늦었지만 수능을 쳐서 대학을 간다든지 스스로 컴활공부라도 해서 사무직으로 취직을 한다든지 가능성이 있긴 한 걸까?? 이 고민만 20살 때부터 했어. 뭐 그땐 어려서 부럽단 소리를 자주 들었는데 막상 23살을 바라보게 되니까 내가 딱 그 소리하고 있더라. 성격이 싫어해도 하는 편인데 왜 이럴까? 아는 언니오빠들도 자기가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고 아직도 백수라는데 나보고는 부럽대. 근에 그 언니오빠들도 내 나이일 때 딱 그럤을 거 아냐. 인생선배라 생각하고 조언이나 잔소리 좀 하고 가줘.
이름없음2021/11/27 12:29:47ID : qjeK5e5e46j
너가 하고싶은거랑 성공할 가능성이 50퍼센트가 넘어가는거에 도전을 하면 좋다고 생각해. 그리고 아직 늦은 나이 아니고 대학을 가고싶은데 여유가 안된다 하면 일을 하면서 사회생활도 하고 (사회생활 능력. 인간관계 정말 중요해. 그렇다고 너무 집착하지않고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선까지만 능력을 길러) 돈 모아서 대학가고 가고싶은 곳이 요구하는 스펙도 쌓고 학위따서 최종적으로 취업하고 또 대학학위따면 대졸이라 비교적 쉽게 다른 분야로 준비해서 서류넣고 할 수 있으니 적응 할 수만 있다면 수월해질거야. 인생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는거라 주변에 대학교 여러번 다니다가 자퇴하고 여러번 새로다니는 사람도 있고 일하다가 30대가까이돼서 대학교 들어가고 대학원도 가서 진짜 좋은 직업가지는 분들도 있어. 너가 하고싶고 진정으로 원하는게 뭔지 너에게 그럴 능력과 노력할 의지가 있는지 성공할가능성이 있는지 보고 사회생활 잘 하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질거야 그리고 늦은거 절대 아니니까 하나를 하더라도 제대로 차근차근 포기안하고 준비해갔으면 해
이름없음2021/11/27 14:31:21ID : wleJPdAY4K3
나이 3~40먹어도
자기가 하고싶은게 뭔지조차 몰라서
취직하고도 금방 금방 그만두고
알바하면서 빈둥대는 반 백수들이 흘러넘치는 요즘인데
지금 20대 초반에 그래도 뭔가 삶에대해서 하고 싶은거에 대해서 꾸준히 생각하고 노력하는 것 자체가 건강한 고민이라고 생각해
뭐든 기회가 올거야. 너무 걱정하지 말고 지금처럼 홧팅하길 바라
이름없음2021/11/27 15:35:31ID : 5cJSNy5bB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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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2021/11/27 16:20:43ID : 03zRBfbCmE8
헐ㅠㅠ나 진짜 가슴이 찡해졌어ㅠㅠ주위에서 계속 더 나은 사람, 더 나은 상황들만 보고 듣다가 가치없고 가능성 없는 인간으로 전락해서 정신병이 왔었는데 세상이 더 넓다는 걸 다시 생각해보게 됐어. 너무 좁게 봤던 게 화근이였던 거 같아. 정말 고마워.
이름없음2021/11/27 19:19:32ID : qjeK5e5e46j
나도 한가지에 계속 집착하고 그랬었는데 인터넷 글들을 보다 보니까 취업안되는 사람들은 미련없이 빨리 이것저것 준비해서 이력서 넣고 취업한다하더라구 나도 넓게보려고 노력하는 중이야 한가지를 보고 좌절감느끼고 무기력해하면서 시간이 보내기보다는 뭐라도 희망을 가지고 노력하고 시도해보는게 나으니까 안맞다싶으면 신중하게 생각해보고 다른 길 찾아보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