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12/04 21:08:55 ID : qjbbjth9hdO 0
SAKUGA 근본적으로 애니메이션의 본질은 역시 이것이 아닐까? 애니마틱, 살아움직이는, 정지된 것에 숨결을 불어넣는.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의 손에 그려져, 피와 땀이 실린 그림 한장한장이 모여, 실제가 재현할 수 없는 극한의 인위성을 가질 수 있는 매체. 그로부터 피어나는 한계가 없는 움직임! 불세출의 액션! 그저 그려졌다는 이유만으로 평범함을 벗어난 감정표현! 그게 진정한 애니메이션의 매력이 아닐까?! 당신은 카나다 요시노리, 마츠모토 노리오, 이소 미츠오의 이름을 아시나요? 정지된 미감에서 한발짝 더 나아간 활력의 미학을 아시나요? 모르신다면 지금부터! 아신다면 어서오세요!
2 이름없음 2021/12/05 20:47:36 ID : y1zWlCnWi60 0
나 별 생각 없이 애니 보던 사람... 내 장르 극장판 영화관에서 보고 난 뒤 web작화에 눈물쏟는 사람이 되었다 캐릭터 덕질하기 좋게 원형 유지하면서 액션감 유지하는 작화도 좋지만 저렇게까지 형태를 일그러트리면서 역동감을 표출해내는 게 너무 멋있었어! 왜 작화가 중요한지 그제서야 실감합...
3 이름없음 2021/12/07 00:09:06 ID : q1Ds5Rxu8m4 0
작화마다 매력이 다 제각각인데 카나다계 작품은 역동성을 극대화했고 web 작품은 현실감과 높은 프레임을, 포스트web은 카나다와 web의 장점을 적절히 섞은 느낌 개인적으로는 포스트web을 제일 선호함 만화적인 느낌과 임팩트를 남기면서도 web의 현실감도 느껴져서 좋음 작품 본연의 특성을 살리기 좋은 작화인듯
4 이름없음 2021/12/08 19:07:25 ID : 0r84K7y6i08 0
혹시 무슨 작품 극장판으로 입문했는지 알 수 있을까??? ㅇㅈ... 그리고 개인적으로 카나다 스타일의 진수는 작화매수를 많이 사용해서 부드러운 움직임과 거친 움직임이 완급조절을 이룰 때 나온다고 생각함(ex-럭키맨 오프닝) 그런 의미에서 각지고 단단한 카나다계와 곡선의 부드러운 web계의 만남도 무척 훌륭한 상호작용을 내었다고 느낌
5 이름없음 2021/12/08 19:46:45 ID : y1zWlCnWi60 0
그...입문이라하니 좀 쑥스러운데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멜롯 극장판 후편(후편도 좋게봐줘야 수작이고 전편은 아예 하청이라...후...)임 후편은 영화 내내 쭉 액션만 나오는데 캐들이 다 우르르 싸우는게 아니라 각개전투를 하잖아? 그래서 누구랑 누구 전투싼은 이 애니메이터가 담당하고 얘랑 얘는 니가 담당하고 이런 식으로 했는데 그 중에 대부분이 web계 애니메이터라 하드라고...(고 하쿠유, 츠치가미 이츠키 등등) 31일날 티비에서 방영해준다고도 하고 머 찾아보면 나오긴 함 갠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유튭에 없길래 액션 샘플만 올리고 갈게 https://www.youtube.com/watch?v=mGszwIosYmc
6 이름없음 2021/12/08 19:51:37 ID : 0r84K7y6i08 0
오오 페이트 사실 난 그동안 촬영에 너무 의존하지 않나 싶었던 프렌차이즈였는데 요즘들어 트렌드와 함께 web계 비중이 높아져서 좋더라 특히 아포크리파 22화에서 web계 인력 폭파한게 너무 좋았엌ㅋㅋㅋㅋㅋㅋㅋ
7 이름없음 2021/12/08 20:00:28 ID : y1zWlCnWi60 0
진짜... 대사 없이 들어도 막 땅 쿠구구구궁 하늘 번쩍하는 게 들리는 것 같았음 걍... 좋았어 ㅠㅠㅠ 혹시 스레주 애니추천도ㅠ해줘? 막 이런 계열로 움직임 같은 게 대단한...? 나 로맨스 빼곤 다 잘 봐!
8 이름없음 2021/12/08 20:46:15 ID : 0r84K7y6i08 0
작화 매니아 입문을 위한 스레주 특제 추천 애니메이션. 번호는 순위가 아님!! 1. 영상연에 손대지 마! 작화하면 알아주는 유아사 감독에 작화의 제작방식을 다룬 애니이기 때문에 흥미를 느낀다면 입문용으로 상당히 추천. 만든 년도도 나름 최근. 2.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 최근 토에이가 작심하고 낸 작화 극장판. 토에이 애니메이터 올스타같은 느낌으로, 매 전투마다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도중 가끔 삽입된 3d액션의 퀄리티도 나쁘지 않아 미래를 기대하게 함 3. 나루토 133화 서구에 작화매니아 열풍을 불러온, 마츠모토 노리오의 움직임이 얼마나 부드럽고 매력적인지 알 수 있는 한 편. 4.자이언트 로보 ova 이마가와 야스히로 감독의 오버액션과 7년에 걸친 제작기간이 빚어낸 묵직한 작화의 품격. 90년대 OVA 황금기의 유산. 5.모브사이코 100 최근 애니메이션 중 가장 WEB스럽다. 간단한 캐릭터디자인 기반의 깔끔한 촬영과 움직임. 지나친 옛날 스타일에 거부감이 있다면 이것으로 시작하는것도? 6.지니어스 파티 비욘드 작화/연출에 집중한 단편 모음집. 중간에 낀 '강아지 안와'편은 엄청난 움직임을 보인다. 무척이나 단순한 캐릭터여도 배경, 파티클, 인물, 물체 모두가 한꺼번에 움직이는 애니메이팅의 정수. 7.유유백서 극장판 2기 이야기는 평범한 팬서비스 극장판이지만 후반부 액션 파트에서 카나다 요시노리가 작화매수를 왕창 써서 그린 액션신이 굉장하다. 작화매수 많이 쓴 카나다 스타일을 잠깐 맛만 보고싶다면 럭키맨 오프닝 2 참조. (https://www.youtube.com/watch?v=WITwetezEYM) 8. 욤욤공주와 도둑 이중에서 유일하게 일애니가 아닌 미국 카툰 애니메이션이지만, 장인 리처드 윌리엄스가 무려 30년을 들여 만들어낸, 그러나 도중 강판되어 억지로 편집당한 비운의 작품. 팬이 직접 구멍을 때운 recobbled cut을 추천. 9. 프리크리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가이낙스 황금기의 작품. 말하자면 아니메틱한 연출로만 꽉꽉 채워넣은 실험작. 애니메이팅 놀이터. 덤으로 pillows 뮤직비디오. 10. 벚꽃사중주 별의 바다 WEB계 애니메이터가 매우 많이 참여했다. 캐릭터에 너무 매달리는 감은 있지만 작화면에서 아주 훌륭하다. 이런 계열의 움직임이 대단한 작품 추천해달라고 해서 리얼계 작화나 지나친 카나다계 작화는 일단 배제하고 만들었다!! 입문자 전용과 매니아의 문턱을 어디까지 설정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입이 길어졌지만 일단 이정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번호는 순위가 아님 여기서 더 나아가면 아마 좋아하는 애니메이터가 생겨서 그 인재가 참여한 작품의 특정 장면을 찾아다니는 작화사냥꾼의 길을 걷게 될 것... 거기까지 가면 아마 추천작조차 필요치 않을 것입니다. 화이팅!
9 이름없음 2021/12/13 22:32:06 ID : rs5O4K7urgp 0
https://youtu.be/Izlvwi1bNso 오늘의 작화 클립 - X2 뮤직비디오 클램프의 만화 엑스를 바탕으로 만든 클립인데, 굉장한 영상미로 당대에 큰 파장을 몰고왔던 작화축제. 고난도의 배경동화, 이펙트, 액션, 천의 질감과 머리카락의 움직임, 데브리스 표현 등등 무척이나 화려하면서도 세심한 애니메이팅이 잔뜩 있다.
10 이름없음 2022/01/27 19:12:00 ID : 0r84K7y6i08 0
https://www.youtube.com/watch?v=BosH9d56SsM 작화계에서 매우매우매우 유명한 연출법 이타노 서커스. 이름대로 이타노 이치로라는 원로 애니메이터가 개발한 미사일 액션으로 한 화면에 무수한 미사일이 수를 놓으며 현란하게 기동하는 연출을 칭한다. 이타노가 이런 독특한 연출을 시도할 수 있었던 근원은 방황하던 어린 시절 '오토바이에 폭죽을 달아놓고 쏘면서 내달린 경험'이 시초였다고 한다.... 예??
11 이름없음 2022/04/04 12:58:14 ID : ZfXvwmljwMm 0
https://youtu.be/X1peTn3CS7o WEB계의 시초 쿠츠나 켄이치가 만든 블라드 러브 오프닝 유명 애니메이터 잔뜩 데려와 그린 덕에 정적인 화면에도 불구 매우 귀티나는 오프닝이 되었다
12 이름없음 2022/05/07 22:58:33 ID : s9ze1u7f9fQ 0
외로워도 포기하지 않는다 이 즐거움을 다른 덕후들도 알아줄때까지 youtube.com/watch?v=kBhbZMHgDqg&list=PLlXynSwu3XaiNwpMba8qiHJJflcoUIFL3 그런고로 오늘의 작화 클립은 엔드 오브 에바의 이소 미츠오가 그린 메카액션(누군가는 메카가 아니라고 하겠지....) 여기 나온 대부분의 작화는 이소 미츠오 혼자서 그려낸 것, 다른 사람을 써서 동화를 채우는 대신 본인이 모든 원화를 그리며 움직임을 통제했다. 그래서 프레임 자체는 조금 달릴지 몰라도 웬만한 풀프레임 애니를 훨씬 뛰어넘는 부드러움과 무게감, 박력을 가지게 되었다. 이소 미츠오는 워낙 전설적인 애니메이터라 알고있으면 좋은 일이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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