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12/23 13:30:27 ID : jeE9tg6qpe1 0
안녕 평범한 여고딩이야. 내가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이상하고 조금 섬뜩한 꿈을 이어서 꾸고 있는데 뭔가 신기하기도 하고 이런 적이 처음이기도 해서 얘기해보려고 해. 혹시 꿈이 이렇게 이어지는 경우가 있는지, 또 왜 이어지는 건지 아는 사람은 알려줬으면 좋겠다..ㅠㅠ
2 이름없음 2021/12/23 13:31:25 ID : Y8jfQtzgrvv 0
ㅂㄱㅇㅇ
3 이름없음 2021/12/23 13:32:54 ID : jeE9tg6qpe1 0
시작은 언제였는지 모르겠어. 평소에 꿈을 많이 꾸는 편인데 그 날따라 꿈이 좀 이상했거든. 미션 같은 걸 수행해야 다음 장소로 넘어가는 구조였어. 근데 그 미션이 조금 이상했어.
4 이름없음 2021/12/23 13:36:21 ID : jeE9tg6qpe1 0
현실 세계와 같은 구조였는데 첫 번째로 갔던 스테이지는 오래전에 가서 기억이 흐릿하지만 기차나 지하철 안이었던 것 같아. 그 안에서 내가 앉아있는데 갑자기 테러 사건이 일어났고 나의 미션은 그 테러범을 죽이는 것 같았어. 왜냐면 근처에 총이나 나이프 같은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것들이 근처에 있었거든.
5 이름없음 2021/12/23 13:40:56 ID : jeE9tg6qpe1 0
그 미션을 수행하던 도중에 내 또래의 여자애랑 남자애를 만났어. 왜인진 모르겠지만 그 둘은 외국인이었던 것 같아. 그렇게 미션을 수행하던 중에 무언가 방법이 잘못 되었는지 테러범한테 목을 붙잡혀서 살해당했어. 목이 나이프로 그어졌거든. 평소였으면 거기에서 꿈이 끝났을 텐데 이번에는 좀 달랐어.
6 이름없음 2021/12/23 13:45:46 ID : jeE9tg6qpe1 0
다시 처음 장소로 돌아간거야. 이번에는 같이 미션을 수행한 그 애들도 같이. 내 꿈 속 이 게임의 규칙은 죽이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간다는 거랑 내가 죽으면 게임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거. 오래 전에 꿨던 꿈이라 기억이 흐릿해서 미션을 수행했다는 것만 기억이 나. 아마 그 여자애가 미끼가 된 순간에 남자애가 그 테러범을 잡고 내가 나이프로 목을 자른 것 같아. 그리고 우리는 다른 스테이지로 넘어갔어.
7 이름없음 2021/12/23 15:05:35 ID : jeE9tg6qpe1 0
그 뒤로 두 세번의 스테이지를 더 깬 것 같은데 사실 여기는 쉬워서 한 번에 깼던 것 같아. 여기서부터는 기억이 생생해. 오늘까지 이어서 꾼 꿈이거든.
8 이름없음 2021/12/23 15:09:02 ID : jeE9tg6qpe1 0
오늘까지 꿈에 등장한, 그리고 아직 클리어하지 못한 스테이지는 엄청 높은 빌라..? 호텔같은 곳이었어. 시간은 밤인 것 같은데 하늘이 보라색이고 우리는 어떤 작은 방의 거실에서 눈을 떴어. 그 방 안에는 작은 방이 두 개 있고 거실 그리고 화장실이 있었는데 일단 우리는 방 밖으로 나갔어. 이번 미션은 뭔지 탐색하려고 했거든.
9 이름없음 2021/12/23 15:11:55 ID : jeE9tg6qpe1 0
방 밖으로 나가니까 사람들이 엘리베이터 앞에 캐리어나 짐가방을 곁에 두거나 안고 한 줄로 쭉 앉아있었어. 그 중 한 사람한테 물어보니까 지금 그 호텔에 있는 엘리베이터가 작동을 안 해서 방송으로 모든 자신의 소지품을 들고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리라고 안내했다고 했어. 그리고 우리한테도 줄을 서라고 했지.
10 이름없음 2021/12/23 15:14:30 ID : jeE9tg6qpe1 0
그런데 우리는 그 말을 무시하고 계단으로 내려가면서 엘리베이터가 작동하는 층이 있는지 확인하려고 했던 것 같아. 그래서 내려가면서 확인을 했는데 그 때마다 사람들이 엘리베이터 앞에 한 줄로 앉아있는 광경은 똑같았어. 방문은 모두 열려있었고 모두가 같은 암울한 표정으로 말이야.
11 이름없음 2021/12/23 15:19:53 ID : jeE9tg6qpe1 0
그런데 한 층에서 우리는 방문이 닫혀있는 곳을 발견했어. 호기심에 그 방문을 열고 들어가니까 어떤 검은 긴머리의 여자가 소파에서 중얼중얼 무언가를 말하고 있었어. 섬뜩함을 느낀 나는 다시 나가려고 했지만 방문이 닫히면서 잠겨버렸고 그렇게 나는 달려드는 여자에게 살인당했지.
12 이름없음 2021/12/23 15:22:21 ID : jeE9tg6qpe1 0
그런데 이상하게 다시 시작된 스테이지는 처음에 있었던 방이 아닌 그 여자가 있는 방의 거실 소파 위였어. 그래서 나갈려고 했었는데 그 여자가 방 안에서 거실로 나오더니 도망가려던 나를 손톱으로 긁어서 죽였어. 이때 나는 다시 문 밖으로 나갈 수 없다고 직감적으로 느낀 것 같아.
13 이름없음 2021/12/23 15:25:48 ID : jeE9tg6qpe1 0
그래서 난 그 여자와 같이 여행을 온 딸인 척 하기로 했어. 그렇게 행동하니까 그 여자는 나를 공격하지 않더라고. 나와 같이 있던 친구들은 다들 두 개의 방에 나눠서 들어가 있었어. 그렇게 나는 거실에서 그 여자와 같이 앉아있었어. 그 여자는 나를 진짜 딸이라고 생각했는지 다정하게 대해줬고 나도 신뢰를 쌓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는지 딸처럼 행동했어.
14 이름없음 2021/12/23 15:30:20 ID : jeE9tg6qpe1 0
그런데 그 때 문이 열리더니 군인같은 사람이 들어왔어. 그 남자는 우리들을 보더니 대충 무슨 상황인지 파악했고 그 여자가 잠깐 거실을 떠난 사이 나에게 자신은 그 여자의 남편이고 자신의 아내는 제정신이 아니라고 하면서 이 방을 탈출하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했어. 그래서 난 일단 그 아저씨를 믿어보기로 했지. 왜냐하면 그 아저씨도 그 여자에게서 탈출하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였거든.
15 이름없음 2021/12/23 15:33:11 ID : jeE9tg6qpe1 0
그 아저씨는 자신의 아내가 돈을 무척 좋아한다고 말했어. 그리고 자신이 모아놓은 현금이 천장 위에 에어컨을 뜯으면 그 안에서 쏟아질 거라고 했어. 그 틈에 아저씨가 다른 방으로 들어가서 환풍구를 열고 그 안으로 탈출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겠다고 했어. 나는 그 말을 믿었지.
16 이름없음 2021/12/23 15:35:06 ID : jeE9tg6qpe1 0
그렇게 아저씨가 그 여자랑 거실에서 잠깐 대화하고 있는 사이에 나는 소파 테이블을 밟고 올라가 그 에어컨을 열었고 그 안에서는 엄청나게 많은 양의 달러가 쏟아져 내려왔어. 아저씨 말대로 그 여자는 바닥을 기어다니며 정신없이 달러를 쓸어모았어. 그 틈에 나는 친구들이 있는 방으로 뛰어들어갔지.
17 이름없음 2021/12/23 15:39:03 ID : jeE9tg6qpe1 0
그런데 분위기가 이상했어. 여자애의 시신은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고 남자애는 그 남편한테 잡힌 채로 나에게 도망치라고 신호를 보냈어. 그래..나는 완전히 속은 거야. 두려운 마음에 문 밖으로 뛰쳐나가려고 했으나 문을 연 순간 칼을 든 그 여자에게 잡혀서 죽고 말았어.
18 이름없음 2021/12/23 15:41:15 ID : jeE9tg6qpe1 0
여기서 나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왔지. 그 여자의 딸 행세를 하며 그 아저씨가 들어오고 나에게 귓속말을 하는 것까지 똑같았어. 하지만 난 이미 이 사람의 말대로 행동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알고 있었고 반대로 이 아저씨에게 제안을 했지. 나는 키가 작아서 저 에어컨을 열지 못할 거라고 그러니 아저씨가 에어컨을 여는 게 어떻겠냐고 했어. 이러한 생각을 하기 전까지 몇 번을 살해당하고 자살했는지 몰라.
19 이름없음 2021/12/23 15:45:22 ID : jeE9tg6qpe1 0
그 아저씨는 순순히 알겠다고 했어. 대신 자신이 에어컨을 연 순간에 방으로 뛰어들어가라고 말했어. 그리고 작전이 시작되고 아저씨가 에어컨 뚜껑을 열기 전 그러니까 돈이 쏟아지기 전에 나는 방으로 뛰어들어가 여자애의 손목을 잡고 남자애가 있는 방, 그러니까 환풍구가 있는 방으로 뛰어들어갔어. 그리고 문을 닫고 남자애한테 그 문을 막아달라고 말했어. 그 남자애는 체격도 좋고 힘도 세보였거든.
20 이름없음 2021/12/23 15:47:40 ID : jeE9tg6qpe1 0
그리고 나랑 그 여자애는 내가 그 여자애를 목마로 올려주고 환풍구를 열었어. 밖에서는 문이 부서질 정도로 두드려대는 아저씨랑 비명을 지르며 죽여버릴거야를 외치고 있는 그 여자가 있었어. 우리는 환풍구를 열었지만 문을 막고 있는 남자애가 환풍구로 오기 위해 문에서 손을 떼면 우리는 모두 살해 당할 거라는 걸 모두가 예측하고 있었어.
21 이름없음 2021/12/23 15:51:33 ID : jeE9tg6qpe1 0
그래서 우리들은 그 둘을 죽이자는 결론을 내렸고 그 남자애가 아저씨를 잡고 있는 동안 내가 그 여자에게로 달려들어서 그 여자 가슴에 나이프를 박아넣고 다른 여자애가 남자애가 잡고 있는 남자의 가슴에 나이프를 박자는 작전을 짜게 되었어. 그렇게 하나 둘 셋을 세고 남자애가 문에서 손을 떼자마자 나는 그 여자에게로 달려들었고 그 여자를 몸으로 누를 수 있었어.
22 이름없음 2021/12/23 15:52:41 ID : jeE9tg6qpe1 0
그렇게 나이프로 찌르려던 순간에 꿈에서 깨어났어. 마지막으로 꿈에서 봤던 나이프를 들고 있는 내 손과 그 밑에 있는 여자의 살기넘치는 눈을 보면서 말이야. 꿈은 여기서 끝이 나서 이 작전이 성공했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어.
23 이름없음 2021/12/23 15:53:18 ID : jeE9tg6qpe1 0
만약 꿈이 다시 이어진다면 다시 이야기를 이으러 올게.
24 이름없음 2021/12/28 09:41:32 ID : oHCnU6lBbu6 0
오오...
25 이름없음 2021/12/28 11:20:44 ID : oHCnU6lBbu6 0
요즘에는 꿈이 이어지지 않아서 안 오는거야아?
26 이름없음 2021/12/30 21:34:28 ID : HxDBy3Xurgq 0
어떻게 됬어 스레주? 기다리고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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