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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2/02/23 11:24:16 ID : Qrgo0si2pTS
시대가 변함에 따라 가치관이 바뀌면서 집단주의는 점점 개인주의로 확산되고 있어. 특히 90년대생들부터 점차 개인주의와 자유주의가 형성되고있는것 같아. 00년대 중반생 고등학생인 내가 보기에는 개인주의가 형성된것에 대해 장점도 있지만, 문제점또한 있다고 보고있어. 여기에 대해 레더들은 어떻게 생각해? 어떠한 사례가 있을까? 순수하게 사회현상과 세대적 특성에 대한 지적 호기심에 기반해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눠보고싶어.
이름없음 2022/02/23 11:36:10 ID : Qrgo0si2pTS
내가 개인적으로 생각해본 개인주의의 장점으로는 남의 눈치를 보지않게 된다, 내 할일만 하고 더욱 큰 성과를 낼수 있게된다 등등. 문제점으로는 이기주의 확산, 공동체 붕괴와 양극화가 있겠네.
이름없음 2022/02/23 12:33:19 ID : yK2NAmMmMo4
음 개인주의 자체만 놓고 보면 사회의 세대의 특징이나 사회의 현상은 아닌 것 같아 분명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시대나 사회가 아니더라도 개인주의는 사람에 따라 원래 갖고 있던 본인의 사상이잖아 근데 지금에 와서는 개인주의가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있고 그걸 받아들이고 있으니 개인주의보다는 개인주의가 확산된 것이 세대의 특징 아닐까? 난 개인주의의 단점이 정이 없다 인 것 같아 물론 자기 갈 길 가면서 남도 돕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굳이 개인주의 때문에 정이 많이 없어진 건 아니다 라고 볼 수도 있기는 한데 어느 정도 높은 비율로 개인주의가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거든 그냥 남 좀 도와주거나 정말 굳이 굳이 따지자면 나한테 오는 피해가 있기는 한데 그래도 충분히 감당할만한 손해 같은 거 있잖아 정말 사소한 것들. 근데 그 손해 피하려고 기를 쓰고 남이 손해 입는 거 보면 호구라느니 왜이리 착해빠졌냐 이런 소리들 많이 쓰지 않아? 근데 내가 볼 땐 대체 뭐가 호구냐는 건지 모르겠어 솔직히 요즘 시대에 자기 잇속 챙기는 거 누가 못 해 눈치 없는 게 힘들 지경인데 정말 적어도 자기한테 피해를 줄지 이득을 줄지 정도는 다 알잖아 알고 있는데 그래도 그거 감수하고 괜찮고 감당할 수 있으니까 돕고 그러는 거 아니야 근데 너무 다들 자기 하나만 보고 사려고 하다 보니까 정도 좀 없어지고 사람간의 끈끈함도 없어지는 느낌이야 남한테 관심도 없고 사실 이게 나쁘다고 보면 나쁘고 좋다고 보면 좋은 거지 근데 남한테 관심은 없고 이상한 데에만 물고 늘어지잖아 흥미만 있다고 하지? 난 이런 점이 개인주의 단점 같아
이름없음 2022/02/23 12:45:54 ID : dDs63U6kr84
확실히 정이 없어졌다는 얘기에 동감해. 과거 80년대에는 부모님 안계시면 옆집에 들어가서 놀다가기도 했고, 마을 사람들간의 끈끈함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어. 하지만 지금은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지. 물론 지역마다 달라. 하지만 확실히 가치관과 사상이 달라짐에 따라 인간 공동체 사회의 유대감이 옅어진건 맞는것 같아.
이름없음 2022/02/23 16:45:25 ID : wE3zSMpbwq0
개인주의가 한 세대의 특징은 아닐듯 앞으로도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갑자기 과거로 회귀할거 같진 않음
이름없음 2022/02/23 21:15:55 ID : Y5TRBargo0o
부모님 시대에는 무조건 정이 었는데 그 정이라는게 절반정도는 악영향이 있었지. 쓸데없는 오지랖, 남걱정 등등 이런것들 조차 정이라는 단어로 통칭 되었음. 근데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절대 혼자 살아갈 수없음. 좋은정 나쁜정 모두 인간세상의 필수요소이자 그걸 굴리는 휘발유 같은 것인데 요즘은 너무 개인주의로 가고 있음. 스마트폰의 발달 및 합리적인 가치관, 그리고 정으로 모든일을 처리하던 기성세대의 경멸 등등 여러가지 이유인데 솔직히 얘기하면 이런 개인주의로 가다가는 세대분열로 전부 힘들어지지 않을까 한다. 예를들어 회사에서 신입에게 뭘 가르쳐주고싶어도 꼰대니 라떼는 드립으로 희롱하고 틀딱 취급하니까 경험을 먼저한 사람들은 아무말도 꺼내지 않게됨. 이게 비록 회사만 그럴까? 모든 사회전반에서 나 아닌 다른사람의 말을 귀담아 듣지않은 현상이 많이 발생한다. 근데 인간은 분명 고난과 역경이 온다 스스로 헤쳐나갈수가 없을때 물어볼곳이 없을때 유일한 통로는 손내밀어주는 "남" 인데 그 남은 이제 꼰대니 오지랖이니 하면서 주위에 없어지고 있음. 지금 90년대 생들이 삶이 힘들어지는 10년후엔 과연 누구한테 물어보고 조언을 구할수 있을까? 부모님은 곧 돌아가실텐데 세상 혼자살아갈수있을지 걱정임
이름없음 2022/02/24 00:01:35 ID : Qrgo0si2pTS
난 솔직히 주관적인 견해로는 개인주의에 대해 부정적이야. 실제로 요즘 사람들이 많이 쓰는 말이 있지. "내 알바야?" 나 이 말 학교 다니면서 애들 입에서 진짜 많이 들어봤어. 사회에서뿐만이 아니야. 학교에서도 선생님께서 정당한 이유로 충고를 주고 조언을 하면, 그저 자신에게 싫은소리를 했다 라는 이유만으로 꼰대로 치부하고 뒷담화를 해. 물론 개인주의가 무조건 나쁘단건 아니야. 인간은 원래 '타인'보다는 '나'를 먼저 생각하는 본능이 잡힌 동물이거든. 솔직히 말해서 나랑 남이랑 둘다 죽게생긴 상황에서는 내가 먼저 살고싶다고 생각하지, 타인을 위해서 희생할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렇기에 그러한 사람들이 영웅이라 불리는거지. 하지만 개인주의의 일부 단점은 개선되어야 한다는거야. 사회에 개인주의가 너무 깊게 뿌리잡아 버리면 공동체가 분열되고, 공동체분열은 곧 사회의 분열로 연결될 수 있어. 90년대생들부터 시작되어 점차 서서히 퍼져가는 개인주의의 폐해가 세대를 거쳐 00년대생, 더 나아가 그 이후의 세대에까지 뿌리가 깊게 박히는건 안된다고 생각해. 혹시 오해할까봐 말하는데, 절대로 특정 세대를 폄하하는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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