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든 부처님이든 신이라는 존재는 전지전능하다고 하잖아. 하지만 정작 신은 아무것도 안 해주지. 그렇다면 인간은 왜 신을 믿는걸까? 신을 어떻게 믿기 시작했을까? 신은 뭘 할수 있길래 인간에게 필요가 된걸까? 각자 어떻게 생각해? 신의 존재 의의가 뭐라고 생각해? 개개인의 생각이 궁금해!

그럼 뭔가를 해주는 신을 믿으면 되는 거 아냐?

신이 꼭 뭔갈 해줘야하나..? 신은 신대로 인간은 인간대로 사는거지 뭐..

예전에는 미지의 영역이 신이 되었고, 지금은 기적을 위해서 신을 믿는 것 같아.

신이 아무것도 안한다는 게 인간의 착각인 것 같아. 만물을 관리하고 설계하니까

신은 존재하기만 할 뿐 만물이 움직이는건 자연의 섭리 아닐까? 4 말대로 예전에는 미지의 영역이 신이었고 지금은 믿음의 영역인것 같네. 여기서 말하는 건 신이 무언갈 해줘야 하냐가 아니라 인간이 신을 필요로 하고 존재하냐고 믿는 이유가 뭐냐는 것 같아. 신이 아무것도 안한다는 것도 신이 없다고 믿는 사람의 의견이기도 하니까... 결국 신이 인간사회에 필요한 이유가 뭐지? 사람의 의지? 희망? 그런 걸까?

다른 사람들은 신이 왜 있다고 생각해!? 존재 자체도 포함되지만 인간들이 신을 필요로 하는 이유가 뭘까?

아직 인류사회에 과학적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게 남은 이상 신(종교)는 필요하다고 봐. 답을 내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나, 신기함, 의아함이 있을거고 그 부분은 과학이 해결하지 못하니까 믿음의 영역인 신이 판단해 줄거라 생각하는거 아닐까? ...아닌가?

모르는 것을 설명하고 힘든 상황에 의지하기 위해?

의지하는거지 뭘 해주지 않아도 믿음으로 기대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많아서 마음의 안식처라고 말들 하지

나는 옛날에는 사람들이 자연환경, 재난재해에 손쓸 도리없이 휙휙 휘둘렸으니까 기댈 곳이 필요했고, 그게 지금까지 이어져온 것 같아. 그래서 신은 사람이 기대기 위해 만든 존재이니 필요하다고 생각해.

종교는 도덕과 양심을 위해 존재하는 측면도 있음.. 물론 사이비나 제대로 되먹지 못한 종교 지도자들도 있긴 하지만. 사실 도덕이나 양심은 '서로 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거지만, 눈에 보이지도 않고 기준도 애매하고 납득시키기도 쉽지 않잖아? 과거 먹고살기도 힘들고 교육수준이 낮았을 때는 더욱 가르치기 어려웠을거야. 그럴때 우리를 지켜보는 분이 있으며 ~한 것을 잘 지키면 나중에 큰 복을 받는다, 혹은 욕심부리면 죽어서 벌레로 환생한다와 같이 '그렇게 해야하는 근거'가 되어준거지.

신을 믿든 안믿든 무언갈 탓할 존재가 필요해서? 내가 시험을 못보면 그냥 지나가는말로 아~오늘도 신이 기도 안들어줬네...하고 탓해 그러면 내가 받을 절망을 조금 덜 수 있지 않을까? 어머니가 수능날 미역국 끓여주고 망하면 미역국이 짜서 그래 하고 탓하라고 만드는 것처럼 크게 절망할 이유를 덜어주는 존재가 필요한거지. 생각보다 사람들은 강인해보여도 나약하니까 계속 실패를 겪으면 좌절하고 불안하고 그래서 사이비에 속는 사람들도 집 다 날려먹거나 빚이 어마무시해서 절박한 감정이 앞서서 어디에 기대고 그러는거 같아 내가 망해도? 내 말 안들어주신 신탓이다~하고

멘탈케어 라고 생각함. 교회같은 데 내는 헌금도 멘탈케어 서비스 이용료라고 생각하고 있고.

하나의 신을 믿음으로써 여러 사람들이 더 단합됨을 느낄 수 있어서 아닐까?

신이 사라질려면 인간이 신과 같은 전지전능한 기술력을 갖추면 됨 세상의 모든 일을 인류가 알게되는 날이 신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날이 될거임.

인간은 언제나 미지의 영역 앞에 공포에 떨게 되어 있음 인간이 모든 미래를 꿰찰 수 있다면 주식판 코인판에서 돈을 잃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겠지 신이라는건 그런 미지와 미래를 설명하기 위한 개념임 사실 인간이 신을 믿고 안 믿고를 선택하는게 아님 우리는 모두 신을 믿고 있음 MZ에겐 인터넷 커뮤니티가 곧 신이다

탓할 대상이 필요한거지

좀 빗나가는 말이지만 누군가에 의해 사후가 다스려지고 사후가 존재한다고 믿어야 그나마라도 나쁜 짓을 덜 한다고 생각

과거부터 신, 종교는 미지에 대한 공포를 해소하는 대상이었어. 과학이 덜 발달된 시대에 번개가 치고 화산이 폭발하고 지진이 일어나고 그런 재앙들이 왜 일어나는지 몰랐고, 그 원인을 정말 대단한 존재가 존재하고 그 존재가 노해서 그 재앙을 내렸다고 생각한 거지. 재앙이 왜 일어나는지 모르면 언제라도 그 재앙이 닥칠지 모른 상태로 공포에 떨며 살아야 하지만, 신이 노해서 그런 거라면 그 신에게 잘 보이면 된다고 마음의 위안을 갖게 되는 거지. 과학이 발달하면서 많은 미지의 공포들이 사라졌지만, 아직도 유일하게 남아 있는 미지의 공포가 있다면 바로 죽음이야. 죽어 본 사람이 없으니깐. 지금까지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테니 아마 종교는 인간이 영생에 도달하지 않는 한 영원히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봐. 죽음이란 공포에서 마음의 위안을 얻고 싶은 사람이 반드시 있을 테니.

의지하기위해..? 그리고 신을 믿고 기도함으로서 용기를 얻기 위해

필요한 이유는 없어! 애초에 이유가 있건 없건, 신이 실존하건 안하건 인간의 바램 속에선 존재하잖아?

걍 탓할 대상이 필요한거지 신이 내 기도를 안 들어주셔서 시험이 망했다/ 신이 내 기도를 안 들어주셔서 취업에 실패했다 등등

의지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지지대같은 역할. 힘들어도 그런 존재가 지켜준다고 생각한다면 나아갈 수 있을듯. (난 무속신앙해서ㅎㅎ... ) 더 생각해봐야겠다. 고마워

사람이 무언가에 의지해도 가장 병이 나지 않은 길 아니야? 실제로 우울증도 타인이 내 말을 안 듣는 것과 별개로 나의 편이라고 생각한 사람의 외면이 가장 크고 사물을 사랑하면 가챠 중독으로 정말 장기까지 가버릴 정도로 심각한 경제적 위기를 만난 사람도 있는데 신은 그저 신이니까 아무리 욕하고 외면해도 변하지 않잖아.

의지할 대상이 아무것도 없을때, 고립됨을 느꼈을때 신을 믿지 않았을까. 더이상 현실에 의지할 대상이 없으니 현실이 아닌걸로 눈을 돌린거지.

신은 인간들의 필요를 위해서 인간이 창조한 개념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굉장히 흥미로웠음. 역사적으로도 사회 통합을 위해 종교를 많이 이용해왔고 아마 인간이 최초로 생각해낸 신이라는 개념이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아마 자신들의 사회를 통합하기 위해 신이라는 개념을 만들어 낸 것이 아닐까 생각함.

이런걸 왜토론함 신이 무엇인지 신은 어떤 건지를 책이나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다나오는데 굳이 전문가도 아닌 사람들 의견을 들어서 뭐하지

>>29 전문가 말고 니 자체의 생각이 궁금해서 그렇지

사람은 이유를 필요로 하는 생물같음. 이유가 없다는 말에는 납득을 못하고, 존재의 이유를 신이라는 형편좋은 존재에 대입시켜 놓은게 아닐까.

여기 달린 레스들 보니까 갑자기 궁금해지네 사람들은 자신을 돕지 않는 신을 왜 믿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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