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걔네 오빠가 남친 사귀고 싶으면 맞춤법 고치라고 했대 근데 그냥 오빠가 몰라서 그런 걸 수도 있지 않을까? 혹시 모르잖아 걔가 여자를 좋아할 수도 있는 거고...근데 여자를 좋아한다고 해도 날 좋아할 가능성은 제로이지 않을까 걔는 동성친구도 진짜 지나가다가 마주치면 있는 사람인데 그 중에는 예쁜 애들도 많고 성격 좋은 애들도 있을텐데 그 중에 날 좋아할 가능성이라곤 그냥 제로임 제로
오늘 학교 갔는데 맨날 신경 쓰던 앞머리 귀엽게 넘기고 왔어...픽서 뿌리면서 신경 쓰는 것도 스트레스 받고 잘 보일 사람도 없어서 앞으로 계속 까고 다닐 거래 좀 맘이 아프지만 뭐 어쩌겠어...아 그리고 오늘 자긴 귀여운 거 싫어한다길래 귀엽다는 말 앞으로 안 하려구...친구들이 다 내린 게 귀엽다고 하는데 난 넘긴 게 더 귀여운 것 같아..걍하찮은먼지같은귀여움임
사실 아직까지도 내 마음을 잘 모르겠어 귀여운 것도 귀여운 건데 얘를 자세히 보면 항상 남들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배려하는 모습도 보이고 어른들에게도 예의 바른 사람이야. 그렇다보니까 성격은 또 얼마나 좋은지 친구들도 많고 주변에서 다들 좋아해. 그래서 나도 정말 얘가 친구로서 너무 좋은 친구이고 좋은 사람이라서 좋다고 느끼고 정말 단순한 우정의 감정인지 아니면 얘를 정말 좋아하는 건지 자꾸 헷갈려
학교 4일동안 안 가서 얼굴 못 봤는데 보고싶어 짜증나게 진짜 아 짜증나 이성친구 좋아하는 거라면 고백이라도 할 수 있는데 어쩌다가 동성 친구를 좋아하게 돼서...아무리 편견이 없다고 해도 쉽게 고백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짜증나짜증나짜증나짜증나 여자 좋아하는 게 이렇게 힘든 거였구나...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