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이나 지옥이 있다는 건 신 같은 비현실적인 존재도 있다는 걸까
사후에 무언가가 있다던가 그런 비과학적인 절대자가 있다던가 하는 걸 생각하고 살질 않아서 그런가 다른 건 몰라도 신성모독으로는 지옥 갈 것 같네
사실 그게 아니더라도 나는 이 삶에서 많은 이들에게 폐를 끼치며 살아왔으니 굳이 신성모독 같은 사상죄를 제외해도 지옥행이겠지
하지만 내가 천국에 갈 지, 지옥에 갈 지를 판단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 존재 자체가 용납이 안 될 것 같아
왜 살아서는 알지도 못한 어떤 절대자에게 내 사후의 처우를 맡겨야 하는 건지 무슨 자격으로 그 위치에 있는 건지 납득이 안 돼
그렇게 태어났기에 그런 자격이 있는 거라면 나도 이렇게 태어났기에 이렇게 살아갔을 뿐인데
>>11 그지 나랑 똑같은 생각하는 사람이 있구나 우리에게 확실히 각인되고 알려진 것도 아닌 존재가 내 삶을 멋대로 저울질한다는 것 자체가 싫어
사실,,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긴 했지만,,,
나도 신성모독죄로만 따지면 바로 지옥행일 듯
그리고 그거 제외해도 어차피 초고속 지옥행 ..~
천국, 지옥, 사후 세계란 개념이 있기에 사람은 종교를, 믿음을 가지게 되는것인것 같음.
죽음후 아무것도 없으면 문제 없지만
만약 정말 진짜 천국이랑 지옥이 있다면?
기독교=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러 왔다는걸 믿는게 천국행 티켓, 지옥은 끝없는 고통.
불교=선행을 베풀지 않음 지옥감. 가더라도 벌 받으며 긴 시간을 견디면 윤회하긴 함.
나머지 종교는 잘 모르겠고
암튼 나도 기독교 집안인데, 믿기만 하면 천국 보내준다는데 믿어서 나쁠건 없지 않나??라는 입장.
뭔가 빙빙 둘러왔는데 1레스 질문의 답은. Yasssss 나 천국 갈거다.
그리고 비현실적이다, 비과학적이다라곤 하지만 이건 그냥 지금 우리의 기술력으론 밝혀내지 못하는것이라고 생각함.
귀신이나 유령등등..
>>18 스레주 집안은 천주교인가?
내가 알기론 기독교에서도 천주교는 선행을 꼭 베풀어야 한다고 알고 있고 (내 행동이 있어야 천국 갈 수 있다)
개신교는 아님. 레알 믿기만 하면 천국행임. 애초에 논리가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 이유는 일반 사람의 힘으로는 절대로 스스로 하나님이 보기에 선한 일을 할 수 없어서인데 (100%선하게 유지하는것) 그렇기 때문에 내가 베푸는 선행이란건 하나님 눈에 차지도 않음.
선행이란, 예수님이 천국행 티켓을 나눠줬다는걸 믿음으로서 그냥 본인 생각이 바뀌면서 저절로 하고싶게 되는거지 천국행 티켓을 얻기위한 일이 아님.
고로 개신교 개념으로는, 평생 존나 나쁜짓하고 신성모독하다가 죽기 1분전이라도 아! 진짜 진심으로 믿어! 하면 천국갈수 있음. 그 예시는 예수님 십자가 메달려 죽을때 옆에 매달려있던 범죄자가 믿고 구원받았다고 나온거.
그니까 반쯤 믿다가 죽기 직전이라도 ㅋㅋ 100%믿는걸로? 물론 이게 그렇게 말만 한다고 믿어지는건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