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자고, 여자 둘 남자 둘 이렇게 엄마들끼리도 서로 아시고 그룹 과외 받는 등 친하게 지내는 사이였는데
남자애 하나랑 중학교 때 사귀었다가 한 450일쯤 가고 헤어진 뒤에는 딱히 연락 안 하고 그냥 과외 받을 때나 다같이 모일 때 얼굴 보는 거 말고는 일절 교류 없었어
그게 중학교 3학년 때였고, 고등학교 진학할 때 다른 남자애 하나는 과고, 여자애는 외고, 나는 사립 자율고로 흩어져서 전남친만 그 지역에 계속 남았어. 그래도 기숙사 생활하다가 집 오면 몇 달에 한 번쯤은 엄마들께서 약속 잡으셔서 밥 먹고 카페 갔다가 오기는 했는데 그럴 때도 딱히 걔한테 일부러 말을 걸진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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