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헤어졌는데 정리도 안되고 너무 힘들어 이런 곳에 털어놓으면 좀 덤덤해질까해서 글을 써봐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봐 답해줄껭

헐 힘내 이별은 늘 어려운거야 어떻게 만나고 헤어지게 된거야?

나는 24살 때부터 비서일을 하고 있는데 사장님이 회사의 중요한 일을 상담하고 사업 단지를 모시는 걸 도와주는 무속인이 남자친구였어 나는 회사에 들어오기 전에는 겁이 진짜 많아서 이런 공포물이나 괴담은 근처에도 못 갔고 무당집을 간 적도 당연히 없었는데 2주에 한 번 사장님 모시고 법당에 가서 스케줄이나 프로젝트 관련 점사를 봐야해서 너무 무섭고 떨렸던 기억이 나네 근데 진짜 신기하게도 법당에 들어가서 남자친구 얼굴을 보자마자 첫눈에 반해버렸어 호감 있어서 잠깐 만났던 애들이나 팬이었던 아이돌들을 볼 때랑은 진짜 확 다른 느낌... 아 내가 이 사람한테 강하게 끌리는구나.. 하는 평소 무당들 엄청 무섭다고 생각했었는데 남자친구 보자마자 진짜 그런 마음이 싹 사라졌어

하지만 남자친구가 무속인이기도 했고 나보다 나이도 10살이나 많아서 짝사랑을 하면서도 호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감정을 잊어버리려고 노력했었어 그리고 남자친구를 처음 본 후 한 5개월 정도 지났는데 그 주는 원래 법당 스케줄이 있었지만 몇 주간 계룡산에 치성을 드리러 가야 한다고 해서 스케줄을 캔슬했었어 그런데 갑자기 퇴근 시간 다 되어서 남자친구한테 전화가 온거야 수행하러 갔을 때는 스케줄도 잡을 수 없고 연락도 하면 안된다고 들었는데 회사 일 관련해서 급한 일이 생겼나 생각했어 야근하겠다..이렇게 생각했던 것 같아 그런데 나한테 퇴근하고 잠깐만 시간 내줄 수 있냐고 묻는거야 회사일이 아니라 개인적인 일이라고 그때 나는 속으로 앗싸를 엄청 외쳤어 막 너무 설레서 손도 벌벌 떨리더라 남자친구는 차를 가지고 회사 앞에 서 있었어 그래서 차에 탔는데 나한테 최근에 안 좋게 돌아가신 분 장례식 갔다오지 않았냐고 물어보는 거야

근데 나는 진짜 며칠 전에 대학교 선배가 교통사고를 당하셔서 장례식장을 갔다왔었거든 남자친구가 부정을 타서 살을 맞은 것 같다면서 자기가 치성 들이던 거 다 멈추고 올라왔으니까 안 믿어도 한 번만 같이 가달라는 거야 나는 실제로 그날 아침에 손가락 하나가 부러져서 병원에 갔다 왔는데 그게 부정인가 싶더라고 남자친구는 나를 법당으로 데려가서 부정도 털어주고 부적도 써주고 초도 켜줬어 그러면서 어차피 올라오게 될 거 더 일찍 왔어야 했는데 손가락 다치게 해서 미안하다고 했어 그리고 부정 털었으니까 이제 괜찮다고 집에 임신하신 분한테도 영향 안 갈 거라고 했어 그때 진짜로 우리 언니가 조카를 임신하고 있었는데 그날 집에 가보니까 대구 사는 언니가 말도 없이 부모님이랑 나랑 사는 집에 와있더라... 내가 부정을 탄 상태로 언니랑 만났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들면서 소름이 끼치기도 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진짜 무당이구나... 진짜 무당이라는 존재가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기쁘더라

와 나 잠깐만 못 쓰겠어 다음에 다시 쓸께

진짜 소름…ㄷㄷ 아는 사람이 무속인이면 좀 오싹하긴 하겠다

>>7 오싹이라니 슬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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