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05/28 22:44:54 ID : s5XzcFfSGtz 0
운명은 참 가혹한 것이다 운명이란 것이 가혹한건 맞지만, 기대가 가장 가혹하다 투명한 수족관에 갇혀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아무리 애써도 발버둥쳐봐야 그 자리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느낀다. 운명을 개척하는 것.이 아니라 나는 운명에 이끌리고 있다. 운명이 내게로 오라 손짓한다. 나는 피를 철철 흘리고 소리쳐봤다. 이젠 눈물도 엉엉 흐르지 않는다. 바뀌는 것은 없고 더 괴롭기만 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운명의 껍질에 부딪혀 한가지씩 망가질 때마다 운명은 자신을 비관하라고 소리친다 가장 슬프고 비참한것은 어머니의 억압과 감시와 기대와 세속적인 역겨움이 아니라 그 점들이 나에게도 묻어있다는 것이고 가장 끔찍한것은 내게도 아직 희망이 남았다는 것이다. 마지막 희망마저 내 운명이 아니라면, 그렇다면 나는 난입 가능
2 이름없음 2022/05/28 22:53:54 ID : s5XzcFfSGtz 0
지나다니면서 사람들을 쳐다본 일이 있었다. 어떤 사람은 차가웠고 어떤 사람은 엄청 따뜻했다. 그때 고민하면서 하늘을 바라봤는데 하늘에 비치는 내 모습이 보였다. 근데 다분히 멍청하고 바보같이 보였다.
3 이름없음 2022/05/28 22:55:34 ID : s5XzcFfSGtz 0
방금도 내 얼굴을 비추어 봤는데 여전히 그렇다. 벅벅 지우고 문질러봐도 변하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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