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너에게 닿을진 모르겠지만
그저 끄적여봐.
너는 잘 지내고있겠지?
나는 사실 잘 못지내는거같아
아직까지도 많이 힘들어
괜찮은척 아무렇지 않은척 했는데
좀 버겁더라
그럼에도 니가 그 애를 많이 좋아하는거 느껴져서
감히 못잊은거 힘든거 어떻게 티내겠어
날 좋아하지 않는 사람 좋아하는거
안하려고했는데
진짜 안하려고했는데
맘대로 안되더라 그거
항상 너에게 나 피하지 말아달라 했지만
가끔 내가 도망치고싶었어
근데 그래도 얼굴보면 좋아서
그러지도 못했어
사람으로 사람 잊는거
그것도 못하겠어
다른사람을 너보다 더 사랑할 자신이 아직 없어
다 잊은것처럼 접은것처럼 행동해놓고
이제와서 이러는거 많이 추한데
그냥.. 더이상 아무렇지 않은척 못하겠어서
니가 다른사람 사랑하는거 볼 자신이 없어서
그래서 그냥
이러는거 아무의미 없는데 아무소용 없는데
그냥 마음을 끄적이고 싶었어
그냥 쉽게 잊고 다른사람 찾은 니가 원망스러워서
이기적이지만 니가 조금 힘들었으면 좋겠어
많이 힘든거 말고 조금만
그래서 응원 못해줘
그정도 욕심은 내게 해줘
이름없음2022/06/13 16:52:54ID : anu7hs1irze
전 애인이려나?
그 분과의 추억이 많이 소중했나봐
◆UY7bwljBy1u2022/06/14 01:26:39ID : Zdu3veNvu9z
맞아. 레스 남겨줘서 고마워
아무한테도 내 얘기를 한적이 없었는데
익명이지만 내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되게 새롭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