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동안 오래알긴했는데 완전 찐친 되서 고민도 말하고 같이 여행도 다니고 매일 집에서 자고가고 맨날 붙어다니는데 싸운적도 없어 서운한 거 생기면 내가 꼭꼭 말하라고 했었어서 그때그때 잘풀고
성격궁합 최강이야 원래 다른 엄청친한 7,8년지기 친구랑도 이틀이상 같이 하루종일 붙어있고 놀면 내가 기가 엄청 빨려서 혼자있고 싶어지는데
얘는 분명 더 말이 엄청 많고 그런데도 몇일동안 같이 있어도 편해
이게 소울메이트인가..? 싶음
요즘엔 더 친해져서 스킨쉽도 편하게 하는데 진짜 찐친이긴한데 안고 잘때도 있고 허벅지나 발이나 무릎 배 귀같은데 만지작 거리구 머리 쓰담하구 그래 술마시면 뽀뽀도 하고
근데 연애적인 마음은 하나도 없음 상대 친구도 20대초중반인데
누구 좋아해본적 없대서 자기가 여자좋아하는지 남자좋아하는지도 모른다했고
나도 얘를 정말 많이 사랑하고 좋아하기는 하는데 그게 친구로써의 마음이야 왜냐면 최근에 깨진 썸녀랑은 느낌이 정말 많이 다르거든
근데 정말 친하고 아끼고 소중한 친구야 정말 정말 잘맞고 일도 같이 팀으로 하는데 정말 일잘하고 똑똑해 책임감 있고 감각있는데 성격궁합이 잘맞아서 내가 시키는걸 좋아하는데 얜 시킴받는거 좋아해서 아주 잘맞아 되게 겉이랑 다르게 엄청 착해서 놀랄때 많음
그냥 친구 자랑됐네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내 친구 너무 좋아 그래서 가끔 이렇게 잘맞는데 이성적으로까지 끌리는 친구가 있다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을해
얘한테도 성욕느낄때 있는데 순간이고 내가 성욕이 날뛰때 그런듯
이렇게 깊은 우정이 가끔 성욕 날뛰때나 아님 분위기가 약간 묘해질때 있는데 그때 잠깐 얘랑 사귀면 어떤느낌일까 상상하긴하는데 지금이란 별다를바 없을거같은느낌
새벽이나 밤에 같이있다가 스킨쉽하다보면 약간 어..? 싶을때 있는데 바로 다시 찐친모드 되긴해
암튼 오래오래 친구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