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스레딕 성능 업뎃됐으면 좋겠다 (3)
2.가방에 마이쮸 들어있음 (9)
3.여자애들은 대체 휴지를 어디다가 그렇게 쓰는걸까... (31)
4.이웹툰 머야 (6)
5.이거 여우짓임? (6)
6.혹시 내가 누군지 알고 그러는거야? (5)
7.동물 주워본 경험 적는 스레 (11)
8.얘들아 ㅃㄹㅃㄹ 급해 (9)
9.치질 수술 후기 니들은 치질 걸리지 마라 (21)
10.선생님들은 왜이렇게 책상 줄에 예민한 걸까?? (12)
11.있잖아 (15)
12.댄스연습실 당일에 다른날짜로 미뤄도 되려나..ㅜ (2)
13.굿즈 제작해서 팔아보고싶은데 (2)
14.3학년 2학기에 전학갈건데 졸업앨범은 받을 수 있나? (3)
15.얘들아 동생 골탕먹이는 법좀 (5)
16.나 학교 지각해서 쌤한테 문자 보냈는데 (12)
17.이런 말은 어떻게 생각해 (10)
18.도와줘 어떻게 해야할지 하나도 모르겠어 (24)
19.이 짤좀 찾아줄수 있어? (8)
20.내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게 느껴져 (3)
시험 13일 남은 고2인데 엄마가 오늘 미쳐버렸어
정신병자, 정신병, 정신이 나갔다 이런 말을 이렇게 몸소 느낄 수 있을줄은 몰랐어
간단하게 말하면 몇주전에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외할머니가 나 어렸을때 돌아가셨어서 엄마가 못 버티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평소처럼 잘 지내줘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근데 어제부터 말을 이상하게 해야한다고 하
자꾸 없는 일들을 진짜 일어난것마냥 막 말하는거야
평소에도 엄마가 좀 오버하는 경향이 있어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는데
어제 그제 쯤부터 엄마 정신이 멀쩡하지 않았던 거 같아
나는 시험 공부때문에 집에 있고,
아빠랑 엄마랑 내 동생이랑 셋이 밥을 먹으러 나갔는데
(요 며칠동안 엄마가 밥을 제대로 못 먹어서)
그냥 길 가는 사람들 보고 인사하고
버스 기사 아저씨랑 마주치면 인사하기로 약속했다하고
식당에서는 멀쩡하게 밥먹는 아줌마보고 우리 아빠랑 바람났다면서
악을 썼다는거야
좀 음? 싶긴했어도 저정도는 아니었는데
내가 학교 갔다와서 엄마한테 화를 좀 냈거든
진짜 저런거 빼고는 다 멀쩡했어
아침에 나 데려다주기도 했고 오늘도 데리러 왔고,
근데 갑자기 저렇게 됐어 밥먹으러 가기전까지만 해도 멀쩡해보였고
내가 엄마한테 화난거 가지고도 사과도 하고
앞으로 조심해주겠다고도 약속했는데
들어오니까 순식간에 다른 사람이 된것마냥 어떻게 해야해
이거를 도대체 누구한테 털어놔?
방금은 혼자 막 그년 잡으러 나가겠다고해서
나랑 동생이 뜯어 말렸어
이 근방에 아는 애들 투성인데
우리 엄마 봤으면 어떡하지
아빠는 회사가고 나랑 동생은 학교 다녀야하는데
엄마를 어떻게 집에 혼자 놔둬
나머지 가족들이 동의하면 일단 입원받아주니까 아버지 오시면 얘기해봐
철창에 쳐넣자는거 아님.
아버지 오기전까지 그냥 끄덕이거나 집안일 하는척 해. 티비틀면 티비보시는 경우면 좋겠는데....
일단 병원에 모시고 가...지금 스레주 친구들이 어머님 봤는지 안 봤는지가 중요한게 아님 진짜 방치하다가 돌이킬 수 없어져 아버님이랑 상담하고 어머님은 병원 다니면서 치료받자 나을 수 있을거야
아픈거임 걔네가 좆같이 보든 거꾸로 보든 신경꺼
어머니랑 네 안전이 더 중요함. 아버지가 언제오시는지 모르겠는데
늦는다면 119 구급차 부탁해라.
일단 너무 걱정하지 말고 아버님 돌아오실 때까지 어머님 잘 챙겨드려 이상한 말 해도 구태여 반박하지 말고 그냥 수긍해드려 반박하면 어머님 입장에서는 스레주가 이상하게 보일 거야
그냥 아 그렇구나 정도만 하는 게 좋을 거야 어머님이 어떤
상태인지 잘 모르겠지만 보통 부인하면 오히려 나를 이상하게
보거나 화를 내기도 하더라고 혹시 몰라서 그래
조현병 초기증상이랑 살짝 겹치는듯... 일단 정신과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하나의 가능성으로 열어둬
난 걍 조금 정신 의학이랑 심리학에 관심있기만 해서 잘 모르지만...아마 조현병이나 조현형이나 편집증가능성 커보인다...
조현병은 아니지만 정신병 환자를 가족으로 둔 입장으로서 제일 좋은 건 곁에 잘 있어주는 거뿐이더라
정신병마다 케어하는 방식이 다 달라도 상대방 생각 자주 들어주고 화 안내고 이런 것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보면 약간이나마 도움이 돼
그리고 상대방 행동이나 말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습관도 들이는 게 좋아(경청은 하되 최대한 이성적으로 생각해야돼) 그래야 스레주도 정신건강에 큰 문제 없이 지낼 수 있어 운동도 시작하면 좋고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꽤 괜찮아
지금 상태가 일시적인 거면 약 먹고 잘 쉬고 가족들도 신경 좀 써주면 짧으면 일년 정도, 길면 몇년 안에 나을지도 모르니까 너무 겁먹지 말고 일단은 침착하게 기다려보자
어떤 병인지도 모르니까(정신병은 다른 병들끼리 연결성도 있고) 다른 건 섣부르게 말해줄 수도 없고.. 특별히 도움이 돼줄 수 없는 게 슬프네
너무 걱정되면 내일은 스레주도 병결 내는 게 어때..?
그치?? 나도 입원시키는건 아니라고 봐 근데 아빠가 휴가낼 수 있는 시간이 길지가 않아서....
진짜 막막하다
난폭 행동을 보이면 병원에 보내는게 좋아. 집안 사람들이 24시간 붙어서 제어할 수 있는게 아니면 어디로 튀어서 민폐 끼칠지 알 수 없어.
엄청 심한게 아닌 이상 입원은 안 할거야 지금은 다들 말했듯이 좀 초기로 보여지니 병원가서 상담받고 약 처방해주면 약 잘 먹고 하면서 계속 치료받다 보면 괜찮아질테니까 너무 걱정마
지금은 어머니 증상이나 가족으로써의 대처방법을 레주나 다른 가족들이 잘몰라서 일이 커지는 거 같아. 조현병 증상과 상당히 유사해보이는데(삼촌이 옛날에 그런적이 있어서)아마 정신과에서 진단 한 번 받아보는 게 좋을 것 같고(일단 입원이 아니더리도) 그렇게하면 의사선생님이 가족으로서의 대응이나 그런 것들 잘 설명해 주실테니까..
큰 병원에가서 약 받아왔는데 죄책 망상...? 그런거라고
심리적 안정이 필요하대 그러면 엄마가 막 헛소리를 할때 반응을 어떻게 해줘야해?
그런 말씀은 안해주셨다고해서.... 내가 어떤식으로 해야 엄마가 나아지는데 도움이 될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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