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06/15 20:19:11 ID : pU6i8qmNwFd 2
시험 13일 남은 고2인데 엄마가 오늘 미쳐버렸어 정신병자, 정신병, 정신이 나갔다 이런 말을 이렇게 몸소 느낄 수 있을줄은 몰랐어 간단하게 말하면 몇주전에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외할머니가 나 어렸을때 돌아가셨어서 엄마가 못 버티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평소처럼 잘 지내줘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2 이름없음 2022/06/15 20:20:01 ID : pU6i8qmNwFd 0
근데 어제부터 말을 이상하게 해야한다고 하 자꾸 없는 일들을 진짜 일어난것마냥 막 말하는거야 평소에도 엄마가 좀 오버하는 경향이 있어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는데 어제 그제 쯤부터 엄마 정신이 멀쩡하지 않았던 거 같아
3 이름없음 2022/06/15 20:21:23 ID : pU6i8qmNwFd 0
나는 시험 공부때문에 집에 있고, 아빠랑 엄마랑 내 동생이랑 셋이 밥을 먹으러 나갔는데 (요 며칠동안 엄마가 밥을 제대로 못 먹어서) 그냥 길 가는 사람들 보고 인사하고 버스 기사 아저씨랑 마주치면 인사하기로 약속했다하고 식당에서는 멀쩡하게 밥먹는 아줌마보고 우리 아빠랑 바람났다면서 악을 썼다는거야
4 이름없음 2022/06/15 20:22:39 ID : pU6i8qmNwFd 0
좀 음? 싶긴했어도 저정도는 아니었는데 내가 학교 갔다와서 엄마한테 화를 좀 냈거든 진짜 저런거 빼고는 다 멀쩡했어 아침에 나 데려다주기도 했고 오늘도 데리러 왔고, 근데 갑자기 저렇게 됐어 밥먹으러 가기전까지만 해도 멀쩡해보였고 내가 엄마한테 화난거 가지고도 사과도 하고 앞으로 조심해주겠다고도 약속했는데 들어오니까 순식간에 다른 사람이 된것마냥 어떻게 해야해
5 이름없음 2022/06/15 20:23:23 ID : pU6i8qmNwFd 0
이거를 도대체 누구한테 털어놔? 방금은 혼자 막 그년 잡으러 나가겠다고해서 나랑 동생이 뜯어 말렸어 이 근방에 아는 애들 투성인데 우리 엄마 봤으면 어떡하지 아빠는 회사가고 나랑 동생은 학교 다녀야하는데 엄마를 어떻게 집에 혼자 놔둬
6 이름없음 2022/06/15 20:28:22 ID : pU6i8qmNwFd 0
엄마가 이상한 말을 하면 어떻게 반응해줘야할지 모르겠어... 내가 뭘 어떻게 해야할지도
7 이름없음 2022/06/15 20:29:57 ID : IMo2Nz9fO06 0
나머지 가족들이 동의하면 일단 입원받아주니까 아버지 오시면 얘기해봐 철창에 쳐넣자는거 아님. 아버지 오기전까지 그냥 끄덕이거나 집안일 하는척 해. 티비틀면 티비보시는 경우면 좋겠는데....
8 이름없음 2022/06/15 20:30:44 ID : dO3vdA2HzPj 0
일단 병원에 모시고 가...지금 스레주 친구들이 어머님 봤는지 안 봤는지가 중요한게 아님 진짜 방치하다가 돌이킬 수 없어져 아버님이랑 상담하고 어머님은 병원 다니면서 치료받자 나을 수 있을거야
9 이름없음 2022/06/15 20:32:48 ID : IMo2Nz9fO06 0
아픈거임 걔네가 좆같이 보든 거꾸로 보든 신경꺼 어머니랑 네 안전이 더 중요함. 아버지가 언제오시는지 모르겠는데 늦는다면 119 구급차 부탁해라.
10 이름없음 2022/06/15 20:34:54 ID : dO3vdA2HzPj 0
일단 너무 걱정하지 말고 아버님 돌아오실 때까지 어머님 잘 챙겨드려 이상한 말 해도 구태여 반박하지 말고 그냥 수긍해드려 반박하면 어머님 입장에서는 스레주가 이상하게 보일 거야
11 이름없음 2022/06/15 20:41:53 ID : pU6i8qmNwFd 0
방금 빠랑 병원 갔어
12 이름없음 2022/06/15 20:42:00 ID : pU6i8qmNwFd 0
부인을 하면 안되는거야?
13 이름없음 2022/06/15 20:43:01 ID : dO3vdA2HzPj 0
그냥 아 그렇구나 정도만 하는 게 좋을 거야 어머님이 어떤 상태인지 잘 모르겠지만 보통 부인하면 오히려 나를 이상하게 보거나 화를 내기도 하더라고 혹시 몰라서 그래
14 이름없음 2022/06/15 21:08:49 ID : 1A2FimJU7Bt 0
조현병 초기증상이랑 살짝 겹치는듯... 일단 정신과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하나의 가능성으로 열어둬
15 이름없음 2022/06/15 21:48:46 ID : pU6i8qmNwFd 0
엄마 평소 성격도 억측이 심해서 서로 막 싸울때 내가 조현병 환자냐고 그랬었거든
16 이름없음 2022/06/15 21:49:17 ID : pU6i8qmNwFd 0
병원 문이 닫아서ㅠㅜㅠ 내일 가봐야할거 같은데 학교에서 하루종일 신경쓰여서 어떡하지 진짜
17 이름없음 2022/06/15 22:10:51 ID : 1A2FimJU7Bt 0
난 걍 조금 정신 의학이랑 심리학에 관심있기만 해서 잘 모르지만...아마 조현병이나 조현형이나 편집증가능성 커보인다...
18 이름없음 2022/06/15 22:22:47 ID : sryY4JO1g6p 0
조현병은 아니지만 정신병 환자를 가족으로 둔 입장으로서 제일 좋은 건 곁에 잘 있어주는 거뿐이더라 정신병마다 케어하는 방식이 다 달라도 상대방 생각 자주 들어주고 화 안내고 이런 것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보면 약간이나마 도움이 돼 그리고 상대방 행동이나 말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습관도 들이는 게 좋아(경청은 하되 최대한 이성적으로 생각해야돼) 그래야 스레주도 정신건강에 큰 문제 없이 지낼 수 있어 운동도 시작하면 좋고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꽤 괜찮아 지금 상태가 일시적인 거면 약 먹고 잘 쉬고 가족들도 신경 좀 써주면 짧으면 일년 정도, 길면 몇년 안에 나을지도 모르니까 너무 겁먹지 말고 일단은 침착하게 기다려보자 어떤 병인지도 모르니까(정신병은 다른 병들끼리 연결성도 있고) 다른 건 섣부르게 말해줄 수도 없고.. 특별히 도움이 돼줄 수 없는 게 슬프네 너무 걱정되면 내일은 스레주도 병결 내는 게 어때..?
19 이름없음 2022/06/16 07:05:34 ID : pU6i8qmNwFd 0
그치?? 나도 입원시키는건 아니라고 봐 근데 아빠가 휴가낼 수 있는 시간이 길지가 않아서.... 진짜 막막하다
20 이름없음 2022/06/16 07:58:29 ID : 7cFh9dCnPeG 0
난폭 행동을 보이면 병원에 보내는게 좋아. 집안 사람들이 24시간 붙어서 제어할 수 있는게 아니면 어디로 튀어서 민폐 끼칠지 알 수 없어.
21 이름없음 2022/06/16 13:54:31 ID : eZilzTXwLam 0
엄청 심한게 아닌 이상 입원은 안 할거야 지금은 다들 말했듯이 좀 초기로 보여지니 병원가서 상담받고 약 처방해주면 약 잘 먹고 하면서 계속 치료받다 보면 괜찮아질테니까 너무 걱정마
22 이름없음 2022/06/16 15:06:59 ID : JO9s3vdzTVe 0
지금은 어머니 증상이나 가족으로써의 대처방법을 레주나 다른 가족들이 잘몰라서 일이 커지는 거 같아. 조현병 증상과 상당히 유사해보이는데(삼촌이 옛날에 그런적이 있어서)아마 정신과에서 진단 한 번 받아보는 게 좋을 것 같고(일단 입원이 아니더리도) 그렇게하면 의사선생님이 가족으로서의 대응이나 그런 것들 잘 설명해 주실테니까..
23 이름없음 2022/06/17 20:02:35 ID : pU6i8qmNwFd 0
큰 병원에가서 약 받아왔는데 죄책 망상...? 그런거라고 심리적 안정이 필요하대 그러면 엄마가 막 헛소리를 할때 반응을 어떻게 해줘야해? 그런 말씀은 안해주셨다고해서.... 내가 어떤식으로 해야 엄마가 나아지는데 도움이 될지 모르겠어
24 이름없음 2022/06/17 20:25:44 ID : 3XyY3wlinO5 0
일단 병원다녀와서 정확한 병명이랑 그런걸 알애나선 다행이다 그런데... 그건... 내가 의사가 아니라 잘 모르겠어.... 그런건 의사가 알려주시거나 레주가 물어서 알아내야 하는 건데 레주도 처음이니 몰랐을거고 의사는 '이 정돈 알겠지?' 하고 생각해서 정보를 못 얻어낸거 같은데 월요일에 병원 전화해서 한 번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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