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좋아한 여자가 있어
근데 너무너무 사랑하고 애정했는데 상대방은 아니다보니까
자연스럽게 내가 포기해야하는 상황이었어
서로 바빠지고 오가는줄 알았던 우정도 식어버리고
잠깐씩이라도 해보는 연락에 정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라고
근데 얘랑 행복했던 순간이 자꾸 생각나서
행복하고 좋았던 날이 떠올라서 안 잊어지더라
이름없음2022/06/30 01:22:23ID : cMrs9utBxUY
그리고 어쩌다가 새롭게 사람들 만날 일이 생겨서
만난 사람들중에 유독 눈이 가는 사람이 있더라
걔랑 좀 분위기도 다르고 생긴것도 다른데
나한테 미련없이 굴고 시원시원한 성격이 닮은 사람이더라
만날을때부터 지금까지 몇 달 안되는 시간동안
너무 많은 정이 가서 괴로워졌어
나는 이 사람이랑 연애하고싶다. 라는 생각도 들고
이 사람이 날 똑바로 봐주면 정신이 혼미해지고
장난으로 손이라도 잡고 사랑해라는 말을 들으면
뇌가 후끈 달아오르더라..,
얼마전에 얘가 하던 일이 잘 안풀려서 슬퍼하길래
안아줬는데 힘들어하는 사람 앞에서 나는 가슴이 뛰더라
얼굴이 새빨개지고…
이름없음2022/06/30 01:25:20ID : cMrs9utBxUY
이게 너무 미안하고 바보같아서 거리를 두기 시작했는데
그것도 너무 괴로워
어쩌다 눈이 마주쳤을 때 (내 착각일지도 모르지만
눈이 한참 마주치면 미칠것 같더라
근데 오늘 또 못참고 먼저 인사를 하고 먼저 쳐다보고
먼저 눈을 마주치고 말을 걸었어
나 이 사람을 좋아하나봐
나 어떡하지… 얘는 나한테 무성애자라고 했는데…
여자 만날 것 같지도 않고
짝사랑 포기하는 방법…같은거 없겠지만
이런 상황에서 나는 어떡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