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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2/07/05 22:22:23 ID : dQnzWmE9y4Z
초등학생때부터 주구장창해서 예중 나와서 예고 왔어 근데 요즘 정말 이게 맞나 싶고 이유도 모르겠는데 등수도 낮게 나오고 나보다 늦게 시작한 애가 점수 잘 나오고 나보다 연습 적게 한 애가 더 잘 하고 점수 나온 날에 정말로 죽고 싶었어 그동안 잘 해왔는데 왜? 진짜 모르겠는 거야. 그리고 중학교 때 취미가 사진 찍는 거였는데 요즘은 영상도 찍고 막 그러고 싶어. 방학 때 영상 관련 학과 학교 알아보고 가능하면은 그 쪽으로 가고 싶은데 내가 거기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잖아. 이것만 해도 내가 인생의 절반을 바쳤는데 난 그냥 재능 없는데 붙잡고 있던 사람일 뿐이었어. 그래서 진짜 모르겠어… 머리 아프고 시험 아직 안 끝났는데 죽고 싶고 공부 집중도 안 되고
이름없음 2022/07/05 23:47:21 ID : e3RCkoFa8jg
내 말이 도움이 될진 모르겠다만 음악 하다가 대학 가서 전공 바꾸는 경우 겁내많아ㄹㅇ 음대를 졸업했는데도 완전 다른 계열에서 일하는 사람도 많고...레주는 지금 고등학생인거지? 그때는 아무래도 미래에 대한 선택지가 되게 적어보일텐데(나도참고로예고나왔음) 생각보다 그렇지 않아. 그니깐 조금 마음 편하게 생각했음 좋겠다
이름없음 2022/07/05 23:49:42 ID : dQnzWmE9y4Z
내가 들어오자마자 레스가 딱 달리네 나는 지금 고등학교 1학년이고 이런 어정쩡한 재능으로 뭐가 될까 싶어 그러면 레스주 생각에는 내가 일단 지금은 이 진로를 밀고 나가는 게 맞다 생각해? (옳고 그른 건 없지만 경험자니까 물어보고 싶어) 솔직히 음악 말고 다른 거에 이렇게 죽을 듯이 매달려본 적 없어 아직까지는 내가 고등학생인 이 시점에서 전공을 바꾸는 것보다 대학까지 가보는 게 그래도 나은 선택일까?
이름없음 2022/07/06 00:07:25 ID : e3RCkoFa8jg
으음......일단 1. 네가 촬영을 얼마나 좋아하느냐(그쪽으로 갈 마음가짐이 충분한가) 2. 대학 입시를 안전하게 하고싶은가? 아니면 재수(혹은 삼수..)까지도 괜찮은가 2-1. 전공을 바꾼다면, 바꾼 전공으로 대학에 붙을 가능성 2-2. 현재 전공으로 원하는 대학에 붙을 가능성 이런 것들에 대해 생각해봤으면 좋겠어. 고1이면 시간은 생각보다 충분할거야. 만약 레주 실기가 중~상위권이고 수능성적도 크게 낮지 않다면, 개인적으로는 음대에 가서 전과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이건 레주가 어느 예고에 다니는지/원하는 대학이 어디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하긴 함). 실제로 그러는 사람이 정말 많고. 내 예고 친구들 죄다 대학가면 악기 안할거라는 소리 달고 살았어ㅋㅋ 근데 또 악기 계속 하는 게 너~~무 싫다면 붙잡고 있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ㅠㅜ 나 고1때 두명인가 세명인가 악기 그만두고 일반고로 전학갔었어. 다른 예고에서도 그런 애들 종종 있다고 들었고
이름없음 2022/07/06 00:09:10 ID : e3RCkoFa8jg
혹시 궁금한거 더 있으면 물어봐....괜히 마음쓰인다ㅋㅋㅋ나도 예고다닐때 너무 힘들었거든🥲
이름없음 2022/07/06 00:15:08 ID : NwFfWja4HB9
촬영은 취미로(요즘 유튜브가 있으니깐) 쉽게 시작할수 있잖아 음악하고 있다니 음악 브이로그 같은 거 찍어서 올려보면 어때? 그럼 영상 촬영도 하고 음악도하고 일석이조잖아! 그러다보면 내가 진짜 뭘 하고 싶은지 알수있지 않을까 악플 같은 거 받음 상처니깐 댓글창은 막아두고!
이름없음 2022/07/06 00:31:14 ID : dQnzWmE9y4Z
진짜 고마워 원래 예중 때는 상위권에 있다가 뚝 떨어졌다가 또 중상위권 올라가고 입시막판엔 결국 중상위권이었어 우리 학교가 자세히는 말 못하지만 예고 중에는 1,2위 안에 든다고 생각해 성적은 고1이지만 모고 풀거나 하면 나쁘지 않은 편이야 진짜 솔직히 말하면 막 싫은 건 아니야. 그냥 내가 이것보다 더 잘할 수 없나? 싶기도 하고 이유 없이 점수가 떨어지기도 해. 그게 내 심정을 막 왔다갔다 하게 해. 좋아해. 좋아는하는데 이 입시 그리고 성적 등수 꼬리표가 날 스트레스 받게 해… 어쩔 수 없는 거지만 그리고 참고로 내가 찍고 싶은 건 막 영화나 뮤비 그리고 풍경 이런 거야일단 방학에 하고 싶은 거 더 진행해보고 결정해야겠어
이름없음 2022/07/06 01:01:08 ID : e3RCkoFa8jg
좋아한다니 그나마 다행이다. 이건 아주 조심스러운 얘긴데...내가 예고나 성적 등에 대해 말한 건 대학 수준 때문이야. 음대 가서 전과하는 걸 추천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고. 물론 네가 대학 상관없이 꿈을 좇겠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바꾼 전공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이랑 현재 전공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의 수준 차이가 꽤 클 거거든. 레주 얘기를 들어보니 약간 갈피가 잡히는데 그런 학교에서라면 중위권만 해도 좋은 대학 갈 수 있어. 근데 전공을 바꾼 다음에도 그만한 대학에 붙을지는 미지수라서...이런 말 참 슬프긴 한데 대학 중요하니까🥲🥲
이름없음 2022/07/06 01:06:11 ID : ta1dA3TU0le
지금 전공은 뭔데?
이름없음 2022/07/06 08:20:57 ID : xPii9vzO1hd
천천히 생각해서 잘 골라잡는게 중요할것 같다. 나는 지금 전공 바꾸는거 괜찮다고 생각함. 30대인 나는 곧 퇴사하고 대학원가서 딴거 공부하고 진로 바꿀 생각이거든. 너무 늦었다 이런건 없으니 조급해 하진 말고. 그리고 음악을 관뒀을때 후회하지 않을지? 이것도 고민해보고. 5년후에 난 어디 있을까, 10년후의 나는 뭐하고 있지? 이런생각도 해봐. 근데 전공을 바꿔서 그걸로 돈을 잘 벌수 있는가? 이것도 중요한것 같음. 미래에 전공으로 일 하게 되었을때 딴길로 안가고 지금 정한 길로 계속 쭉 갈 수 있는지? 전공한거 돈 안되면 결국 작은 회사 취직하거나 창업하고 있더라. 나처럼 20대 후반 30대 와서 따른거 찾게 되진 않을지? 처음부터 잘 정해서 잘 가고 있는 애들이 부럽 ㅠㅠ 어떠한 직업들이 있는지 그냥 넓게넓게 보는것도 좋을것 같아. 대학 학과들도 둘러보고 이것들을 공부하면 어떠한 직업을 얻을수 있는지, 그 직업에서는 무슨일을 하는지. 영상이라고 생각하면 퍼뜩 생각하는건 영화감독 이런걸 제일 먼저 생각하는데 관련 직업 엄청 많을거거든. 그중에 하나를 직업으로 삼고 일하고 싶은지? 어니면 영상은 취미로 남겨두는게 더 좋아 라던지 알수있게 되니까.
이름없음 2022/07/06 09:08:25 ID : bjzcNzbCjhd
이거 ㄹㅇ이다.. 나도 30넘었는데 나이먹으면 '돈 잘버는 직업'이 중요해짐. 집도 사고 차도사야하는데 돈안되는거 계속 하다보면 결국 지쳐서 딴일 찾아보게 되거든. 진짜 하고싶은일이 취미인지 특기인지 잘생각해야함. 현실적으로는 취업률 높은 전공을 고르는게 좋음. 나도 어린친구들한테는 꼭 이런얘기 해주는데...같은 또래라 그런지 나랑 생각이 같네 ㅎㅎ;
이름없음 2022/07/06 09:35:57 ID : xPii9vzO1hd
ㅋㅋㅋㅋ 맞아 하고싶은건 결국 돈만 있으면 나중에 마음대로 할 수 있음. 일단 잘 취직해서 돈 많이 버는게 중요...
이름없음 2022/07/06 16:45:59 ID : dQnzWmE9y4Z
조언 고마워 초등학교때부터 나는 돈 벌려고 이 길로 온 게 아니라고 결심을 했었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하지 않았어. 물론 아직 어리고 돈이 얼마나 중요한 지도 잘 모르는 거 같긴 해 나 자신이 ㅎ… 사실 여기 적힌 레스들 보면서 생각했던 게 난 이 길에 누가 떠밀어서 온 것도 아니었고 선생님들이 하나같이 나한테 재능이 있다 해주고 나도 솔직히 주위 애들보다 잘하니까 그냥 앞뒤 안 가리고 기회에 달려든 거 같아. 진짜 단순하게생각했었어. 내가 이걸 잘하고 좋아하니까 좋아하는 걸 전공으로 하면 좋겠지? 라고. 근데 크면서 내가 재능이 막 뛰어나지 않다는 것도 깨닫았고 좋아하는 일을 전공으로 삼는 게 즐겁지만은 않다 싶더라. 그래도 내 지금 전공을 엄청 후회하지는 않아. 내가 좋아하는 걸 심도 깊게 배우고 싶었으니까 그거 하나는 해내고 있어서 근데 그런 생각들보다 내가 전공을 바꾸고 싶은 생각이 든 이유는 이미 이 바닥에 나보다 뛰어난 사람도 너무 많고 내가 이걸 진짜 좋아하는 걸까라는 생각을 수 없이 반복했어. 적어도 지난 4년동안은 정말로. 아 모르겠다 너무 복잡한 거 같아 그냥 진짜 좋아하는 거 찾기 참 어렵다 찾았다고 생각이 들면 또 아닌 거 같고 확신도 안 서고 약간은 질리기도 하고 혹시 내가 다른 데에 더 재능이 있지는 않을까? 싶기도 하고 내가 더 행복한 길은 어디일까 싶기도 하고 가끔가다 유튜브나 뭐 어디 사진작가들 사진 보면 너무 멋자게 느껴지고 두서도 없고 막연한 고민이라 생각할 수도 있는데 내 얘기 읽어주고 조언해주고 해서 고마워. 방학동안 더 많이 생각해볼게 방학에 더 바쁘지만
이름없음 2022/07/06 20:44:27 ID : hanvcnDzf84
우리 사촌언니도 예고 나오고 예고 다닐때부터 프랑스어 준비해서 졸업하자마자 프랑스로 유학갔거든? 거기서 선생님한다고 석사 따고 박사 준비하는데 갑자기 싫다고 출국하더니 지금 사진 공부해 얼마든지 바꿀 수 있어 힘내
이름없음 2022/07/07 18:34:37 ID : nPbg43O784N
뜬금없이 미안한데 혹시 음악 뭐 해...?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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