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그리는 사람한테 피해를 당했다는 류의 하소연은 많은데 파편적인 주제로 여기저기 거의 일회성같이 스레가 흩어져있어서 불편해서 세워봤어
+자캐커뮤/커미션 관련은 그쪽 스레가 제대로 있으니 거기에서 이야기해줘
이름없음2023/09/10 00:52:43ID : xwk3xu4Le4Y
ㄱㅅ
그림쟁이가 까도 되는거 맞지?
그림쟁이보고 막무가내로 그림 그려달라고 하지마 제발... 내 주변이 유난히 심한건지 모르겠는데 자꾸 그림 그려달라고 하는거 너무 많아서 미칠거같음
그렇다고 뭐를 주는것도 아니고 그냥 그림 뜯어내려고 하는거 다 보인다고...ㅠㅠ
이름없음2023/09/23 12:48:51ID : zQljAnQtzgo
블로그나 그림 카페나 지식인 등에 그림 올려놓고 '내 그림체가 개성적이냐' '양산형 같으냐' 따위 질문도 함께 첨가하는 짓. 웬만하면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은근히 많이 한다.
어차피 그런 글 올려봤자 조언을 해주는 사람보다 상처 입힐까봐 영혼 없는 칭찬만 늘어놓는 사람들이 더 많이 모여들 뿐이다.
그것보단 남들의 그림과 자신의 그림을 놓고 비교하는 게 훨씬 도움이 될 거다. 특히 본인 그림체가 커뮤체나 모에체처럼 흔한 그림체인가 물어보려는 사람들은 그림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들과 끊임없이 비교하다 보면 내 그림체가 획일화 된 양산형인지 아닌지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어차피 그림체는 글씨체와 같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커뮤체나 모에체를 쓰더라도 나만의 그림체를 갖출 순 있다. 다만 실력 쌓기는 물론이고 좋아하는 그림만 보거나 따라하지 말고 다양한 그림들을 보며 공부와 연구를 해야 비로소 원하는 바를 이뤄낼 수 있다. 초반에는 북두의 권 그림체 같다는 소릴 듣다가 점점 그림체가 달라지다 누가 그렸는지 알 수 있는 그림체로 거듭난 죠죠의 기묘한 모험 작가처럼 말이다. 가장 중요한 건 본인과 남의 그림체가 비슷하다는 걸 깨달았을 때 바로 인정하는 마음가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