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집 와서 티비 보다가 생각 나서 갑작스럽게 쓰는거라 말이 좀 이상할 수 있어 아니 걍 내가 멍청해서 글을 잘 못 쓰는거임.
쨋든 이게 괴담판에 올 정도로 엄청 무섭진 않은데 그래도 꽤 내 인생에서 있었던 일들 중 소름끼치는 일로는 단연코 이게 1등이 아닐까 해서ㅋㅋㅋㅋ
뜬금없지만 샤인머스캣 맛있당.
오래 된 일도 아니지 2020년 때 일이었어.
솜인형을 좋아하는 내 친구랑 두끼에서 밥을 먹고 있었는데 친구 폰으로 당근마켓 키워드 알림 땜에 한 글이 떴거든?
가격은 2000원이었고 이름이 ‘악귀 없애주는 인형 팔아요’ 이거였었음.
아무튼 그 인형이 되게 소름 끼치게 생겼단 말이야, 전체적으로 하얀데 꼭 군데 군데 찢어져서 꼬맨것 처럼 막 감색 초록색으로 덧대어져 있었다고 해야하나 암튼 되게 꼬질했었어.
나는 어차피 가격도 싸길래 어떤 미친년이 파는 건가 해서 사보라고 했거든ㅋㅋㅋㅋ
다들 알다시피 당근은 큰 도심이 아닌이상 웬만하면 직거래로 하는데 그사람은 희한하게 우체국택배만 이용한다고 했어.
암튼 1주일 후에 그 인형을 받았는데 생각보다 킹받게 생기고 내스타일이어서 내가 그걸 가졌다?
친구는 기분 나쁘다 하고 걍 나 줬음ㅋㅋㅋㅋ
똥마려워서 ㅈㅁ
이름없음2022/08/16 14:39:52ID : 42LeY8o7tjw
화장실에서... 잠을 자네...
이름없음2022/08/16 18:33:50ID : 1dDy2JXxU0l
ㅋㅋㅋㄱㅋㅋㅋ잠을ㅋㄱㅋ
이름없음2022/08/16 19:48:49ID : QoL9hgktBul
화장실 갇힌 거 아니지..?
이름없음2022/08/16 22:08:11ID : 82oHA6ry2Gn
똥싸고 그 충격으로 기억이 사라져서 못 온듯 ㅠㅠ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2022/08/16 22:20:58ID : 86Y4Lhs4Fh8
ㅂㄱㅇㅇ
이름없음2022/08/17 20:45:59ID : nAZdyHu5Pcq
어시발 다시 왔다 잊고 있다가 혐생 살다 옴 본문 잘 보면 나 멍청한 거 나와잇슴^_^
암튼 얼레벌레 그 인형을 집에 모시게 됐는데 평소에 운이 나빠 봐야 이게 정말 악귀를 없애주는지 알지 시발ㅋㅋㅋㅋㅋㅋ
암튼 생긴건 킹받게 귀여웠기 땜에 옷장안에 넣어두고 한 달 가까이 잊고 살았는데 그때 시골로 가족들이랑 여행을 갔었음.
근데 그때 코로나 다 확진 됐는데 나만 안걸림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