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08/24 03:27:32 ID : ZikrcNtgZik
나도 남자 룸메도 남자 우리는 그냥 같은 학교를 다니고 같은 공간을 공유하는 친구인줄 알았는데 한 번 싸우고 길어지고 떨어져 있으니 그제서야 서로가 사랑인줄 알았다.

102 이름없음 2022/09/20 16:34:55 ID : u5TPeE63Vak
ㅂㄱㅇㅇ

103 이름없음 2022/10/03 13:54:45 ID : 1xyJO1gY4K0
ㅂㄱㅇㅇ

104 이름없음 2022/10/03 22:13:47 ID : va9ze7zhAnR
ㅂㄱㅇㅇ

105 이름없음 2022/10/04 00:06:34 ID : cIMlvjAqjbc
>>101 >>102 >>103 >>104 오래간만

106 이름없음 2022/10/04 00:09:07 ID : cIMlvjAqjbc
바로 가볼까. 룸메가 제일 무서워하던건 학교에서 아웃팅을 당해 과에서 고립되는거였어. 그래서 내 스킨십을 피한거였고. 그래서 여기서는 내가 한발 물러섰어.

107 이름없음 2022/10/04 00:11:23 ID : cIMlvjAqjbc
솔직히 이성 커플이 길에서 남의 눈 신경쓰지 않고 정도가 지나친 스킨십을 하는 것도 눈살 찌푸려지긴 마찬가지고, 얘가 뭘 무서워 하는지도 잘 알고. 그래서 밖에서는 내가 참았어. 그냥 친한 친구 사이로 보일 정도로? 어차피 사귀기 전부터 우리끼리만 다녔으니 그때 정도로만 했어

108 이름없음 2022/10/04 00:13:07 ID : cIMlvjAqjbc
문제는 내가 은근 친구가 많았다는것 정도? 코로나가 좀 잠잠해지고 영업시간 제한도 사라졌을때 나는 다른 과 애들이랑도 만나서 술마시러 다녔거든… 지금은 안가.. 정신차리고 공부해보겠다고 핑계댔어. 물론 공부는 안한다… 얘가 나 공부 가르쳐줌…

109 이름없음 2022/10/04 00:15:21 ID : cIMlvjAqjbc
얘가 다른 애들 못 만나게 하진 않아 오히려 내가 나가면 그동안 공부하거나 책읽을때 방해 안해서 좋다고.. 좀 삐질뻔 했음 요즘에는 같이 책 읽는 중. 데미안 재밌음

110 이름없음 2022/10/04 00:16:24 ID : cIMlvjAqjbc
아무튼 제일 무서워 하던건 해결… 두번째가 혹시라도 우리가 헤어져서 어색한 사이가 되는 것 이거에 대해선 할 말이 많지만 하지 않았다 후

111 이름없음 2022/10/04 00:18:12 ID : cIMlvjAqjbc
최악의 상황을 상정하는게 버릇인 듯 그리고 룸메에게 최악의 상황은 나랑 헤어지는것 그래서 나 혼자 생각해봤지. 나는 어쩌다 이제까지의 인연들과는 이별했는가

112 이름없음 2022/10/04 00:22:20 ID : cIMlvjAqjbc
근데 내가 대부분 차였어. 이유는 뭐.. 자기를 연인으로 보는것 같지 않다고 느꼈다나 사실 카톡 답장이 늦어도 기다리고, 친구랑 논다고 하면 잘 보내주고, 늦게까지 연락이 안되고 걱정했다고만 하고 그냥 넘어가줬어 이건 내가 상대에게 받고 싶은 존중의 하나였으니까 내가 휴대폰을 잘 안보니까 카톡이 느려도 기다려주길 원했고, 내가 친구랑 놀고 싶었고, 술을 자주 마시니까 연락이 잘 안될때가 많아 이런걸 신경쓰지 말아달라는 뜻이었는데 불안했데 와 글로 쓰니까 나 쓰레기 같아…

113 이름없음 2022/10/04 00:25:22 ID : cIMlvjAqjbc
난 이게 어렸을때부터 습관이야 부모님이 맞벌이라 내가 기다리는게 당연했고, 집안 교육 때문에 선 넘는 짓은 안했거든. 근데 상대는 내가 선넘는 짓만 하지 않았지, 연인으로서 해줄 행동은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날 찬거 같아 이건 내가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 맞는 말인것 같아서

114 이름없음 2022/10/04 00:27:54 ID : cIMlvjAqjbc
여기서 문제는 이런 문제가 룸메랑도 생길것 같아서 사귀고 나선 연락도 꼬박꼬박 하고 고치려고 노력했거든? 그랬더니 어느날 답장으로 ‘공부에 방해되니까 이전처럼 연락해줘’라고 왔어 응 사랑해 늦지않게 들어갈게 공부 너무 심하게 하지말고 머리 아플라

115 이름없음 2022/10/04 00:29:15 ID : cIMlvjAqjbc
헤어지더라도 연락 문제로는 안해어질것 같았음.. 그래서 정말로 헤어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를 고민함 해결 방안은 간단했음 대화를 하자

116 이름없음 2022/10/04 00:32:08 ID : cIMlvjAqjbc
다행인건 둘다 직설적으로 말하는 경향이 있다는거? 예를 들자면 나는 설거지를 미루는 버릇이 있는데 그것 때문에 벌레가 생기면 룸메가 와서 ‘설거지를 미뤄두니 벌레가 생긴다. 대신 해달라고 하면 천원짜리 커피를 사주는 조건으로 해주겠으니 제때 말해라.’ 라고 했음 응 사랑해 요즘엔 안미룸.. 바로바로 하거나 아메리카노 조공하면서 해달라고 함 서로서로 만족

117 이름없음 2022/10/04 00:33:04 ID : cIMlvjAqjbc
이런 이유로.. 네번째 고민인 헤어지지 않더라도 서로에게 쌓일 스트레스 또한 해결.. 아직 미래는 모르는거지만 나는 아직 얘가 너무 좋아

118 이름없음 2022/10/04 00:34:59 ID : cIMlvjAqjbc
근황을 밝히자면 드디어 돈을 다 모아서 사고 싶었던 바이크를 샀어 그리고 이걸 같이 타고 룸메 부모님을 만났어 선물도 사갔음 차마시는거 좋아하신다고 해서 유명한 차 브랜드에서 나온 선물세트 사감 + 내가 만든 파김치랑 나물 반찬

119 이름없음 2022/10/04 00:46:09 ID : cIMlvjAqjbc
내가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른들한테 인기 많은 스타일이거든? 넉살이 좋은것도 있는데 어른들이 잘생겼다고 많이 칭찬해주셔 내 또래들이 내 매력을 모르는거겠지…ㅎ 제발 좀 알아줘 그래서 얘네 부모님 처음 만났을때도 나 잘생겼다고 해주시더라고

120 이름없음 2022/10/04 00:47:48 ID : cIMlvjAqjbc
아무튼 일단 우리의 계획은 얘네 부모님을 만나서 사귄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기로 했어 먼저 ‘너희들 사귀니?’ 물어보시면 그때 맞다고 할 예정이었음 그래서 내가 엄청나게 티냈어

121 이름없음 2022/10/04 00:51:01 ID : cIMlvjAqjbc
같이 밥 먹을때도 어머님이 얘 밥 고봉밥으로 퍼주시길래 ‘너 또 밥만 많이 먹지 말고 반찬도 먹어’라고 하면서 밥에 반찬 막 얹어주고 밥 다 먹고 과일 먹을때도 ‘이게 더 단것 같은데? 바꿔 먹자’ 이러고 자기 전에도 ‘또 책 읽는다고 늦게 자지 말고 나랑 예능보다 자자” 이랬음

122 이름없음 2022/10/04 00:54:00 ID : cIMlvjAqjbc
이제 아침에 밥 또 밥먹고 양치질 챙겨주니까 그 이후에 드디어 아버님이 ‘너네 둘이 사귀나?’ 물어보시길래 ‘헐 들켜버렸네요’ ㅇㅈㄹ 하면서 넉살 좋게 넘어가려고 했음 아버님은 모르겠지만.. 어머님은 만족 하셨음 나를 만족해 하셨다기보단 얘가 내가 해주는 밥 먹고 살 붙은게 모습이 만족스러우셨나봄 앞으로도 얘 잘 챙겨달라고.. 아드님은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123 이름없음 2022/10/04 10:25:15 ID : 1g46o1u9teF
으앜 너무설레.... 잘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니까 내가 다 행복하다..... 종종 근황 전해줘😄😄

124 이름없음 2022/12/28 00:37:24 ID : AmGpQk9Bzbv
크리스마스 잘 보냈는지 궁금하네

125 이름없음 2023/01/06 21:42:51 ID : xzQtAmJO6Y5
오랜만이야

126 이름없음 2023/01/06 21:44:06 ID : xzQtAmJO6Y5
일이 많아서 여기 들어올 생각도 못했네 이제 큼직한 일들은 다 정리되서 돌아왔어 다들 잘 지냈어?

127 이름없음 2023/01/06 21:44:44 ID : xzQtAmJO6Y5
미리 말하지만 우리 아직 잘 사귄다

128 이름없음 2023/01/06 21:48:05 ID : xzQtAmJO6Y5
>>124 크리스마스부터 풀어볼까 우리의 마지막 학교 시험이 끝난 주의 주말이 크리스마스였어 룸메는 집밖에 나가는걸 별로 안좋아하고 나도 크리스마스날 나가면 사람이 많아서 힘들걸 예상해서 안나가기로 했어 대신 집에서 작게 크리스마스 파티를 했지

129 이름없음 2023/01/06 21:51:20 ID : xzQtAmJO6Y5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거나 하진 않았아 귀찮기도 하고 둘다 종강해서 기력이 없었거든...ㅋㅋㅋ 그래서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는 음식들을 만들었어 칠면조랑 비슷하게 만든 닭요리랑 라따뚜이랑 오일파스타! 룸메는 와인이랑 와인잔을 사왔어 달달한 와인이더라

130 이름없음 2023/01/06 21:55:04 ID : xzQtAmJO6Y5
그렇게 둘이 밥 맛있게 먹고 와인 한잔하고 같이 치우고 나서는 침대 맞은편 벽에 빔으로 웬즈데이 봄

131 이름없음 2023/01/06 21:56:05 ID : xzQtAmJO6Y5
월요일날 숙취로 둘다 죽을뻔 했어ㅋㅋㅋㅋㅋ

132 이름없음 2023/01/06 21:58:02 ID : FjBzfgrxXvu
오랜만이야 알콩달콩 잘 사는 것 같아서 부럽다ㅜㅜ

133 이름없음 2023/01/06 21:59:10 ID : xzQtAmJO6Y5
있었던 큰 일들을 좀 풀어볼까 먼저 룸메는 대학원에 가기로 했어 룸메는 공부한 분야의 교수직이 되는게 꿈이야 교수님도 룸메거 잘하는게 눈에 보이셨는지 추천서 같은것도 써주시고 방학동안 교수님이 사장으로 계신 회사에서 일도 하게 해주셨어 그래서 룸메는 일하고 있어 지금은 퇴근해서 침대에 굴러다니고 있지만...

134 이름없음 2023/01/06 22:00:46 ID : xzQtAmJO6Y5
>>132 나도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사실 우리 자주 아웅다웅해ㅋㅋㅋㅋ 싸우진 않지만 서로한테 잔소리를 많이해서ㅋㅋ

135 이름없음 2023/01/06 22:04:29 ID : xzQtAmJO6Y5
나는 바로 졸업하기로 했어 그리고 아르바이트 하는곳을 바꿨어 지금 아르바이트 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 공부해보려고 애인님이 교수님이 된다는데 나도 멋있는 직업을 가져야지 원래 전공보다 나한테 잘 맞는것 같기도 하고

136 이름없음 2023/01/06 22:07:06 ID : xzQtAmJO6Y5
아 그리고 룸메네 형을 만났어 형도 얘가 게이란거 알고 있고 둘이 의외로 친하거든 근데 룸메네 부모님이 룸메한테 나라는 애인이 생겼다는걸 형한테 알려줬나봐 갑자기 자기 동생 데려간 놈 누구냐고 얼굴봐야겠다고 룸메한테 연락이 와서 얘네 본가 근처 술집에서 만났어

137 이름없음 2023/01/06 22:08:44 ID : xzQtAmJO6Y5
내가 말했지 나 어른한테는 인기가 많은 스타일이라고 나, 룸메, 형 이 삼자대면에서 아주 있는 넉살 없는 넉살 다 부리면서 형을 대접해드리고 안심시켜드리려고 했어 부모님보다 형님이 더 어려웠음 후

138 이름없음 2023/01/06 22:10:38 ID : xzQtAmJO6Y5
왠지 주량 테스트 당할것 같아서 술 안취하는 약까지 먹고 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소주를 4병 먹이시더랔ㅋㅋㅋㅋ 취하진 않는데 물배 차서 배불러 죽고 싶었음

139 이름없음 2023/01/06 22:15:39 ID : xzQtAmJO6Y5
그렇게 나는 형님께 인정을 받았어 사실 술자리에서 인정을 받은곤 아니곸ㅋㅋㅋ 다들 취해서 룸메네 본가에서 자고 일어나서 룸메가 해장하라고 라면 끓어줬거든? 근데 얘... 라면 못 끓여... 형님도 그거 알아... 형님 하면 한젓가락 드시더니 안드셨는데, 나는 숙취 때문에 맛도 안느껴져서 형님 몫까지 내가 다 먹었거든? 그때 인정 받음

140 이름없음 2023/01/06 22:17:27 ID : xzQtAmJO6Y5
룸메가 야식 먹고 싶데 야식 만들어주고 먹고 옴

141 이름없음 2023/01/08 13:54:22 ID : 42IL9biqpcE
미친미친미친………. 너무 설레……. 당도 100퍼를 넘은 200퍼다……. 스카에서 공부 중인 예비고3인데 레주 덕분에 힐링 제대로 하고 가!! 예쁜 사랑해!!!!

142 이름없음 2023/01/08 23:59:01 ID : yE4JVgknDvx
후 야식으로 끝나지 않아서 늦었다

143 이름없음 2023/01/09 00:00:28 ID : yE4JVgknDvx
분명 야식만 먹기로 했는데 갑자기 위스키를 까고 말았어... 방금 전에도 야식 먹고 막걸리 마심ㅋㅋㅋㅋ 금요일엔 새우랑 명란으로 감바스알히요 하고 오늘은 김치전 만들었어

144 이름없음 2023/01/11 01:15:14 ID : u3u8o0moJXw
헐 맛있었겠다

145 이름없음 2023/01/11 01:15:48 ID : u3u8o0moJXw
실례가 아니라면 스레주네 커플 mbti 물어봐도 될까?? 갑자기 궁금해졌어

146 이름없음 2023/01/12 14:44:20 ID : 05RBdVbxA7B
>>144 당연하지 누가했는데ㅎ

147 이름없음 2023/01/12 14:45:56 ID : 05RBdVbxA7B
>>145 나는 ENTP고 얘는 ISFJ 둘다 학교에서 한번해보고 안해봐서 잘 몰라

148 이름없음 2023/01/12 14:46:37 ID : 05RBdVbxA7B
지금보니까 하나도 겹치는게 없네?!

149 이름없음 2023/01/12 14:59:48 ID : K0pSFa8i1a0
집안일이 있어서 오늘은 오후 알바를 안감 한시간쯤 뒤에 출발해야되는데 옷만 갈아입으면 되니까 좀 쉬어야지

150 이름없음 2023/01/13 00:14:00 ID : dVe1yE2leNx
ㅂㄱ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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