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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2/08/24 03:27:32 ID : ZikrcNtgZik
나도 남자 룸메도 남자 우리는 그냥 같은 학교를 다니고 같은 공간을 공유하는 친구인줄 알았는데 한 번 싸우고 길어지고 떨어져 있으니 그제서야 서로가 사랑인줄 알았다.
이름없음 2022/08/24 03:29:42 ID : ZikrcNtgZik
는 그냥 문과 뇌절 한 번 해봄 나랑 애인은 룸메로 시작해서 애인됨 분명 친구였는데 어느새 같이 갈 미래를 이야기 하길래 내가 고백함
이름없음 2022/08/24 03:35:22 ID : ZikrcNtgZik
미래 이야기를 하기도 전부터 나는 룸메가 귀여웠어 작은 동물같았어 습관이나 생각이
이름없음 2022/08/24 03:36:30 ID : ZikrcNtgZik
내가 키우고 책임질 무언가로만 보다가 별로 큰일도 아닌일로 싸워서 며칠 못봤어 미칠것 같더라
이름없음 2022/08/24 03:37:42 ID : ZikrcNtgZik
화해보다 고백이 먼저 나가더라 그랬어 그냥뭐 더 할 말이 없네 쌀이나 풀어야지
이름없음 2022/08/24 03:37:48 ID : ZikrcNtgZik
일단 좀 자고
이름없음 2022/08/24 11:06:06 ID : Nthe2NupPg0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2/08/25 02:25:47 ID : ZikrcNtgZik
자취방을 구할때 처음 만났지 얘가 학교 커뮤니티로 룸메를 구하고 있었는데 조건이 맞아서 연락했어 알고보니 같은 나이, 같은 학년, 같은 과라 빨리 친해졌어
이름없음 2022/08/25 02:28:12 ID : mJSGpXy0tzg
헐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2/08/25 02:29:07 ID : ZikrcNtgZik
같이 살기 시작하고 성향이 더 잘 맞았어 얘는 퍼스널 스페이스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애라서 그것만 잘 지키면 싸울 일도 없었지 키가 나보다 한뼘 정도 작은게 사촌동생 생각나서 더 챙겨준 것도 있었고
이름없음 2022/08/25 02:31:39 ID : ZikrcNtgZik
얘가 게이라는건 몰랐고, 나도 내가 바이인줄 몰랐어 자각하기 시작한건 내가 자취방에서 요리하는게 당연해졌을때 얘가 농담으로 내가 한 음식 이외는 먹기 싫다고 했을때 였나
이름없음 2022/08/25 02:35:25 ID : ZikrcNtgZik
그때부터 더 의욕적으로 밥을 챙겨준것 같아 근데 그 전부터 얘가 가진 버릇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신경을 쓰고는 있었거든? 그래서 그런지 나중에는 밥뿐만 아니라 다른것도 챙기고 있더라 추위를 잘 타니까 겉옷이나 담요를 챙겨준다던지, 사과를 좋아하니까 섬유 유연제를 사과향으로 산다던지, 잘 다치고 잘 아프니까 상비약을 들고 다닌다던지
이름없음 2022/08/25 02:39:09 ID : ZikrcNtgZik
그러다 한번 시험 기간이 됐는데, 얘가 공부를 잘하거든 시험 공부도 엄청 열심히 하는데, 그때 학교 시험 말고도 외부에서 치는 시험이 날짜가 겹친거야 시험 여러개 공부한다고 잠도 안자고, 잠을 안자서 입맛 없다고 밥도 안먹고, 편두통에 시달려서 빈속에 약먹고
이름없음 2022/08/25 02:42:02 ID : ZikrcNtgZik
마지막으로 시험치고 온 날, 방학이기도 하고 이제서야 잠 좀 자고 밥 좀 먹나 싶었더니 방학 때 토익 시험 치겠다고 팟케스트 들으면서 또 공부하려고 하길래 이불로 걔 둘둘 말아서 침대에다가 던져버렸어
이름없음 2022/08/25 02:45:06 ID : ZikrcNtgZik
공부 하더라도 지금은 좀 자고 일어나서 밥 먹고 나랑 술도 한 잔 해주고 하라고 당시에는 피곤했는지 안된다고 하면서도 기절하듯 자더라 문제는 일어나서 기분이 상했는지 길게 푸념을 하더라고
이름없음 2022/08/25 02:47:27 ID : fgmL89vvg7s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2/08/25 02:47:37 ID : ZikrcNtgZik
자기는 한번 마음 먹었을때 안하면 다시 시작하기 힘드니까 조금이라도 기다려 줬으면 좋았을거라고 걱정하는건 알겠는데 자기도 자기 몸 상태 아니까 조금만 훑어보고 잘 생각이었다고 그정도는 물어봐줄 수 있는거 아니었냐고
이름없음 2022/08/25 02:52:47 ID : ZikrcNtgZik
그때는 나도 기분이 상해서 계획이란거 나한테 말해준적은 있었냐고 알아서 잘하니까 걱정되도 지금까지 기다린건데 벌써부터 또 걱정을 시키면 내 시점에선 네가 계획이 있어 보였겠냐고 자기 몸 상태 잘 알면 일단 자고 밥도 먹고 병원부터 가는게 맞는거 아니냐고 막 그랬어
이름없음 2022/08/25 02:53:25 ID : ZikrcNtgZik
지금 생각하니까 어이없네 왜 이딴걸로 싸웠지 둘다 시험이나 방학이다 해서 제정신 아니었나봄
이름없음 2022/08/25 02:56:35 ID : ZikrcNtgZik
나중에는 서로 습관까지 헐뜯기 시작하길래 그만하자고 이렇게까지 갈 일은 아닌것 같다고해서 싸움은 멈췄는데 우리는 룸메니까 싸워도 계속 얼굴을 봐야해 둘중 하나가 집에서 나가지 않는한
이름없음 2022/08/25 02:58:51 ID : ZikrcNtgZik
근데 이 집은 얘 집이야 내가 돈내고 들어와서 살고 있는 얘네집 나가려면 내가 나가는게 맞는것 같아서 잠깐 본가에 가있기로 했어 알바도 코로나 핑계대고 일주일 정도 못갈것 같다고 하고 간단하게 옷만 좀 챙겨서 본가에 갔어 와중에 얘 밥은 먹으라고 카레 해두고 감
이름없음 2022/08/25 03:02:13 ID : ZikrcNtgZik
본가에 잠깐 가 있을테니까 좀 쉬고 하고 싶은 공부도 하고 있으라고 카레 해뒀고 반찬 있으니까 배달 음식 시켜먹지 말고 밥 먹으라고 하고 나왔어 얘도 좀 미안했는지 알았다고 고맙다고 잘 갔다오라고 해주더라 나도 미안했고 기분이 풀려서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하라고 마지막으로 말하고 본가로 갔어
이름없음 2022/08/25 03:05:20 ID : ZikrcNtgZik
본가는 사실 비어있어 부모님은 사정이 있어서 가끔씩 짐을 가져가거나 관리만 조금 하러 오시는게 끝이야 나는 집 도착하자마자 군대가기 전에 잘 갔던 술집에 놀러갔고 평일이라 사람이 없어서 사장님이랑 놀면서 술을 마셨지
이름없음 2022/08/25 03:07:39 ID : ZikrcNtgZik
적당히 취했을때 뭐하냐고 카톡이 왔길래 마신 술들 사진 보내주면서 다음에 같이 오자고 했더니 오겠데 연락하면서 나도 모르게 웃고 있었나봐 맞은편에서 같이 술마시던 사장님이 내 표정 보시더니 애인이랑 연락하는거냐고 물어보길래 아니라고 부정했어
이름없음 2022/08/25 03:12:19 ID : ZikrcNtgZik
내가 그 술집을 20살 되자마자 문지방 닳도록 갔거든 여자친구가 있을때도 있고 없을때도 있었으니까 사장님은 이제 내 표정만 봐도 애인인지 친구인지 알겠다는거야 내가 카톡하는거 싫어해서 그런지 그냥 친구랑 연락할땐 아무리 취해있어도 헤벌레 하면서 안웃는다고
이름없음 2022/08/25 03:16:57 ID : ZikrcNtgZik
사장님 말씀 듣고 나니까 기분이 좀 오묘하더라 그러고보니 내가 여자친구 사귈때 얘만큼 챙겨준 적이 있었나? 가족들 샴푸 취향도 기억 안하는데 얘는 칫솔 취향도 알지 않나? 머리가 복잡해져서 담배 피우러 나갔더니 더 깊어지기만함
이름없음 2022/08/25 03:24:44 ID : ZikrcNtgZik
견과류는 좋아하면서 단건 잘 못 먹는거, 소식가면서 음식 남기긴 싫다고 억지로 다 먹는거, 인상 때문에 오해를 많이 받아서 움츠리고 다니는거, 에어컨 바람 싫어해서 강의실 구석에 앉는거, 곱슬 머리가 잘 뻗쳐서 그냥 놔두는 버릇, 반찬 하나가 맛있으면 그것만 집어먹는 편식, 웃으면 입 아래 나오는 보조개 담배불에 손끝을 지져버리고 나서야 정신이 듬 좆됐다 하고
이름없음 2022/08/25 03:29:32 ID : ZikrcNtgZik
싸웠고 집 나왔고 기분은 풀렸지만 먼저 미안하다고 하기엔 자존심이 먼저였는데 갑자기 감정을 자각해버리니까 머리속에서 사이렌이 너무 시끄럽게 울림 나는 지금 술 취했고 취한 정신 머리로 뭐하는 짓이냐 하면서 가게로 들어가 계산하고 집에 들어왔음 씻지도 않고 어지러운 상태로 누워서 휴대폰을 보니 걔한테서 너무 많이 마시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카톡이 와 있었음 답장할 정신? 있을리가.
이름없음 2022/08/25 03:32:48 ID : ZikrcNtgZik
숙취로 머리 깨지겠는 아침에 부랴부랴 답장을 보냄 오랜만에 마셨더니 힘들다고 그랬더니 걔도 바로 답장으로 자기도 오랜만에 맥주 사와서 두 캔 마셨는데 죽겠다고 오더라 맞다 얘 술도 엄청 못 마셨지 근데 왜 그게 귀엽게 느껴지냐 미친
이름없음 2022/08/25 03:38:55 ID : ZikrcNtgZik
혼자 본가에 있으면서 뭐만하면 얘 생각이 났어 아침에 씻는데 본가 치약으로 양치하면서 '이건 걔가 쓰면 맵다고 싫어하겠다...' 밥 하기 귀찮아서 라면 끓이는데 '카레에 감자 있어서 빨리 쉴텐데 잘 먹고 있나...' 책장 정리하다가 옛날 소설 발견하면 '이거 읽어봤을라나...'
이름없음 2022/08/25 03:42:57 ID : ZikrcNtgZik
제발 그만 생각해!! 다른 생각하자. 요리라도 할까? 요즘 제철이 뭐가 있지? 곧 있으면 꽁치 맛있는데. 고등어 잘 먹던데 꽁치 구이도 잘 먹으려나? 돌아가면 한번 구워줘야, 아니 생각하지 말라고 미친놈아!!!!
이름없음 2022/08/25 03:44:33 ID : ZikrcNtgZik
피씨방가서 5시간 동안 오만가지 온라인 게임을 다해도 생각이 날때쯤 인정했음 나 걔 좋아한다. 좀 많이.
이름없음 2022/08/25 03:55:06 ID : ZikrcNtgZik
무자각 바이라고, 자기 자신이 바이인줄 모르는 바이 알고 있는 단어였고 나도 설마 해본적은 있었지만 주변 남자놈들이 이상한놈들 뿐이라서 그런가 남자한테 설레본적 없었음 지금 생각해보면 얘가 그냥 내 취향이었던거임 완벽에 가까운 이상형이라고 해야되나
이름없음 2022/08/25 03:59:26 ID : ZikrcNtgZik
본가에 있는 동안 얘랑 카톡, 운동, 음주 밖에 안함 카톡 좀 하다가 얘가 공부하러가면 나는 운동가고 저녁에 심심해지면 술 마시러 가서 얘랑 카톡하고 조금 성인 관련 이야기인데, 게이 관련으로 막 찾아보다가 그쪽을 접하는 바람에 운동이라도 안하면 못 버티겠더라...ㅎ
이름없음 2022/08/25 04:00:23 ID : ZikrcNtgZik
왜 벌써 4시냐. 자야겠다. 곧 고백한 이야기 나오겠네.
이름없음 2022/08/25 22:31:48 ID : bviqnTV9g5c
ㅂㄱㅇㅇ! 흥미롭다,,
이름없음 2022/08/27 13:18:49 ID : la2nu9xO62H
ㅂㄱㅇㅇ 재밌당
이름없음 2022/08/31 02:08:01 ID : ZikrcNtgZik
늦었네 미안합니다 곧 막학기 시작이라 일이 많아 그중에 하나는 생활 패턴 고치기...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야 되는데 와봤어
이름없음 2022/08/31 02:10:19 ID : ZikrcNtgZik
이야기 계속할게 나랑 얘랑 화해 없이 어영부영 넘어가며 연락하길 4일째 일주일은 집을 비우겠다는 다짐과 다르게 당장 달려가고 싶었어 이미 얘는 내가 만들어 놓은 카레도 다 먹었을거고, 4일이나 혼자살기엔 큰집에 혼자 있었고, 내가 걔를 보고 싶기도 했고
이름없음 2022/08/31 02:13:02 ID : ZikrcNtgZik
머리로는 얘가 혼자서도 잘 한다는걸 알아 라면도 잘 못 끓이지만 맛 괜찮은 배달 음식점을 알고 있고 책상은 엉망이지만 자신만의 패턴이 있고 운동을 싫어하지만 유산소는 언제나 하고 있어. 그냥 내 욕심이었어. 빨리 보고 싶다고.
이름없음 2022/08/31 02:15:23 ID : ZikrcNtgZik
그래서 준비하기 시작했지. 얘가 좋아하는 반찬 재료들이랑 미안하다고 전할 말. 걱정되서 언성을 높였다는건 하면 안된다는걸 알았어. 순전 나의 잣대로 얘가 약하다고 판단한거니까.
이름없음 2022/08/31 02:19:06 ID : ZikrcNtgZik
그래서 다른말을 준비했어 생각이 짧았다고, 더 기다릴 수 있는걸 내가 참지 못했다고. 맞추겠으니 이야기를 좀더 들려달라고.
이름없음 2022/08/31 02:23:39 ID : ZikrcNtgZik
이 말들을 준비하고 나는 타이밍을 재고 있었지 갑자기 처들어가서 사과한다고 용서를 구한다고 용서를 받아주면, 이세상에 해결되지 않은 갈등이 있었을까? 그래서 좀더 기다렸어 그러다 닷세째에 나랑 카톡하다가 걔가 '보고 싶네'라고 답장했었어 그전에 별 특별한 이야기를 하진 않았어 그냥 자기가 논문 하나 완성해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나를 보고싶다고 한거야
이름없음 2022/08/31 02:24:51 ID : ZikrcNtgZik
그래서 준비한 말을 가지고 닷세만에 룸메한테 말했는데 그전에 고백부터 해버렸어 좋아하는것 같다도 아니고 좋아한다고
이름없음 2022/08/31 02:26:14 ID : ZikrcNtgZik
물론 다짜고짜 고백한건 아니야 평소처럼 집에 들어가서 나왔다고 인사를 하니 어서오라고 인사가 돌아왔고 본가에서 잘 쉬었냐고 물어보더라고 사실 잘 쉬지는 못했다고 했더니 또 왜냐고 물어왔어 그래서 고백했어 널 좋아한다고, 보고 싶었는데 보고 싶다고 해줘서 왔다고
이름없음 2022/08/31 02:27:19 ID : ZikrcNtgZik
당시 결과? 바로 차갑게 식었지.
이름없음 2022/08/31 02:28:12 ID : ZikrcNtgZik
아 진짜 자야되. 내일부터 학교 가니까... 진짜 오늘 오후에 더 쓴다
이름없음 2022/08/31 02:37:30 ID : QmmqZeE9tjt
ㅂㄱㅇㅇ.. 개 재밌고 개 설렌다.. 나도 게이인데 너무 로망이야..
이름없음 2022/08/31 03:29:16 ID : ZikrcNtgZik
제기랄 잠이 안와 잠 올때까지 풀래 이미 맥주 한캔 깠어
이름없음 2022/08/31 03:32:17 ID : ZikrcNtgZik
걔는 내가 한 말을 농담으로 넘기려고 했어 그래그래 좋아하는 사람이 밥 해놨어 미역국 하고 등을 돌리고 부엌으로 가려고 하길래, 농담 아니야. 본가에 있는 동안 네 생각 밖에 안났어. 라고 했어
이름없음 2022/08/31 03:34:46 ID : ZikrcNtgZik
그리고 준비한 말로 사과했어. 좀더 횡설수설했지. 그땐 내 생각이 너무 짧았고, 너의 의도를 알아 차리지 못했다고. 충분히 좀더 참을 수 있었을텐데 마음대로 네가 약하다고 생각하고 판단해서 걱정해버렸다고. 그러니까 더 이야기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그리고 그런 관계가 됐으면 좋겠다고.
이름없음 2022/08/31 03:37:28 ID : ZikrcNtgZik
현관은 정적이었어. 이대로 나가버려야되나 생각할 정도로. 얘가 게이인줄도 몰랐는데 그냥 질러보기 식으로 고백한거랑 뭐가 달라. 쫓겨날 각오도 하긴했어. 부동산 어플 보면서 사고 싶은게 있어서 모아둔 돈이 어느정도 있으니 그걸 포기하더라도 거절당하면 룸메집에서 나오자 생각했어.
이름없음 2022/08/31 03:40:20 ID : ZikrcNtgZik
돌아온 대답은... 예스는 아니었어. 얘가 내가 감정을 착각하고 있을거라고 할까봐 미리 선수쳐서 '내 인생에 이렇게까지 급발진할 정도로 감정이 앞서나간 적이 없는데 착각일리 없다'고 말해놨어. 그래서 그런지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더라. 그리곤 방에 들어가버렸어.
이름없음 2022/08/31 03:41:56 ID : ZikrcNtgZik
와중에 미역국은 냄비에 있으니 먹으라고 하더라. 문 조금 열어서 얼굴만 빼꼼 내밀고 말하는게 귀여워서 미쳐버리겠는데 금방 닫혀버리더라...
이름없음 2022/08/31 03:43:50 ID : ZikrcNtgZik
그래도 뭐 마음은 정했고 쫓겨나더라도 조금더 붙잡아볼거고, 정 안되면 나갈 플랜은 생각해뒀고 떨리는 마음과 조금 후련해진 마음이 공존하는 상태로 얘가 끓여뒀다는 미역국을 조금 떠서 먹어봤어. 얘가 요리를 진짜 못하는 편이라 그때는 떨리는 마음이 더 크더라
이름없음 2022/08/31 03:45:02 ID : ZikrcNtgZik
예전에 딱 한번 내 생일이라고 얘가 나한테 미역국을 만들어준 적이 있어. 맛은 없었어...
이름없음 2022/08/31 03:48:12 ID : ZikrcNtgZik
근데 그때 내가 어떤 재료를 추가하면 맛있다고 알려줬어. 대부분 조미료긴 했지만... 근데 그 가르쳐준 맛이 났어. 얘가 조미료 엄청 싫어해서 나는 안넣는 편인데, 나는 사실 조미료 좋아해 맛있어지니까. 근데 얘가 자기 싫어하는 조미료를 내가 좋아한다는 이유로, 내가 가르쳐줬다는 이유로 찬장 구석에 짱 박아둔걸 꺼내고 요리해줬다는게 너무 귀여워서 나가서 동네 두바퀴 뛰고옴
이름없음 2022/08/31 03:48:46 ID : ZikrcNtgZik
더워 디질뻔
이름없음 2022/08/31 03:53:31 ID : ZikrcNtgZik
뛰고 들어와서 샤워하고 거실에서 맥주 한캔 하고 있으니까 얘가 슬금슬금 나와서 자기도 맥주 마시더라고 진짜 정적이었어. 아무말도 안하고 짠치자는 의미로 잔 가까이 가져가면 짠만 작게 쳐주고 마시는 그런 정적. 이 집에는 티비가 없어서 내가 자주 틀어놓는 플레이리스트 노래만 반복되어 있었고 사실 로맨틱한 분위기였지 근데 얘가 꺼낸 말은 다른 말이었어
이름없음 2022/08/31 03:55:43 ID : ZikrcNtgZik
사실 처음부터 잘 됐다면, 내가 이 스레를 세울때 제목을 이렇게 지어놓진 않았겠지? 문과도 아닌데 문과 뇌절하면서. 얘는 내가 너무 사람을 잘 챙겨주는 성격이라 자기를 챙겨줘야할 사람이라고 인식해서 그런 생각한거고, 그건 우정에서 오는 헌신이 아니겠냐고. 했어
이름없음 2022/08/31 04:00:05 ID : ZikrcNtgZik
단호하게 아니라고 했어. 동생 같아서 챙겨준거? 맞긴해. 근데 진짜 동생한테 그럴 수 있겠냐. 챙겨주는게 문제가 아니다. 미래에 대해서 생각하는데, 내 미래엔 당연히도 네가 있다. 사실 내가 미래에 어떻게 될지는 구체적으로 생각한적 없어도, 너의 미래를 상상하니 언제나 내가 있었다. 귀가하면 내가 저녁을 해놓고, 같이 저녁을 먹고, 티비가 있는 거실에서 실없는 예능을 보다가, 침대는 따로라도 같은 방에서 같은 시간에 잠들었다.
이름없음 2022/08/31 04:03:05 ID : ZikrcNtgZik
지금 내게 중요한건, 내가 착각을 하고 있다는 사실보다, 네가 어떻게 생각하냐는 것이다. 내가 만약 나중에 내 착각이라는 것을 알게되어도? 헌신은 사랑에서 나오는 행동이다. 우정에서 비롯된 헌신이라지만, 우정도 한 형태의 사랑이지 않냐. 이게 사랑이는 우정이든 이유없는 헌신이든, 내 미래에 네가 있다는것이 변하겠나.
이름없음 2022/08/31 04:05:24 ID : ZikrcNtgZik
우리는 사실 많은 사랑을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넘어갔을지도 모른다. 당장에 네가 고민하는 이유도 그렇지 않을까.
이름없음 2022/08/31 04:09:05 ID : ZikrcNtgZik
내가 말하면서도 궤변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무슨말을 하고 있는지 몰랐다. 술은 취하지 않았지만 얼마 되지 않는 말주변이지만 그냥 납득시키고 싶었다. 절대 내 착각일리 없다고. 지금도 맥주캔을 쥔 네 손이 나보다 작고 희어서 붙잡고 싶다고, 남이 기대는걸 싫어하는 너의 어깨에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이름없음 2022/08/31 04:11:10 ID : ZikrcNtgZik
룸메는 듣던중 맥주를 꿀꺽꿀꺽 삼키더니 다시 정적이 왔을때 잠들어버렸다. 나는 한마디 한마디가 심장을 토해내는 기분이라 절대 잠들 수 없었는데, 파충류도 아니고 곤란한 상황에 잠들어버리는 습성을 가진것 마냥 맥주를 한캔 다 마시자마자 잠들었다. 하는 행동은 영락없는 설치류 주제에...
이름없음 2022/08/31 04:17:08 ID : ZikrcNtgZik
사실 얘가 공부하다 책상에서 잠들어버리는 경우가 많았기에 나는 언제나처럼 얘를 안아올려서 침대로 옮겨주려고 했다. 그러다 조금 심술이 나서 얘방이 아닌 내방으로 향했다. 며칠 비워둬서 아직 싸늘한 방이었지만 내 몸집이 커셔 큰 침대를 뒀기 때문에 얘가 누울 공간은 있었다. 오해하지 말라고 덫붙이지만 얘는 나에 비해서만 작은거지 평균 이상(?)정도긴하다.
이름없음 2022/08/31 04:20:47 ID : ZikrcNtgZik
근데 그 약간 뭔 마음인지는 모르겠지만 얘를 내 침대에 눕혀두고 나는 바닥에 이불깔고 잤어 잠깐이라도 도 같이 누웠다간 동네 몇바퀴 더 뛰어야할것 같더라 그때의 감정을 형용할 수 없음
이름없음 2022/08/31 04:21:49 ID : ZikrcNtgZik
아 졸리기 시작했다. 진짜 잔다 나 학교 거기전에 생활 패턴 고쳐야되ㅣ
이름없음 2022/08/31 16:06:44 ID : Bur9cr9fU3P
.
이름없음 2022/09/01 04:13:13 ID : ZikrcNtgZik
감춰졌지만 너의 이야기는 다 읽었어 들려줘서 고마워 우리는 아직도 얼마나 많은 사랑을 우정으로 여겼는지 몰라. 하지만 그것중에 하나가 사랑이라는 것을 나중에라도 자각했다는 사실이 중요한 거야. 너는 당시에 우정이라고 생각하고 외면? 하려고 했지. 지금은 사랑이었다는걸 알았고. 그러면 이제 너는 착각하는 시간이 줄어들거야. 감정 때문에 힘들고 갈등하고 예민할 시간이 줄어들거라거 생각해. 같은 사람을 다시 만나게되면 더이상 고민하지 않을거고, 다른 사람을 만난다고 하더라고 너 자신을 헷갈리지 않을거야. 물론 내가 결과를 장담해주지는 못해. 결과론적으로 뽑아낸 이론이 감정에 정확이 들어맞는 적은 없으니까.
이름없음 2022/09/01 04:17:03 ID : ZikrcNtgZik
우리와 같은 소수자들이 자신의 생각조차 외면하는 이유는 사회화 교육의 결과라고 생각해 나 자신은 대다수의 사람들과 다르고, 그 다름에도 대다수들이 붙여놓은 잣대가 담겨있어 게이는 이래야지 레즈는 이래야지 하면서 사실 우리는 그들과 다른게 없어. 우리가 사회에 속하기 위해 받았던 교육들이 자기자신조차 의심하게 만들 수 밖에 없어.
이름없음 2022/09/01 04:20:19 ID : ZikrcNtgZik
생각에는 기준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는 대다수의 의견을 따르거나 정반대로 움직여 내가 룸메를 좋아한다고 생각했을때 제일 처음 한 일은, 이딴 기준을 생각하지 않는거 였어 현실에선 불가능할정도로 내 감정만을 생각하고, 내게 주어진 상황만을 생각했어
이름없음 2022/09/01 04:22:57 ID : ZikrcNtgZik
결과는 아무래도 좋았기 때문에 그랬을 수도 있어 결과가 나쁘면 과정도 실패했다고 느끼니까. 나도 결과가 나빴다면 좌절하고 쓰러졌을지도 몰라 하지만 결과를 위한 행동을 아예 하지 않았더라면? 복권이 당첨됐으면 좋겠지만 복권을 사지도 않는거랑 뭐가 다르지?
이름없음 2022/09/01 08:55:23 ID : mK7y7wIIMnT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2/09/04 08:37:19 ID : u3u8o0moJXw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2/09/09 07:45:01 ID : dyGnA581iqm
월매나 많은 단순 호의와 우정을 사랑으로 여겼나...확신이 들게 확인할 방법도 말 걸 건덕지도 없기도 하고 인사하면서 스윽 앞으로 이동했을 때 뭐지?나한테 조금만 잘해주면 그럼 호감있나 착각이나 하고...접시에 코박이나 해야지.잠자코 있어서 그래서 그나마 눈 코 입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지도 몰라.ㅋ 표현도 못하고 여태 좋아하는 나 자신을 반성하는 🌄 다들 꼭 파이팅!다 이루어지공.~
이름없음 2022/09/14 02:11:03 ID : cIMlvjAqjbc
근황, 추석때 룸메를 데리고 본가에 가서 명절 음식 먹임 룸메가 갈비찜이랑 산적 먹더니 너무 맛있다고.... 내 요리 실력이 어머님 닮은거였냐고... 그래도 어머님께 더 맛있다고... 내 요리 라이벌이 울집 여사님이된 건에 관하여ㅎ휴ㅠ
이름없음 2022/09/14 02:12:27 ID : cIMlvjAqjbc
가보자고
이름없음 2022/09/14 02:15:58 ID : cIMlvjAqjbc
다음날 일어나는건 내가 먼저 일어났어 일어나서 커피 좀 내려두고 음... 당시 상황이나 그런건 자세하게 기억이 안나네 아무튼 룸메가 일어나서 왜 자기가 내방 침대에서 자고 있었는지 몰라 당황해 하고 있길래 걔 전용컵에 커피 담아서 마시라고 줬어
이름없음 2022/09/14 02:20:22 ID : cIMlvjAqjbc
거실에서 또 조용히 커피를 마시고 있으니까 얘가 덜덜 떨면서 커피잔을 내려두더니 말을 시작했어 내용은 커밍아웃이었어 자기 게이라고, 부모님도 알고 계시고. 학창시절에 아웃팅을 당해서 한 1년정도 은따 비슷한걸 당했는데, 게이 아니라고 적극 부정하고 여사친이 여친 시늉까지 해주면서 겨우겨우 학교를 다 다닐 수 있었데
이름없음 2022/09/14 02:26:25 ID : cIMlvjAqjbc
얘 공부 엄청 잘해. 과탑이고 심심하면 공부하고 있어. 갑자기 집을 비웠다가 들어오면 집에서 집중이 안되길래 커피숍이나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고 왔다고 할 정도로 공부가 그냥 습관이야. 그런데 우리가 다니는 학교는 그렇게까지 좋은 학교는 아니야. 수능을 망치고 말았데. 분명 3학년 9월 모고 성적은 희망하던 대학에 갈 수 있을 정도로 좋았지만, 수능은 망쳤데.
이름없음 2022/09/14 02:30:28 ID : cIMlvjAqjbc
고등학교에서 아웃팅을 당하고 사회에서 소외된 경험이 있어서 새로운 사회에서 자신이 게이라는 것이 밝혀지면 또 비슷하거나 더 심한 일을 당할거라는 생각에 대학이라는 곳이 너무 무서웠다고 자신이 게이인것을 알고 있던 부모님이 '대학에 가고 싶지 않다면 가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이후에 또 속해야할 사회는 분명 존재하니까 지금 도망치면 더 힘들것이다.'라고 말씀해주셨데 그래서 죽이되든 밥이 되는 일단 가보자는 마음으로 공부를 하다가 수능날 멘탈이 터져버린거야
이름없음 2022/09/14 02:35:36 ID : cIMlvjAqjbc
그래도 미리 원서를 넣어두었던 차선순위 대학에서 추합되서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는데 그게 지금 우리 대학이야. 앞에서 별로 좋은 대학은 아니라고 했지만... 주관적인 기준이니 패쓰해주라. 룸메 부모님은 좋아하셨고, 어떻게 할건지 물어보셨데. 대학에는 퀴어동아리 같은것도 있잖아. 그런곳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받아보라고도 하셨데 조금 부럽.. 하지만 얘는 캐비닛에 들어가있겠다고 했데
이름없음 2022/09/14 02:43:23 ID : cIMlvjAqjbc
얘는 그렇게 아무한테도 커밍아웃하지 않고 학교 생활을 하고 군대를 다녀오고 복학하고 나를 만난거야 룸메를 구한 이유는 부모님의 권유였다고해 아무리 아들이 게이인걸 인정하고 이해하고 존중하더라도, 만의 하나라는 가능성을 열어두신거야 정체성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변할 수 있는거라는 이야기도 많으니까 양성애자나 이성애자로 다시 정체화 할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음 열림교회 닫힘...? 동성애자라도 동성과 생활 공간을 공유하다보면 생각이 달라질거라고 생각하신거지 그 룸메가 내가 될줄은 그분들은 몰랐겠지만ㅋ
이름없음 2022/09/14 02:51:12 ID : cIMlvjAqjbc
좀 무서웠지만 그렇게 구한 룸메가 나였고, 나는 요리도 잘 해주고, 공부도 방해 안하고(결과적으로 했지만..), 다른것들도 잘 챙겨주다보니 편했데 복학생이라 아는 사람도 몇 없는 학교를 다니는게 조금 불편하기도 했지만 그건 자기가 게이라서 그런게 아니고, 나라는 사람이 옆에서 친구로 동거인으로 가까이 있으니까 괜찮았다고
이름없음 2022/09/14 02:52:52 ID : cIMlvjAqjbc
나는 이때쯤 얘가 하고 싶은말을 알게되었어 얼마나 강렬한 감이었는지 그때 마신 커피가 식어있던것까지 기억해 나한테 여지를 주고 있는거라고 아직까지는. 더 들어봐야 알겠지만, 당시에는 그렇게 느꼈어 그리고 내가 느낀게 맞았지
이름없음 2022/09/14 02:55:21 ID : cIMlvjAqjbc
언급하는거 잊었네 미안합니다 아직 보고 있으려나..? 봐주면 좋고
이름없음 2022/09/14 02:58:15 ID : cIMlvjAqjbc
조금은 횡설수설한 이야기를 마친 룸메는 차갑게 식어버린 머그잔을 달아오른 손끝으로 두드리고 있었지 내가 그 손 가까이에 내 손도 가져가서 알고 있어 손을 살짝 잡고 더 이야기해달라고 했어 나온 말은 아하핳하ㅏㅏ 지금 생각해도 너무 기분 좋음
이름없음 2022/09/14 03:05:56 ID : cIMlvjAqjbc
토씨 하나도 틀리지 않고 "나 너한테는 다 이야기할 수 있을것 같아. 앞으로도 들어줘." 얘가 하고 싶은 말이 뭔지는 이미 알고 있었고, 이후에 무슨 번화구가 튀어나와도 실망하지 말자는 방어 스텐스를 취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날아온 포크볼 텐션은 떨어졌지만 정확하게 내 미트에 들어온 대답이었어
이름없음 2022/09/14 03:08:30 ID : cIMlvjAqjbc
이때 내 머리속은 이미 결혼식장 잡고 신혼여행은 홍콩(이상한 의미x, 나라 이름o)으로 가서 얘 맛있는거 왕창 맥여야지 하고 있었음
이름없음 2022/09/14 03:10:21 ID : cIMlvjAqjbc
다행이 결혼 날짜 잡자는 말은 안했고, 우리 크기는 달라도 같은 마음인거 맞냐고 다시 물었어 그랬더니 고개를 끄덕이면서 "크기도 비슷할...걸?" 이러길래 냅다 품에 안아버림
이름없음 2022/09/14 03:11:42 ID : cIMlvjAqjbc
평화롭고(?) 기분좋은(?) 이야기만 했네 이제 현실을 좀 가볼까?
이름없음 2022/09/14 03:15:49 ID : cIMlvjAqjbc
아무래도 내가 이제까지 동성이랑 사귄작도 없고 얘를 좋아하기 전까지 남자는 연애 대상으로 아예 생각도 없었으니까, 얘 나름대로 엄청 불안했을거라고 이해는해 근데 사실 좀 힘들었다... 물론 해결은 잘됨 해결된 계기는 전연령 관람불가라고 하면 알겠지
이름없음 2022/09/14 03:16:19 ID : cIMlvjAqjbc
근데 자야겠어ㅋ 내일 2교시임
이름없음 2022/09/14 06:34:29 ID : u3u8o0moJXw
으앜………. 너무 설레………… 잘됐다!!!! 늦었지만 축하해 스레주🎉
이름없음 2022/09/20 03:37:23 ID : cIMlvjAqjbc
고마워 좋은 인연 있기를 빌게
이름없음 2022/09/20 03:37:35 ID : cIMlvjAqjbc
자 다시 가볼까 곧 자야되지만
이름없음 2022/09/20 03:39:22 ID : cIMlvjAqjbc
얘기 불안해 했던 이유는 다양하지만 몇개만 꼽자면 1. 대학교에서 아웃팅을 당해 과에서 고립되는 것 2. 상기의 이유로 나에게 피해를 주는 것 3. 혹시라도 우리가 헤어져서 어색한 사이가 되는 것 4. 안헤어지더라도 서로에게 쌓일 스트레스
이름없음 2022/09/20 03:43:45 ID : cIMlvjAqjbc
말했듯이 나는 얘 이외에 남자를 사귄적이 없어 진실하게 마음을 정했지만 순간의 착각이고 헤어지거나 하는건 문제가 되지 않았어 내가 좀 고백할때 추해서... 추해도 너무 추해서 인지, 내가 그 이후로 스킨십이 너무 심해져서 인지 학교에선 붙어다닐 생각을 안하더라고
이름없음 2022/09/20 03:44:26 ID : cIMlvjAqjbc
그래도 나는 내 생각에 얘가 너무 귀여웠다고 사귀기 전부터 행동이 귀여운 사람인데 어떻게 가만히 두겠어
이름없음 2022/09/20 10:20:01 ID : 1g46o1u9teF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2/09/20 16:34:55 ID : u5TPeE63Vak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2/10/03 13:54:45 ID : 1xyJO1gY4K0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2/10/03 22:13:47 ID : va9ze7zhAnR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2/10/04 00:06:34 ID : cIMlvjAqjbc
오래간만
이름없음 2022/10/04 00:09:07 ID : cIMlvjAqjbc
바로 가볼까. 룸메가 제일 무서워하던건 학교에서 아웃팅을 당해 과에서 고립되는거였어. 그래서 내 스킨십을 피한거였고. 그래서 여기서는 내가 한발 물러섰어.
이름없음 2022/10/04 00:11:23 ID : cIMlvjAqjbc
솔직히 이성 커플이 길에서 남의 눈 신경쓰지 않고 정도가 지나친 스킨십을 하는 것도 눈살 찌푸려지긴 마찬가지고, 얘가 뭘 무서워 하는지도 잘 알고. 그래서 밖에서는 내가 참았어. 그냥 친한 친구 사이로 보일 정도로? 어차피 사귀기 전부터 우리끼리만 다녔으니 그때 정도로만 했어
이름없음 2022/10/04 00:13:07 ID : cIMlvjAqjbc
문제는 내가 은근 친구가 많았다는것 정도? 코로나가 좀 잠잠해지고 영업시간 제한도 사라졌을때 나는 다른 과 애들이랑도 만나서 술마시러 다녔거든… 지금은 안가.. 정신차리고 공부해보겠다고 핑계댔어. 물론 공부는 안한다… 얘가 나 공부 가르쳐줌…
이름없음 2022/10/04 00:15:21 ID : cIMlvjAqjbc
얘가 다른 애들 못 만나게 하진 않아 오히려 내가 나가면 그동안 공부하거나 책읽을때 방해 안해서 좋다고.. 좀 삐질뻔 했음 요즘에는 같이 책 읽는 중. 데미안 재밌음
이름없음 2022/10/04 00:16:24 ID : cIMlvjAqjbc
아무튼 제일 무서워 하던건 해결… 두번째가 혹시라도 우리가 헤어져서 어색한 사이가 되는 것 이거에 대해선 할 말이 많지만 하지 않았다 후
이름없음 2022/10/04 00:18:12 ID : cIMlvjAqjbc
최악의 상황을 상정하는게 버릇인 듯 그리고 룸메에게 최악의 상황은 나랑 헤어지는것 그래서 나 혼자 생각해봤지. 나는 어쩌다 이제까지의 인연들과는 이별했는가
이름없음 2022/10/04 00:22:20 ID : cIMlvjAqjbc
근데 내가 대부분 차였어. 이유는 뭐.. 자기를 연인으로 보는것 같지 않다고 느꼈다나 사실 카톡 답장이 늦어도 기다리고, 친구랑 논다고 하면 잘 보내주고, 늦게까지 연락이 안되고 걱정했다고만 하고 그냥 넘어가줬어 이건 내가 상대에게 받고 싶은 존중의 하나였으니까 내가 휴대폰을 잘 안보니까 카톡이 느려도 기다려주길 원했고, 내가 친구랑 놀고 싶었고, 술을 자주 마시니까 연락이 잘 안될때가 많아 이런걸 신경쓰지 말아달라는 뜻이었는데 불안했데 와 글로 쓰니까 나 쓰레기 같아…
이름없음 2022/10/04 00:25:22 ID : cIMlvjAqjbc
난 이게 어렸을때부터 습관이야 부모님이 맞벌이라 내가 기다리는게 당연했고, 집안 교육 때문에 선 넘는 짓은 안했거든. 근데 상대는 내가 선넘는 짓만 하지 않았지, 연인으로서 해줄 행동은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날 찬거 같아 이건 내가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 맞는 말인것 같아서
이름없음 2022/10/04 00:27:54 ID : cIMlvjAqjbc
여기서 문제는 이런 문제가 룸메랑도 생길것 같아서 사귀고 나선 연락도 꼬박꼬박 하고 고치려고 노력했거든? 그랬더니 어느날 답장으로 ‘공부에 방해되니까 이전처럼 연락해줘’라고 왔어 응 사랑해 늦지않게 들어갈게 공부 너무 심하게 하지말고 머리 아플라
이름없음 2022/10/04 00:29:15 ID : cIMlvjAqjbc
헤어지더라도 연락 문제로는 안해어질것 같았음.. 그래서 정말로 헤어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를 고민함 해결 방안은 간단했음 대화를 하자
이름없음 2022/10/04 00:32:08 ID : cIMlvjAqjbc
다행인건 둘다 직설적으로 말하는 경향이 있다는거? 예를 들자면 나는 설거지를 미루는 버릇이 있는데 그것 때문에 벌레가 생기면 룸메가 와서 ‘설거지를 미뤄두니 벌레가 생긴다. 대신 해달라고 하면 천원짜리 커피를 사주는 조건으로 해주겠으니 제때 말해라.’ 라고 했음 응 사랑해 요즘엔 안미룸.. 바로바로 하거나 아메리카노 조공하면서 해달라고 함 서로서로 만족
이름없음 2022/10/04 00:33:04 ID : cIMlvjAqjbc
이런 이유로.. 네번째 고민인 헤어지지 않더라도 서로에게 쌓일 스트레스 또한 해결.. 아직 미래는 모르는거지만 나는 아직 얘가 너무 좋아
이름없음 2022/10/04 00:34:59 ID : cIMlvjAqjbc
근황을 밝히자면 드디어 돈을 다 모아서 사고 싶었던 바이크를 샀어 그리고 이걸 같이 타고 룸메 부모님을 만났어 선물도 사갔음 차마시는거 좋아하신다고 해서 유명한 차 브랜드에서 나온 선물세트 사감 + 내가 만든 파김치랑 나물 반찬
이름없음 2022/10/04 00:46:09 ID : cIMlvjAqjbc
내가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른들한테 인기 많은 스타일이거든? 넉살이 좋은것도 있는데 어른들이 잘생겼다고 많이 칭찬해주셔 내 또래들이 내 매력을 모르는거겠지…ㅎ 제발 좀 알아줘 그래서 얘네 부모님 처음 만났을때도 나 잘생겼다고 해주시더라고
이름없음 2022/10/04 00:47:48 ID : cIMlvjAqjbc
아무튼 일단 우리의 계획은 얘네 부모님을 만나서 사귄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기로 했어 먼저 ‘너희들 사귀니?’ 물어보시면 그때 맞다고 할 예정이었음 그래서 내가 엄청나게 티냈어
이름없음 2022/10/04 00:51:01 ID : cIMlvjAqjbc
같이 밥 먹을때도 어머님이 얘 밥 고봉밥으로 퍼주시길래 ‘너 또 밥만 많이 먹지 말고 반찬도 먹어’라고 하면서 밥에 반찬 막 얹어주고 밥 다 먹고 과일 먹을때도 ‘이게 더 단것 같은데? 바꿔 먹자’ 이러고 자기 전에도 ‘또 책 읽는다고 늦게 자지 말고 나랑 예능보다 자자” 이랬음
이름없음 2022/10/04 00:54:00 ID : cIMlvjAqjbc
이제 아침에 밥 또 밥먹고 양치질 챙겨주니까 그 이후에 드디어 아버님이 ‘너네 둘이 사귀나?’ 물어보시길래 ‘헐 들켜버렸네요’ ㅇㅈㄹ 하면서 넉살 좋게 넘어가려고 했음 아버님은 모르겠지만.. 어머님은 만족 하셨음 나를 만족해 하셨다기보단 얘가 내가 해주는 밥 먹고 살 붙은게 모습이 만족스러우셨나봄 앞으로도 얘 잘 챙겨달라고.. 아드님은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이름없음 2022/10/04 10:25:15 ID : 1g46o1u9teF
으앜 너무설레.... 잘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니까 내가 다 행복하다..... 종종 근황 전해줘😄😄
이름없음 2022/12/28 00:37:24 ID : AmGpQk9Bzbv
크리스마스 잘 보냈는지 궁금하네
이름없음 2023/01/06 21:42:51 ID : xzQtAmJO6Y5
오랜만이야
이름없음 2023/01/06 21:44:06 ID : xzQtAmJO6Y5
일이 많아서 여기 들어올 생각도 못했네 이제 큼직한 일들은 다 정리되서 돌아왔어 다들 잘 지냈어?
이름없음 2023/01/06 21:44:44 ID : xzQtAmJO6Y5
미리 말하지만 우리 아직 잘 사귄다
이름없음 2023/01/06 21:48:05 ID : xzQtAmJO6Y5
크리스마스부터 풀어볼까 우리의 마지막 학교 시험이 끝난 주의 주말이 크리스마스였어 룸메는 집밖에 나가는걸 별로 안좋아하고 나도 크리스마스날 나가면 사람이 많아서 힘들걸 예상해서 안나가기로 했어 대신 집에서 작게 크리스마스 파티를 했지
이름없음 2023/01/06 21:51:20 ID : xzQtAmJO6Y5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거나 하진 않았아 귀찮기도 하고 둘다 종강해서 기력이 없었거든...ㅋㅋㅋ 그래서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는 음식들을 만들었어 칠면조랑 비슷하게 만든 닭요리랑 라따뚜이랑 오일파스타! 룸메는 와인이랑 와인잔을 사왔어 달달한 와인이더라
이름없음 2023/01/06 21:55:04 ID : xzQtAmJO6Y5
그렇게 둘이 밥 맛있게 먹고 와인 한잔하고 같이 치우고 나서는 침대 맞은편 벽에 빔으로 웬즈데이 봄
이름없음 2023/01/06 21:56:05 ID : xzQtAmJO6Y5
월요일날 숙취로 둘다 죽을뻔 했어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23/01/06 21:58:02 ID : FjBzfgrxXvu
오랜만이야 알콩달콩 잘 사는 것 같아서 부럽다ㅜㅜ
이름없음 2023/01/06 21:59:10 ID : xzQtAmJO6Y5
있었던 큰 일들을 좀 풀어볼까 먼저 룸메는 대학원에 가기로 했어 룸메는 공부한 분야의 교수직이 되는게 꿈이야 교수님도 룸메거 잘하는게 눈에 보이셨는지 추천서 같은것도 써주시고 방학동안 교수님이 사장으로 계신 회사에서 일도 하게 해주셨어 그래서 룸메는 일하고 있어 지금은 퇴근해서 침대에 굴러다니고 있지만...
이름없음 2023/01/06 22:00:46 ID : xzQtAmJO6Y5
나도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사실 우리 자주 아웅다웅해ㅋㅋㅋㅋ 싸우진 않지만 서로한테 잔소리를 많이해서ㅋㅋ
이름없음 2023/01/06 22:04:29 ID : xzQtAmJO6Y5
나는 바로 졸업하기로 했어 그리고 아르바이트 하는곳을 바꿨어 지금 아르바이트 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 공부해보려고 애인님이 교수님이 된다는데 나도 멋있는 직업을 가져야지 원래 전공보다 나한테 잘 맞는것 같기도 하고
이름없음 2023/01/06 22:07:06 ID : xzQtAmJO6Y5
아 그리고 룸메네 형을 만났어 형도 얘가 게이란거 알고 있고 둘이 의외로 친하거든 근데 룸메네 부모님이 룸메한테 나라는 애인이 생겼다는걸 형한테 알려줬나봐 갑자기 자기 동생 데려간 놈 누구냐고 얼굴봐야겠다고 룸메한테 연락이 와서 얘네 본가 근처 술집에서 만났어
이름없음 2023/01/06 22:08:44 ID : xzQtAmJO6Y5
내가 말했지 나 어른한테는 인기가 많은 스타일이라고 나, 룸메, 형 이 삼자대면에서 아주 있는 넉살 없는 넉살 다 부리면서 형을 대접해드리고 안심시켜드리려고 했어 부모님보다 형님이 더 어려웠음 후
이름없음 2023/01/06 22:10:38 ID : xzQtAmJO6Y5
왠지 주량 테스트 당할것 같아서 술 안취하는 약까지 먹고 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소주를 4병 먹이시더랔ㅋㅋㅋㅋ 취하진 않는데 물배 차서 배불러 죽고 싶었음
이름없음 2023/01/06 22:15:39 ID : xzQtAmJO6Y5
그렇게 나는 형님께 인정을 받았어 사실 술자리에서 인정을 받은곤 아니곸ㅋㅋㅋ 다들 취해서 룸메네 본가에서 자고 일어나서 룸메가 해장하라고 라면 끓어줬거든? 근데 얘... 라면 못 끓여... 형님도 그거 알아... 형님 하면 한젓가락 드시더니 안드셨는데, 나는 숙취 때문에 맛도 안느껴져서 형님 몫까지 내가 다 먹었거든? 그때 인정 받음
이름없음 2023/01/06 22:17:27 ID : xzQtAmJO6Y5
룸메가 야식 먹고 싶데 야식 만들어주고 먹고 옴
이름없음 2023/01/08 13:54:22 ID : 42IL9biqpcE
미친미친미친………. 너무 설레……. 당도 100퍼를 넘은 200퍼다……. 스카에서 공부 중인 예비고3인데 레주 덕분에 힐링 제대로 하고 가!! 예쁜 사랑해!!!!
이름없음 2023/01/08 23:59:01 ID : yE4JVgknDvx
후 야식으로 끝나지 않아서 늦었다
이름없음 2023/01/09 00:00:28 ID : yE4JVgknDvx
분명 야식만 먹기로 했는데 갑자기 위스키를 까고 말았어... 방금 전에도 야식 먹고 막걸리 마심ㅋㅋㅋㅋ 금요일엔 새우랑 명란으로 감바스알히요 하고 오늘은 김치전 만들었어
이름없음 2023/01/11 01:15:14 ID : u3u8o0moJXw
헐 맛있었겠다
이름없음 2023/01/11 01:15:48 ID : u3u8o0moJXw
실례가 아니라면 스레주네 커플 mbti 물어봐도 될까?? 갑자기 궁금해졌어
이름없음 2023/01/12 14:44:20 ID : 05RBdVbxA7B
당연하지 누가했는데ㅎ
이름없음 2023/01/12 14:45:56 ID : 05RBdVbxA7B
나는 ENTP고 얘는 ISFJ 둘다 학교에서 한번해보고 안해봐서 잘 몰라
이름없음 2023/01/12 14:46:37 ID : 05RBdVbxA7B
지금보니까 하나도 겹치는게 없네?!
이름없음 2023/01/12 14:59:48 ID : K0pSFa8i1a0
집안일이 있어서 오늘은 오후 알바를 안감 한시간쯤 뒤에 출발해야되는데 옷만 갈아입으면 되니까 좀 쉬어야지
이름없음 2023/01/13 00:14:00 ID : dVe1yE2leNx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3/02/08 14:53:22 ID : mttjy5byLf8
어 생일썰 날아갔다...
이름없음 2023/02/08 14:53:30 ID : mttjy5byLf8
뭔일이람
이름없음 2023/04/14 01:22:06 ID : WmMrxO5TQoF
롱타임노씌 곧 잘건데 와봤음
이름없음 2023/04/14 01:23:03 ID : WmMrxO5TQoF
남자친구가 남자 아이돌 덕질을 시작한 건에 대하여...
이름없음 2023/04/14 01:28:03 ID : WmMrxO5TQoF
별로 안유명한 애들인듯... 유튜브 검색하니까 알바하러 다닌다네
이름없음 2023/04/14 06:40:41 ID : u3u8o0moJXw
누군데??
이름없음 2023/04/14 13:53:16 ID : WmMrxO5TQoF
그런거 말해도 되는건가 나중에 안되면 수정 하겠음 배너라는 그룹이고 하루종일 폼 이라는 노래 듣고 있어
이름없음 2023/04/14 14:05:49 ID : 9g6o3V9eLdP
아니 뭐 나무위키에도 있을 수준의 그룹인데 이걸 홍보라고 잡진 않을 듯
이름없음 2023/09/15 22:12:05 ID : 4GskrcILfhv
예전에 진짜 대리설렘 미쳤던 썰ㄴ인데… 레주 아직도 잘 만나구 있어?
이름없음 2023/09/20 03:39:16 ID : wNBwMlvg3Qr
제목에 이끌려서 들어왔는데 글도 너무 잘쓰고 ㅠㅠ 너무 예쁜 사랑하고 있네,, 아직도 사귀고 있으면 좋겠다
이름없음 2023/12/10 01:07:38 ID : yE4JVgknDvx
갑자기 근황을 전하게 되서 당황스럽고 미안한데 좀 호소할 곳이 필요하다
이름없음 2023/12/10 01:08:15 ID : yE4JVgknDvx
남자친구가 공부 등 여러가지 사정으로 외국에 유학을 가게 되었음 이걸 따라 가야할까
이름없음 2023/12/10 01:09:43 ID : yE4JVgknDvx
얘는 내가 따라 가주면 정말 좋겠지만 가는 나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얼마나 힘든지 알아서 나한테 강요를 못하고 나도 따라가고 싶지만 내가 가서 뭘 할 수 있을지 모르겠고 그렇다고 내가 안가기엔 둘다 장거리 연애를 버틸 수 있을지가 고민임
이름없음 2023/12/10 01:12:24 ID : yE4JVgknDvx
일단은 같이 간다는 전제로 언어 공부 중... 잠도 못자고 공부 중이라 학교 생활할때랑 반대가 되버림...
이름없음 2023/12/10 01:14:00 ID : yE4JVgknDvx
분명 학교 다닐때는 내가 얠 챙겨줬는데 이제는 얘가 날 챙겨주고 있음 이러는거 보면 얘도 같이 가고 싶어하는건 확실한것 같은데
이름없음 2023/12/10 02:59:12 ID : u4Hu8kldwnw
근데 일단 현실적으로 생각해야겠지 네가 가서 뭘 할 수 있을지랑 그런 거 판단해서 네가 가는 거의 메리트와 디메리트를 판단하고 우선순위를 선택해봐 제일 중요한 건 네가 거기 가서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생활할 수 있을지겠지? 그 부분부터 고려해봐
이름없음 2023/12/11 17:49:37 ID : U5gnQr9a7am
아구 갑자기 유학 ㅠ ㅠ 잘 보고있어
이름없음 2023/12/25 20:47:32 ID : zRCjfWkoHA4
ㅂㄱㅇㅇㅜㅜ
이름없음 2023/12/25 21:03:34 ID : wleIKZdu4N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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