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08/31 01:35:52 ID : k4FbhbBbveN 0
본인 미성년자 + 형제들 다 성인 어렸을 때부터 맞고 자랐어 형제자매들 중엔 막내오빠랑만 같이 살았고 엄마 아프기 전엔 말 그대로 현장에서 일해서 만약에 잘못한 게 있다 하면 엄마가 자주 집에 갖고오는 각목이랑 쇠파이프로 한 시간 두들겨 맞고 잠 못 자고 오빠는 어릴 때부터 희귀병 있어서 오빠 잘못이면 내가 대신 맞고 오빠 3대 맞으면 내가 5-6대 맞는 정도였어 평소에도 이년저년 소리 많이 들었고 바깥에선 안 그런 척 좋은 엄마인 척 누구보다 아들 딸 생각하는 척… 근데 그게 아니란 걸 나랑 막내오빠만 알고 있었고 묵인할 수밖에 없었지 왜냐하면 경찰이 현장출동 해도 아무런 도움을 받을 수 없었거든 그런 상황에서 늦게 들어온 문제로 엄마랑 얘기하다가 갑자기 달려온 막내오빠한테 엄마한테 말투가 왜 그따구냐면서 두 시간 넘게 맞았고 엄마는 옆에서 보고 있었으면서 말리지도 않고 요령껏 때리라고 말만 했어 장장 두 시간을 그러니까 결국엔 옆집 사람들이 119 불러서 새벽에 권역응급의료센터 있는 대학병원 이송됐어 혈압 150/70 체온 38.2 산소포화도 120 구급대원이 사람을 이지경으로 만들어놓으면 어쩌냐고 소리질렀어 보호자는 어이없게도 날 때린 막내오빠가 됐고 앰뷸런스 타고 가는 30여분 동안 호흡기 차고 발작 증세 보였어 솔직히 주변에 보호자 될만한 어른도 없었어 막내오빠가 이리저리 떠벌린 덕에 근처 사는 첫째오빠가 와서 맞지도 않았는데 혼자 그런다면서 혈압이랑 체온 높은데도 퇴원수속 하고 멋대로 끌고 나와서 막내오빠랑 첫째오빠 집에 갔어 이미 퇴원 수속 + 새벽이라 어쩔수가 없어서 (남탓 아님) 같은 공간에서 잤고 그 다음날 개학인데 그냥 냅뒀고 결국 새학년 첫날부터 빼 먹고 다음날부터 등교하게 됐어 학교 상담쌤이 신고해서 동네 지구대 가서 진술한 동시에 두 달 동안 집에 못 들어갔고 원래 통신•접근 제한인데 계속 연락해서 공황장애 재발하고 과호흡 생겼어 연락한 내용은 내가 막내오빠를 신고해서 평생 빨간줄 달고 공무원도 못 하게 됐다(당시 공무원 준비+군 입대 일주일 전), 당장 고소 취하 안 하면 죽여버린다 같은 내용이었어 나 때문에 엄마랑 막내오빠가 외가에서 어떻게 보이겠냐 니가 ㄱ레 ㅊ녀양아치 짓 하고 다니는데 훈육 차원에서도 그렇게 못 하냐… ㅎㅎ 여튼 난 보호시설에 있을 때 너무 잘 지냈어 엄마가 고소 취하하라고 연락만 안 하면 길거리에서 엄마 전화 받고 쓰러질 일도 없었고 우울할 일도 없었고 그때 입소생들이랑도 잘 지내 퇴소한 지금도 연락하고 몇 번씩 만나서 밥 먹는 정도로 여튼 시설 퇴소하고 나서 이틀 뒤부터 막내오빠랑 같이 살게 됐어 갑자기 막내오빠가 쓰러져서 입대한지 두 달 만에 제대해서 집에 온다는 거 ㅋㅋ 퇴소하는 날에 엄마가 알고 있으면서 일부러 말 안 해줬다고 본인 입으로 말했어 가족인데 도대체 문제될 게 뭐가 있냐고… 그때 동행한 보호기관 담당 선생님도 “저도 분리되는 줄 알고 데려왔는데, 이렇게 하시면 곤란합니다” 하길래 난 다시 분리 되는 줄 알았는데 끝까지 아니었지 ㅋㅋㅋ… 그래도 구청에 시설 입소 요청 꾸준히 해가면서 6개월씩이나 같이 살았어 + 입소 요청 다 튕김 + 심신미약 인정 집 들어갈 때마다 이년 저년 소리 듣는 건 기본이었고 내가 가족 인생 다 망쳤고 나가 죽으란 말도 매일같이 들었어 공황장애 도져서 약 털어먹은 거 주변 사람들이 신고해줘서 병원 실려간 적이 한두 번이 아니야 극단적 선택을 하지않은 건 엄마가 나 초등학생 때 투신 자살 시도 했는데 골절만 입고 그후로 계속 자기가 아파서 장애인이니 뭐니 하는데 그때부터 엄마처럼 살기 싫어졌어; 쉽게 안 죽는 걸 너무 일찍 알았던 거 같아 그때 나 10살인가 그랬는데 처음으로 극단적인 생각했을 때도 뛰어내리면 안 죽는다는 생각부터 들더라 그러고 나서 엄마가 애인이 생겼어 내가 소년원 출원 두 달 남겨두고 있을 때 편지로 알려주더라 난 평생 엄마가 혼자 살줄 알았는데 갑자기 애인이 생겼다 해서 처음엔 기뻤는데 이젠… ㅋㅋ 우선 결혼도 안 했는데 매일같이 그 사람이 집에 와서 큰방 문 잠궈놓고 손 잡고 할 거 다 하고 밥 먹고 술 먹고 자고 가기도 해 예상할 수 없는 게 그냥 시도때도 없이 들어와 제일 심했던 건 학교 갔다왔는데 그 사람이 화장실 문 열어놓고 나체로 담배 피우고 있었던 거… 자기들끼리는 밥을 배달 시켜먹든 라면을 끓여먹든 끼니를 해결하던데 정작 나한텐 니가 다 해 먹어라 하고 끝내 소년원 출원하고 엄마가 집밥 해준 거 딱 한 번… 카레 좋아해서 먹고 싶다고 했거든 그거 큰 솥에 끓여놓고 지금 2주 지났는데 그 정도면 먹어도 된대 냉장고에 넣어놔서 ㅋㅋㅋ 냉동식품들도 다 유통기한 2-3달 지나서 못 먹겠다고 한 거 조리해서 먹였다가 장염으로 응급실 갔던 게 한두 번도 아니고… ㅋㅋㅋ 막내오빠랑 적어도 내 앞에선 전화하지 않기로 했어 엄마도 나 발작 일으키는 거 봐서 좋을 거 없으니까; 근데 보란듯이 전화하고 과호흡 오는 거 지켜보고만 있어 엄마 애인 앞에서 “(막내오빠)는 그렇게 힘들게 사는데 얘는~” 그래서 알바해서 돈 벌고 나가겠다니까 너 같은 ㅂㅅㅣㄴ을 누가 써주녜 그러면서 ㄱ레 ㅊ녀라고 집 들어오지 말고 나가 죽으라고 ㅎㅎ 무한 반복이었어 요즘 가끔은 엄마 때릴 것 같아 이 세상에 엄마만 없으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진짜 많이 해 나 그렇게 힘들게 냅뒀으면 엄마도 힘들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그런… 내 기준 제일 충격적인 것만 정리해볼게 엄마가 말 심하게 하고 주변에선 엄마가 하는 행동이 방임이라 해 엄만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나보다 1년도 안 된 애인을 선택하겠대 병원 가는 것도 허락해주지 않고 그냥 길거리에서 확 죽어버리라고 했어 그냥… 계속 같은 얘기 반복하게 될 거 같아서 여기서 끊을게 나 가족이란 관계가 너무 싫고 언젠가 제어 못할까봐 너무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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