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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짝남한테 잘자 듣는법 (개인마다 다를수도 참고만! (2)2.나 진짜 안 팔리는 스타일인가 봐.. (9)3.ㅈ ㅓ 좀 보ㅏ 주 ㅅ ㅕ 요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2)4.답옴 (22)5.남여사친 사이에 잘자 이런말쓰나? (31)6.재회부적입니다 그 사람의 이름을 적어주세요 (989)7.내향적인 남자들 심리 알려줘... (3)8.짝남이랑 연락 (1)9.이거 호감일까 (4)10.마법의 소라고동님 다이스 굴리기🐚 3탄! (55)11.짝녀한테 선디엠 (4)12.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술 먹는거 (1)13.도화살 (25)14.너네 짝남이랑 썰 자랑 좀 해봐 (2)15.끝난듯 (504)16.이 사람이 나한테 호감 있는 것 같아? (6)17.어쩌다가 띠동갑 연상을 좋아하게 됐어 (3)18.선톡은 안하는데 칼답.. (2)19.짝사랑, 썸이 이루어지는 방 (157)20.. (1)
그때 네가 준 답은 보고싶을 때면 언제든 다시 볼 수 있어 였잖아, 내가 전철을 타고 너를 지나치던 순간까지도 나를 바라보던 그 표정이 눈 앞에서 사라지지를 않아. 다정했던 너, 상냥한 너. 곤란한 표정과 애써 내색하지 않으려던 모습까지도. 상황을 이해 한 이후로도 마음이 혼란스럽기만 해. 내 생활로 돌아가야 하는데 쉽지 않아서 이곳에 마음을 하나 둘 털어 두려고.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너를 잊을 수 있지 않을까.
네게 주려고 구웠던 쿠키는 자신있었는데도 처참하게 실패했고 직접 꺼내려던 말은 긴장해서 하나도 내뱉지 못했었어. 어리광 부리고 억지 부려서 그 날 네 곁에 조금 더 오래 남아 있었더라면 지금과는 상황이 달라졌을까. 아마 아니었겠지. 애초에 마음이 너무 멀어져 버렸으니까. 우린 서로를 소중히 대하면서도 서로를 온전히 믿었던 적은 없던 것 같아. 좀 더 정확하게 말 하자면 너와 내 마음의 주파수가 늘 어긋났던 쪽에 가깝겠지만 말야.
이번에도 실패였어. 예감은 늘 좋지 않은 부분에서 꼭 들어맞더라. 네게 실망하지는 않았어, 정말로. 상황을 이해하려고 최대한 많은 생각들을 그곳에 집중 했거든. 그리고 내가. 바보같이 굴었던 것도 사실이고. 조금 더 어른스러운 사람이었다면 우리의 끝이 그런식은 아니었을텐데 그렇지? 난 그렇게 생각해.
사랑. 그러니까 너에대한 것 뿐만 아니라 사람들에 대한 인간에 대한 사랑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야. 네가 없는 시간들도 나는 잘 지내왔으니까 아마 앞으로도 그럴거야. 다만 가끔 생각나고 가끔 그리울 것 같아. 지금은 매일이 그렇지만 이러다 보면, 향후 10년, 20년 뒤에는 또 괜찮아 지겠지. 지금보다는 덜 떠올리고 덜 그리워 하겠지.
나도 네가 너무 그리워
그 사랑이 처음이여서 늦게 알아서 너무 미안해
떨어져보니 우리 서로 어떤 마음인지 더 또렷히 알게 됐잖아
너 괜찮아지면 언제든 내게 와줘
안아주고싶어
너 외롭지 않게 곁에 두고 소중하다 말해주고 아껴주고싶어
모른척 웃으며 아무렇지 않게 그렇게 우리 다시 시작해보자
어떤 짓을 해도 널 잊을 수가 없어
마치 우리 무언가 연결이 되 있는 것처럼......
너무 보고파
정말 네가 그 애라면 좋겠다. 그런데 그렇지는 않을 것 같아. 그 앤 나한테 그런 예쁜 얘기는 한번도 해 준 적이 없었으니까. 표현에 서투른 사람이거든. 아닌 척 자신에게 솔직한 척 하면서도, 그래서 어릴적엔 몰랐어 그게 그 애가 최선을 다 해 준 일 이 었다는 거. 하지만 만약 네가 그애라면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 이번엔 네가 와줬으면 좋겠어. 난 늘 너를 기다렸고 이 글을 적어내리는 순간 조차도 네 모습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어. 이번엔 정말 용기가 없거든, 연락 하지 말라던 네 말이 계속 가슴에 남아있어. 몇 번 흐트러져서 네게 연락을 했을 때에도 넌 아무런 답을 주지 않았었잖아. 그러니까 이번 한번만. 우리가 정말 이어져 있는 인연이라고 생각한다면 부탁해. 잊고싶은데, 쉽지가 않아.
연락하지 말라고 한 적이 없네... 미안해요
난 마지막 연락도 내가 먼저 였거든 어릴적부터의 인연도 아니구
서로 아닌가봐요...
착각하지않게 말 해줘야 덜 힘드실 것 같아서...
저도 너무 닿고싶은 사람이 있어서 이입하고 난입했나봐요
미안해요
역시나 인가봐... 나도 스레주님도 화이팅해욧
괜찮아요, 알려줘서 고마워요. 우리 서로 각자의 상황에서 힘든 부분들이 맞물려 오해가 생긴 거겠죠. 레스주의 인연이 꼭 닿았으면 좋겠어요. 기도하고 있을게요, 레스주님의 인연이 닿고, 또 좋은, 축하받을 만한 일로 이어지도록.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힘내요, 나도 그럴게요.
일 하다가 또 문득 네 생각이 났어. 식사는 챙겼을까, 지금 뭘 하고 있을까 하는 것들. 내가 신경 쓸 필요가 없는 부분인데 말야. 그래도 어제보단 더 나은 오늘이야, 한달 전 보단 더 더 많이 나아졌고, 너와 멀어졌던 당시에 비하면 더 할 나위 없이 좋아졌지. 이렇게 하루 하루 괜찮아 지고싶어. 언젠가는 너도 문득 내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 내가 널 생각하는 것의 1/10 만이라도. 좋은 추억이었다고, 예쁜 사람이었다고. 그냥 그렇게만 기억되면 좋겠어.
기분이 이상해. 슬프지 않은데 또 즐겁기도 했는데 먹먹하고 허전하고. 원래 이랬었나. 잘 모르겠어. 숨 쉴 수 있을 정도로만 힘들어.
몽롱한 기분속에서 계속 네가 떠올라. 잠들어야 하는데 눈을 감아도 떠도 네가 보이는 것 같아. 이상하고 신기하지. 꿈 속에서도 너와 이야기를 나눠. 늘 나 혼자 떠들고 말지만. 행복한 꿈은 싫댔잖아, 깨어나는 순간이 비참해 진다고. 그래서 더 간절했나봐 네가. 그래서 간절한가봐 네가. 그래서 잊고싶은 것 같아. 그래서 지우고 싶은 것 같아. 그런데 지울 수 있을까. 이번 일이 아니더라도 너무 오래 앓아서 이젠 일상처럼 새겨져 버렸는데. 막막해. 신를 믿지도 않으면서 매일 매일 기도해. 좋은 연락이 아니더라도 네가 내게 말 걸어 줬으면 좋겠다고. 끝내려 한게 맞으면 그렇게 어중간한게 아니라 확실하게 끝을 내 달라고.
나 괜찮을 수 있을까? 사실 자신이 없어. 취한 척 모르는 척 네게 전화를 걸고 싶기도 해. 받아주진 않겠지만. 하지만 참을거야. 참아야지, 네가. 네가 원치 않는 거잖아 그런건.
보고싶어. 목소리. 목소리 듣고싶어.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사랑해 왔는지 너는 모를거야. 정말. 조금도.
너를 만났던 장소에 다녀왔어. 너와 걸었던 거리를 친구들과도 걸어보고 또 혼자도 걸어봤어 기억속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졌더라, 같은 곳도 분명 존재했지만. 하루종일 네 생각을 하며 정말 그럴 일 없다는걸 알면서도 혹시나 길을걷다 널 마주치진 않을까 사람들의 얼굴을 열심히 살피기도 했어. 미련하다더라. 나도 알아. 그런데 마음이 원하는대로 움직여 주지 않으니까.. 넌 잘 지내고 있을까. 네 소식이 너무 궁금한데 물어 볼 수는 없다는게 우습고 또 슬프기도 해. 네가 뭐라고 나는 이렇게까지 널 좋아해야 하는 걸까. 넌 내 마음을 원하지 않는데 말야. 빨리 괜찮아지고 싶어. 아니 사실은, 내가 다 괜찮아지기 전에 네가 와줬으면 싶어. .....그럴 일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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