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친구들을 봐도 그렇고 나를 봐도 그렇고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본인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고 친구들이랑 어울릴 시간이 필요한데 상대방이 매일 보고싶어하고 매일 찾아오는게 피곤하게 느껴지고
그렇다고 걔가 싫은 건 아닌데 걔에게만 내 모든 시간을 쏟아야하는 게 힘들다
이거던데 이 문제는 어떻게 해야할까 내가 그 친구를 덜 좋아해서일까?
이름없음2022/09/28 18:33:44ID : cmnA1xyIIHx
여기 얘기하는 것보단 상대방이랑 직접 이야기하는게 더 나을 것 같은데
이름없음2022/09/28 18:45:58ID : dwtBy2HB87f
그건...네 성향인거 같은데 그거 자체가 잘못은 아니지 근데 상대방이랑 연애하고 싶고 상대방은 그걸 참기 어렵다면 네가 맞춰줄 필요가 있음 그럴 수 없다면 널 이해해줄 사람을 찾거나 연애를 포기할 수밖에 가 말한대로 상대방이랑 조율하는게 먼저지만
이름없음2022/09/29 03:10:53ID : 6o1A4Za66mJ
나도 레주가 쓴 문제가 되는 타입의 사람인데, 사실 이게 왜 문제인지 모르겠다.
연애라는 게 더 깊은 감정을 서로 ‘교류’ 할 수 있는 인간관계일 뿐인데 일일히 확인받으려 들고, 내시간 네시간 없이 모든 걸 다 ‘공유’ 하려고 들면 피곤해짐.
나는 나라는 개체를 또 하나 늘리고 싶은 게 아니라 개별 된 개체와 교류를 하고싶을 뿐이니까. 특히나 친구들이랑 놀려고 하면 서운한 티 내는 것도 싫어하는 타입임… 나는 제발 내 연인이 나가서 사람들 좀 만나거나 아님 함께 내 무리들과 놀던가 했으면 좋겠거든.
내가 이 말을 하면 다른 사람들이 ‘네가 덜 좋아해서 그래’ 라고 하는데, 사실 그런 거일 수도 있음. 근데 애초에 몇 번 만나고 사귀었다고 안 보면 죽을 것처럼 절절한 감정이 드는 게 더 이상하다고 생각함.
그래서 결론은, 넌 문제 없다. 그냥 네 성향대로 살아라. 생각보다 이런 성향의 사람들은 많다. 그런데 찾기 힘들거나 네가 진짜 연애를 엄청 하고 싶다면 그 사람과 조율해야하고 어느정도의 희생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인지해야한다, 는 거임
이름없음2022/09/29 03:43:42ID : pU5gnSLfgjh
흠.. 내가 필요할때 상대방이 있길 바라지만 나는 상대방이 필요할때 굳이 내시간과 내것들을 희생해주긴 싫다?고도 난 해석이 되네
어떻게보면 이기적인 마음같다고 느껴질 수 있겠어
이름없음2022/09/29 16:14:26ID : pQq43RxBbB9
나도 혼자만의 시간 지이이이이인짜 중요하게 보는 사람이고
애인과 연애가 나한테는 1순위가 아니야.
연애는 연애고 내 사생활은 사생활로써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거든.
그치만 애인이 어느정도 서운함이 누적돼서
맞춰달라고 하는 부분이 생기면 나는 맞추려고 노력하는 편이야.
연애가 1순위가 아니라는 이유로 그 사람을 등한시 하는 건 너무 이기적이고 모순적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