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트라우마를 완벽하게 극복하는 법 (5)
2.대학 안 가고도 잘 살 수 있어? (8)
3.중학교에ㅔ서 공황 오면 조퇴시켜? (3)
4.다들 살고있는 할 이유 적고가주라 (13)
5.재수학원 다니는데 수능끝나고 번호 물어봐도되려나 (2)
6.. (6)
7.나 학원 알바하는데 고민있어 ㅠㅠ (2)
8.취업하고나서 인생이 너무 재미없다 (3)
9.회피성 성격장애 (11)
10.성인 되고 나서 정신과 (9)
11.아무것도 안 하고싶으면 어떻게 해 (3)
12.인간도 중성화 못하냐 대중화됏으면 좋겟다 (7)
13.엄마 미안해 (1)
14.. (7)
15.이모가 교회가는 걸 강요해 (9)
16.몸과 마음의 건강에 루틴 만들기가 제일 좋다는데 (1)
17.. (7)
18.심리상담이랑 병원다니는데 (9)
19.솔직히 고민판에서 자살 한다는 글들 싹다 줘패야함 (22)
20.이런식으로 말 하는건 무슨 의미야? (6)
1
이름없음
2022/10/03 17:12:16
ID : bvdzSINs5O2
0
현재 스무 살이고 나는 부모님이랑 함께 산 기간과 이모와 함께 산 기간이 비슷해.
출생직후~4살까지 이모랑, 4살~14살까지 엄마랑, 14살~19살까지 이모랑 살았어. 중간중간에도 이모 집을 자주 왔다갔다 했고.
처음에 애기 때 이모랑 산 이유는 부모님이 맞벌이를 해서 육아를 할 수 없었어. 후에 이모랑 산 이유는 아빠랑 내가 너무 크게 싸워버렸고(그 전에도 사이가 그닥 좋진 않았어)아빠와의 저런 일 때문에 학교에 적응을 못하고 하니까 왕따 비슷하게 당하게 되더라고. 근데 원래 살던 곳이 시골이라 전학갈 학교도 없어서 또 이모 집에 가게 됐어.
부모님이 양육비를 주긴 했지만 부족했고(형편이 어려운 건 아닌데 엄마가 살작 경제감각? 이 떨어져...옷이나 이런 자기가 관심 있는 건 비싸도 그러려니 하는데 자기가 별로 관심 없는 부분이나...생활비 식비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평균 가격인데도 비싸다고 생각하고 그래)돈을 떠나서도 이모가 많이 고생한 건 맞지.
그래도 나도 나름대로 잘하려고 했고 이모 돈도 많이 든 거 아니까 20살 되고 대학가고(당연 학비 이런 건 다 부모님이 대주셔. 이모는 말 그대로 양육의 역할+엄마가 주는 양육비 이상으로 드는 식비를 대줬는데 내가 진짜 미친듯이 먹어서 식비가 남들보다 훨씬...많이 나오긴 했어)알바 좀 하면서 이모 용돈도 드리고 했거든.
이모가 사랑도 진짜 듬뿍 줬고 눈치 준 적 한 번도 없고 난 진짜 내 맘대로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컸어. 진짜 고마운 부분이지.
근데 문제는...교회가는 걸 강요한다는 거야.
밑에 레스로 서로의 입장 정리를 해볼게.
2
이름없음
2022/10/03 17:14:03
ID : bvdzSINs5O2
0
이모 입장
- 위에 말한 걸 보면 알겠지만 정말 웬만한 부모들보다 더 애정주고 그렇게 기른 건 맞음. 그러다보니 이 정도 요구는 할 수 있는 거 아니냐? 라는 입장.
- 그렇게 널 키웠는데 그 정도 요구도 못 들어주는 니가 이기적인 거다
- 가서 기도도 하고 그래라. 자기를 위해서도 기도해달라
- 결국 교회 가라는 것도 너를 위해서다
3
이름없음
2022/10/03 17:18:34
ID : bvdzSINs5O2
0
내 입장
- 일단 다른 건 몰라도 교회는 아니다. 내 가치관과 정반대이다.
- (이 부분은 내가 다니는 교단만 그럴 수 있음)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여자는 목사가 될 수 없고 낙태는 죄라고 말하면서 짧은 옷을 못 입게 하냐(예배 듣는 것에 대한 예의 뭐 이런 이유가 아님. 그런 이유라면 슬리퍼, 체육복 등도 금지여야 하는데 그런 건 괜찮. 욕구가 생기는 것도 죄인데 남자 신도들이 보면 욕구가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안 된다는 입장이었음)? 이건 여성 인권 퇴보시키는 거다
- 이웃 사랑 어쩌고 하면서 동성애자는 왜 또 차별하냐 모순적이다. 다 떠나서 나는 여성인권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고 동성애자를 차별하지 않는 사람으로서 갈 수 없다.
- 위와 같은 이유들만 아니라면 나도 다닐 순 있다
4
이름없음
2022/10/03 17:21:09
ID : bvdzSINs5O2
0
뭐 이런 입장이고...
지금은 대학 휴학하고 부모님 집에 와서 지내고 있는데 매주 일요일마다 문자랑 전화가 와...교회 갔냐고...확인을 해보는 거지.
내가 자취하다가 부모님 집에 온지 3주째인데 3주 내내 그랬고 나는 3주 내내 안 갔어.
그러다가 어제 또 전화와서 안 갔다고 하니까 진심 기분 확 상한 티 내더니 전화 끊고 그 후로는 문자랑 전화 한 번도 안 하더라.
지금 이모 입원 중이라 심심하다고 맨날 하루 5번씩 전화하고 그랬는데 어제 교회 안 간 걸로 기분 상해서 전화 끊은 게 오후 1시인가 그랬고 그 후로 연락 아예 안 하는 중.
나도 솔직히 저런 이유로 기분 상해서 저러는 건 이해 불가능이고 먼저 연락할 생각도 없고.
5
이름없음
2022/10/03 17:22:48
ID : bvdzSINs5O2
0
부모님이랑 이모한테도 말 했지만 솔직히 난 굳이 따지자면 불교랑 더 잘 맞는 인간임...ㅇㅇ 나중에는 어쨌든 간에 나는 불교로 개종할거고...
글타고 학생 때 이모 집에 있을 때 교회를 안 다닌 건 아니야 가서 진짜 예배 졸면서 듣다가 집 오더라도 일단 다니긴 했음. 세례도 받았고.
6
이름없음
2022/10/03 17:25:42
ID : bvdzSINs5O2
0
같이 살 때야 이해되지 뭐...그래서 간건데 지금은 이모랑 사는 것도 아니고...솔직히 이해 안 가.
부모도 아닌데 키워준 게 진짜 크긴 하지만 그렇다고 내 가치관을 바꿔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심지어 지금은 같이 안 사는데도 이러면 나 진짜 평생 종교에 시달릴 것 같거든??
글고 나는 항상 결혼 일찍 하고 싶다고 말 하는데 그러면 꼭 주례는 목사님이 봐줘야 한다고 함...그건 결혼할 사람 얘기도 들어봐야지??? 하면 주례만 보는 건데 뭐 어떻냐고 무조건 하라고 그 정도도 못해주냐 그럼...ㅜㅜㅜㅜ
다른 건 강요하고 그런 거 절~~대 없는데 종교에 대해서만 이래 진짜...이거 들어줘야 하는 거라 생각해?
너넨 어떻게 생각해??
7
이름없음
2022/10/03 20:53:06
ID : Dze7xO2re1u
0
나도 종교 강요하는거 싫어해서 진짜 싫음 이모가 서운할 순 있겠지만 애초에 레주한테 기도는 도움이 안되고 키워준거 물론 감사하지만 그게 왜 종교랑 연관되는지 모르겠음
8
이름없음
2022/10/03 21:18:04
ID : qmK3RzU5eY2
0
강요했다하면 다 교회임… 제일 짜증나는 건 어떻게든 끌어들이려고 하고 잘 놔주지도 않음ㅠ 너무 싫어 레주도 이건 완곡하게 거절해 한번 가기 시작하면 그쪽 사람들 계속 붙잡고 늘어진다
9
이름없음
2022/10/03 21:18:21
ID : Wrvxu8qnRDB
0
나였다면 듣는 척은 했을 것 같은데
부모도 아닌데 부모 역할을 기꺼이 해주신건 거기에 이모님의 종교적인 가치관도 어느정도 일조했을 거라 생각해서. 솔직히 그냥 가족이니까 그 모든걸 감내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 네가 이렇게 성장한건 인정하긴 싫어도 종교의 덕도 조금은 있을 거라 생각함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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