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사람들의 꿈이나 가치관 진로 같은걸 물어봐주는데 나한테 물어봐주는 사람은 한명도 없어 내가 저렇게 한 사람 자체를 궁금해해주고 들어줘서 그런지 정말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사람들을 얻었지만 그 사람들은 나한테 저런거 안 물어봐줘서 좀 서운하네 그냥 지나가는 친구가 아니라 정말 평생을 같이 지내고 싶은 사람들인데.. 그저 잘 보이는 부분만 물어봐 예를 들어 내가 좋아하는거나 취미 뭐 이런거만 그렇다고 날 생각안하는건 아니겠지만 딱히 나 자체를 궁금해하진않는거 같아서 서운한 마음이 들었어 온전히 나를 궁금해해주는 사람이 있을까? 너넨 있어?
2이름없음2022/10/04 13:08:24ID : rvu05WpbwoN
없는데 걍 나만 알면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그냥저냥 살아감 인간관계도 뭐 서로 드립치고 노는 피상적인 사인데 그걸로 대충 뭐...납득하는중
3이름없음2022/10/04 14:39:30ID : nu79ii8jbiq
애당초 좋아하는 음식이나 음악 장르 같은 것도 결국 그 사람을 이루고 있는 많은 것 중 하나 아님?
굳이 꿈, 가치관, 진로 등의 것만 '나 자체'에 대한 질문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닌 것 같음. 그리고 심도 높은 질문은 상대가 싫어할 수도 있고, 가치관 같은 부분은 오래 지내오면서 자연스래 알게 됐을 수도 있는건데... 질문 안한다=나 자체를 봐주지 않는다? 이건 성립 안한다 봄.
4이름없음2022/10/04 16:17:12ID : Gmk8kr84Fii
사람은 궁극적으로는 자기자신에게만 관심이 있어
누군가를 사랑한다 한들
엄밀히 따지면 누군가를 사랑하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지
누군가의 꿈과 희망에 대해서 묻는 사람이 없는게 디폴트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