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01/10 17:29:25 ID : WnWrwE61u7d 0
떨어지는 빗방울 속에서 노아는 느린 걸음으로 따뜻한 추위를 느꼈다. 탁 트인 벌판은 어색한 자유였지만 온 몸에 든 멍은 노아에게 완전한 해방을 주었다.
2 이름없음 2023/01/10 17:35:49 ID : WnWrwE61u7d 0
괘종시계 소리가 들리자 맨날 보는 사람들이 노아에게 다가왔다. "잘 잤니? 옆 방으로 가자." 특이한 옷을 입은 사람이 노아의 팔을 당기며 말했다. 노아는 항상 가던 방과 방을 지나치며 항상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사람들 중에 검은 옷을 입은 한 여성은 그런 노아를 보며 방긋 웃었다. 결코 부정적이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을 인지한 노아는 자신도 웃어보이며 잠이 들 때 까지 사람들의 요청대로 움직였다.
3 이름없음 2023/01/10 17:39:02 ID : WnWrwE61u7d 0
노아에게 하프슬란드는 자기가 아는 것의 전부였다. 하프슬란드는 콘크리트로 된 커다란 건물이지만 창문도, 비상탈출구도 없는 작은 환풍기와 1층에 있는 출입문이 전부인 감옥보다도 답답한 느낌을 주는 곳이었다. 하지만 노아는 세상을 몰랐고, 하프슬란드가 집이자 세상이라고 생각했다.
4 이름없음 2023/01/10 17:45:02 ID : WnWrwE61u7d 0
처음 듣는 소리가 노아를 두렵게 했다. 음산한 그 소리는 노아의 발걸음을 돌렸다. 하프슬란드는 지금 밤이었고, 노아는 밤에는 돌아다니면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소리의 근원을 찾기 위해 어두컴컴한 복도를 조심스레 걸어갔다. 미로 같은 통로를 얼마나 걸었을까, 작은 철창이 있었고 그 안에는 특이한 머리를 한 여자아이가 눈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노아는 그녀가 외계인이라고 생각했지만 왠지 모르게 그녀를 두려워 하지 않았다. "살려줘!" 여자아이가 철창 밖으로 손을 내밀며 노아에게 소리쳤다. "쉿. 밤에는 조용히 해야 해." 노아는 조용히 여자아이에게 다가가며 주위를 살폈다. "이상한 사람들이 나를 납치했어! 혹시 너도 납치를 당했니?" 여자아이는 몹시 불안해 하며 노아에게 물었다. "여긴 하프슬란드야. 납치? 그게 뭐지?" 노아는 생전 처음 들어보는 단어에 생소해하며 철창 안에 갇힌 여자아이를 본능적으로 꺼내려 했다.
5 이름없음 2023/01/10 17:46:11 ID : WnWrwE61u7d 0
그들이 세계는 너무나도 달랐다. 노아는 하프슬란드 안에서 배운 것들로만 평생을 살아왔고, 여자아이는 바깥 세상에서 하프슬란드의 존재 자체도 모르며 살아왔다. "납치도 모르다니, 생긴 것만 이상한 줄 알았는데 정상은 아니네." 여자아이는 노아를 비아냥 거렸다.
6 이름없음 2023/01/10 17:46:37 ID : WnWrwE61u7d 0
여자아이가 가까스로 철창에서 나오자 노아의 손을 잡고 무작정 뛰기 시작했다. "우린 여기서 도망쳐야 해."
7 이름없음 2023/01/10 17:48:31 ID : WnWrwE61u7d 0
"그게 무슨 소리야? 어디로 도망 간다는 거야?" 노아는 자신의 행동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알았지만 속도를 늦출 수 없었다. 그들은 점점 아래 층으로 내려갔다. 노아는 아래로 내려갈수록 좋지 않다는 것을 알았고 여자아이를 막으려 했지만 여자아이는 홀린 듯이 계속 내려갈 뿐이었다.
레스 작성
소설 실시간
464레스☆☆창작소설판 잡담 스레 2☆☆new 48581 Hit
소설 이름없음 15시간 전 3
27레스청춘은 켜켜이 쌓인 하루하루의 잔상이라고new 1718 Hit
소설 이름없음 22시간 전 6
724레스일상에서 문득 생각난 문구 써보는 스레 57374 Hit
소설 이름없음 26.05.30 7
487레스If you take these Pieces 43191 Hit
소설 ◆PfTQoNteNvA 26.05.20 13
61레스글 잘 안 쓰는 소재구걸주 794 Hit
소설 이름없음 26.05.18 4
214레스이름 남기고 가면 간단한 분위기 대답해주기 22875 Hit
소설 이름없음 26.05.10 1
103레스ㄱ부터 ㅎ까지 좋아하는 단어 적는 스레 6409 Hit
소설 이름없음 26.05.10 3
2레스생각난 소설의 개요만 쓰고 가는 스레 31 Hit
소설 이름없음 26.04.29 0
31레스나 로판식 제목짓기 잘함 8105 Hit
소설 이름없음 26.04.29 3
1레스요즘 글 쓰다가 문득 든 생각인데 231 Hit
소설 이름없음 26.04.28 0
705레스홀수스레가 단어 세 개를 제시하면 짝수가 글 써보자! 16377 Hit
소설 이름없음 26.04.28 3
219레스✨🌃통합✨ 질문스레(일회성 스레 말고 여기!!!!!!!)🌌 30258 Hit
소설 이름없음 26.04.27 2
208레스네 홍차에 독을 탔어 4383 Hit
소설 이름없음 26.04.27 4
89레스내가 작가가 된다면 쓰고 싶은 대사 혹은 문장 3315 Hit
소설 이름없음 26.04.27 3
4레스요즘 릴레이 소설이 너무 하고 싶은데 120 Hit
소설 이름없 26.04.27 0
4레스제일 쓰기 어려운 게 bl 빙의물인듯 162 Hit
소설 이름없음 26.04.27 0
33레스다들 캐릭터 이름 만들때 쓰는 방법있어? 6350 Hit
소설 이름없음 26.04.25 2
64레스:D 7621 Hit
소설 R 26.04.20 1
2레스다치거나 아픈 사람 묘사 108 Hit
소설 이름없음 26.04.10 0
1레스소설 써보고싶다 366 Hit
소설 이름없음 26.04.0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