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연락은 엄청 하면서 만나지는 않는 친구 (8)
2.어떻게 해야 될지 좀 봐주라 (2)
3.초등학교 학폭 (10)
4.나 실수한 걸까? ㅜㅜ.. (3)
5.. (1)
6.선배들한테 반말 써야하나 (4)
7.사람들 만나는 게 너무 싫어서 고민이야 ㅠㅠ (4)
8.러시아인들은 왜 추위를 잘 견디지?? (6)
9.우울증자퇴 (18)
10.술찌인데 친구들과 멀어지는 느낌이 들어... (5)
11.친구에게 갑자기 거리감이 들어 (3)
12.. (3)
13.대학가면 고민 제발 아무나 ㅠㅠ (9)
14.entp남자들은 (10)
15.애인이나 친구한테 자해흉터 있으면 어때? (6)
16.나 정말 미치겠다...... (4)
17.. (13)
18.키우던 햄서타 죽었다 (4)
19.그냥저냥 하소연 (7)
20.막내를 정말로 싫어하는 언니 (15)
1
이름없음
2023/01/24 09:37:16
ID : o1vcoHBbwle
0
안녕! 글을 처음에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좀 어색하네...
우리가족은 아빠, 언니, 나, 막내동생 이렇게 네명이서 살아. 나랑 언니같은 경우는 옛날부터 아빠한테 좀.. 뭐라고해야 할까, 험하게 자랐단 말이야. 근데 막내는 진짜 우리집 공주님임. 그 어떤 잘못을 해도 야단도 안 맞고 매도 안 맞아. 잘못을 하면 위에 두 언니들이 자기대신 맞아주고, 자기는 그걸 뒤에서 지켜보면 돼. 집안일도 안해. 그냥 언니들이 밥차려주는걸 바라보고 있다가 밥먹자고 하면 나와서 숟가락 들고 밥 다 먹고나서 휴대폰 좀 만지다보면 밥상이 다 치워져 있음. 옷 같은건 그냥 세탁기에 던져넣으면 일주일 내로 깨끗하게 빨아서 자기 앞에 대령해 놓는걸. 아빠가 유독 막내를 예뻐해서 막내가 올해 중학생인데도 '우리 까꿍이'라고 부르면서 절대 손에 물 한방울, 매 하나 못들어. 근데 여기서 문제는 언니야. 언니가 막내를 진짜로 싫어해.
↓↓이을게
2
이름없음
2023/01/24 09:42:25
ID : o1vcoHBbwle
0
언니말로는, 우리 둘은 어릴때부터 계란 후라이에 소금 깜박하고 못 뿌렸다고 밥그릇 날아가고 머리채잡혀서 매맞았는데 지가 뭔데 뭘 그렇게 잘나게 태어나서 공주님마냥 저 따위로 구냐고.. 막내를 아주 극혐을 해. 말은 당연히 안걸어. 평소에는 그렇게 사근사근하고 밖에 나가서도 남한테도 나긋나긋한 말투로 조용하게 책만 읽으면서 공부만 하는 언니인데, 막내한테만 '이 ㅅㅂ년','ㅁㅊ년','ㅆ년', '빌어먹을 ㄴ' 하면서 욕질은 기본에 막내가 성질이라도 내거나 잘못하면, 약하게는 머리 쥐어박거나 심하게는 발로 집어차고 가끔씩 뺨도 때림. 막내 앞에서만은 원래의 주변 사람들이 아는 언니가 아님.
3
이름없음
2023/01/24 09:51:57
ID : o1vcoHBbwle
0
사실 막내가 싸가지가 없긴 해. 지 언니들한테 바락바락 대들고, 밥먹다가 지가 싫어하는 반찬 나오면 깨작깨작거림. 그러면 아빠가 언니나 나한테 막내 먹게 계란후라이 구우라고 하면 언니는 '아 ㅅㅂ년...'하면서 밥먹다말고 일어나서 계란 구워야 됨. 그나마 나는 둘째라서 아빠 눈에 잘 띄지 않아, 언니에 비해서는 험하게 크진 않았는데 언니는 아무래도 첫째고, 집안일을 도맏아 했다보니까( 내가 5학년 무렵부터는 나도 언니랑 같이 했음) 제일 많이 맞으면서 컸음. 아빠한테도 언니가 제일 이 ㅅㄲ, 저 ㅅㄲ, 빌어먹을 년, 나가죽을 ㄴ (다시말하지만 아빠가 딸한테) 이 소리 제일 많이 들으면서 살았어. 그래서 막내가 더 용납이 안되는 거겠지. 사실 나도 막내가 마음에 안들긴 해. 근데 언니가 싫어하는 거랑은 좀 다름. 언니가 막내를 진짜 증오하면서 폭력+욕설 행사라면, 나는 걍 막내한테 관심 없음. 걔가 뭐 나가서 맞고오든 누구 돈을 뺏든, 담배를 피든, 오토바이를 타다 뒤지든 내 알빠 아니란 소리.
4
이름없음
2023/01/24 10:03:58
ID : o1vcoHBbwle
0
솔직히 나도 마음같아서는 언니랑 똑같이 하고싶음. 근데 아빠가 절대 가만히 안 있는단 말이야. 막내한테 조금만 뭐라고 하면 아빠가 바로 와서 "이 ㅆㄴ이 누가 감히 우리 귀한 까꿍이한테 그러냐'면서 되려 우리를 혼냄. 근데 앞에서도 말했듯이 언니가 막내한테 욕질에, 때리기도 한다고 했잖아. 맞아, 언니는 아빠한테 맞아가면서도 아랑곳않고 막내를 구박하는거임. 어떨땐 아빠한테 맞는 와중에도 악착같이 막내를 집어차고 때리는거임. 진짜 그 정도로 막내에 대한 언니의 증오가 심해. 나는 아빠한테 얻어맏기도 싫고 조용히 살고싶으니까 그냥 무시하는걸로 끝나는거.
5
이름없음
2023/01/24 10:11:25
ID : o1vcoHBbwle
0
그러면 막내는 아빠가 지를 더 감싸주니까 기고만장 해져서 더 싸가지없게 굴고, 언니는 막내를 더 구박하고, 그러면 아빠는 더 막내를 감싸면서 언니를 혼내고, 그러면 막내는 아빠를 등에 업고 더 싸가지 없게 굴고 악순환임. 평소에는 그나마 언니가 학교 기숙사 가있어서 덜한데 지금은 방학이라 뭐 어디 갈곳도 없고 집에 눌러앉아있느라 갈등이 이더 심화가 됨. 나는 솔직히 언니 편이고, 나도 막내 진짜 꼴도 보기싫은데 내년부턴 나도 고등학교 기숙사 들어갈거기때문에 그때까지만 참는거지 뭐..
6
이름없음
2023/01/24 10:12:53
ID : o1vcoHBbwle
0
이 그지같은 집구석.. 나중에 언니랑 둘이서 빨리 뜨던가 해야지.. 보고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
7
이름없음
2023/01/24 10:45:44
ID : lyHA6rwE7cI
0
충분히 이해는 간다 근본적으로 아빠가 문제네;; 막내는 중딩 좀 지나면 정신 차리고 언니들이 눈에 보일 수도 있음
제 3자의 눈에서는 셋 다 피해자로 보여 물론 막내가 영악하게 구는 건 맞음
어찌됐든..... 내가 보기에 젤 중요한건 결국 아빠를 치워버리는 거임 막내를 혐오하고 증오하고 나가뒤져라 하기 전에,,,,, 아빠부터 처리해야함...
모든 원흉이 아빠인디? 막내는 걍 그 사이에 놓였고 나이도 어린게 싸가지 없게 구니까 젤 거슬리고 빡쳐서 그런 것 뿐...그리고 또 동생이니까 즉각 응징할 수 있잖아
근데 아빠는 윗사람이고 레주랑 언니가 아빠한테 어릴 때부터 맞고 자란데다가 딱히 반항할 수 없는 존재여서 막내 뒤에 가려진게 아닌가 싶다
8
이름없음
2023/01/24 11:32:04
ID : 2ljs09wGq0o
0
아빠에 대한 분노를 막내한테 푸는 게 보여서 맘이 안 좋다..
아빠라는 작자가 제일 문제야
차별은 둘째치고 왜 사람을 그렇게 하대해...
레주도, 레주의 언니랑 동생들도 참 힘들었을 거 같아ㅠㅠ
9
이름없음
2023/01/24 13:58:55
ID : o1vcoHBbwle
0
너희들 의견이 맞는것 같다.. 사실 둘째인 내가 보기에는 언니가 진짜 진심으로 막내를 싫어하는게 맞는건지도 조금 의심이 되긴 해. 그냥 분노를 막내한테 푸는 것 같음. 언니는 앞에서도 말했듯이 막내한테 말고는 굉장히 말투도 나긋나긋하고 얌전한 스타일의 조용한 성격이란 말이야. 우리 언니는 자기보다 어린 내 친구들이나 내 후배들한테도 절대 함부로 말 안하고 웃으면서 "아~ 그랬어요?"하면서 존대하는 사람임.
언니가 평소에 맛있는게 생기면 집에 가져오곤 하는데, 평소에 막내한테 하는거랑은 다르게 막내 몫을 챙겨줌(???) 자기가 돈주고 사온걸 그 싫어하는 막내한테. 나는 여기서 살짝 언니가 왜그러는지 이해가 안되거든? 물론 차별은 있어서 10이 있다 치면 나 5, 언니 3, 막내 2정도의 비율로 나눠주긴 하는데 일단 막내를 챙겨주긴 한다는 거임.
10
이름없음
2023/01/24 14:03:57
ID : o1vcoHBbwle
0
그리고 추가로, 이건 아빠가 시킨걸수도 있긴한데 막내 코로나 걸렸을때 밖에 나가서 타이레놀 사온것도 언니야.(??) 생강차 끓여준것도 언니임(???) 나는 걍 막내한테 관심이 없기때문에 걔가 아프든 말든 상관 없는데 그 누구보다 막내를 싫어하는 언니가 가끔씩은 그렇게 해주니까 막내가 그럴때마다 혼란스러워 하는게 보여. 내가 물어봐도 대답도 안해주고, 나는 언니 심리를 모르겠음. 물론 낫자마자 다시 이ㄴ,저ㄴ에 뒤지지그랬냐며 발로 집어찼음.
11
이름없음
2023/01/24 18:32:32
ID : s79g3Wo59eK
0
이정도면 자기 딸 아닌 거 아니야..? 어떻게 그렇게 차별을 해..
12
이름없음
2023/01/25 01:22:16
ID : smGnBf87grz
0
언니도 속으론 아는거 아닐까? 막내가 싸가지없고 꼴보기싫다고는 해도 사실 막내 잘못이 크지 않다는거? 자긴 매맞으며 아빠한테 굴려졌는데 막내는 부모의 사랑 같은 특권도 누리며 공주처럼 호화생활한다는거에 대한 열등감도 있는 것 같고. 진심으로 막내를 증오한다기보다 열등감+축적되어온 부정적 감정의 해소방법으로 막내를 택한듯
13
이름없음
2023/01/25 02:40:38
ID : q3SIIE1a3xD
0
아씨 오은영 박사님 불러와ㅡㅡ
14
이름없음
2023/01/25 02:56:42
ID : Vare40tumla
0
이건 거 같음. 일단 아버지는 자신이 이길 수 없는 상대니까 못하고, 저보다 약한 상대를 고른 것 뿐인 거 같음. 그러면서도 스스로 막내에게 죄책감도 있는 거 같고
좀 언니도 그렇고 막내도, 너도 안타깝다.
15
이름없음
2023/01/26 09:38:34
ID : Co0mmpPjwFf
0
내가 남동생한테 그래서 아는데 답답하고 화나서 그러는 것도 있지만 이대로 가면 인생 망칠걸 아니까 계속 신경쓰고 욕하는 것도 있어
보고있으면 그냥 존나 화나고 답답한데 쌩판 남이면 솔직히 안이랬음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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