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02/07 18:42:57 ID : AmNvCjhhvwk
스레주는 공시생이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 엄청난 빌런을 목격한 탓에 매우 빡쳐서 스레를 작성하기로 했다. 원래 도서관&독서실 민폐 까스레가 있단 건 알고 있지만, 여기서는 내 개인적인 이야기를 포함시키고 싶기에 스레를 세웠다. 문제 되면 알려주길 바란다. 또한 매우 강도 높은 욕설과 혐오표현이 포함되어 있어도 너그러운 아량으로 봐 주시라. 빌런을 많이 만나다 보면 이렇게 된다. 그래도 선은 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이쁘게 봐주길 바란다 레더들. 그럼 이제 시작하겠다.

2 이름없음 2023/02/07 18:44:40 ID : 2slB87aq1Cj
1. 담배냄새 빌런 이새끼가 내가 이 뒷담화를 하게 된 원인이다. 존나 영광으로 알아라 이 개새끼야. 내가 니덕분에 이 글을 쓰게 되었으니 말이다. 이새끼랑 나랑 한 3m 정도 떨어져 있었는데 담배냄새가 미친듯이 풍겼다. 나는 재빠르게 코를 막았다. 이건 나의 의지에 의한 것이 아니다. 이건 본능이었다. 내가 후각이 둔한 편인데, 3미터 거리에서 후각이 둔한 사람이 코를 막을 정도면 문제가 있다고 본다. 그런데 이새끼는 옆에 있는 내가 코를 막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담배냄새를 오지게 풍기며 지 할 일을 하기 시작했다. 담배냄새 풍긴다고 쪽지라도 써서 보내고 싶었는데 이새끼가 꼴에 공부를 존나 열심히 한다. 뭐가 되려고 그러나? 담배냄새 꼬라지를 봐선 출세 로드를 달린다 해도 단명해버릴게 뻔한데. 설상가상으로 이새끼의 담배냄새를 맡자마자 내 몸상태가 급속도로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 머리의 혈관이 쿵쾅쿵쾅 뛰는 느낌을 상상할 수 있겠는가? 나의 뇌가 심장마냥 쿵쾅쿵쾅 뛰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아랫배가 아프고, 숨 쉴 때마다 명치가 존나 아리기 시작했다. 씨발!! 이게 다 저새끼 때문이야!!! 저새끼 때문에 내 뇌세포가 실시간으로 뒤지고 있는 거라고!!! 만약 무슨 일이 생겨서 뇌세포를 생명으로 취급하는 법안이 생긴다면, 나는 무조건 찬성할 것이다. 이게 통과되면 저새끼들 살인죄(?)로 잡아 처넣을 수 있으니까 말이다. 아니 애초에 간접흡연을 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저새낀 이미 살인마다. 어쨌든 나는 당장 가서 이새끼가 공부하고 있는 자료를 전부 다 찢어버리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슬프다… 쪽지는 이새끼가 좀처럼 자리를 비우지 않아서 못 준 것이다. 절대로 내가 쪼...쫄아서가 아니라굿! 다음에 만나면 꼭 쪽지를 줘야겠다. 그런데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은 멀쩡해 보였다. 이새끼는 하필이면 내 옆옆자리에 와서 지랄하고 앉아있어. 진짜 다음엔 쪽지 보내야지. 진짜로…

3 이름없음 2023/02/07 18:46:09 ID : 2qY1a2tvB9j
ㅂㄱㅇㅇ 글이 찰지구나

4 이름없음 2023/02/07 18:46:32 ID : 2slB87aq1Cj
2. 푸헹췌!!!!!!!!! 재채기 빌런 아마 도서관&독서실 빌런 하면 가장 흔하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유형이 아닌가 싶다. 오늘도 봤다. 40~50대 중반 아저씨들의 분포가 많은 편. 공부하고 있다보면 갑자기 푸헹췌엑!!!!!!!!!!! 하고 매우 짧고 굵은 재채기 소리가 어디선가 난다. 한번은 이것 때문에 잠 깬 적도 있어서 어떻게 보면 고마운 유형. 그런데 시발 나는 어디서 고라니가 튀어나온 줄 알았다. 아재요 재채기 그렇게 하지 마쇼. 게으름뱅이가 소 되듯 당신들도 언제 고라니가 되어버릴지 모르오.

5 이름없음 2023/02/07 18:47:47 ID : 2slB87aq1Cj
3. 생리대 빌런 금요일엔 도서관이 쉬기에 이날은 독서실에 가서 공부하곤 한다. 이 독서실의 화장실은 한 명만 사용할 수 있는 일인용 화장실이다. 그래서 변기도 하나만 있다. 어쨌든 나는 쉬를 싸기 위해 화장실 문을 열었는데… 이런 씨발! 나를 반겨주는 것은 어떤 년이 치우지도 않고 간 피 묻은 생리대였다!! 그것도 아주 흥건한!!! 이런 개씨발!!! 오 마이 아이즈!!! 나는 존나 눈을 버렸다. 너무 역겨워서 오줌 싸지도 못하고 다시 들어가서 공부했다. 다행히 저녁 먹으러 갈 때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조금만 공부하다 집에 돌아가서 화장실 갔다. 그런데… 그딴 광경을 보고도 밥이 잘 넘어갈 리가 없다… 이 씨발년. 화장실은 볼일을 해결하러 오는 곳이지 네년의 그 더러운 생리혈을 자랑하기 위한 곳이 아니란 말이다. 넌 만나면 뒤진다 진짜. 뭐 얼굴 볼 일도 없지만.

6 이름없음 2023/02/07 18:49:24 ID : 2slB87aq1Cj
4. 내 부츠 누가 차고 갔어?! 독서실 신발장에 부츠가 들어가지 않아서 나는 어쩔 수 없이 현관 구석에다 부츠를 벗어두고 갔다. 그런데 외출할 일이 생겨서 현관에 가보니 이게 웬걸? 어떤 개미친새끼들이 내 부츠를 넘어뜨려 놓고서 세우지도 않고 간 것이다!! 보통 남의 신발을 넘어뜨렸으면 다시 원래대로 돌려놓고 가는 게 예의 아닌가? 나는 기분이 존나 더러웠다. 겨울 시즌에 독서실에 오는 애라면 대부분 예비고3일텐데… 대한민국의 인성 교육계의 미래가 밝다.

7 이름없음 2023/02/07 18:54:45 ID : 2slB87aq1Cj
5. 잼민이 이것도 독서실&도서관 빌런 하면 은근 흔히 볼 수 있는 유형 하나. 나는 이 잼민이들에게 오지게 시달린 나머지 작은 소리에도 흠칫흠칫 놀라게 되었다. 신경쇠약을 의심해보기도 했다. 도대체 뭐가 그리 싫은지, 우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앵!!!!!! 싫어어어아아아아아아아악!!!! 싫어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어아어아어아아아악!!!! 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이지랄을 하는가 하면 우헤ㅔ헤헤헤헤헤헤헤헿하핳!!!! 끼야아아아아앙앙ㅇ!!! 하면서 도서관이 지 놀이터라도 된 것마냥 뛰어다니고, 엄마! 같이가~ 엄마! 이거뭐야??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사서 선생님들이 말려도 여기서 굴복하면 잼민이가 아니지! 잼민이는 끄떡없어용.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이 잼민이 새끼들은 오후 12시 이후부터 온다는 거였다. 나는 오전 9시부터 모의고사를 보는데, 이 잼민이 새끼들이 이 시간에 와서 지랄을 해댔으면 난 나이 어리고 자시고 간에 무조건 개팼을지도 모른다. 그러면 난 부모한테 신고당해서 경찰서로 끌려가서 빨간줄 그이겠지? ㅋㅋㅋㅋㅋㅋㅋ…씨발 내가 1년 동안 도서관 다니면서 이 인성교육 덜 된 잼민이 새끼들을 한두번 본게 아닌데, 처음에는 그냥 애들이 도서관에서는 조용히 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줄 알았다. 그런데 계속 봐오니 그건 아니고, 그냥 부모나 학교가 도서관에서 조용히 하라는 걸 안 가르쳐 주는 것 같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다. 너무 밝아서 눈이 보이지 않아버렷!

8 이름없음 2023/02/07 18:58:18 ID : 2slB87aq1Cj
5-1) 우는 잼민이들 얘들은 빌런이라기보단… 좀 신경 쓰이는 유형이다. 가끔씩 아주 가~~~끔씩 공부하러 오는 잼민이들을 볼 수 있다. 그런데… 내 옆옆자리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훌쩍훌쩍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다. 처음엔 아오;; 훌쩍빌런새끼;; 하고 이어폰으로 내 귀를 틀어막았다. 그런데 이어폰을 껴도 자꾸 소리가 들리길래 결국 옆자리를 흘긋 봤는데 얘가 울고 있는 것이었다. 이 친구의 얼굴을 자세히 볼 수는 없었지만 소리로 알 수 있었다. 그냥 콧물 흘러서 훌쩍거리는 것과 울어서 훌쩍거리는 것은 명백히 다르다. 게다가 얘는 울음 섞인 기침소리도 내고 있었다. 도대체 뭔 공부를 하길래? 나는 이 친구가 공부하고 있는 교재를 슬쩍 봤다. 강성태 수능영단어 어원편에 초딩 맞춤형 수학 기출문제집이라… 나는 초딩 때 뭐했더라? 뭐 어쨌든 초딩 때 성적 좆같이 받고 울던 내 초딩 시절을 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좋지 않았다.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아가야 힘내라. 초딩 때부터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면 고딩 때는 편안할 거다! 아마도…

9 이름없음 2023/02/07 19:04:23 ID : 2slB87aq1Cj
아직 더 있지만 나중에 쓰도록 하겠다.

10 이름없음 2023/02/07 22:35:10 ID : tcleIMo0lfW
스레주 복귀! 그런데 썰 풀기 전에 질문할 게 있다. 익명성 위반은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는 거야?? 이거 확인 안하고 그냥 풀었다간 익명성 위반할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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