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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아빠가 자꾸 일 문제 가족 문제로 싸우고
나한테 하소연 할 때마다
편들어 줘야 돼서 귀찮고 피곤.
그리고 질림...
뭐 나더러 어쩌라는 건데....
지금 다투는 것도
엄마 내일 나한테 하소연 하겠지
아빠가 이렇게 말하면 엄마는 저렇게 받아쳐
내가 얘기한 그대로 하는 엄마...
그래봤자 주제도 결론도 똑같은 싸움이 반복됨.
이게 뭐하는 짓인지 웃기다 그냥
이럴때 자살말린다
나도..부모보고 그런 거 일찍이 생각했음. 저러면 왜 결혼했고 왜 같이 살고 상황을 개선할 생각을 하지 못하는지. 그리고 그 결론은 서로 이미 너무 피폐해져서 그러한 폭력이 폭력이라 생각하지 못하고 본인도 자존감이 낮아진 줄 모르는 거 같더라. 본인을 위해서 극단적인 방법이라도 생각해 볼 수 있는건데. 우선 레주가 힘들면 집에서 좀 멀어지고 독립 준비해. 이상하게 이런 갈등은 본인들이 잘못하는 건데도 항상 주위 사람이 더 피해를 보는 거 같더라. 이미 본인들이 힘들어서 주위 사람은 생각하지도 못해.
지금도 또 싸우는데...
아빠가 자주 사업 갈아치우기도 했고, 가족일 돕다가 안 좋게 끝난 거 때문에 감정이 안 좋은 거 같아. 우리 가족도 신경 좀 써주지 왜 형제만 돕냐는 입장, 가족인데 어떻게 나몰라라 하냐는 입장.
좋을 때는 너무 좋은 부모님인데, 자꾸 내 앞에서 가정의 불안정함 불상사 온갖 것들로 싸우니까.... 기분이 나빠지면 서로 의견 말하는데에 급급하지 주변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 거 같아. 부모님들도 자라온 환경이 화목하다기엔 거리가 먼게 있어서 더 그런듯..ㅎㅎ
레더 말대로야. 싸우는 거 보기싫은 내가 독립 해야겠지..
둘 다 레스 남겨줘서 고마워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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