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유부녀 친구한테… 내 정체성을 말하는건.. 아니지…?
근데 걔가 좋아… 나중에 나이들어서라도 나한테와줬으면 좋겠어..
내 학창시절 몇 안되는친구중에 정말 소중한 친구였는데…
정말 편한친구는 아니지만.. 난 남자만 사겨봤고.. 20살이 넘어서야 내가 여자를 좋아할수도 있겠구나 느꼇고.. 그 시발점이 그 친구인데…
최근에 다시 만나기 시작했는데 너무 좋네…
같이있으면 마냥좋고 다해주고싶고 좋은데 데려가주고싶고…
근데 말하면 안되겠지….
2이름없음2023/02/20 01:20:07ID : Gljula1js8m
그냥 이쪽이다 말하는건 괜찮을거같은데 좋아한다 이런식은 안될듯
3이름없음2023/02/20 02:43:05ID : B9ip9iry0mm
친구중에 결혼한사람인데 결국 못참고 10년만에? 어설프게 고백하고 손절당함
4이름없음2023/02/20 03:02:16ID : 5PjAkoMkpU0
유부녀친구 한테 고백하는건 좀... 이런 퀴어냐 아니냐의 문제를 떠나 대부분은 다 손절엔딩이야 뭐 친구가 이혼을 했다거나 이러면 몰라도 아직 결혼 생활중인데...
5이름없음2023/02/20 05:22:07ID : a8koMi9vzU3
고등학교 때 좋아했던 친구가 있어 그리고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어 나중에 결혼할 때 이상한 마음이 들기는 했지만 진심으로 축하해줬어. 그 친구에게 종종 정체성에 관해 이야기할까 고민했는데, 친구도 언젠가 한번은 궁금해하더라구. 난 사람들이 종종 나에 대해 떠보는 걸 정말 싫어하는데, 그 친구의 물음은 왠지 한편으론 속 시원했어. 그럼에도 지금은 아니라고 생각했지. 언젠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사귀게 된다면 그때 소개하면서 얘기하고 싶어. 사람 마음은 간사하다. 순간의 치기어림으로 오랜 관계를 깨버리는 건 어리석은 일이라 생각해. 더군다나 유부녀인 친구를 마음이 두고 있는데 고백을 한다는 건, 그 사람에게 폭탄을 던져주는 꼴이고 결과적으로 니 자신한테도 그다지 현명한 처사가 아닐 거 같은데…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것은 자신 스스로 그 일을 책임질 수 있을 때야만이 상처가 깊지 않은 것 같다
6이름없음2023/02/20 09:16:16ID : usktBxSMrAl
>>2 이게 가장 좋은 방법같아 보이네
7이름없음2023/02/20 13:46:42ID : tvyE9wLgjdD
커밍아웃까지는 괜찮다고 생각해. 제대로 된 친구라면 스레주의 성 지향성(성적 지향)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겠지.
그런데 좋아하는 감정을 고백한다면? 이건 이기적인 행동이야. 이미 배우자까지 있는 친구에 어쩌라는 거야. 스레주가 양성애자가 아니라 이성애자이고 배우자가 있는 이성 친구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상황이라고 바꿔 놓고 생각해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