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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3/03/08 22:01:20 ID : a4ILe6rAqrs
나는 적어도 23까지는 말리고싶음 왜냐하면 일단 초등학교 이전은 사람이 기본적인 개념도 없을때잖아 이때 애들은 크레파스 먹고 지금 백번 생각해봐도 이해도 안되는 짓을 할 나이니까 나 초등학교때 갑자기 너무 싫어서 삼촌 머리 때렸다 혼났는데 지금 생각해봐도 삼촌이 왜 갑자기 싫어졌는지 모르겠어 삼촌 그냥 책읽고 있었는데 잡담판 흑역사판 보면 이런건 아니여도 다들 나랑 비슷하던데 이럴때 애들이 자신의 자아정체성과 젠더를 완벽하게 판단할수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리고 중고딩 시절은 머리는 자기들이 다 컷다고 생각하지만 몸은 아직 어리고 제일 주변에 휩쓸리기 쉬운 나이라서 반대함 나는 이나이때 친구들이 특정 아이돌을 좋아해서 내 취향은 아니였지만 같이 따라서 좋아하고 심취하게 된적있었음 반대로 친구들이 싫어하니까 싫어진 것도 있었고 근데 반 바뀌고 떨어지니까 그것들에 대해서 금방 아무 생각 없어지더라 나는 그냥 친구들이랑 같이 있는 그 분위기가 좋았던거야 자기가 좋아하는거랑 싫어하는거를 한창 만들고 있을 나이임 그리고 왜 23이냐면 이건 나 개인적으로 20살때는 방금 막 성인 된거라서 아무것도 모르고 20살이면 꼭 해봐야 하는거 이런거 따라다녔거든 이때를 돌아보면 객관적인 판단을 잘 했다고 생각하지 않아 한 23쯤 됐을때 친구들이랑 떨어져서 혼자 생각도 해보고 할 시간이 많아져서 나는 23까지 성별에 대한 혼란이 온다면 이때 수술은 찬성함
이름없음 2023/03/08 22:06:37 ID : unB9fXxXze2
일단은 안하는게 제일 좋을 것 같아 아무래도 성전환이라는 게 신체 일부를 떼는 거니까 그리고 큰 돈 필요하고 우울증, 갱년기처럼 정신적인 힘듦도 있고 인식도 그렇고 일단은 최대한 안하는 부분이 맞는 것 같아 근데 정말 나는 죽어서 이 성별로 살기 싫다, 죽을 만큼 노력해서 수술할 돈 벌었다, 각오 햇다, 인식도 나는 달게 받을 수 있다 등등 이런거면 해도 될 듯 나이는 굳이 모르겠어 개개인마다 미성숙, 성숙의 시기도 다르고 성정체성을 깨닫는 시기는 다르니까 준비가 된 상태에서 하는 게 맞겠지.......
이름없음 2023/03/08 22:34:59 ID : O1io5e3TXs2
나도 이게 유전자개조같은 개념아니면 딱히 추천은 못할거같아 그런 개념이면 말린다고 막아지는게 아니니까 의미없지만 적어도 현실은 그게 아니니까
이름없음 2023/03/09 05:06:38 ID : SHCqnVdO01h
몇살즘에 성확정수술을 허용해야한다고 우리가 함부로 나서서 재단할 이유가 없는듯? 이미 전문가의 검토로 의료적으로도 법적으로도 다 정해져 있지 않나. 그리고 레주 생각이 위험한 것 같아.. 아동기의 성전환증과는 달리, 청소년기 2차 성징 이후의 젠더디스포리아는 성인기 평생동안 거진 계속 지속된다는데. 일반적으로 디스포리아라는 게 멋모르고 누구에게 휩쓸려서 착각해서 생기는 그런 것이 아니지 않나. 성별이나 성적지향이 누구의 영향을 받아서 바뀌는 것이 아님. 누구에게 성별이 옮거나 동성애에 걸린다? 불가능 함. 우리 사회가 성소수자 이슈에 있어서 일반적으로 보이는 태도 - 성소수자 역시 한 사람으로서 갖는 어떤 온전성을 보지 못하는, 제대로 된 판단력이 결여됐다고 보는, 일단 믿어주지 않고 의심 먼저 하고보는 그런 태도는 퀴어판에선 더더욱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10대 말에, 23살에 수술도 다 마치고 정정된 트랜스젠더가 어디 흔하겠어. 부모님이 적극 도와주지 않는 이상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까, 우리가 직접 도와줄 계획이 아니라면, 막연히 의심하고 막아서기보단 그냥 알아서 이 세상에 잘 살아남을 수 있도록 응원만 하는게 어떨까. 그 사람이 19살에 하던 61에 하던.
이름없음 2023/03/09 07:50:25 ID : 4Fa02nA1Dz9
법적으로 재단을 하지 않으면 위험한게 중학생때 bl보고 나 동성애자 인것같다 트젠인것같다 이러는 애들 많았거든 근데 얘들 성인 되고 반은 그때 그냥 중2병걸린것 같다 하고 웃으면서 넘어가더라 물론 트젠이나 동성애자가 중2병이라는 소리는 아님 웃으면서 못넘어가고 평생 고민 했겠지 하지만 중학생 또는 그 이하면 이런식으로 이른 판단을 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때의 감성으로 수술을 해버리면 평생 후회할수도 있다는거야
이름없음 2023/03/09 08:21:35 ID : unB9fXxXze2
그리고 성전환 수술이 보통 태국이 유명하니까 하는 경우가 많단 말이지 왕복 비행기값+수술비용(천만원~3천만원 쯔음, 수술 방법/병원에 따라 또 다름)+외모적 성형수술+호르몬 주사 등등 약 2천만원~5천만원이 들 것이란 말이지 가격부터 '아, 꼭 해야하는 건가' 싶어진단 말이야 정말 간절한 사람만 할 수 있는 수준의 비용과 노력, 힘듦이 필요하기에 어린 마음에 내가 이 성별을 원치 않고 저 성별로 살고 싶어. 성전환 수술을 할 거야. 라고 다짐을 해도 세상 쉬운 게 아니라서 '돈'에서 무너진단 말이지... 아무리 간절한 사람이라고 해도 그리고 성전환 수술을 고려하는 사람은 '어릴 적부터 아 나는 이 성별이 아냐, 나는 저 성별처럼 살아왔고 이제 완전히 저 성별로 살아오고 싶어' 라고 생각해왔던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아 그리고 하나의 예시를 보면 하리수 라고 방송인이 있어... 그 분의 사연을 보면 성전환 수술과 비슷한 분들의 삶을 알 수 있어 마지막으로는 자신의 성정체성은 살아가면서 탐구하고 의심하는게 맞아 진정으로 진짜 나를 찾아가는 길이니까 성전환을 결심한 사람들 보면 정말 힘들게 어케든 큰돈 모아서 자신의 신체 일부를 떼고 다른 성별로 살아가는 것을 원하는 사람들이야. 큰 도전이고 자신을 위한 길이니까 응원해야하지 않을까싶어...
이름없음 2023/03/09 08:26:46 ID : Y8qkpSK1ClC
짧은 생각으로 말해보자면 진짜 수술을 고민할 사람들이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적당히 생각하는 수준을 넘어섰음. 성전환 수술은 웬만한 성형수술보다 심각한데, 그런 성형수술도 즉흥적으로 하기 어렵잖음. 소요시간도 길고 충분히 번복할 만한 시간적 여유가 있음. 또 단순히 BL이나 백합 같은 거 보고 그렇게 깊은 고민을 하고 많은 돈을 쓰고 큰 고통을 견디고 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정도의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그리고 그런 수술 혼자하는 것도 아니고, 특히 걱정되는 미성년자들은 부모가 상당히 관여할 텐데 그걸 다 설득할 정도의 의지는 웬만해서는 나오지 않음
이름없음 2023/03/09 08:28:24 ID : unB9fXxXze2
내말이 그말이야...!ㅋㅋㅋ 짧고 굵직하게 잘썼다ㅋㅋㅋ
이름없음 2023/03/09 09:20:17 ID : 7umpUZeE2ty
시스젠더가 말얹을일 아니라고 생각하고 수술에 대해선 의사들이 충분히 위험고지를 하겠지 이런 글도 혐오조장아니야?
이름없음 2023/03/09 10:43:13 ID : SHCqnVdO01h
트랜스젠더 당사자로서 맥이는거 같은 느낌임.
이름없음 2023/03/09 10:47:36 ID : 7umpUZeE2ty
아무리 읽어봐도 젠더퀴어혐오랑 청소년혐오를 동시에 하고있다고 생각함
이름없음 2023/03/09 11:04:34 ID : bxDuk8o1yHB
개인적인 생각으로 자기 인생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 만나게 된 후에 결정해도 늦지않을거같아
이름없음 2023/03/09 11:24:14 ID : O1io5e3TXs2
웃긴건 이런 사람들은 유전자개조급 성전환하는시대여도 이런얘기했을거란거임
이름없음 2023/03/09 16:45:42 ID : PbjupXzfhy6
정말 최소한 14살은 넘어야ㅋㅋ
이름없음 2023/03/09 19:58:33 ID : BfcIIFa3wrh
ㅋㅋㅋㅋ스레주는 잘 모르고 나름 걱정해서 한 말 같은데 혐오조장 멕인다 이지랄... 그건 아닌 것 같다고 지적하기만 하면 될 일을 굳이 혐오 주동자로 만들고 앉았음 나도 예전엔 수술 생각 한 적 있었는데 지금 와서 보니 너무 성급했던 것 같아서 스레주가 하는 말도 어느 정도 이해는 됨.. 육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니까 굳이 법으로 정해야 한다면 의료계 전문가한테 자문 구해서 신체에 부담이 최대한 덜 가는 나이에 하는 게 낫겠다 싶음
이름없음 2023/03/09 20:37:17 ID : oJQpSLapSNA
Puberty blocker(ㅈㅅ 뭐라고 번역해야 할지 모르겠다)나 hrt는 건강에 이상 없고 의사 진단 있으면 나이 제한 없이 허용 해야 한다 생각하는데 성확정 수술은 최소한 신체 성장이 다 끝난 다음에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름없음 2023/03/09 20:57:27 ID : zPiqnRyLe1C
전문가도 아닌 사람이 비의료적인 개념으로 수술을 언제 허용하니 마니 가볍게 말하는게 혐오가 아니고 뭐야..?
이름없음 2023/03/09 21:29:25 ID : BfcIIFa3wrh
실언이지 "혐오"라는 말이 자주 쓰이기 시작하면서 뭐만 하면 "혐오" 태그 붙이는데 좀 그만했으면 좋겠음 혐오라고 받아들이는 사람도 물론 있겠지.. 그렇다면 달랑 "혐오다"라는 말만 써놓지 말고 스레주 생각이 뭐가 어떻게 잘못됐다는 걸 지적이라도 해줬으면 좋겠음(4 6 7레스처럼) "전문가도 아닌 사람이 비의료적인 개념으로 수술을 언제 허용하니 마니 가볍게 말하는게 혐오가 아니고 뭐"냐고 했는데 퀴어판에도 성지향성은 바뀌는 걸까 아닐까 등등의 주제로 전문가도 아닌 사람들이 비의료적인 개념으로 가볍게 말하는 스레가 심심찮게 나오는데 그것도 혐오임? 이런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하려면 반드시 전문가여야 하고 의학적으로 정확한 개념을 사용해서 진지하게 논의하는 분위기가 있어야 함? 그냥 가볍게 말할 수도 있는 거잖아.. 스레주도 나름의 이유는 적었음(합당한지는 따져봐야 할 문제지) 스레주 말투 보아하니 무작정 욕을 퍼부을 것 같지는 않은데 불쾌하다면 스레주한테 불쾌하다고 말하면 될 일임 오히려 이런 이야기를 '비퀴어는 함부로 논해서는 안 되는 문제'랍시고 성역화하는 게 이 문제를 더 폐쇄시키는 것 같단 생각을 함 민감한 주제인 거 알겠는데 생각 좀 말했다고 혐오니 뭐니 하는 게 기분 나빠서 그랬음
이름없음 2023/03/09 21:58:33 ID : unB9fXxXze2
2번이나 말했지만.. 퀴어니까 퀴어에 대해 관심도 많고 공감능력이라고 해야 하나 오지랖이라고 해야하나 쨋든 장난이 아니라서 여러번 쓰게 되네 돈이 한두푼이 아니라 에 말한 것 처럼 진짜 몇천만원 단위이고 심하면 억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1년2년만에 벌 수 있는 돈이 아니라서 어차피... 성인 이후에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 금전적 여유가 많은 사람을 제외하면. 그리고 우리가 뭐 얼마나 전문적이고 그들을 안다고 논하기에는 너무 아닌 것 같기도 해 나도 그냥 관심이 많고 그러니까 이런거지만 그래도 이 글도 당사자들이 보기엔 좀 주제 넘을 수 있다고 생각해. 편견을 안가지고 혐오(레주가 그렇다는거 아님...혹시나..) 안하는 것만으로도 다행이고 정말정말 된다면 응원했으면 좋겟어 !!
이름없음 2023/03/09 22:03:45 ID : 5dQtumq0pXu
이게 왜 혐오조장인지 이해가 잘 안 되는데… 그저 궁금하고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해? 하는 질문에다대고 혐오라는 단어 하나 띡 써놓으면 납득이 될 거라고 생각하나? 그리고 척 보기에도 레주가 혐오를 조장하거나 퀴어가 나쁘다거나 부정적인 묘사를 해놓은 것도 아닌데 혐오라고 단정 짓는 거냐. 그렇게되면 남자는 여자에관한 걸 언급하는 것도 혐오고, 여자가 남자에 관한 걸 언급하는 것도 혐오로 쳐야함. 민감한 주제인 거 알겠고, 오지랖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는데 뭐만하면 혐오혐오 달고살지 말았으면 좋겠음
이름없음 2023/03/09 23:52:20 ID : SHCqnVdO01h
레주는 혐오와 괴롭힘 같은 나쁜 의도가 당연히 아니지만, 이 주제가 트랜스젠더에게 혐오나 괴롭히는걸로 읽힐 수 있는지 말해줄게 레즈비언으로 대입해서 말해보자 : 퀴어판 사람들은 동성연애 언제부터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해? 나는 적어도 30까지 남자 최소 3명 만나보기 전까지는 동성연애 말리고 싶음 왜냐하면 일단 초등학교 이전은 사람이 기본적인 개념도 없을때잖아 이때 애들은 크레파스 먹고 지금 백번 생각해봐도 이해도 안되는 짓을 할 나이니까 잡담판 흑역사판 보면 이렇게 어린 애들이 자신의 성정체성을 완벽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리고 중고딩 시절은 머리는 자기들이 다 컷다고 생각하지만 몸은 아직 어리고 제일 주변에 휩쓸리기 쉬운 나이라서 반대함 나는 이 나이때 친구들이 특정 동성 아이돌을 좋아해서 내 취향은 아니였지만 같이 따라서 좋아하고 심취하게 된적있었음 반대로 친구들이 싫어하니까 싫어진 것도 있었고 근데 반 바뀌고 떨어지니까 그것들에 대해서 금방 아무 생각 없어지더라 나는 그냥 친구들이랑 같이 있는 그 분위기가 좋았던거야 자기가 좋아하는거랑 싫어하는거를 한창 만들고 있을 나이임 그리고 왜 30이냐면 이건 나 개인적으로 20살때는 방금 막 성인 된거라서 아무것도 모르고 정말 동성애자인지 확실하지도 않은데 평생을 남자한번 안만나보고 미래에 있을 예쁜 아가도 포기하면서 평생 살 수는 없잖아. 30살정도까지 남자 적어도 셋 이상 정도는 만나보고, 그때가면 어느정도 객관적인 판단을 잘 하지 않을까해서. 한 30쯤 됐을때 남자도 만날볼 만큼 다 만나봤는데도 이성에 대한 마음이 안생겼다. 성적지향에 대한 혼돈이 지속된다면 그때즘 되어서야 동성연애하는거 허용해야한다고 생각해.
이름없음 2023/03/09 23:54:54 ID : BfcIIFa3wrh
연애는 그냥 사랑하는 거고 성전환수술은 몸 자체를 바꾸는 건데 같니... 애초에 스레주가 연령을 정해둬야 한다고 말하는 것도 "수술"이기 때문임 돌이키기 힘들고 과정도 험난한 그렇지만 그러한 이유로 혐오로 느껴진다면 뭐... 그 기분도 존중함
이름없음 2023/03/09 23:58:03 ID : 5dQtumq0pXu
내말이 이거임…. 연애는 심리적인 거고, 지금 여기서는 신체적.물리적인걸 말하는 건데 왜 다른 말을 하는 건지…. 단순히 수술 자체를 봐도 충분히 이야기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걸 성형에 대입해도 똑같음. 미성년자는 아직 몸이 다 자라지 않았고, 충동적으로 결정을 할 수 있으므로 어렸을 때는 지양하고 나이가 어느정도 되어서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라고도 해도 문제 없음
이름없음 2023/03/10 00:00:26 ID : 45ak6ZeJQla
젠더 디스포리아도 질병의 한 종류인데 그걸 치료하는 성확정 수술을 어린나이에는 또래 유행에 휩쓸릴 수 있고 아무튼 확실하지 않으니까 나이 제한을 둬야한다고 하는게.. 자궁질환때문에 자궁적출술을 받아야하는 여성한테 자손을 생산해야할 수도 있으니까 나중에 결혼해서 남편이랑 상의하고 동의 받아야 수술해주는거랑 같은거라고 생각해 후자는 확실한 한국 정서 특유의 미소지니잖아 이미 의학계에서는 아동기와 성인기의 젠더 디스포리아를 구별해서 거기에 맞게 진단을 내리고 수술을 결정 하고 있어.. 그냥 돈 있고 하고 싶다고 막하는게 아니야;; 진짜 궁금했으면 이런걸 알아봤겠지 구글링만 해도 관련 논문이 나오는데;; 소아 트렌스젠더들을 타자화해서 아무튼 어린애들은 생각이 짧으니까 성별정정할 권리를 주면 안돼 라고 하고 있잖아 이게 혐오야 모르면 공부해... 진짜... 부끄럽다
이름없음 2023/03/10 00:04:18 ID : 5dQtumq0pXu
와우… 질병과 개인의 선택을 같은 선상에 두는구나 아주 놀라운데? 그리고 성별정정할 권리를 주면 안 된다고 말하는 것도 아니고, 일단 물리적인 성별 ‘수술’ 을 보류하고 나중을 기약하라는 건데 한국 정서 특유의 미소지니..공부… 이런 말… 그래 네 말이 다 맞다
이름없음 2023/03/10 00:09:41 ID : 45ak6ZeJQla
그냥 성형수술처럼 개인의 선택의 범위가 아니야 젠더 디스포리아도 질병으로 분류돼있다니까? 성확정수술은 그에 대한 치료법이야 여기에는 의사의 충분한 진단과 상담이 필수적이고 이걸 모르니까 그냥 막 하는 말이잖아 모르면 공부하라는게 그렇게 기분이 나빠..? 왜 당사자와 의사가 결정해야하는 일에 관련도 없는 사람들이 나이 제한을 두니 법을 제정하니 감놔라 배놔라 하고싶은거야? 진짜 이해안돼 비당사자의 시선으로 재단하지말아줘
이름없음 2023/03/10 00:11:54 ID : nvfTXs1ii3B
레스 쭉보니까 그냥 당사자 아니면 이런 논의에 못끼게하는게 맞는듯
이름없음 2023/03/10 00:15:49 ID : unB9fXxXze2
그니까... 나도 당사자는 아니지만 굳이 막 싸워야하나.....?? 2 6 19에 몇번이고 말했는데...
이름없음 2023/03/10 00:32:00 ID : BfcIIFa3wrh
가 "질병과 개인의 선택을 같은 선상에 둔다"고 말한 건 젠더 디스포리아(질병)와 임신(개인 선택)을 두고 하는 말인 듯 에서 네가 설명한 건 몰랐던 내용이네.. 네 말대로라면 확실히 법으로 제한하는 건 불합리한 것 같음 그리고 사족을 달자면 "모르면 공부해"라는 말이 기분 나쁘게 들리는 건 인터넷에서 얕은 지식으로 잘난 척하는 사람들이 남을 깔볼 때 자주 쓰는 말이기 때문에 그럼.. 애초에 듣기 좋은 뉘앙스도 아니고
이름없음 2023/03/10 00:33:51 ID : 5dQtumq0pXu
아니 감놔라 배놔라 한 적도 없고, 그저 이런 의견이 있다고 피력하는 것도 하지 말라고 하는 게 정상이라고 생각함? 애초에 레주도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하는 거였고, 나또한 다들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보고싶었던 건데 ‘민감한 주제이니 함부로 말을 얹는 건 자제하는 게 좋겠다’ 도 아니고 ‘혐오임’ 하는 게 옳은 대화의 방식이라고 보느냐는 거야. 그리고 의사의 충분한 진단과 상담이 필수인 건 당연하고, 그들의 소견이 옳다고 동의하는 거라면 괜찮다고 말하고 있어. 그 어떤 성형도 마찬가지이고. 나이와 성별, 질병의 유무와 전문가의 조언을 떠나서 ‘나는 하고 싶다’ 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질문이었고 이에대한 답을 듣길 원한 것 뿐이었는데 대체 왜 자꾸 이야기가 이쪽으로 흐르는 건지 이해 못하겠다. ’의사의 충분한 진단과 상담이 필수적‘ 이라는 것이 오직 디스포리아에만 해당 된 사항이 아니라는 것도 생각해줬으면 좋겠고.
이름없음 2023/03/10 07:45:08 ID : 45ak6ZeJQla
처음부터 혐오글은 아니었지 근데 레스부터 그런 관점으로 접근하는게 잘못됐다고 계속 설명하는데도 안듣고 어릴때는 제대로 된 가치 판단을 할 수 없다면서 법적으로 규제해야된다고 하는게 혐오라는거야 수술하는 의사가 이 사람이 수술이 필요한 환자인지 아니면 특정 매체에 휩쓸린건지도 구분 못하고 수술부터 하고 보지 않는다는데 왜 자꾸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걱정하면서 남의 성확정수술을 반대 하는지 모르겠네 다른 레스에서도 젠더퀴어 입장에서 하는 말은 계속 반박하잖아 그냥 우리가 수술하는걸 성형수술 정도로 생각하고 있잖아 진짜화나거든? 누군 인생이 걸린일인데 남의 일에 관심 좀 꺼 너네 말고도 이딴 소리 하는 사람들 많으니까 제발 퀴어판에서는 이런 소리 듣고싶지 않다
이름없음 2023/03/10 07:54:50 ID : 45ak6ZeJQla
그리고 젠더퀴어는 그냥 수술 하고싶다는 말도 하면 안돼? 너네는 한번에 명쾌하게 정체성 찾았어? 젠더퀴어도 바로 자기 정체성을 깨닫는 사람도 있고 오랜 시간에 걸쳐서 정체성을 확립해가는 사람도 있어 (이건 수술 전에 의사랑 계속 상담하니까 너넨 신경꺼) 성확정 수술 몇살에 허용해야된다 이런 말도 안되는 말은 자유롭게 할 수 있는데 우리는 어릴때 정체화 하는 과정도 눈에 띄면 안돼? 그게 모든 젠더퀴어를 일정 나이까지 수술 막고 싶을 정도로 그렇게 위험해 보이냐고 이건 명백한 차별이야 계속 이 의견을 피력하는건 차별을 조장하는 혐오인거고
이름없음 2023/03/10 08:00:01 ID : 8rzfbA0ljs2
아 이 스레 진심이었어? 난 기출변형인줄 알았는데...
이름없음 2023/03/10 19:19:45 ID : nWnPa7fgqi0
어릴 때 제대로 된 가치 판단이 어렵다는 이유로 수술 규제하는 게 문제라고 레더가 얘기해 준 점에 대해서는 백번 동의함 근데 성전환 수술이면 아직 자라고 있는 신체나 호르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까 만약 '하고 싶다'고 하면 성장이 마무리된 후에 하는 편이 몸에 무리가 덜 갈 수 있다고 생각해 최대한 부작용을 줄이고 사후 안전을 확보하려면 성인 되고 나서 수술 잡는 게 좋긴 할 듯 물론 그 기저에 '아직 어린 애가 뭘 알겠어'라는 생각이 깔려 있으면 비판받아 마땅한 거고
이름없음 2023/03/10 22:22:29 ID : SHCqnVdO01h
그게 디스포리아라는게... 사춘기가 진행되는 동안 정말 큰 고통이거든. 특히 청소년기를 지나면 지날수록 혐오스러운 외형, 목소리, 골격 등 타성의 성징이 완성되는거라서. 트랜스젠더에게 성인으로 자라길 기다린다는 것은 온전한 나로 자라나는게 아니라는 뜻. 트랜스젠더 주제에 관심갖고 시작된 논의인 점에는 감사하지만, 이 스레에서 매우 속상했던 점은 : 자신의 정체성을 수십번 수백번 수천번 수만번 고민하고 성확정수술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린 트랜스젠더를 온전히 믿어주지 않고 성전환을 규제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 마치 임신중절을 하려는 환자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판단을 한 의사는 임신중절을 결심한 여성에게 낙태는 나쁜 것이라고 은근히 눈총주며 비난하거나, 환자의 의사도 묻지도 않고 태아의 심장소리를 들려줌으로서 만류를 시도하는 것과 다르지 않지. 그런 가치판단을 국가나 의료인이나 타인이 함부로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엄청난 오만이기 때문이야. 왜냐하면 그 바탕에는 ‘여성에 대한 신뢰 없음'이 깔려 있는 것이기 때문. 이번 논의에서는 '트랜스젠더, 특히 청소년과 갓 성인된 트랜스젠더에 대한 신뢰 없음'이 깔려 있지 않았나. 어차피 의료적으로도 법적으로도 다 그런 안전장치, 규제가 적용되어 있고 부모컷 당하기가 일쑤인데 퀴어판에서까지 트랜스젠더 개개인의 결정을 믿지 못해서 이런 이야기를 한다는게 너무 슬프네. 차라리 이 스레 주제가 '성확정수술 몇살되면 허용해야 한다고 봐?' 가 아닌 '성확정수술을 받은 트랜스젠더 중 일부는 수술을 후회하는 케이스도 있다더라.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 더 신중하면 좋을듯' 이었다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큼.
이름없음 2023/03/11 08:41:09 ID : gnTQq5bzVbu
갠적으로 트젠이 성역할을 더 고정시키는거같아서 개싫음 ㅋㅋ 여자들이 그렇게 벗어나고 싶어하는 코르셋문화를 여자라는 가면을 쓰고 코르셋을 시작한다? 진짜 싫음ㅋㅋㅋ 내가 본 남->여 트젠들 100이면 100 여리여리한척 순딩한척 이쁜척 하는 애들밖에 못봄ㅋㅋㅋ갠적으로 성전환 수술 못하게 막아야한다 생각함
이름없음 2023/03/11 09:25:34 ID : PbjupXzfhy6
여기다 낙태를 비비네ㅋㅋ ㄹㅈㄷ
이름없음 2023/03/11 11:29:38 ID : O1io5e3TXs2
문제는 이래도 지랄 저래도 지랄할 꼰대들은 미래에도 널렸을거란거임. 꼭 이런 유전자개조급 옵션을 인간이 다 비슷해질까봐 막는다는데 진짜 다 비슷하게 만들거였으면 성별바꿀필요도 없이 성별을 없애겠지 성전환능력을 개발하겠냐고 즉 지들도 개소리한다는 사실을 모름. 어차피 인간이 나중에 우주에 진출하는데 유전자개조도 없이 나가면 그건 자살행위라서 그건 나중에 걱정해도 될일이라고 봄.
이름없음 2023/03/11 13:00:25 ID : q0oFbgY08lz
오 낙태 비유 괜찮다. 성전환 수술 허용하면 인형놀이 좋아한다는 이유로 막 성전환수술 할 거라는 말은 낙태 허용하면 여자가 콘돔 쓰기 싫어서 낙태 함부로 할 거란 거랑 결이 같은 혐오 같아. 자기라면 돈 엄청 들고 몸 상하는데 그걸 함부로 결정하겠냐고. 그런 예측은 타자화해서 생각한 결과지. 난 성전환수술은 의제강간이 성립되지 않는 만 16세부터 허용되야 한다고 생각해. 그 때 부터는 자신의 신체를 결정할 수 있다는 법정 기준이니까. 그 전 나이가 그 선택을 할 만큼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않다는 게 아니고 너무 어릴 때는 사회구조상 친권자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거야.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친권자에게 전적으로 의지하고, 집회의 자유도, 종교적 자유도 사실상 없지. 이게 좋다고 생각하진 않고 바뀌어야 하지만 바뀌기 전에 성전환 수술을 허용하는 건 너무 위험하잖아. 난 정신적 성 같은 거 안 믿는데 그거 안 믿으면 굳이 반대할 이유도 없다 생각해.
이름없음 2023/03/12 08:35:20 ID : 8rzfbA0ljs2
은 대체 어디를 보고 온 거야 내가 본 mtf들은 죄다 현생에 지쳐서 은은한 광기가 엿보이는 평범한 직장인들이던데ㅋㅋㅋㅋㅋㅠㅠㅠㅠ 어쩌면 그냥 아직 별로 안 친해서 나름 내숭 떨어주는 걸지도 모름 나는 그냥 개드립배틀 쌍욕배틀 하는 nn년지기 사이들이 많다 보니 그럴 수도...
이름없음 2023/03/13 20:41:07 ID : PbjupXzfhy6
요즘 중딩들도 성형수술 한다더라 똑같지 뭐
이름없음 2023/03/13 21:51:20 ID : tjBuraoMo3R
걍 신체적인 성장이 다 끝났다 싶으면 받을 수 있게 허용해야 한다고 봄. 그 비싼 비용 드는 수술 받고 회복 기간에 주변 편견이랑 가족 설득 등등까지 감수할 생각 있는 사람이면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본인 몸에 위화감을 느끼고 있을 것 같아서... 의학적으로 수술 받아도 된다고 결론 난 나이면 알아서 결정하겠지...
이름없음 2023/03/14 01:42:09 ID : i2r82k2ty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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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3/03/14 01:46:32 ID : i2r82k2ty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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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3/03/14 02:53:45 ID : 8rzfbA0ljs2
가장 확실한 정답: 당사자들한테 맡긴다 애당초 당사자도 전공의도 아닌 시스젠더들이 이러쿵저러쿵 말 얹어봤자 혐오 조장만 될 뿐이고 유의미한 담론이 되기 어려움 당연함... 제3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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