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어쩌고만 내세우며 제일 불쌍한척 나만 별로일까...

원래 자기가 젤 힘들대..

자기가 힘들어서 주변이 안 보이는 거지… 4050 꿀 빨았다면서 욕하는 사람들 많은데 실상은 돈 문제 때문에 진짜 힘들게 공부했고 야근수당 없이 계속 굴리고 회식도 잦고 수직적 집단주의 때문에 대학이든 사회든 군기 서열 심했고 부모한테 반항 한마디 못하고 살아온 세대임 imf 겪은 건 말할 것도 없고 사회 부조리도 심했는데 언론에 알려봤자 제대로 먹히지도 않던 때라 억울하게 산 사람들도 많았을걸 물론 개판으로 살고 운 좋아서 부자 된 사람도 있을 테지만 그게 다수는 아니라는 거지 세대마다 고충이 다 있었는데 세대 갈등 심화돼서 욕하는 거 보면 참 마음이 안좋음

ㄹㅇ 안힘든세대가 어딨음? 다 각자만의 고충이 있는거고 우리는 전에 없던걸로 힘들지만 과거의 고통요소는 없잖아 한두번 웃자고 하는소리가 아니라 진지하게 저주받은 세대.. 제일 불쌍한세대 ㅇㅈㄹ하는거보면 때리고싶음

지금 세대도 힘든게 많긴한데 막말로 6.25, 월남전, 독재정권 치하 경험하라면 못할 놈들이 윗세대 비하하는데 역겨움 솔직히 나도 입만 털지 6.25, 월남전 경험하라고 하면 바로 도망칠거 같아 나도 요즘 세대지만 윗 세대 일반화하고 욕하는거 극혐임 서로 존중을 할줄 알아야지

나도 별로야........ 어른 세대들이 취업길이 있던 건 인정하지만, 그때는 가진자와 아닌자의 빈부격차가 더 심했음 고스펙과 아닌 사람의 차이도 훨씬 더 심각했고 근데 어른들이 꿀빨았다? 맞는 부분도 있지만 아닌 부분도 있는데 어른들이 다 편하게 살았다 하는 거 보면 좀 그래....

그냥 힘들어서 몇번 징징거리는거야 서로 힘드니까 그러려니 하겠는데 부모님/조부모님 세대 편하게 살았다고 비하하는건 ㄹㅇ 선넘었다고 생각함. 조부모님 세대 비하는 진짜 죽빵날리고 싶은게 내가 90년대생인데 우리 조부모님은 어릴때 일제강점기 겪고(30년대 출생) 청년기에 6.25 겪고 중장년기에 독재정권겪고 살았거든... 어릴땐 핍박받고 살고 청년기땐 나라 지킨다고 전쟁터 나가고 중장년기에는 자식들 민주화운동 나가는거 보고 사시거나 본인도 직접 나가시거나 하셨는데 난 저렇게 살아보라고 하면 진작 죽고 없을거같음. 조부모님세대만 그러냐? 부모님세대도 힘들긴 마찬가지지. 독재정권때 태어나서 아직 철도 덜 들었을 10대부터 거리에 나가서 민주화운동하고 결혼하고 자식 태어나서 열심히 살아보려고 하니까 IMF터져서 본인들 결혼반지까지 팔아서 어떻게든 부모자식 먹여살리려고 하던 분들이잖아. 요새 청년들 취업하기 힘든거 맞음. 맨날 알바만 뽑고 그나마 좀 안정적인데는 경쟁률 터지고 좀 하고싶은일 하고 새로운 길로 가보려고 하면 또 혼자선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돈이 필요해서 어렵지. 나도 아는데 지금 우리가 어찌어찌 자라서 취업 안된다고 슬퍼하는 것도 다 조부모님, 부모님 세대들이 열심히 살아온 결과라는 걸 좀 알아줬으면 좋겠다.

자기들이 누리는 편의는 다 윗세대가 만들어준건데 그런건 생각 안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