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제 고1이거든? 근데 중3때는 내가 정말 반에 친구가 하나도 없었어 중1, 2때 친구들이 다 찢어져가지고.. 뭐 지금도 반에 1명빼곤 없긴 하지만... 뭐 아무튼 그때는 정말 심할 때는 일주일 동안 한 마디도 안 할 때도 있었거든? 근데 나는 그게 딱히 이상하다거나 심각하다거나 그런 생각은 안 해. '꼭 친구가 있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 근데 그걸 주변 엄마나 아빠나 선생님이나...그런 주변 어른들은 좀 심각하게?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 같더라고. 학교는 사회성을 기르고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는 곳인데 친구가 하나도 없고, 그걸 본인조차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는 게 정상은 아닌 것 같다더라. 이상한 거야 이거?
2이름없음2023/05/02 12:35:09ID : yFjxPg1vg0s
스레주가 그 상황이 힘들다거나 불편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별로 상관없어
그냥 생각이 다른 거야
3이름없음2023/05/02 12:55:23ID : TSHu4NBzbBb
사회생활 하려면 사회성에 대한 이해는 필요할듯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4이름없음2023/05/02 13:20:56ID : pRxA45fdU47
자발적 아싸인지 그냥 ㄹㅇ 아싸인지 둘이 완전 다름.
자발적 아싸는 사회성이 있어서 친구들이 달라붙는데 그것보다 혼자있는걸 택하는거기에 문제가없음. 단지 성향의 차이지. 아싸는 ㄹㅇ 친구가 없는거고.
친구 못사귀는거랑 안사귀는거랑 천지차이고 자기가 걍 아싸인데 자발적 아싸 마냥 말하는거보묜 좀 웃기지.
5이름없음2023/05/02 13:31:30ID : hgo2KZba4NA
어른들 입장에선 삶에 대한 회의로 보일 수도 있지 않을까. 약간 회색도시?? 나도 요즘 들어 느끼는 건데 나이들수록 친구는 있는게 좋고 그 과정에서 사회성이 굳어지기 때문에 계속 그렇게 살다간 언젠간 이게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될 수도 있음. 그래도 타인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뇌의 어느부분을 쓰는 연습이나 준비나 해둬야 하는데 젊다고 방치하면....그리고 부모입장에선 애가 어떤 트라우마가 있어서 사람을 싫어하나 하는 의심이 들기도 하고. 그냥 나도 그랬는데 나이 먹어갈 수록 생각이 달라지긴 하더라. 아니면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게 회피성 성격장애로 보일 수도 있고. 나도 그렇게 나이 먹었다 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 내 눈에 미성년자들 보면 가끔 그런 생각은 함. 세상은 본인이 괜찮다고 생각할 수록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정말 많아서 단순 걱정 어린 마음임.
6이름없음2023/05/02 18:11:19ID : AoZcoKY5Rvf
나도임 친구없음 찐친 4명빼고 학교에 친구없어
혼자인게 편하기도하고 내가 애초에 붙임성도 별로없어서 반애들이랑 가끔씩 대화는 해도 친한애는 없음 근데 모둠이라던가 짝 지을땐 불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