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친구라기엔 미묘한 짝녀가 있었거든.
(결정적인건 나한테 설렌적도 있다고 직접 말했었어.)
근데.. 결과적으로 차였어.
얘가 나한테 자기 좋아하냐고 물어보더라고
걔도 나에 대한 생각도 많이 했고
이미 어느정도 눈치챘었대. (걔도 이쪽이야)
그리곤 나한테 고맙다며 말하면서
따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 ㅠㅠ
근데 하도 티가 안나서 모를거라고..
(내가 싫다, 우린 친구다 라는 말은 안하더라.)
..그리곤 내 마음이 정리될 때까지 기다려준대.
문제는 그 뒤 나는 스킨십도 덜하고 좀 거리를
두려고 노력하려는데
오히려 얘가 장난도치고 가벼운 스킨십도 하고
내가 먼저 갈려고 하면 뒤에서
가방 잡곤 어딜가냐고 붙잡아..
휴.. 진짜 뭐지? 같이 다니는 무리 내에서도
얘가 먼저 장난치거나 스킨십 하는 경우가 별로 없는데
(오히려 얘가 가만히 받아주는 편.)
나한테만 유독 이러더라구. 정리할 시간 준다면서
이러는건 유죄아니냐구.. 너무 심란해 죽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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