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남자친구한테 갑작스럽게 이별통보 받았어
내가 평소에 서운한 것도 많고 걔한테는 되게 사소한 게 나한테는 크게 다가오고 그런 것 때문에 마찰이 자주 있었어
서로 자라온 환경이나 성격 가치관이 되게 정반대야
(나는 되게 보수적이고 바르게? 자라왔고 남친은 estp에 완전 개방적으로 자람)
나한테 사랑이 식어서 그런 건 절대 아닌 것 같고
내가 자기한테 너무 과분하대. 내가 속상해하는 거 맨날 고친다 고친다하면서 못 고치는 것도 힘들고 더 이상 나한테 더 상처주는 게 두렵다고 너무나도 이기적인 이별을 하는거래. 나를 너무 사람으로서 아끼고 응원해서 자기 때문에 더 이상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기싫다고 하더라
나는 아직 많이 좋아하고 계속 사귀고 싶은데
솔직히 힘들고 속상할 때도 많아.
이럴땐 자존심 굽히고 잡는거야?
2이름없음2023/05/18 01:43:23ID : fVcHDyZa9xS
당연한걸묻고있네,, 너가 사귀고 싶으면 잡아야지
근데 아마 서로 이해 못 해서 또 헤어질거같아서 비추
처음엔 상대도 고치겠다고 말했지만 이제 이별을 고함으로써 포기한거잖아
솔직히 너가 적어놨듯 그게 누가 고치고말고할 문제는 아니지 성향차이 성격차이니까
서로 조심할 수 있지
너가 상처받는 것도 이해해
근데 상처받는거랑 별개로 상대가 그런 의도로 하는 행동이나 말이 아니라는걸 넌 알잖아
그럼 너도 상대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서 서로 맞춰가는게 맞지않아?
왜 상대만 그걸 고쳐야할 문제로 인식하고 노력해?
연애는 둘이하는 건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