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3학년인데 원래도 성격이 좀 이상해서, 친구가 별로 없었어.
그래도 4명 정도는 있었거든? 이중 셋은 다들 알고 친하게 지내는 사이ㅇㅇ 근데 점점 바빠지고 친구들은 2년제라 졸업한 뒤로는 각자 사느라 시간이 안 맞더라.
어느날 한 친구랑 한달 전쯤에 어떤 문제로 잠깐 말다툼하고 냉전이 됐어. 근데 생각하면 할수록 나혼자 매달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천천히 짚어보니 맨날 약속잡고 먼저 부르자고 하는 것도 나고, 놀러가자고 하는 것도 나였어. 안그러면 아무런 메세지가 안 오고 소식도 따로 말 안하더라고..어쩌면, 멀어져야 할 걸 혼자 부정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하고 생각했어. 위에 말한 남은 한명도 안 맞는 일이 많아지고 내가 먼저 부르는 게 아닌 이상 대화도 잘 안해
생각한 끝에 결론 내린 건 이제 취업준비도 있으니 멀어질 때가 됐다는 거였어. 근데..멀어지고 혼자 남아 고립되는 게 너무 두려워. 내 스스로 막대해서 사귀던 친구들이 손절친 적도 많았고 지금 친구들한테도 미안한 게 많아서...또 멀어지고 혼자 남게 되는건가?그럼 나중에 새 친구는 어떻게 사귀지? 하고 스트레스를 계속 받게 돼. 그리고 반대로 걔네한테 서운함을 느낀 적도..많았어...
나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걸까?과거에 잘못했던 게 떠올라서, 어떻게 해야할 지 혼란만 오고있어.
2이름없음2023/08/26 05:14:03ID : Xy5gkramtzg
아마도 각자 사정이 있는게 아닐까?
대3이면 취업이나 뭐 자기계발 같은게
더 중요한 시기도 하니까
놀 시간이 없다던지 말이야
친구쪽이 알바 같은거라도 한다면 거의 피곤한상태일테고
학생때라면 모르겠지만 사회생활 하다보면
질긴 친구사이도 각자 생활로 바빠지게 되더라고
너무 관계에 연연하지말구 너도 너 할일하면서 잘 지내도록해
아니면 친구한테 여기 생각들 말이라도 전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