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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없음 2023/09/11 10:49:48 ID : 03xxDy2Grhz
남자치곤 목소리가 여리여리한 편이라 여자라고 오해 많이 받는데 학교다닐땐 제 목소리 역겹다고 이유없이 맞아보고 괴롭힘 당하다가 누나 친구 동생 애가 잘나가는애 인거 알고 갑자기 야 안녕 하면서 친한척 하는데 넘역겨웠습니다 제머리 쓰담이면서 어른되고 나서 그아이를 다시 만났는데 저보더니 재가 누구야 이말하면서 거리길래 이젠 할말 다하는 성격으로 변해서 제가 말할줄 알았는데 개를 보는순간 말이 안나더라구요..지네 친구들 끌고 가서 저 말끔마다 미안해 거리는거 마음에 안든다고 단체로 끌고가서 저 싸다귀 떼리고 폭행 까지 당해서 지금도 트라우마 입니다 대학다닐땐 제 목소리 듣고는 교수가 혹시 그쪽이나고 부모님 한테 말하면서 바이인건 맞은데 강재로 커밍아웃 시킬려고 했고.. 그려고 지하철에선 친구들이랑 가다가 제목소리 듣곤 꼰대 아저씨가 목소리 그래가지고 결혼 할수있겠나 이런말까지 다 한귀로 흘리고 살고있는데 저런 소리 들어도 이젠 무시하는저 인데 아직도 과거일 가지고 끙끙 거리는 제자신이 넘 싫습니다 인생 살면 이거보다 더 힘든일도 많을텐데 이생각으로 살아왔는데 이젠 한계인거 같아요 친구들한텐 말하기도 싫고 상담하면 그나마 마음이 편해질까요 인생 사는게 이제 두렵다고 느껴집니다 과연 나를 좋아해줄 사람이 있을까 하고 애인사귈때도 아닐때도 그래서 인지 나를 싫어하면 어쩌지 이생각 부터 먼저나서 지금도 불안합니다 이런.생각하는 제가 너무싫고 미치겠어요......혹시 맞춤법 틀려면 죄송합니다 긴글 적다보니....ㅠ
2 이름없음 2023/09/11 14:19:17 ID : sp9bcpTRxwo
일단 처음부터 확실히 알아야하는건 당신에게는 아무런 문제도, 잘못도, 나쁜점도 없다는것입니다. 당신이 잘못한건 아무것도 없어요. 남들과 똑같이 소중하고, 똑같이 사랑받을 자격이 있으며, 남들하고 똑같이 평범한 사람일뿐입니다. 저는 코로나 기간동안 특정 이유로 가족과 떨어지게 되어 3년정도를 혼자 어둠속에서 보냈습니다. 사람을 믿지 못하게 되었고, 몸무게는 걷잡을수없이 늘었으며 그로인해 집밖에 나오지 못하는 외톨이가 되었습니다. 모든게 무서웠어요. 내가 밖에 나가면 어차피 사람들은 살찐 나를 무시하고, 하대하고, 괴물 보듯 볼거야. 그 아무도 날 사랑해주지 않을거야. 나조차도 나를 싫어하는데 어떻게 남이 이런 흉측한 나를 사랑하겠어? 라고 치부하며 숨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우연히 시작하게된 아르바이트에서, 흉측해지고 추해진 나의 모습을 보고도 아무렇지 않게 너무나도 평범하고 심지어 잘 대해주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들은 오히려 별 생각없이 평범하게 저를 대해준거겠죠. 하지만 저에게는 그게 꽤나 큰 의미를 부여해줬습니다. 지금까지 겪어온 고통과 괴로움을 제가 감히 이해할수는 없지만, 전 당신이 포기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은 행복해야하니까요. 그리고 충분히 행복해질수 있으니까요. 지금까지는 정말 운이 없어서 쓰레기같은 인간들과 상종하며 사셨지만, 앞으로는 당신을 있는 모습 그대로 이해하고 사랑해줄 사람을 만날수 있다고 전 생각합니다. 저처럼 추하고, 스스러를 궁지로 몰아넣는 인간마저도 잘 대해주는 사람들이 세상에는 많으니까요. 두서없는 저의 글이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정말 힘드시다면 누가 됐든 털어놓고, 질나쁜 인간들을 멀리하고, 그들의 말을 철저히 무시하세요. 그런말을 할 자격도 없는 인간들일 뿐더러 당신이 그런말을 들어야할 이유도 없으니까요. 항상 당당하세요. 자랑스러워하세요. 잘못한게 없는대 위축되실 필요 절대 없습니다. 마음의 평안을 찾길 기원하겠습니다.
3 이름없음 2023/09/12 00:00:23 ID : Ao5gi3AZhe5
>>2 고마워요...진심으로 마음에 위로를 받았습니다 힘들더라도 한번 잘살아 볼게요 고마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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