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09/28 00:52:05 ID : Qso40lclinT 0
내가 아빠를 싫어하고 무서워해 이유는 엄마 때리고 욕하고 정치적, 종교 때문에 엄마한테 폭언 폭력하고 일도 몇 개월 하다가 몇 개월 놀고 해서 나한테도 쌍욕 한 적 많고 암튼 그냥 콩가루 집안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엄마한테 사과하라며 무릎 꿇게 하고 칼 들고 위협하고 난 이거때문에 10대 초반에 우울증 심하게 앓았고 시도 까지 해봤고 자ㅎ흔적도 있고 트라우마 너무 심해서 공황장애 까지 생김 일주일에 2~3번은 트라우마로 인한 꿈 꿔서 놀라서 깨는 건 이제 아무렇지 않고 당연한 일상이 됐음... 아빠가 말 걸어오면 손 덜덜 떨리고 죽고 싶어 근데 엄마랑 아빠랑 이혼 했는데 한 집에 같이 살아 이유는 단순히 금전적 문제(집이 찢어지게 가난해) 엄마가 제사 지낼 이유 없고 나도 아빠랑 연 끊고 살 생각에다가 엄마만 있으면 되거든 근데 아빠가 천륜이 어떻고 자식이 어떻고 끊어내기 싫어하고 나보고 견디라는 식으로 얘기를 좀 많이함... 이번 추석때 친할아버지 산소 같이 가자 하대 근데 우리집이 돈이 없고 이제 동생 중학생 되기도 하고 돈 모아야 할 게 받고... 내가 대타란 대타는 다 하고 있어서 추석 연휴 부터 추석, 빨간 날 다 일 잡아 놨어 근데 같이 안 간다고 핑계라 얘기하고 그럼 나혼자 가겠다 하니 아빠가 내가 니 때리드나, 찔러 죽이더나 묻더라 그래서 그럴 거 같다고 걍 솔직하게 얘기하니 그게 말이냐 하면서 나를 이상하게 몰아가더라 다음 날 또 나한테 와서 뭐라 하더라 (아빠가 나한테 사과 한 적이 있는데) 그 날 사과 안 받아준 걸로 알고 원수지자면서 호적 파줄테니 성 바꾸라고 하길래 그냥 알았다고만 했는데 나보고 내가 한 말 책임지라 하더라 난 말한게 없어 그냥 대답만 했을뿐이야 근데 또 갑자기 화 덜 풀렸는지 엄마한테 가서 자식 잘 키웠다 하면서 내가 칼은 들었지만 찔렀냐 이 얘기 하더라 (사과는 했지만 20년 만에 한 번 사과한게 용서든 뭐든 되는 게 아니더라 사과를 100번 해도 나보고 병신같은 년이라고 욕 한지가 1년 밖에 안 됐고... 엄마한테 칼 든건 2~3개월 전이야 이미 늦었다 생각해) 내가 생각하기엔 아빠가 잘못한 거 같은데 뭔가... 그래도 자식의 도리를 해야하는 게 맞나? 생각들더라 내가 우울증이 아직 낫지 않은 건지 정상적인 판단이 잘 안 되고... 그럼에도 죽어도 자식 된 도리를 너무 하고 싶지 않아서 엊그제 부터 생각이 참 많네...
2 이름없음 2023/09/28 00:58:54 ID : Qso40lclinT 0
엎질러진 물 다시 완벽하게 주워 담을순 없지만 노력하면 반에 반만이라도 담겼을텐데 이미 오래전에 물은 말라 버리고 잔 까지 깨져서 산산 조각나 흩어졌는데 없어진 컵에 물 백날 부어봐 채워지나 오히려 채워진다면 좋겠네... 그럼 내가 안 아파해도 되잖아
3 이름없음 2023/09/28 01:09:48 ID : Qso40lclinT 0
윤회가 어떻고 다 업으로 만난거라 부모가 어떤 짓을 해도 자식은 나아준 부모에게 잘 해야하고 감사해야 된다네 아빠한테 저말 듣고 날 태어나게 만든 부모를 진심으로 원망했네 요즘 그래도 안 울고 웃으면서 잘 지냈는데 버텼는데 언제까지 버틸수 있을까
4 이름없음 2023/09/28 01:11:30 ID : Qso40lclinT 0
엄마랑 동생이랑 도란 도란 전 구워 먹으면서 명절 보내고 싶어...
5 이름없음 2023/09/28 02:42:02 ID : mNAmIGskr83 0
너무 힘들거같은데 버티기 힘들면 버티지 않아도 괜찮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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