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런건 어떻게 고치나 (7)
2.헛산 인생. (6)
3.동생이 초등학생인데 미디어 중독이야 (1)
4.공부 안 한다고 핸드폰 뺏음 (1)
5.필테랑 헬스 둘다 하고있는데 시간관리 조언 좀 해주실 현자 구합니다 (3)
6.가톨릭 신자 있으면 고민 들어줄 수 있을까? (3)
7.. (2)
8.나만 빼면 행복한 가족일 때 (2)
9.아빠한테 심한욕 들은적 있어? (73)
10.아무도 믿지 말라는데 (1)
11.. (28)
12.남자 29살 무직 모솔이면 병신이지? (15)
13.어디서부터 말해야 할지.. (4)
14.직장같은데서 친해지려고 다가오는 사람이 너무 비호감일때 어캐들함? (1)
15.엄마가 자꾸 내 아팠던 과거를 아무렇지 않게 얘기해서 악몽 같아 (14)
16.. (18)
17.쌍수할까 말까 진짜 고민됨 ㅠㅠ (사진있어) (57)
18.몸이 무거워. (2)
19.많이 긴데.. 트위터 뒷담 관련 얘기 좀 들어주라 좀 급해 (10)
20.. (1)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난 선수였어, 호빠. 경기도 권 살아가지고 동네에서도 해보고 신림, 강남 가서도 다 해봄. 뭐 흔한 핑계지만 집안은 원래 잘 살었어 근데 갑자기 너무 어려워지더라 처음에 했던 일은 쿠팡 일이었다 근데 같이 일하면서
친해진 형이랑 담배 피다가 이야기 했지 요즘 어떤 일 하든 돈 모으기가 참 힘들다 성실한 성격도 아니고.. 하니깐 너 돈 많이 벌어보고 싶냐고 해서 그렇다 하니깐 아는 일자리 있다고 해서 갔는데 처음에 호텔로 오라더니 결국 호빠더라
암튼 면접 보고 일 시작하라 하더라 처음에는 이게 맞는건가 싶었어 근데 돈 때문에 시작했지 이쁨 많이 받았음. 돈도 돈인데 딱히 사랑 받고 큰 적은 없고 맞고 자랄때도 많아서 그런지 내가 뭐라고 그렇게 그렇게 좋은 말도 많이 해주고 진짜 좋아해주더라
그러다 이직? 그런거 해서 신림도 가고 강남으로 가다가 현재는 쉬는 중임. 다른 일 하려 했는데 씀씀이가 넘 커지고 다른 시급 만 5천원짜리 일 못하겠더라
암튼 서론이 길었고 고민은 2가지임. 이 일을 아직 내 입으로 말하기 그렇지만 외모 창창할때 해야 하는지고
다른건 내가 이태원 클럽 갔을때 게이한테 성추행을 당했었음 강제로 그땐 당황해서 아무것도 못했는데 당하고나니 원래 여자 그리 좋아하는 성격은 아닌데 여자가 넘 필요하더라
근데 타이밍이 참.. 항상 술 마시자고 부르던 애들이 이때 부르니깐 일 나가고 약속 다 잡혔더라 하필 그래서 부끄럽지만 유흥에 처음으로 손을 댐. 항상 한심하다고 생각했지 이런 일 하면서 왜 또 유흥에 돈을 쓰나 싶었지만 안 그러면 미치겠더라
그래서 만났는데 아가씨들도 전에도 일하면서 좀 보고 했는데 걍 술집 여자들이 다 거기서 거기지 뭐 했는데 얼굴 ㅈㄴ 작고 눈웃음이 이쁜 연상이 들어오더라. 뭐 걔보다 이쁜 애들 그냥 아는 주변인중에 더 많음 근데 뭔가 ㅈㄴ 매력적이더라 가방도 만원짜리도 안 되는 가방 쓰고 말하는게 뭔가 사람 마음을 편하게 만드는?
그런게 있더라 솔직히 그냥 일 안 할때도 아는 여자애들 만나면 얼굴 이뻐도 같이 술 마실때 취하면 그냥 다 손님 상대하는 기분 들어서 걍 쉬는 날에는 집에 누워만 있었는데 뭔가 색다른 느낌?
물론 나도 잘 알지 손님들 나한테 아무리 잘해줘봤자 걍 다 돈줄로만 보이거든 이쁘든 못생기든. 근데 이상하게 마음이 가더라 나도 이유는 모르겠음 넘 힘들때 위로 받아서 그런가 ㅋㅋ 안 만나는게 좋겠지?
욕 하고 싶으면 하고 싶은 맘큼 해도 된다 그냥 조언이 필요해서
하고싶은대로 살아
만나고 싶으면 만나고 일 계속하고 싶으면 하고
사람이라는 게 힘들 때 내 얘기 들어주기만 해도 그 사람이 좋아보이고 고마운 건 당연한거지
근데 그게 선수와 손님이라는 관계에서 만난거라 뭔가 아닌 거 같고 찜찜하면 안하면되는데
그거밖에 못할 거 같으면 그거라도 해서 위로 받고 살아야지 뭐
네가 좋지 못한 가정사가 있다고 했잖아
환경으로 인해 삐뚤어진 애정관을 갖게 되는 사람들이 아주 많아..
기분 나쁘게 듣진 말고.. 너도 네 상태를 자각할 필요성이 있어 보여..
그 여자도 너와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라며
손님은 손님일 뿐 네가 평소 생각하는 마음이랑 별반 다르지 않을거야
직접 악의 고리를 끊으려는 노력을 해야 돼
넌 젊을 때 벌어야 한다고 했는데 그럼 나이 들면 뭐 할 건데
늙고 볼품 없어져서 아무도 찾아주지 않으면
그때 가서 정신적 공허함은 뭘로 채울거야?
평범한 사람들처럼 성실하게 돈 벌고 생활은 제대로 될까..
넌 전후가 바뀌었어 처음엔 돈 많이 벌려고 시작한 거라 말하지만
실은 뭘 위해서 벌려고 하는 지도 모르겠지? 목표를 잃은거지
사람을 고깃덩어리에 가깝게 품평하는 자리에서 네 진심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을 거 같니.. 바보처럼 사막에서 물을 찾고 있는 격이야...
물을 찾으려면 강가로 가야지
네가 행복해지려면 하루 빨리 빠져나와야 하는 길인 걸 알잖아
한번 심리 상담을 받아보는 게 어떨까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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