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3년동안 좋아하고 있는 짝녀가 있어 내가 3번정도 고백했고, 다 차였어 내 마음만 고백했었어서.. 그냥 통보? 였던거같아, 그 이후로 짝녀랑 같은 반이 됐는데 잘 지내다가 내가 방학 때 둘이서 자율학습을 신청했단 말야 그걸 2주정도 같이 하고 내가 다음에 만나자고 했어 근데 싫다고 그러길래 내가 물어봤더니 내가 자길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할까봐 부담스러웠다고 해서 그때 내가 이제 안좋아한다고 거짓말 쳤었어. 그 이후로 잘 지내고 있었는데 내가 머리 기대면 피하면서 다른 애들이 기대면 안피하는거야 서운해져서 그거에 대해서 물어봤어 그랬더니 내가 자기랑 스킨십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면 다른 애들이 사귄다고 오해하는 게 싫어서 그랬대, 근데 나는 주변에서 사귀냐는 소리 들어본 적 한번도 없고, 이 일을 내가 걜 좋아하고 있는걸 아는 다른 친구한테 물어봤을 때도 너희 둘은 그냥 친구사이같다. 이랬어.. 그래서 내가 조금 욱해서 그러면 너 내 담요도 쓰지마라, 다른 친구가 우리 같이 담요 쓰고있는거 보고 한 이불 덮는다면서 잘 어울린다는 식으로 말했지 않냐. 지금 생각해보니까 나도 신경 쓰이는 것 같다. 이랬더니 걔가 너가 그걸로 서운해할 일은 아니지. 이러면서 왜 되려 화내냔 식으로 말하는거야.. 그리고 내가 그때 걔가 내 디엠 안읽씹해서 좀 서운해서 안읽씹 하지말라고 조금 삐진 척 했거든? 그랬더니 또 막 친구사이에 안읽씹 할 수도 있지 이래.. 은근슬쩍 선 그어.. 난 걔한테 그때 이후로 크게 내 마음을 티낸 적도 없고, 일부러 걔한테 못되게 굴었어. 근데 또 못되게 굴면 너 말 예쁘게 하라고 그러고.. 그냥 친구사이에 하는 욕하면 노려보면서 세게 때리고.. 맨날 내꺼 자기꺼 마냥 써 내 담요를 학교에서 하루종일 자기가 덮는다던지 심지어 내 냄새난다고 좋아해, 이동수업갈때도 자기가 들고가고.. 내가 과자 사물함에 둔거도 자기가 막 먹고.. 내가 급식 남긴거도 자기가 다 먹고 아 그리고 애들이 오해할까봐 싫었다고 한 날 내가 과자 너 맘대로 먹지 말라고 그런식으로 말하니까 엄청 서운해하더라..이제부터 니 과자 안먹는다고 그러면서 화냈어 그리고 자주 울어 방학 때 걔가 나한테 부담스럽다고 그랬었거든, 그때 이후로 학교에 갔는데 걔 혼자만 자리에 앉아서 있는거야 내가 말거니까 울먹거리면서 화장실로 가고.. 그 날 같이 하교할때도 내가 그냥 틱틱댔는데 집가서 울었대 내가 자기랑 화해할 맘 없어보인다고.. 보통 손절할뻔한 친구가 화해할 맘 없어보인다고 울진 않잖아.. 전에도 걔가 잘못했어서 그만하자고 했는데 엄청 엉엉 울었어 그리고 자기는 화해하고 싶은데 내가 그냥 가 이랬다고 학교에서 또 울고.. 진짜 얘는 무슨마음일까 보통의 친구처럼 대하면 서운해하고 삐지면서 연인처럼 대하면 또 부담스럽대 진짜 나보고 어떻게 해달라는건지 모르겠어.. 자기만 엄청 과하게 생각하고 신경쓰고 있는 것 같아... 내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