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아빠가 나 아기생기면 키워주겠다는게 못믿겠어 (1)
2.일회성으로 소소하게 하소연하는 스레 2판 (750)
3.5년간의 힘든일들 (4)
4.교수님이 대놓고 쪽 준건가 (5)
5.애매한 재능은 진짜 존나 저주다 (31)
6.직장에서 왕따당해서 퇴사함 (3)
7.진짜 꼴보기가 싫다 (1)
8.사람이 역겹다 (5)
9.우리나라 망한 것에 대해 하소연하는 스레 (98)
10.자살하면 다 편해질라나 (13)
11.어떡하지.. (2)
12.. (1)
13.대학 새내기고 이제 성적 떴는데 죽고 싶어..... (1)
14.리디 책사려고 4만원 모았는데 엄마한테 다 뺏김 (2)
15.대인기피증 (10)
16.아버지가 너무 싫다 (2)
17.사라지고 싶다 (3)
18.이게 시발 제대로된 부모가 맞음? (6)
19.학교폭력 트라우마 때문에 사회생활이 힘들어 (14)
20.구남친과 현썸남을 겹쳐보는 여자가 있다?!?!?! (n) (5)
1
이름없음
2025/04/05 17:24:55
ID : gY8rAo2E4Lf
1
내가 주변인은 다 인정해주는데 내가 불만족스러운 재능을 가진 케이스야 근데 이거 진짜 존나 저주인듯
할 수도 없고 놓을 수도 없어 심지어 내가 그 분야를 진심으로 사랑해서 진짜 정신병걸림
베스트 레스 2
이름없음
2026/04/27 23:51:52
ID : gY8rAo2E4Lf
1
안녕 나 스레주고 오랜만이야
나는 글로 그리고 글 전공으로 대학갔어ㅎ.. 이게되네
지금도 ㅅㅈㅎ 아주 괜찮지는 않지만 그냥 정신력 + 깡으로 이겨내는 중이야
생각나서 들렀는데 너희는 어떻게 지내니
이름없음
2026/07/18 19:28:30
ID : fQpQq6klg0r
1
안녕 오랜만이야 얘들아
나 성적 처음 받아봤고 내 분야에서는 모두 에이쁠을 받았어.. 그리고 이 학교는 내 학과가 있는 학교 중 소위 탑이라고 불리는 학교임
그리고 이쯤되니까 '애매한 재능' 이라는 단어에 의문이 좀 생기기 시작했음. 그리고 내 고민의 결과 어쩌면 여기에 스레 달아준 너희 모두 다 애매한 재능이 아니라 진짜 재능의 소유자일 것 같다고 생각했어
글을 쓰는 수업에서는 반드시 서로의 작품에 대해 평가하는 시간을 가져야 해 근데 이 시간을 보내며 느낀 건데 세상에는 자신의 취향과 객관을 구분하지 못하고 평가를 내리는 어리석은 쓰레기들이 정말 많아 자기파악도 안되고 자기도 못하는 주제에 남을 이상하게 깎아내리는 사람도 봤고.. 미슐랭 식당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혹은 요리 실력이 질투가 나서 음쓰라고 노발대발하는 격임 ㄹㅇ
나는 어쩌면 그 식당의 손님이 엄마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어 나에게 있어서 엄마는 내가 초등학생일 적부터 글이 튀고 독특하다는 이유로 죽이기에 급급했던 사람, 플라톤도 고개를 저을 정도로 예술 도덕주의를 찬양해서 주제마저 억압하는 사람이었음 내가 이 학과에 가기도 바라지 않아 이곳이 일지망이라고 했을 때는 너는 절대로 따라갈 수 없을거라고 폭언을 쏟아내기 급급했었음 나 솔직히 꽤 힘든 유년을 보냈고 그 과정에서 생긴 우울감이 내 재능도 갉아먹고.. 그랬던 것 같아 사실 지금도 많이 힘듦ㅋㅋㅋ큐ㅠ 물론 나보다 힘든 사람 많지만!! 어쨌든 정신과를 다니지 못한 채 오랜 번아웃이 온 정신을 잡고 멍한 머리로 어떻게는 과제를 내고 출석을 하고 악착같이.. 성실하다는 말이 꼭 훌륭히 정신을 갈고 있다는 증거처럼 들려서 울기도 했음 왜 말이 여기로 샌 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러니 너희는 누군가가 너희의 재능에 대해 함부로 말을 얹거나 한다면 그냥 갈아 엎어버리셈 말 그대로 개지랄을 해 화를 내.. 나는 내가 분노하는 만큼 화를 내지 못한 것을 가장 후회하고 엄마가 꺾는다고 완전히 부서지지 않은 것을 가장 다행으로 생각해
가장 슬픈 사실은 내가 결론을 내린 지금도 나만큼은 나의 재능이 애매한 게 맞다고 생각한다는거야 나는 아직도 나를 향한 교수님과 동기들의 칭찬을 완전히 받아들이지는 못하고 있어.. 때로는 진짜 개소리야? 싶은 억지 트집에 정신이 팔려 슬퍼하기도 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요즘 곧 내게 어설프게나마 봄이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꼭 꽃 핀다고 봄은 아니니까.. 눈 남아있어도 녹기 시작하면 봄이고 꽃 안 펴도 나무에 새순 달리면 봄이야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분명 너희들의 재능은 애매하거나 모자란 게 아니라 각기 다른 결, 다른 색채를 띄고 있을거라는 말을 해주고 싶었어 프랑스제 찻잔이 아무리 화려하다고 고려 백자가 못난 것이 절대 아니듯이 너희들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말을 해주고 싶었어
그러니까 계속해 얘들아 너희가 너희의 재능을 '애매한 재능'이라고 이름붙일지언정 진짜 재능이 애매한 재능으로 너프되는 것은 아니야 너희가 모르는 새에 너희의 재능은 이미 빛나기 시작했고 앞으로 더더 빛나갈 수도 있어 설령 너희가 평생 너희의 재능을 애매하다고 생각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새어나가는 빛을 보고 빛난다고 말해줄거야.. 그렇다면 언젠가는 나도 너희도 '애매한 재능'이라고 이름붙인 재능의 진짜 이름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와 술마셨더니 진짜 개어지럽네 취중진담이야 얘들아 다들 많이많이 들러서 여기서라도 화내고 슬퍼하고 하소연하고 위로받고 서로 응원해주자
2
이름없음
2025/04/05 17:26:19
ID : bwnyMlDze5c
0
헐 너두? 나두... 진짜 애매한 재능은 최악인 것 같아. 나도 재능 좀 보인다고 지금 하는 거 시작하고 좋아하는데 진짜 정신병옴 ㅋㅋ
3
이름없음
2025/04/05 17:29:23
ID : gY8rAo2E4Lf
0
어케야할지 감도 안잡혀.. 노력중인데 계속 제자리걸음임
나는 그게 글인데 플롯을 못쓰겠어서 플롯 쓰는거만 ㅈㄴ 파느라 애꿎은 묘사력이 떨어짐
4
이름없음
2025/04/05 17:34:42
ID : FhhusqlBbyK
0
야나도
아오......나는 음악관련한 쪽인데 다들 잘한다고 하는데 막상 그쪽으로 가면 묻힐까봐 무서워
5
이름없음
2025/04/05 17:47:50
ID : bwnyMlDze5c
0
아... 진짜 공감중 ㅠ 나는 운동이거든? 다른 사람들은 쭉쭉 느는게 보이는데 나는 안느니까 진짜 스트레스더라... 묘사력 떨어진다는게 진짜 안타깝다. 단점 보완하겠다고 노력중인데 장점이 무너지는게... 나도 그랬었고 지금도 그래서 슬픔 ㅋㅋ
6
이름없음
2025/04/05 18:28:30
ID : SFfQnu8lvh8
0
주변이 인정해주면 다행이지..
난 미술 쪽인데 후려치는 소리만 안해도 땡큐임
시간 지날수록 인생 리셋 마렵더라
그런데 진로 바꾸기엔 늦은 나이고ㅋㅋ 이거 아니었으면 이때까지 무직으로 살았을거 생각하니 참... 그래...
7
이름없음
2025/04/05 18:40:54
ID : Mlwq0ttio6n
0
노력으로 나아질 순 없는거야?
8
이름없음
2025/04/06 09:11:03
ID : bbg2NvxxzQm
0
말을 참 쉽게 하네
9
이름없음
2025/04/06 12:56:35
ID : Mlwq0ttio6n
0
난 예체능인데 좀 늦게 시작했어. 그래서 더 열심히 노력하기로 했고 몇 달 다니진 않았지만 선생님이 늘었다고 해주시더라. 나도 어느정도 늘은게 실감 나기도 하고! 해보기 전까진 어떻게 될지 모르는것 같아
10
이름없음
2025/04/13 15:37:48
ID : gY8rAo2E4Lf
0
운동.. 운동도 진짜 힘들겠다..몸도 힘들텐데 마음까지 힘들다니
11
이름없음
2025/04/13 15:40:00
ID : gY8rAo2E4Lf
0
나도 한 때 미술했어서 네 심정 잘 알아.. 입시미술 초창기때 내 그림이랑 친구들 그림이 너무 비교되어서 박박 찢어버리고 싶었고 울기도 많이 울다가 결국 미술 관두고 글로 갈아탔어..
미술보다는 글이 월등히 낫기는 하지만 그래도 글로도 계속 제자리걸음같은 내가 너무 슬프다 내 앞에 놓인 계단이 너무 아득히 높아
12
이름없음
2025/04/13 15:43:05
ID : gY8rAo2E4Lf
0
7이 악의를 갖고 말하진 않은것같지만 동감이야
초4 때부터 노력만 8년째다 진짜 안해본게 없어
중3때가 그나마 내 리즈였는데 다신 그 때처럼 글 못쓸것같아서 무서워
13
이름없음
2025/04/13 15:47:05
ID : gY8rAo2E4Lf
0
음악.. 내 주변 친구들도 다 너랑 같은 고민 많이하는것같아
묻히느냐 행복하느냐를 고르는건 진짜 너무 어려운듯
14
이름없음
2025/04/13 17:45:50
ID : ry46pglzRBe
0
헐 야 나도,,,
난 미술쪽인데 학원다녔을때도 대학 간 지금도 남들보다 실력 뒤쳐지는게 훤해서 개큰고통받았고 고통 받고있어,,,
어제 아침이 제일 힘들었는데 학교가는 전철 안에서 중학생때 그림 보고 기운차림... 그렇게 두고 보면 내가 아예 제자리걸음인건 아니구나 싶어서 그나마 나아지더라 내 나름 꿀팁이야...(〃ω〃)
15
이름없음
2025/04/13 22:09:50
ID : VdO1clip81f
0
공감 돼 나도 그랬거든 이게 동시에 되게 쓸 데 없는 고민인데(후려치는거 아니야 뭔 뜻인지 전해졌길) 한국 자체의 문화 때문이 큰듯
다들 말로는 '남들이 뭐라 하건 해라' 조언으로 미는데 다들 맞아 맞아 하면서 비교를 죽어라 함 나는 이 분위기가 끝나기 전까지는 한국인들 대체로 재능 정신병 갖고 산다 생각함 외모든 뭐든...
웃긴게 막 80,90세 노인들이 뒤늦게 그림 잘 그리고 음악 도전하면 노인을 칭찬하는 나 뽕에 취했는지 멋있다 어쩐다 하는데 당장 주변 젊은 세대부터 비교하고 시작하더라
16
이름없음
2025/04/15 01:23:37
ID : FhhusqlBbyK
0
으앙 ㅜㅜ
17
이름없음
2025/05/14 21:42:45
ID : eZeFcliktwJ
0
나 스레준데 최근에 좀 진전이 있었거든
솔직히 조금도 아냐 진짜 비약적으로 내가 못하는 걸 커버치기 시작하긴함
문제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욕심이 개커져서 거의 확신 수준으로 진화했고
당연히 더큰정병에 도짐 하하
이번에 준비중인게 첫작이고 첫작은 서툰게 당연한거란걸 알고 아는 작가님은 이대로 투고해도 떨어질 일 없다고 하는데 나는 이걸 차마 세상에 내기가 힘들다
더현타가옴 그냥.. 소설에서 기승전결이 있으면 전결은이미 다썼고 기의 절반가량~3분의 2 가량을 썼어 그리고 나를 얽매던거에서 벗어나던것도 성공했는데 갑자기 쉽게돼서 그런가 자기검열이 너무 심해지고 끝없이 내가 나를 못믿음
나도 내가 왜이러는지 모르겠음 지금 쓰는 것도 ㄹㅈㄷ 횡설수설이야 ㅋㅋㅋㅋㅠㅠㅜ
9년동안 포기안했고 포기할생각은없는데 그래서 더힘든듯 휴
현타올때마다 갱신할게 너희도 와서 마음껏 하소연해
18
이름없음
2025/05/15 14:33:45
ID : GtAqi2oJWpd
0
나 미술했는데 7살때부터 중3까지 ㅋㅋ
아니란거 알고 다 그만두고 미술쪽 근처도 안가
평범애들보다 조금 더 색을 잘찾고 잘그리는 거지 다른건 전혀 아니니까
딱 포기함
19
이름없음
2025/05/15 14:34:58
ID : GtAqi2oJWpd
0
예고입시 반 들어갔는데 내가 제일 못함 ㅋㅋㅋㅋㅋㅋ
어느정도였냐면 내거만 설명도 안하고 그냥 넘어갔을 정도로. 충격요법 ㄹㄷ임 들어간지 얼마안지났어도 두각을 보이는 애가 있었거든 난 아니였고 아직도 생각하면 창피하고 쪽팔려
구리고 지금 그때라도 그만둬서 너무 다행이고
지금 대학교도 아예다른과로 와서 졸업했고 최근 취직했다 !
20
이름없음
2025/05/15 14:40:16
ID : GtAqi2oJWpd
0
미쳤다고 계속 했으면 집안 말아먹고 재수 ㅈㄴ라고 나이만 먹었겠지..
근데 사실 그때 당시 유리 집안이 기울때라 과감히 포기한듯
만약 안그랬다면 도예쪽으로 일본 유학 갔을것 같음 ㅋㅋㅋㅋㅋㅋ 엄마도 예체능 응원하고 싶어했다는걸 최근에 알았어 내 자식 낳으면 예체능 한개는 꼭 시키고 싶다고 그러시는거야 ㅋㅋ
아마 집안이 ㄱㅊ고 그랬으면 방향을 틀고 입시를 다르게 준비했을것 같음…
지금이야 집안사정이 말도 못하게 나아졌지만.. 다시 시작하기에는 내가 나이가 많네!! 이십대 중반이라 ㅋㅋ 지금 하는거라도 잘해야 될것 같고 그래..
아마 한 40대쯤..? 나중에라도 예술을 향유하고 싶어 사실은..
만화도 만들고싶고 공포쪽을 많이 좋아해서 ㅎㅎ !!!!!!
21
이름없음
2025/05/15 14:45:34
ID : GtAqi2oJWpd
0
그리고 당시 예고가겠다는 친구 나빼고 다 갔더라
그때 좀 씁쓸했어..
미술이 아니라도 노선을 틀어서 예고지만 다른 과로 간 친구도 있고 대학도 잘갔고 잘살더라.. 다 ㅋㅋ
난 어린시절이 어려운 집안사정 때문에 많이 얼룩져있는데 어른이되고나서 집안도 나아졌지만.. 보란듯이 멀쩡히 살아가는게 너무 오래걸렸어… 추악이라는 것도 없고… 괴로웠음 ㅋㅋㅋㅋㅋㅋㅋㅋ
22
이름없음
2025/05/15 14:48:58
ID : GtAqi2oJWpd
0
그리고 그 어린시절이 심리쪽에서 보니까 인생 전부를 뒤흔드는 포인트더라 ㅋㅋㅋㅋㅋ 성격이나 뭐 트라우마나 다
그래서 그런지 애한테 예체능 절대 안시키고 정말 뛰어난거 아니면 죽어도 취미로 시킬거야
그리고 항상 느끼는건데 모든 아이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사랑 많이 받고..
나랑 비슷함 처지를 가지고 있는 애들보면 남몰래 눈물나고 그래..
그 나이대 겪을 일이 아닌데 겪으니깐.. 지금이야 극복했으니 나도 열심히 살아가려하는거지 아니라면 벌써 자살했어 솔직히 ㅋㅋ
23
이름없음
2025/05/15 18:13:45
ID : upTU2Mi8nU4
0
근데 꼭 잘해야만 하는거야? 레주가 진짜 그 분야를 사랑한다고 했는데 그러면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 돈 벌어 먹으려고 하는 일 아니잖아. 나도 예체능이라 공감은 해. 힘든 적도 많고. 근데 난 내가 이 분야로 성공하지 못해도 투잡을 띠든 뭘하든 배울거고 하다못해 중단한다 하더라도 내 선택을 후회하지 않을거야. 이걸 좋아하는게 맞는지 의심되고 생계가 더 중요하다면 솔직히 그만두는게 나을 수도 있어. 앞으로도 계속 회의감 들고 남들과 비교되는 순간이 있을텐데 계속 이럴 순 없잖아. 마음 확실히 먹고 했음 좋겠어. 이건 누가 시켜서 한거 아니잖아. 자신이 좋아서 한 일이면 그 정도 선택의 책임은 가지고 있을거라 생각해. 좀 상처 받을 수 있겠지만.. 남들이 말하는 것처럼 예체능은 재능의 영역 이기도 해. 근데 여기서 재능이 진짜 배우지 않고도 잘하는 것 말고도 즐기고 재미를 느끼는 것도 해당될거야. 억지로 하고 괴로워 하는 건.. 솔직히 버티기 힘들지. 걔들은 막 웃으면서 일상 생활에도 항상 생각하고 활용하니까
24
이름없음
2025/05/15 22:37:05
ID : gY8rAo2E4Lf
0
돈벌겠답시고 하는것도 아니고 관둘 생각도 전혀없어. 안관두려고 지난 9년동안 달려온거고 무슨 일이 있어도 포기 안했어서 더 포기할 일도 없어.
나는 개인적으로 발전을 중요시 여기고 최대출력이 목표여서 결과를 중요시 여겨 그치만 과정을 도외시하는 건 아니어서 과정에서는 뭔가 극복할 때마다 얻는 희열도 중요시해
그렇지만 희열이 금방 나오는것도 아니거니와 희열 꺼진 연기가 오래 지속되면 매캐해서 힘들다고 한 거야. 재미랑 즐거움은 얻고있고 이 분야랑은 그냥 티격태격하는 애증관계임.
나도 레스주랑 같은 마음임 이 분야 좋아하는 게 맞는지 의심도 딱히 안돼 그러니까 누가 관두라하면 난리쳐서 아득바득 안관뒀음
여긴 재능 애매하서 힘들 때 하소연하는데여서 좋아한다는 말을 쓴 적 없는데 좋아하니까 힘든거고 그래서 안놓았겠지..? 난 이거 배운적 한번도 없어 혼자 시작한거고 순수 9년치 독학임 아마 여긴 걍 현타토로방이어서 그런거 안쓴건데 그래서 레스주가 그 분야에 대한 내 판단이나 마음이 가볍다고 오해한듯 아님 머 생각차이인거고.. 내가 문해력딸려서 요지파악안된거면 미안ㅜㅜ
그래도 조언 고마워
25
이름없음
2025/05/15 22:40:29
ID : gY8rAo2E4Lf
0
힘든 걸 잘 이겨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내 찐친도 이거랑 완전 유사한 문제로 고민이 커서 읽으면서 이입 씨게 됐어
좋아하던 일이 더는 안식처가 되어주지 못하는 것도 알고보니 안식처가 아니라 위태로운 절벽이었다는 것도 말로만 들어도 사무치게 슬프다
26
이름없음
2025/05/15 22:43:38
ID : gY8rAo2E4Lf
0
충분히 전해졋으니깐 걱정안해두댐
27
이름없음
2025/05/15 23:32:09
ID : Mlwq0ttio6n
0
응원할게! 사실.. 예체능이 진짜 애매하니까 더 의지가졌으면 좋겠어서 한 말이야. 미래도 안 보이고 내가 어느정도 실력인지 명확하게 보이지도 않으니까. 난 연기 쪽인데 하면서 회의감 느끼기도 하고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다가도 좋으니까 하고 있어ㅋㅋㅋ 레주도 잘 되길 바랄게!
28
이름없음
2026/04/27 23:51:52
ID : gY8rAo2E4Lf
1
안녕 나 스레주고 오랜만이야
나는 글로 그리고 글 전공으로 대학갔어ㅎ.. 이게되네
지금도 ㅅㅈㅎ 아주 괜찮지는 않지만 그냥 정신력 + 깡으로 이겨내는 중이야
생각나서 들렀는데 너희는 어떻게 지내니
29
이름없음
2026/04/28 00:23:58
ID : 1bfV9jzgrzc
0
난 노래, 어릴 때부터 너무 좋아했는데 인터넷에서 그렇게 재능 넘치는 사람들을 보면 있지, 나 별거 아닌 것 같고 내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싶다...
30
이름없음
2026/05/07 01:14:56
ID : dVcNvDy2Ns0
0
난 그림이 너무 좋아서 노력해갖고 회사까지 들어갔는데 포트폴리오 만큼의 퍼포먼스가 안나온다고 짤렸어 난 정말 이 일을 하고 싶은데 내가 모지리 등신이라 짤린거고 돈과 시간 쏟아부은것도 아깝고 이제와서 딴 일 알아보는 것도 자존심 상한다 나 무시하고 싫어하고 딱히 나보다 엄청 잘그리는 것도 아닌데 그림 일 멀쩡하게 하는 사람들 보면 배알이 뒤틀리고 질투나는데 이렇게 살바엔 진짜 죽고싶다
31
이름없음
2026/07/18 19:28:30
ID : fQpQq6klg0r
1
안녕 오랜만이야 얘들아
나 성적 처음 받아봤고 내 분야에서는 모두 에이쁠을 받았어.. 그리고 이 학교는 내 학과가 있는 학교 중 소위 탑이라고 불리는 학교임
그리고 이쯤되니까 '애매한 재능' 이라는 단어에 의문이 좀 생기기 시작했음. 그리고 내 고민의 결과 어쩌면 여기에 스레 달아준 너희 모두 다 애매한 재능이 아니라 진짜 재능의 소유자일 것 같다고 생각했어
글을 쓰는 수업에서는 반드시 서로의 작품에 대해 평가하는 시간을 가져야 해 근데 이 시간을 보내며 느낀 건데 세상에는 자신의 취향과 객관을 구분하지 못하고 평가를 내리는 어리석은 쓰레기들이 정말 많아 자기파악도 안되고 자기도 못하는 주제에 남을 이상하게 깎아내리는 사람도 봤고.. 미슐랭 식당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혹은 요리 실력이 질투가 나서 음쓰라고 노발대발하는 격임 ㄹㅇ
나는 어쩌면 그 식당의 손님이 엄마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어 나에게 있어서 엄마는 내가 초등학생일 적부터 글이 튀고 독특하다는 이유로 죽이기에 급급했던 사람, 플라톤도 고개를 저을 정도로 예술 도덕주의를 찬양해서 주제마저 억압하는 사람이었음 내가 이 학과에 가기도 바라지 않아 이곳이 일지망이라고 했을 때는 너는 절대로 따라갈 수 없을거라고 폭언을 쏟아내기 급급했었음 나 솔직히 꽤 힘든 유년을 보냈고 그 과정에서 생긴 우울감이 내 재능도 갉아먹고.. 그랬던 것 같아 사실 지금도 많이 힘듦ㅋㅋㅋ큐ㅠ 물론 나보다 힘든 사람 많지만!! 어쨌든 정신과를 다니지 못한 채 오랜 번아웃이 온 정신을 잡고 멍한 머리로 어떻게는 과제를 내고 출석을 하고 악착같이.. 성실하다는 말이 꼭 훌륭히 정신을 갈고 있다는 증거처럼 들려서 울기도 했음 왜 말이 여기로 샌 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러니 너희는 누군가가 너희의 재능에 대해 함부로 말을 얹거나 한다면 그냥 갈아 엎어버리셈 말 그대로 개지랄을 해 화를 내.. 나는 내가 분노하는 만큼 화를 내지 못한 것을 가장 후회하고 엄마가 꺾는다고 완전히 부서지지 않은 것을 가장 다행으로 생각해
가장 슬픈 사실은 내가 결론을 내린 지금도 나만큼은 나의 재능이 애매한 게 맞다고 생각한다는거야 나는 아직도 나를 향한 교수님과 동기들의 칭찬을 완전히 받아들이지는 못하고 있어.. 때로는 진짜 개소리야? 싶은 억지 트집에 정신이 팔려 슬퍼하기도 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요즘 곧 내게 어설프게나마 봄이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꼭 꽃 핀다고 봄은 아니니까.. 눈 남아있어도 녹기 시작하면 봄이고 꽃 안 펴도 나무에 새순 달리면 봄이야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분명 너희들의 재능은 애매하거나 모자란 게 아니라 각기 다른 결, 다른 색채를 띄고 있을거라는 말을 해주고 싶었어 프랑스제 찻잔이 아무리 화려하다고 고려 백자가 못난 것이 절대 아니듯이 너희들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말을 해주고 싶었어
그러니까 계속해 얘들아 너희가 너희의 재능을 '애매한 재능'이라고 이름붙일지언정 진짜 재능이 애매한 재능으로 너프되는 것은 아니야 너희가 모르는 새에 너희의 재능은 이미 빛나기 시작했고 앞으로 더더 빛나갈 수도 있어 설령 너희가 평생 너희의 재능을 애매하다고 생각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새어나가는 빛을 보고 빛난다고 말해줄거야.. 그렇다면 언젠가는 나도 너희도 '애매한 재능'이라고 이름붙인 재능의 진짜 이름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와 술마셨더니 진짜 개어지럽네 취중진담이야 얘들아 다들 많이많이 들러서 여기서라도 화내고 슬퍼하고 하소연하고 위로받고 서로 응원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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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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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이 대놓고 쪽 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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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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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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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하면 다 편해질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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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새내기고 이제 성적 떴는데 죽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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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 책사려고 4만원 모았는데 엄마한테 다 뺏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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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기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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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너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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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시발 제대로된 부모가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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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트라우마 때문에 사회생활이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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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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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친과 현썸남을 겹쳐보는 여자가 있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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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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