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솔직히 과보호 하는 집에서 도망치는 법 없지 (26)
2.가족이랑 너무 안맞음 (11)
3.집에서 벌레 나왓는데 미치겠다ㅠㅠㅠㅠㅠㅠㅠ (3)
4.가셨다 (2)
5.착한 척 하지 말라며 손절 당했어 (4)
6.착하게 살지말래 (7)
7.수험생 불안 어떻게 해소해? (7)
8.. (1)
9.엄마가 나보고 그냥 죽으래 (3)
10.어른들의 남아선호 사상에 질려버린 레더의 하소연.. (7)
11.하 오늘 생일인데.. (4)
12.내 애매한 인생 너무 싫다 (6)
13.사회생활 (3)
14.. (2)
15.그냥 하소연 (죄책감) (7)
16.와 진짜 싹 다 죽여버리고 싶다. (3)
17.이거 학폭당한건지 아닌지 판단 좀.. 우울증때문에 판단력 흐려져서 (17)
18.점점 과묵해지는 이유 (20)
19.내가 160cm에 65kg 인데,, (2)
20.이게 내잘못이야 자는데 부모님이 방문 확여는데 (28)
1
이름없음
2025/08/24 10:37:45
ID : qi65e43VhxR
0
참고로 1남 1녀중 딸로 태어남. 대한민국 불구덩이 같은 거친 사람들 모여있는 대구경북 출신임. 참고로 이건 성별싸움을 조장하고자 쓰는 글이 아님. 거의 하소연이자 어른들의 차별에 한풀이 격이라 분쟁으로까지 넘어가지 말기.
(우선 음슴체.)
유독 대경쪽은 남아선호사상이 지금에야 좀 덜하다 치지만 나때만 해도 남자애들이 위주인 경우가 많았음. 지금도 부모님이 여전히 차별을 서슴치 않음. 내가 겪은 차별을 이야기해보겠음.
(썰이 많이 김..)
1-1. 앞서서 이야기 했듯 나는 남형제(오빠)가 하나 있음. 할머니와 우리 네가족은 함께 살았는데 오빠가 주방에 가기만해도 할머니가 가만히 있는 나나 엄마를 쥐잡듯이 잡음. 어디 사내아이가 주방을 들락거리게 하냐고. 한번은 오빠가 점심 해먹겠다고 주방을 가서 요리하는데 할머니가 갑자기 나를 쥐잡듯이 잡음. 남자를 주방에 들게 했다고. 어디 여자가 남자 배고프다는데 밥도 안해다주냐고. 그래서 오빠는 어차피 동생 밥 이미 먹었대서 제가 해먹는건데 왜 레더를 잡냐고 그래서 어느 정도 넘어감.
1-2. 레더 고딩시절 방학때 오빠(성인이였음)가 야간 편의점 알바로 고된 밤을 보내고 집에 오던 날이였음. 피곤한거 알고 편히 자게 이부자리도 좀 깔아주고 햇빛때문에 잠 못잘까봐 커튼도 쳐줌. 그러고 조용히 컴퓨터 한다고 거실나와있었을때 마실 나갔다 오겠다고 할머니가 나가심. 한 몇분도 안되서 '아이구!!'하면서 우당탕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할머니가 전동스쿠터??(그 어르신들 타고 다니는 그거.)타시다가 야트막한 수로에 바퀴가 빠져서 기울어져 계신거임. 너무 놀래서 할머니랑 같이 빠져있는 전동스쿠터도 빼내려고 함. 근데 생각보다 무겁고 무엇보다 할머니가 엄청 무거우셨음. 그래서 내 힘으론 역부족이다 싶어서 오빠 부르려고 했었음 근데 할머니가 '잘자고 있는 우리 손자 깨워서 뭐 하냐고 니가 니 힘으로도 못 끌어내냐' 면서 나를 또 쥐잡듯이 때리고 잡을려고 하셨음. 그 소란통에 자던 오빠가 깨서 할머니와 전동스쿠터 꺼낸후 싸움이 남. 허약한 동생 나름대로 빼내려고 애쓰다가 안되서 부른거 가지고 왜 애를 잡냐고. 그걸로 할머니 울면서 또 나를 쥐잡듯이 잡다가 오빠가 나 데리고 집에 들어감.
2. 이번엔 엄마의 차별임. 4년 전 설 연휴때 레더는 백신 부작용으로 열+오한+섭식장애(거식증)로 애먹은 때가 있었음. 그런 상태에서 설에 어머니랑 같이 제삿상 차리고 밥하고 집안일함. 그때 오빠는 건강함 그자체 였는데 어머니가 일 안시킴. 나는 아픈 상태인데도 일하면서 낫는다고 여럿 일 시킴. 오빠는 반도체 설계를 하는터라 자주 야근하고 그래서 고생했다면서 봐주심. 근데 추석때에 오빠가 몸살 감기로 3일정도 앓아누워있었음. 설 때 엄마가 손이 너무 많이 가는 전요리는 하지말자고 못박았음. 오빠도 엄마랑 내가 힘든거 알다보니 동의하고 하지말자함. 했는데 오빠가 추석에 갑자기 전요리 해달랬음. 그래서 부리나케 마트가서 전재료 사와서 했는데 한 두개 먹고 안 먹음. 나는 변덕부리는 오빠한테 화가나서 '엄마 힘드니까 하지말자면서 왜 갑자기 하자고 그러는데?' 그랬더니만 엄마가 오빠 아픈데 건들지 말고 그냥 둬라고 함. 참고로 쓰니는 아픈데도 일하면서 낫는데서 일시키심. 결국 설 연휴 후에 몸살 경험치 두배 받았었음.
3. 레더는 19살 실업계 출신 고졸임. 여자는 남자보다 가방끈이 길면 안된다는 집안에서 컸다보니 중졸하고 공장근무 할뻔 한거 부모님이 겨우 할머니랑 싸워서 고졸로 감. 레더는 공부 중상위권인데도 대학은 안된다고 해서 실업계->공장루트탐. 근데 정작 오빠는 공부 못했는데도 인문계 가고 대학 보내주심. 심지어 공무원 시험치는 것도 3년정도 봐주심. 그래서 취업이 빨랐던 나를 보고 할머니가 '니가 돈 번거 너희 오빠 용돈주고 대학 등록금 대줘라' 이래서 또 싸움.
4. 레더가 3년 전 회사에서 억울한 일을 당한 적 있음. 당시에 부친상으로 가족이 모두 침체기에 빠져있을때 나는 회사에서 같은 조의 남사원 잘못을 내가 뒤집어 씌워져서 억울하게 시말서 씀. 대판 싸워도 보고 했으나 시말서 쓰고 넘어가라고 압박줘서 울면서 씀. 이거에 대해서 억울함에 엄마한테 하소연함. 근데 내가 잘못했다고 그랬음. 내가 뭘 잘못했냐 그러니 그냥 거기 회사에 들어가서 일한 내가 잘못된 거라고 뭐라함. 위로라도 받고 싶은 마음에 이야기 했다가 욕먹어서 그때부터 회삿일 있어도 말 안함. 근데 오빠가 회사에서 억울하게 일 당했을땐 엄마가 또 이야기 들어주면서 공감하고 안쓰럽게 보면서 위로해주심. 거기에 내가 '딸이 그런 일 당했을땐 내 잘못이라면서 오빠한테는 왜 위로해주는데? 했더만 '아들이니까 니랑 다르다' 라면서 나무라심. 여전히 그게 상처로 크게 남아있음.
5. 학창시절 왕따로 살자까지 생각하던 시기. 중 3때 새로온 담임쌤이 남녀차별이 심했었음. 나를 왕따시킨 주동자인 남자애가 툭하면 나한테 치뱉고 때리고 발로 차고 그래도 '그 남자애가 니 좋아서 그런다' 면서 넘어감. 당시에 내가 처음 폰이 생겼었는데 하필 왕따 주동자랑 폰이 같았음. 예상하는 대로 애가 폰 자기꺼랑 같다고 폰 갖다버려야 겠다고 그랬을때 담임쌤한테 가서 이야기 했음. 쟤가 나 또 괴롭힌다고. 그랬는데 나를 개썅년 취급하면서 갑자기 일하던 엄마한테 전화 걸어서 부르심. 그래서 놀란 엄마가 와서 쌤하고 이야기하는데 당연한듯 남자애는 그럴 수 있고 딸내미 교육 시키라면서 뭐라함. 덤으로 내 잘못도 아닌데 왕따 주동자한테 사과 하라고 강요해서 사과함. 그뒤로 당연한듯 더 심하게 갈굼. 어디가서 이야기도 못하게 됨.
여전히 레더는 뭘 하든 나보다 어른인 사람들 특히 남아선호사상 깊숙히 박힌 어른들 말을 잘 안듣고 잘 믿지 않게 됨.
2
이름없음
2025/08/25 12:02:27
ID : vfPimKY7fgi
0
스레딕은 쓰니 아니고 레더라고 함 사이트 하단에 사용설명서 한 번만 읽어주라
아직도 이런 집안 있긴하더라... 처음보는 나도 읽으면서 갑갑한 글인데 당사자인 레주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너 진짜 힘내라...
3
이름없음
2025/08/25 12:23:53
ID : qi65e43VhxR
0
앗..스레딕 처음 써보다보니 몰랐었어. 알려주어서 고마워. 정독 해서 같은 실수 반복 하지 말아야 겠음.
저기 쓴 이야기 말고도 많긴 한데 일부만 이야기한거임. 친구들도 내 이야기 듣고 '이런 집이 아직도 있어? 지금 21세기인데??' 라는 반응이 많긴 했음. 집안 어른들한테 남자여자 차별하는 시대는 이미 지난지가 오래다 차별하지말라고 이야기해도 나이가 들수록 고집이 쎄진다는게 맞단 생각 들정도로 안들으심..
4
이름없음
2025/08/25 13:13:20
ID : vfPimKY7fgi
0
ㅠㅠ 요즘 애들도 성차별 지적하면 공격적으로 나오는데 어르신들은 더 생각 잘 안 고쳐먹으시겠지... 그냥 내가 틀렸단 걸 인정 못하는 게 시대정신 같으... 근데 이게 또 다가 아니라 빙산의 일각이라니 미치겠네 ㅠㅠ
5
이름없음
2025/08/25 14:42:07
ID : Bzgqkrasqph
0
고생많았겠다 스레주...지금은 독립 했어? 했다면 더이상 집안 사람들이랑 엮이는 일 없으면 좋겠고 아직 못 했다면 빠른 시일내로 탈출하길 바랄게...
6
이름없음
2025/08/25 23:53:53
ID : qi65e43VhxR
0
지금은 독립한 상태야. 설이나 추석때에 가면 도르마무인 경우가 많아서 좀 힘겹긴 하지만 이전보단 낫긴해. 단 전화로는 늘 같은 소리를 해서 전화를 최대한 빨리 끊으려고 해. (안받으면 5통넘게 와서...) 최근에 내가 남친과 동거하게 되면서 남친이 최대한 5분 안넘도록 중간역할 해주는데 나 혼자 전화 받으면 '너희 오빠는 어쩌고(오빠 칭찬, 안쓰러움)~ 너는 저쩌고(예비사위인 남친 밥챙겨주고 내조 다하는데도 안보이는데 거짓말 한다고 혼남, 닌 뭐하냐)' 이러시긴 해...ㅠㅠ
할머니는 몇년전에 큰아버지네가 뫼신자고 데리고 가셨는데 작년에 잠깐 뵈었음. 여전히 내가 손잡거나 살갑게 하면 차가우시고, 주방 안가있으면 한소리 하심.. 그냥 그러려니 하게 되더라
7
이름없음
2025/08/25 23:57:20
ID : qi65e43VhxR
0
진짜 고집하나는 자식인 나도 못이겨.. 최근에 나온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보면서도 남일 같지 않던데(초반에 양씨 집안 일화) 어른들은 드라마에 빠져 계시지 정작 자식한테 똑같이 그러는건 생각 못하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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