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회성으로 소소하게 하소연하는 스레 2판 (731)
2.구남친과 현썸남을 겹쳐보는 여자가 있다?!?!?! (n) (5)
3.돈 걱정 언제 안 하고 살 수 있지 (1)
4.아니 점보러 갔는데 이게 손님한테 할태도야? (3)
5.이게 시발 제대로된 부모가 맞음? (5)
6.엄마가 아픈데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어 (1)
7.뭐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인 건 아는데.. (1)
8.자살하면 다 편해질라나 (12)
9.엄마너무싫어 끔찍해서 죽어버릴거같아 (16)
10.우리나라 망한 것에 대해 하소연하는 스레 (90)
11.이건 지나가는 우울감일까 우울증일까 아니면 그냥 내가 씹프피여서일까 (2)
12.태어났을 때부터 했던 짝사랑을 끝내려고 해 (24)
13.부모님이 너무 부담스러워 (4)
14.아빠 말에 참 서운하고 속상하다. (3)
15.Ai 중독인가봐 (10)
16.재외국민으로 들어온 애가 나한테 찡찡대는데 ㅈㄴ열받음 (2)
17.아니 ㅅㅂ 내 옷 빨래 진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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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대로 현역시절 다니던 미술학원에 대해 하소연을 하겠다
특정성 성립을 막기 위해 약간의 구라가 섞어 있을 것임
* 디자인 미대입시임.
첫 번째론 시스템의 문제였다
사실상 여기서 모든 문제가 파생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음
1. 강사 수에 비해 학생 수가 너무 많음
말 그대로 강사가 관리 할 수 없을 정도로 학생 수가 많았음
지금은 다른 학원 다니고 있어서 새로 느끼게 된 건데, 한 반에 30명 내외 정도가 학생 관리도 잘 되고 강사한테도 부담이 적은 것 같음.
왜냐하면 학생마다 사정이 다 다르고 각자의 장단점도 다른데, 그걸 다 커버하는 것도 꽤 힘들 거거든. 뒤에서 말하겠지만, 수강생수가 강사의 한계치를 넘어가면 모두에게 좋을 게 없음.
근데 예전 학원은 강사 한 명에 학생이 60~70명이었음. 모든 학생을 다 챙기려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게 되는 거지. 그래서 이 학원은 수업 질을 포기하고 효율을 택함.
예를 들자면 모의고사를 친 후에 반 전체 학생들이 담임강사와 개별 상담을 해야 하는데, 모든 학생들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봐 주기엔 너무 시간이 많이 걸려서 상담 시간이 짧고 질이 낮아진다거나,
그림 평가 수업 (이하 강평) 시간에 잘 나온 그림 대여섯장만 평가하고 나머지 그림들은 아예 평가를 하지 않기도 했음
이런 일이 일상이었음.
이게 뒤이어 말 할 문제의 원인이 됨.
2. 학생들 간 실력 차이가 좁혀지지 않음.
뭐 이딴 열림교회닫힘같은 소리가 다 있나 싶겠는데 진짜 그랬음.
아까 잠깐 말했듯이, 강평을 할 때 효율 때문에 완성도가 잘 나온 그림 몇 장만 평가 해 준다고 했잖음?
그렇게 되면 그 반에서 상위권인 학생들만 평가를 자주 받고, 진짜 피드백이 필요한 하위권 학생들은 평가에서 밀려나게 됨.
물론 하위권 학생들도 평가를 받기는 함. 근데 그건 그림을 진짜 ㅆㅎㅌㅊ로 못그렸거나, 선생님이 말씀하신 주의사항을 가볍게 무시하거나, 아니면 그냥 운이 안 좋은 애들이나 겨우 평가 받을 기회가 생김.
그리고 이건 후술할 문제랑 엮이는 건데, 이런 애들한테 해 주는 평가는 건전한 피드백이 목적이 아니라
반면교사용으로 공개처형하듯이 욕처먹는 거에 가까웠음.
그림 하나 가지고 모든 학생들 앞에서 40분동안 욕설과 조롱끼 섞인 피드백을 하는데, 피드백의 내용이 제대로 와닿았을지도 의문임.
아무튼 하위권 학생들은 상위권 학생들에 비해 조언을 받을 기회가 턱없이 부족해지고,
잘그리는 애들은 계속 잘그리고, 못 그리는 애들은 계속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실력이 계속 벌어지게 됨.
더해서 이 학원은 예비반 (고1, 고2 반) 선생들마다 실력이나 개성 차이가 강했어서
잘 가르치기로 소문난 예비반에서 온 애들은 학기 초 부터 상위권을 먹고 들어가는 데 반해
그저 그런 곳이나 개성 강한 선생님들 밑에서 배운 애들은 지금까지 배운 것들을 싹 다 갈아엎고 쌩판 처음부터 배워야 했음.
내가그랫음 ㅅㅂ
그래서 모순적이게도 이 학원 출신이 아니라, 더 좋은 타학원에서 이 학원으로 옮겨 온 학생들이 상위권을 먹고 대학에 더 잘 가는 사태도 왕왕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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