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회성으로 소소하게 하소연하는 스레 2판 (731)
2.구남친과 현썸남을 겹쳐보는 여자가 있다?!?!?! (n) (5)
3.돈 걱정 언제 안 하고 살 수 있지 (1)
4.아니 점보러 갔는데 이게 손님한테 할태도야? (3)
5.이게 시발 제대로된 부모가 맞음? (5)
6.엄마가 아픈데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어 (1)
7.뭐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인 건 아는데.. (1)
8.자살하면 다 편해질라나 (12)
9.엄마너무싫어 끔찍해서 죽어버릴거같아 (16)
10.우리나라 망한 것에 대해 하소연하는 스레 (90)
11.이건 지나가는 우울감일까 우울증일까 아니면 그냥 내가 씹프피여서일까 (2)
12.태어났을 때부터 했던 짝사랑을 끝내려고 해 (24)
13.부모님이 너무 부담스러워 (4)
14.아빠 말에 참 서운하고 속상하다. (3)
15.Ai 중독인가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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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단 난 27살이고, 1년 넘게 우울증 약을 먹고 있는 상태야. 내가 우울증 약 먹고 있는 것에 대해서 엄마만 알고, 아빠는 아직도 모르는 상태셔. 현재 나는 일 그만 두고 알바 하면서 지내고 있어. (일자리는 계속 구하고 있는데 일자리가 많이 없어서 쉽지 않네.) 난 스트레스를 받으면 손목에 자해를 하는 편이야.
2) 현재 엄마는 신장이 안 좋으셔서 투석을 받고 있고, 어제 오후에는 왼쪽 눈에 '유리체 절제술'이란 수술을 하셨어. 당연히 우리 집 안에서의 관심은 엄마한테 쏠리고 있어. (당연한 거긴 하지만...)
3) 아빠한테 내 우울증에 대해서 말 하지 않은 이유는 친가쪽 분들이 자살 하신 분들이 많으셔서 나까지 우울증이라고 말하면 아빠가 충격 먹을까봐 말 안 했어. 그리고 엄마는 내가 우울증 걸린 부분에 대해서 인정을 안 하셔. 내가 정신과 병원에 갈 때마다 '이번에는 약 줄여서 와라, 약 줄여 달라고 해라, 우울증 약 언제까지 먹어야 하냐' 등... 이런 소리를 하셔. 사실 내가 약 유지 하고 있는지 꽤 되었고, 유지 되고 있는 것만으로도 나는 감사하다고 느끼는데 말이지.
그래서 본론은... 그냥 나도 우울증 때문에, 내가 스트레스 받으면 바로 자해하는 것 때문에 힘든데 주변과 우리 집의 관심사는 당연히 엄마에게 쏠리는 게 약간은 부럽기도 하고... 나 자신 챙기기도 힘들고 지치는데 당연히 내가 엄마를 챙겨야 하는 건 맞지만 때로는 부담스럽고 힘들어. 뭐랄까 우리 집에 있으면 외로운 느낌이 들었어. 나는 내가 챙겨야 하니까... 쨌든 이렇게 하소연해서 조금은 괜찮다. 다들 답글? 적어줄 지 모르겠지만,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순진함이나 우울같은 성격적 특성은 환경적 요인이 크지만 어느정도 유전의 영향도 있대... 예민함 같은게 유전 되는건지...?? 하여튼 친가쪽에 그런 분들이 좀 계셨다고 하니까.. 아버지 아시면 많이 충격받으시긴 하겠다..
힘내구.. 약 잘 챙겨먹구.. 맛있는 것도 사 먹고 그러자
덕분에 힘 난다... 고마워! 약은 안 빠지고 잘 챙겨 먹고 있어. 맛있는 것도 왕창 잘 챙겨 먹고 있고 ㅋㅋㅋ 내 몸 잘 지켜내볼게!
흠... 나도 나름 일 한다고 알바하는데 오늘 집안일 안 하고 알바 갔다고 아빠 화났대 ㅋㅋ
내가 집안에서 놀기만 하느냐? 그것도 아님 나름대로 집안일함.
최근 들어서 집안일 하라는 거 안 하면 엄청 짜증냄.
특히 엄마가 그래. 자기 마음에 뭐만 마음에 안 들면 좀 과하게 온갖 짜증을 내.
엄마 성격 특성 상 화나면 말로 쏘아 붙이는 성격이라 여러모로 상처를 안 받을래야 안 받을 수 없어.
집 안에 있으면 너무 외로워. 내 편이 없는 느낌이야. 힘들다.
나도 우리집에 내편은 고양이밖에 없는 느낌인데...
느낌만 그래. 집에 있으면 외롭기도 하고 우울증 씨게 오고
가만 생각하면 우리집 사람들 내편 맞긴 해... 뭔가 자꾸 손해보고 있는 느낌이야.
결국 우울증인데 잘 이겨내야지 뭐. 내 경우는 심하면 더 먹으라고 예비약이 또 따로 있어서 그거 먹으면 좀 나은거같은가는 모르겠고 시밤에라이
느낌적인 느낌인지 정말인지 가만 생각하면 느낌이 더 맞더라고...
별 수 있나 약 먹으면서 잘 이겨내야지.
레주 아직 젊잖아. 얼른 기운내고 좋은 일 있을거야. 좋은 일 일어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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