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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3/26 13:34:11 ID : xDtjvA2NtfU
제곧내야. 분통 터질것같아서 올려본건데 객관적으로 저 욕을 잘못들을 수 있어? 그것도 가까이서?
이름없음 2018/03/26 13:57:57 ID : qY8o3QpSNvu
없어
이름없음 2018/03/26 16:38:00 ID : bu4FbikpRu3
아빠랑 사소한 다툼을 하다가 아빠가 이성을 잃고 나를 화장실로 밀쳤어. 눈 돌아간게 보여서 너무 무서워서 순간적으로 화장실 문을 닫고 잠가버렸거든. 한참 문고리 달각이면서 열려고 시도하다가 아빠가 문을 쾅 치고 "씹새끼가"라고 읊조리고 물러났어. 너무 충격받고 정신도 없어서 그대로 한참을 화장실에 주저앉아있다가 근 한달동안 아는척도 안하고 지내왔거든? 오늘에서야 아빠가 이러지말자고 말을 걸길래 그때 욕했던거 기억은 하냐 물으니까 그런적이 없대. 만에하나 내가 잘못들었을 수도 있잖아. 그래서 문 쾅 친것까지는 기억을 하길래 뒤에 읊조린 기억은 나냐니까 그런적도 없다는거야 너무 결백한 사람처럼.. 아니 진짜 내가 환청이라도 들었다는거야? 자꾸 내가 잘못들은거래. 이성을 잃어서 기억을 못하거나 기억하기도 싫어서 시치미 떼는것같은데 레스주들은 어떻게 생각해? 저런 상황이 상식적이야? 진짜 너무 화나. 욕을 차치하고서라도 아빤 눈돌아가서 폭력을 행사해놓고 체벌이라 정당화해. 당시에 욕한거 제외하고서는 잔뜩 밀치면서 소리 지른것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의식을 못 느끼는것같아. 너무 답답해..
이름없음 2018/03/26 19:58:47 ID : nvclba647wL
난 그 정도까진 아닌데, 아빠가 폭력성(사람한텐 안하고, 물건 던지거나, 언어 쪽으로.)을 띠긴 해. 상대방이 공포심 느끼면 그게 협박인건데, 인정을 안해서 답답하고 짜증난다. 난 절대 말 안해. 자기가 안했다고 우기면 다야? 원래 가해자는 잘 잊고, 피해자는 선명히 기억하지. 난 인정하기 전까진 절대 말 안해. 집까지 나갈 생각까지 했는데, 아빠가 나이드시니까 화내는 것도 지치시는지 힘들어하는 기색 마구 내더라고. 물론 내가 힘든건 안중에도 없고 "네 엄마 힘드니까, 동생 아프니까." 라면서 나한테 속썩이지 말라고만 해. 엄마 가장 속썩인게 누군데. 진짜 이혼까지 갈 뻔했어. 아 너무 공감돼서 사담이 길어졌다... 여튼 문제의식 못하는거 진짜 공감. 그거 안고쳐져 진짜. 우리 아빤 사고방식 자체가 삐뚤어져있으셔서... 대화하다보면 그게 보임...(구시대적인 생각, 비겁함.). 담부턴 녹음이라도 해. 난 했었어.
이름없음 2018/03/27 00:03:34 ID : bu4FbikpRu3
평소에는 그렇게까지 막말을 하던 성격이 아닌데다가 저렇게 화내는것도 갑자기 폭발해서 마구 휘두르는거라 대처할 시간이 없었어.. 다음에도 있을것 같지는 않네ㅠ 구시대적인 가치관 정말 동감이야. 일상적인 얘기를 하다가 모순되는게 있어서 반박하면 처음에는 설득하려는듯 하다가 나중엔 부모라는 권위로 입을 막아버려. 어디 토를 다냐고. 간혹 이성을 잃는게 아니라면 어디가서 크게 두드러질만큼 문제 있는 성격이 아니라서 (폭력은 나한테만 휘두르기도 하고. 대게 엄마가 없을때) 자식인 나만 아니라면 집안 분위기가 그렇게 나쁘지도 않아. 그래서 간혹 내게 문제있는건 아닐까 내 자신이 불신스러울때도 있어. 미치겠어. 교묘하게 비틀어지니까 누구한테 하소연하기도 애매해.. 답레스 달아줘서 고마워. 답도 없는 고민이지만 많이 힘이 됐어!
이름없음 2018/03/27 10:12:03 ID : Co7Aphunu5U
똑같이 일이 반복되다보면 나한테도 잘못이 있다는 말 때문에, 전부터 대인관계(가족 뿐만 아니라 친구들 까지도..)가 삐걱됐는데 진짜 내 탓인가 하게 된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잘못했다해도 진짜 조금뿐이고 더 나쁜건 상대방이었어. 근데 상대방은 나를 조그마한 실수를 나쁘다는 식으로 몰아가지. 아직 이 문제에 대해 나도 누군가에게 위로나 조언을 들어본 적 없어서, 해결하지 못해서 레주한테 해줄 수 있는 말이 없다는 게 속상하네. 그래도 넌 잘못없어. 사실 잘못있다고 해도 잘못없어. 다 남들 탓 사회탓이야. 쓴말 해줄 사람들은 널리고 널렸는데, 가장 가까운 사람이 그러니, 이곳에서 나라도 무조건적 편 들어주고 싶어서. 이건 내가 받고 싶었던 거기도 하지만...ㅎ
이름없음 2018/03/27 10:13:10 ID : Co7Aphunu5U
아 나는 이야!
이름없음 2018/03/27 12:58:05 ID : 6Y8i08ksrs0
맞아... 분명 내 문제도 없진않겠지. 언제인들 사람 대 사람으로서의 갈등은 전적으로 한쪽의 과실로만 일어난다고 생각하지 않아. 일방적인 폭력은 말이 다르지만. 아니 근데 막말로 내가 아빠보다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는 아들이었다면 아빠가 문제를 폭력으로 해결하려들었을까? 정신차리라고 소리지르면서 수차례 양 뺨을 후려치고 몽둥이로 개잡듯이 팼을까? 그게 가능한 조건이니까 그렇게 군거지 "이성을 잃었다" 이 말로 면죄부 될만한 사항이 아니야. 너무너무 화나 이런게. 인격모독을 해놓고서 사과하는둥 마는둥에 그 사과같지 않은 사과 마저도 받기 힘들어. 근데 이런 문제가 자꾸 반복되는 이유가 가족관계는 일반적인 관계와는 다르게 좀 폐쇄적이잖아 (누구한테 함부로 떠벌리기도 그렇고 가족 갈등은 당사자가 풀어야지 제3자가 개입하면 안된다 하는 인식이 사회적으로 강하게 박혀있든가 하는) 그래서 고쳐져야 할 고질적인 문제점이 쉽게 가시화되지 않는것같아. 다들 쉬쉬하는 분위기지. 난 이런 문제를 겪는 대부분의 친구들 성격에 크게 모난점이 있다고 생각지 않아. 원인제공의 주체도 마찬가지고. 작게작게 문제되는 것들 마저도 부모님 책임이고 그걸 폭력적으로 해결하려드는 부모님 과실이라 생각해. 설령 레스주가 성격적 결함이 있다할지라도 그건 대화로 충분히 납득시키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야. 그것때문에 언성 높아지고 폭력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드는게 더 문제 아닐까? 솔직히 자잘한 문제점들은 집안에서가 아니라 사회에 나가서도 충분히 다듬어질 수 있는거라고 생각해. 너무 자기검열 해가면서 자존감 떨어뜨릴 필요없어. 사람간의 갈등은 특별한 이유 없이도 벌어질 수 있어. 누구나 완벽하진 않으니까. 그니까 너무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잘못했다 하더라도 우리에게 폭력적인 언행이나 행위을 가할만큼의 당위가 주어지지는 않아. 누구도 그렇게 우리에게 함부로 대해서는 안돼. 조금만 자신감을 가지고 잘 지냈으면 좋겠다. 좋은 말 고마워. 난 위로해본적이 별로 없어서 말 실수를 하지는 않았나 걱정되네. 가끔 힘들면 와서 말해도돼. 잘 들어줄게!?
이름없음 2018/04/15 16:14:58 ID : lu4IFba9s4H
우리 아빤 오늘도 욕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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