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하던 스레를 내가적어보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재밋기도 하다. 내스레는 봐도 안봐도 상관은 없어. 그저 내가 너무 힘들었던걸 적어보려해
  • 어린시절에 부모님께 많이 맞고 자라왔어. 부모님은 항상 이혼위기이셨지 집에서 항상 싸울때면 나랑 동생책상밑이 숨어서 개미가되는 상상을 하곤해. 내가 사라지고싶다. 없어지고싶다며 어떻게든 이상황에서 벗어나고싶어서.
  • 나에겐 감정이란게 없었어 울거나 무서워하는순간 매를 맞았거든. 지금도 기억나는건 언니 나 동생 쫘르르 세워두고 아빠가 우리들 얼굴을 쳐다보던게 생각이 나. 우는지 안우는지 울거나 표정 변화가 있으면 그날로 맞는 날이였거든.
  • 온몸에 멍이 세겨지고 새벽동안 맞아서 내몸이 내몸이 아니게 될때 그때 드디어 잠을 잘수 있게 됬어. 아빠는 사랑의 혼육이라며 그게 너에게 참 고마운 일이 될꺼라는데 아직도... 무튼 한번도 사랑한다는 말보다 결과적인 부분으로 피드백을 받아왔고 잘하지 못하면 맞다보니 고등학생때까지 이런 모든상황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건줄로만 알았어
  • 아팟던 기억 몇개를 적어보자면 언니가 뭘잘못했는지는 지금도 모르겠지만 항상 엄마아빠가 싸우면 우리들에게 불똥이튀었거든 그때마다 우리는 맞아왔고. 그불똥이 언니에게 튄거지. 가녀린 초등학생의 몸으로 머리를 박고 강목으로 두둘겨맞으면서 발로 차이고 그와중에 자세유지안하면 더맞으니까 계속머리 박고있고. 이걸 볼수밖에 없었어. 다 우리때매 언니가 맞는거니 엄마랑 아빠는 꼭너네가 봐야한다며 언니가 맞으며 괴로워하는 장면을 다보여주더라. 니네때매 니네언니가 이렇게 맞는다고. 니때문이니까 꼭봐야한다며 맞고있는사람앞에 우리를 갖다 두더라. 참 충격이였지
  • 또 어떤날은 내가 운동하는걸 너무 좋아했어. 운동하러 친구랑 엄마가 욕하면서 하지말라던 요가를 신청했어. 우선 집에 들어가지 않는다는게 너무 좋기도 하고 요가를 할때마다 마음이 편해져서좋았거든. 근데 문제는 내가 너무 놀다가 통금이 6시인데 8시에 들어온거야. 혼날까봐 무서워하는 나를 보고 친구가 왜그러냐고 이상하게 생각하더라구.. 무튼 난 집에 들어갔는데 집에는 엄마와 엄마의 지인들이 집에 있었어. 내가 들어오는 순간 모두가 날쳐다보고있는 앞에서 뺨을 한 5대는때리더라. 맞은 뺨이 아프기보다는 마음한구석이 너무나도 아파왔어. 난 정말 쓸모없는존재구나. 그때 깨달았지
  • 입버릇 처럼 엄마는 너같은 년은 다시뱃속으로 넣어야한다. 내가왜 니같은걸 낳았을까 라는 말을 자주했었어. 그치 난 엄마가 보기에 공부도 못하고 할수있는게 하나도 없는 바보였으니까.
  • 그러다 어느날 몸이 너무 안좋아 수술을 하게 되었던날이 있었어. 스트레스성이였지. 초딩이였는데 큰 스트레스때문에 생긴 병이라고 하여 수술을 했는데 그때부터 잘해주는척 걱정하는 척 하는 모든 모습들이 역겹더라
  • 우선더 많지만 학교를 가야해서.. 한개만 더 말해볼께. 언제는 3명중에 나혼자 초등학생때 가족에게 버림..? 받았던적이 있었어. 가족끼리 같이 외가쪽으로 놀러갔다가 이제 다 놀고 집에 가려는데 엄마가 나만두고 가려는거야자꾸 나는 여기에 있어서 할머니 도와드리라는거야. 나는 싫다고 가고싶다고 했는데 말잘듣고 있으면 일주일후에 오겠다고 해서 알겠다고 했어.
  • 한달이 다되도 연락한통 없더라. 도시에서 살다가 시골 깡촌으로 와서 모진일하면서 기다렸어. 이거하면 엄마가 나 찾아와준데서. 두달째되던날 드디어 엄마가 날 찾아왔어. 드디어 찾아왔는데 너무 싫은거야. 너무 땟깔도 좋아보이고. 그때 생각을 했지. 아. 난 정말 필요없는 존재구나. 죽어야지만이 날 알아주겠다. 란생각을 했어. 자살하면 유서에 엄마암바를 저주하고 죽어야지. 등등의.... 모든원망이 그때부터 시작이였어
  • 우선 학교다녀올께ㅠㅠ
  • 아 잠깐만 아 진짜 읽을수록 열받네. 시발 피드백? 저게 뭔 피드백이야 시발; 일반 성인들한테도 그러면 안되지만 초등학생인 애기들한테 표정변화 있다고 때린다고? 와 진짜 어이없네.
  • 부모란 사람들이 저런 짓을 해 ㅋㅋㅋㅋ 와 . 애초부터 부모 역할 못한거니 존중할 필요도 없어. 시발 저걸 엄마아빠라고 아직도 부르니? 아니 지들이 낳았으면 책임을 져야 할거 아냐. 저게 인간이 할 짓이냐고. 음.... 아직도 레주가 부모라 생각하면 이 레스 지우도록 할게.
  • 저걸 부모라 생각하는 레주가 시발 존나 안타까우면서도 아 시발 빡쳐 내가 다 빡친다 애미터져부림ㅋㅋㅋㅋㅋㅋㅋㅋ; 레주야 주변에 도움 줄 믿을만한 어른 한명도 없어?
  • 그동안 엄청참았지.. 이게 당연한줄 알고 살아오다보니 고등학교때까진 진짜 아무렇지 않았던거같아 그안에 성폭행도 당하고 우울증으로 친구들 만나는것도 힘들어졌어. 혼자있는게 편했고 혼자가 너무 좋았고. 그냥 어느순간 너스레 이렇게 누군가에게 이야기해보고싶었어. 가끔은 내탓이 아니라고 소중한 사람이라는 진중한 위로도 받고싶었구 살아가는동안 내자신이 너무 하찮았거든. 엄마아빠를 용서하기위해 노력했지만 그러지 못하는 내자신이 밉기도 했고 정말 감정이란게 없어지다보니 우연찬게 만난 이곳에 나의 진솔된 이야기를 내감정을 처음으로 꺼내봐.
  • >>15 당시에는 어린 네가 어쩔 수 없는 환경이었고 좀 더 크고서 그간 당한 일로 부모님을 원망하고 증오하게 되는게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일 수도 있어. 하지만 부디 과거에 얽매여 네 스스로에게까지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완전히 자유로워져서 네 새로운 삶을 개척해나가길 바라. 너무 수고했어. 더 이상 이렇게 아플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 고마워.. ㅠㅠ 치료도 받고있고 대학와서 몇년간 말도 안하고 지내다가 요즘에 조금씩 대화하기 시작했어!! 나도힘내볼께 하소연 들어줘서 고마워모두
  • 와 진짜 사람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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