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아이러니하게도.. 처음 이야기를 하자면 ㅌㅇㅌ 갠봇님과 내 이야기다. 나는 분에 안맞게 캐입이 너무 완벽하고, 내 이상형에 맞는사람을 만나버렸어. 내 전공이 심리학인데 그 쪽 설명도 너무 완벽하게 해주시는 거다. ~기법이랑 ~ 기법이 뭐가 다른 거냐고 그냥 혼잣말하듯 올리면 몇시간내로 와서 도와주셨기도 했고.

문제는 그게 아니라 내 감정이 너무 격해졌다는 거지. 그렇게 완벽한 사람이랑 만나다 보니 내 집착은 날이 갈 수록 심해졌어. 그사람은 모르겠지만 난 하루에 멘션 수십통은 더날리고 싶을 정도로 심해졌다. 매일 울곤 했고. 결국 난 그분한테 이별을 고했어. 마침 접속도 뜸해졌거든.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난 너무 죽고 싶어서 오컬판 뒤져서 소원을 이뤄주는 스레는 다 찾아봤고 다 해봤는데 안되더라고. 다른 사람을 만나고 싶고 지금 내 마음은 텅빈 것 같아. 정신과 약을 먹고 있는데도 거식증은 날로 심해지고 죽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