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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넌 사람들 속에서 그걸 잊어버린 거야 (414)2.술과 연기, 책 (64)3.매우 혼자 되기 (469)4.수채화찹쌀떡 (41)5.온통 무채색인 너의 계절에 (522)6.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191)7.하.............. (226)8.허수아비 F (부제: 종말의 날) (40)9.걍사는얘기 (390)10.난입금지 (130)11.후회 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 (254)12.Где мир? (88)13.이세계에선 공작인 내가 현실에선 무일푼?! (556)14.🫧 (839)15.너의 갈비를 잘라다가 며칠은 고아먹었다 (507)16.해가 떠오른다 가자(6+) (165)17.네 번째 제목 (414)18.&n& 너의 어떤 만남도 나같은 사랑 없을걸 ** (762)19.빛을 되찾는 자 (324)20.나와 네 약속처럼 나는 죽지 않는 너일 테니까 (526)
나는 여성이고, 스스로 생각하기를 페미니스트이다. 하지만 가끔 트위터나 친구들의 입을 통해 전해듣는 일부 페미니스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종종 그들이 하는 것이 올바른 페미니즘인가에 대한 생각을 한다.
자기 자신을 래디컬이라 칭하며 온갖 범죄 행위에 관한 이야기들을 미러링으로 정당화시키는. 미러링이고 어쩌고 하기 이전에, 그것이 과연 인간으로서 올바른 행동인가?
옛날에 친구에게 들은 적이 있다. 워마드였나, 그런 사이트에서 비밀게시판 같은 거에 남성을 대상으로 한 몰카 영상, 남자아이 강간영상 같은 걸 올리기도 한다고. 당연히 나는 기함했다. 미친거 아냐?
좀 두서없지만.. 뭐 내 일기장이니 정리가 안된단들 누가 뭐라 하겠어. 어쨌든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나는 남자 취향이 어쨌든 170만 넘고 착하고 나만 봐주고 집안일에 능숙한 남자인데,
가만 생각해보면 남자들이 원하는 요조숙녀인가. 아무튼 조신한 여성상의 ts버젼과 다를 바 없어서 자괴감이 들었던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하면 취향정도야 뭐 어떤가 싶고.. 혹시 내가 짐승에서 덜 벗어나서 지배적인 성향을 띈 탓에 조용하고 수그리는 남자를 좋아하나? 싶은 생각도 하고...
어쨌든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문득 워마드 그 이야기가 떠올라서, 혹시 그런 이야기를 해도 친구가 옹호하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뭔가 그런 사고를 가지고 있다. A라는 사람이 B에게 범죄를 저질러서, B가 후에 복수하겠다며 같은 수준의 범죄를 A에게 저지르는 건 상관 없다.
근데 B가 애꿎은 사람이나 A가 가진 어떤 특수한 성질을 가진 다른 사람들에게 범죄를 저지르는건 안된다
A가 빨간머리 남성인데 B를 성폭행했다 치자. B가 사람을 사주해서 A를 성폭행하거나, 인생을 망치거나, 죽이거나. 나는 인과응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B가 빨간머리의 남성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하고 다닌다면, 그건 그냥 정신병있는 흉악 범죄자지.
차별의 대상이 되어 피해 입은 경험에 xy염색체 집단이 싫어질 수는 있다. 싫어질 수는 있는데, 생각이 있다면 그렇게 무차별적으로 욕을 하고 다니는건..
남자라고 모두 흔히 일컫는 한남인 것은 아니다. 물론 잘못된 문화로 인해 무지에서 비롯된 차별적인 발언, 행동을 했을 수는 있지만, 그런건 차분히 대화를 통해 알려줘야 하는 것이지 쌍욕부터 날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이야기를 옛날에 익명의 래디컬에게 한 적이 있었는데 도덕 코르셋 좀 벗으라 하면서 뭔가 엄청 용을 들었다.
내가 말했던 내용은 여자가 사회에 나오면 쓰나~ 집에서 밥이나 퍼야지~ 이딴 빻은 말에 침착하게 대응하라는 소리가 아니라, 여자는 조심스레 대하랬어. 같은 잘못된 배려. 남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으나 차별적인 말을 해버린 경우. 그런걸 말하는 거다
도덕 코르셋이라니.. 아직도 웃기다. 사암이라면 당연히 상도덕을 갖추고, 예의를 차려아 한다.
비속어와 폭력으로 무장한 주장은 처음에는 눈길을 살 수 있고, 또 상황의 심각성을 대중에게 알리는데에 도움이 ㄷ될 수 있으나, 결국 마지막은 대화를 통해 해결될 것인데.
좀 과장해서 대통령이 여성 인권 증진에 관한 정책을 대대적으로 선포한다 해보자. 내가 봐온 래디컬들의 행동 논리에 따르면, 그들은 연설중인 대통령에게 돌은 던지면서 아 그런건 잘 모르겠고 ㅎ 어차피 다 이름만 번듯하지 소용 없을 거 알고 ㅎ 대통령이고 뭐고 한남인건 똑같은데 믿을 수 있겠음? 하고 죽일 기세로 공격하는 것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노브라운동. 상괸 없다. 오히려 긍정적이게 봄. 그러나 젖ㄲㅈ... 남자든 여자든 더럽다. 니플패치정도는 붙이고 다녀주길
뭐지 예전에 해외 사이트 뭐있나 조사하다 어떤 사이트에서 페미니스트 엿먹이자고 생리대가 여성 구속의 상징이라 말하면서 페미니스트들에게 탈생리대운동 주창하고 다녔더니
실제로 몇몇 페미니스트들이 동참하고 어떤 사람은 생리혈 흐ㄹ리면서 마라톤 완주한 사건 있었는데.
사람 몸에서 나온건, 안에 있었을 땐 우리 몸의 일부였겠지만 어쨌든 다 더럽다. 땀도 침도 콧물도 눈물도 코피도 각종 노폐물들도 다 더러운데. 그래. 코피도 더러운데 어떤 상황이 아니고서야 마주할 일 없는 생식기에서 나온 피가 깨끗하겠냐
모든 페미니스트들이 쓰레기인건 아니다. 쓰레기 같은 인간들이 어느 집단에서나 가장 두드러지기 때문에 집단 자체가 저평가 되고는 하는데, 페미니즘 자체는 문제 없는 사상이다. 나도 페미니스트이기도 하고.
차분하게 대화를 통해 우리 입장을 이해시키고 태도를 바꿔나가야 한다. 막무가내로 한남 뒤져 ㅎ 페미니즘 정신병이니까 감면 가능? 하지 말고.
문제가 있는 일부 남성들이 페미 뒤져 ㅎ 여혐도 정신병이니까 감면 가능? 이러는 꼴을 정당화하는 것과 뭐가 다른지.
이건 또 다른 이야기지만, 나는 옛날부터 생각없이 욕하는게 싫어ㅆ다. 여기서 욕은 욕설이 아니라 어떤 대상에 대한 무분별한 분노, 혹은 증오. 그리고 거기에서 비롯된 말들을 칭한다. 뭐, 욕설도 비하발언이지만,
초등학교 때 흔히 들었던 인종차별적 발언 같은 것 말이다. 흑형, 깜둥이.. 동남아 사람들은 공장 어쩌고..
나는 얼굴이 좀 창백한 토종 한국인이고, 그랬기에 나와 전혀 상관 없는 이야기였지만 그런것들이 싫었다.
왜 그런거 있지 않은가. 일제 필기구를 애용하는 사람에게 너 친일파야? 로 시작해서 일본 욕만 엄청 늘어놓는.
자꾸 이야기가 새는 것 같긴 한데, 내 이모부는 일본인이시고, 나와 무척 사이가 좋은 사촌언니 두명은 일본에서 살고있는 ㅎ혼혈이기에 그런 말들이 거북하다
어쨌든 그렇게 열렬히 대상을 욕하는 사람들에게 직접 그 이유를 물으면, 대게 답하지 못한다. 스스로도 특별한 이유가 없기 때문.
정말 멍청하고 한심하다. 일본의 경우는 보통 역사문제를 언급하는데, 물론 그건 문제지만, 일본인들 다 뒤져야됨 ㅎ 내지 일본이 지진 해일 막아주니까 이득 아님? 그렇게 다들 뒤지렴ㅎ 하는 욕을 정당화 할 수는 없다.
그릇된 분노나 혐오는 무섭다. 정당하지 않음을 인지하지 못한 순간, 그것이 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표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
물론 의대를 가도 생명공학 쪽을 충분히 연구할 수 있다지만, 의대까지 가서 연구원이 하고싶지는 않다, 아이러니.
물리선생님들은 하나같이 나같은 애가 공대를 가야한다 했었고, 역분화 줄기세포에 대해 조사하며 이야기를 나눴던 교수님은 이 쪽이 적성에 맞을 것 같다며 여러 이야기를 해주셨다. 전부 필요없어졌지만.
나는 '정말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 한해 매우 오지랖이 넓다. 이미지 관리 때문에 사귀어온 친구들은, 솔직히 별로 관심도 없고.
사실 좋게 말해서 오지랖이지, 과한 참겸이라는 걸 안다. 그래서 언제나 마음 속으로만 생각하지, 당사자에게 직접 말하진 않지만.
S. 네가 힘든 일을 겪었을 때. 너 sns에 글 하나 올리고 이틀 넘게 아무 소식 없었잖아. 나 정말 많이 걱정했어. 진심으로, 네가 안좋은 생각 해버릴까봐 무서웠고, 걱정 정말정말 많이했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괜찮냐고 카톡도, 문자도 모두 남겼지만, 넌 아무것도 보지 않아서. 그래서 더 걱정이 들었고, 너무 무서워서 울었어. 많이 울었어.
그 해는 너한테 유독 힘들었던 해였잖아. 네가 힘든데 내가 아무것도 도와주지 못한다는 사실이 슬프고 견디기 어려웠어.
너는 모르겠지만 그간 너는 내게있어 정말 큰 버팀목이었어. 가장 오랜 친구인 너만큼은 언제나 내 편이 되줄걸 아니까, 그 사실만으로도 위안을 얻고 잘 지낼 수 있었어. 그래서 내가 얻은 안정만큼 네게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그게 잘 안되더라.
네가 sns에서 사람을 특별히 좋아해본 적이 없다고 했었을 때, 진짜 많이 울었어. 날 특정한 말도 아닌데, 괜히 네가 내가 널 생각하는 만큼 친한 친구라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서.
H.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넌 진짜 내 소울메이트야. 넌 내 안에 들어갔다 나온 것도 아니고.. 네가 내 가족이었으면 좋을텐데. 널 보면 가끔 내 숨겨진 오빠같고 그래.
Y. 미안한 일이 잔뜩이라..... 나중에 꼭 사과할게. 넌 정말 좋은 친구였어. 좋은.... 탑승기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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