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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coIMlA5e3 2018/08/12 22:15:37 ID : 5VbCi9xWrs9
음악 덕질하고 일상 얘기하는 스레 클래식이랑 락 위주로 듣고 일렉트로니카도 가끔 듣는다. 난입은 자유롭게
◆jtcoIMlA5e3 2018/08/12 22:19:24 ID : 5VbCi9xWrs9
사실 얼마전에도 일기판에 스레를 세웠었는데, 자꾸 카페가서 뭐 마신 얘기만 하게 돼서 갱신하기 귀찮아진 김에 새로 파버렸다. 카페에서 돈을 너무 많이 쓰는 것 같아서 앞으로는 많이 안 가려고. 오늘도 이미 두 번이나 갔지만... 전 스레에 난입해서 말 걸어준 레더들한테는 미안하네.
◆jtcoIMlA5e3 2018/08/12 22:27:26 ID : 5VbCi9xWrs9
https://youtu.be/yHCgqO5l_QI 요즘은 오아시스를 instrumental로 많이 듣는다. 브릿팝은 내 취향이 아니고 리암 목소리는 더더욱 아니지만 보컬 없는건 공부하거나 책 읽을 때 가볍게 듣기 좋은 것 같아. 물론 난 공부도 안 하고 책도 안 읽는 잉여 오브 탑 잉여지만...
◆jtcoIMlA5e3 2018/08/12 22:36:11 ID : 5VbCi9xWrs9
오아시스는 보컬 없이 들어도 반주 자체가 멜로디컬한 면이 있어서 허전한 느낌이 들지 않는게 좋다. 노엘이 현악기를 간지나게 잘 써서 그런 것 같아.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내 취향은 제쳐두고) 아직 너다섯곡밖에 안 들어봤는데도 그 곡이 그 곡인 것 처럼 느껴진다는거? 괜히 자기복제로 유명한 밴드가 아닌 듯 하다ㅋㅋ 뭔가 피아노나 기타반주같은거 잔잔하게 깔리다가 첼로같은거 빠밤 하고나서 클라이막스에서 일렉기타가 지지징 하는 패턴이 있는 것 같아.
◆jtcoIMlA5e3 2018/08/12 23:12:55 ID : BArs001fRvi
클래식은 역사가 오래되고 연구도 많이 진행돼서 20세기 곡들 말고는 흐름을 알기 쉬운데 락이랑 일렉트로니카는 파악하기가 너무 어려운 것 같아. 세부장르만 해도 엄청나게 많고... 갈 길이 멀다. 그냥 마음에 드는 뮤지션 위주로 조금씩 듣다보면 언젠간 알게 되려나?
◆jtcoIMlA5e3 2018/08/13 00:40:42 ID : BArs001fRvi
락 페어리 커트 코베인
◆jtcoIMlA5e3 2018/08/13 23:57:41 ID : BArs001fRvi
졸업한 중학교 근처에 있는 독서실이 리모델링 했길래 새로 등록해서 가 봤는데 무슨 중학교 동창회인줄 알았다.
◆jtcoIMlA5e3 2018/08/14 01:28:48 ID : BArs001fRvi
낮에 학교에서 같은 반 애한테 코가 예쁘다는 소리를 들었다. 나는 내 코가 항상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jtcoIMlA5e3 2018/08/14 01:52:11 ID : BArs001fRvi
https://youtu.be/T5CMKkAjTSg 라디오헤드는 중학생 때 아주 잠깐 관심 가졌던 밴드였는데, 요즘 락 덕질하느라 다시 들어보니까 정말 좋네. Paranoid Android가 Bohemian Rhapsody 내지는 Stairway To Heaven 같은 포지션의 곡인가본데, 예전에는 난해하게 느껴져서 한 번 듣고 말았던게 이제 와서 다시 들으니까 왜 이렇게 좋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클래식 덕질을 하면서 변칙적인 형식에 익숙해져서 그런건지, 아니면 의욕 부진인 요즘 정신상태랑 잘 맞아 떨어져서 그런건지...
◆jtcoIMlA5e3 2018/08/14 02:12:49 ID : BArs001fRvi
톰 요크 보컬 너무 매력적이다. 어쿠스틱 기타 퉁기면서 부르는 가벼운 포크송도 톰 요크가 커버하면 lsd 한바가지 뒤집어 쓴 것 마냥 몽롱하고 무기력한 느낌이 날거라고. 원래 보컬 있는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락 들을 때도 instrumental 위주로 듣는데, 톰 요크랑 마일스 케네디는 오히려 보컬이 곡 전체를 멱살 잡고 끌고가는 느낌이다.
◆jtcoIMlA5e3 2018/08/15 02:43:48 ID : BArs001fRvi
광복절이라고 상단에 태극기 걸린거 봐ㅋㅋ 귀엽다 학교에서 졸업사진 나눠줬는데 생각보다 잘 나왔다. 공부 싫어...
◆jtcoIMlA5e3 2018/08/15 02:45:58 ID : BArs001fRvi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우울해서 어디든 가서 푸념하고 싶은 심정이었는데 갑자기 괜찮아졌다. 난 대체 무슨 생각으로 사는거지?
◆jtcoIMlA5e3 2018/08/15 14:47:12 ID : fgpe1vdA6n5
https://youtu.be/HiLglQy84as 새로 빌린 흐라발 소설 다 읽었다. 지난번에 읽었던 같은 작가가 쓴 책은 짧은 분량에 예술과 철학에 대한 예찬이랑 화려한 문장으로 떡칠돼있었는데 이번 책은 훨씬 길고 문장보다는 내용이 장황하네. 둘 다 1인칭 시점으로 한 사람의 인생 전체를 조망한다는 점에서는 똑같지만. 작가가 지금 읽은 책에 대해서 이미지만 잘라내 단편 소설 정도의 분량으로 추리고 싶다고 얘기했는데, 그랬다면 지난번에 읽은 책이랑 더 비슷해졌을 것 같다.
◆jtcoIMlA5e3 2018/08/15 14:51:58 ID : fgpe1vdA6n5
https://youtu.be/SBjQ9tuuTJQ 너바나를 커트 코베인과 떨거지들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영상을 봐야한다. 데이브는 드럼도 잘치고 기타랑 보컬이랑 작곡도 할 줄 안다고. 크리스랑 펫은... 음.....
◆jtcoIMlA5e3 2018/08/15 15:00:57 ID : fgpe1vdA6n5
난 사후세계나 환생같은 거 안 믿기는 하는데, 만약 환생을 할 수 있다면 꼭 천재적인 예술가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 미술쪽은 별로 관심 없고 음악가나 작가 정도가 좋을 것 같아. 대중적으로 엄청 유명한 사람보다는 내가 몸 담는분야에서 인정받는 예술가가 되고싶어. 이번 생은 유전자부터 글러먹었지만.
◆jtcoIMlA5e3 2018/08/15 15:29:34 ID : fgpe1vdA6n5
낮에 초밥 먹으면서 미국인들이 먹는 초밥에 대한 얘기를 들었는데 난해하더라. 마요네즈를 찍어먹는다는게 사실일까? 새로 리모델링한 카페에 왔는데 서비스로 받은 쿠키가 맛있다.
◆jtcoIMlA5e3 2018/08/15 21:49:39 ID : BArs001fRvi
https://youtu.be/osUKPNrS4rY 베토벤 오랜만에 들으니까 좋더라. 클래식 작곡가들 중에서 가장 호불호가 안 갈리는게 베토벤인 것 같다. 어지간해서는 다 좋아하더라고. 특히 단조가 정말 멋있지.
◆jtcoIMlA5e3 2018/08/16 21:34:04 ID : BArs001fRvi
https://youtu.be/dxOn-aZZ9z0 오늘 노엘 갤러거 내한공연 왔다며? 아까 한강 갔는데 올림픽 경기장에 불 켜져있더라 난 리암 보컬보다 노엘 보컬이 더 좋다. 그리고 공식석상에서 남긴 패기넘치는 어록도 리암보다 노엘이 더 유명하지.
◆jtcoIMlA5e3 2018/08/16 21:35:01 ID : BArs001fRvi
나도 천재로 태어나서 이런 주옥같은 명언 남기고 싶다...
◆jtcoIMlA5e3 2018/08/17 01:07:05 ID : BArs001fRvi
오늘 학교 끝나고 대입 관련해서 상담을 잠깐 받았는데... 대학 그거 그냥 가지 말까?
◆jtcoIMlA5e3 2018/08/17 23:46:51 ID : BArs001fRvi
걷기 딱 좋은 날씨다.
◆jtcoIMlA5e3 2018/08/18 02:14:00 ID : BArs001fRvi
https://youtu.be/hTWKbfoikeg 90년대에 10대나 20대를 보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너바나랑 오아시스랑 라디오헤드 덕질을 동시에 할 수 있었을텐데...
◆jtcoIMlA5e3 2018/08/18 02:17:16 ID : BArs001fRvi
나도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신보가 나오길 기다리게 되는 그런 뮤지션이 있었으면 좋겠다. 성진아 빨리 라벨 앨범 내자
◆jtcoIMlA5e3 2018/08/19 00:01:39 ID : BArs001fRvi
어제 밤 새서 음악 들었더니 너무 피곤하다. 오늘은 거의 하루 종일 잠만 잔 것 같아.
◆jtcoIMlA5e3 2018/08/19 00:05:00 ID : BArs001fRvi
https://youtu.be/LjkHeup8OBw 아마자라시 좋다. 이 곡 원래 유명한 우타이테가 커버한 버전이 있어서 그걸로 엄청 많이 들었었는데, 어느날 보니 채널이 통째로 증발해 있더라... 오랜만에 다시 검색해보니까 원작자가 직접 언플러그드로 부른게 있네.
◆jtcoIMlA5e3 2018/08/19 04:50:08 ID : BArs001fRvi
요즘 마당에 고양이 사료랑 고양이가 좋아할만한 물건을 잔뜩 깔아놓고 놀러오는 고양이를 관찰하는 게임을 하는데, 가끔 뚱냥이가 와서 사놓은 사료를 몽땅 먹어버린다. 귀엽기는 한데 너무 자주 오는 거 아니냐고...
◆jtcoIMlA5e3 2018/08/19 16:14:06 ID : BArs001fRvi
나는!!!! 원한다!!!!! 난입!!!!!!
◆jtcoIMlA5e3 2018/08/19 19:46:28 ID : TTPdDvwlio7
집 근처에 길에서 어린 고양이를 데려다가 키우고 있는 카페가 있어서 오랜만에 와 봤는데 어어어엄청 작은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새로 와있다
◆jtcoIMlA5e3 2018/08/20 02:26:32 ID : BArs001fRvi
무파마 태어나서 처음으로 먹어봤는데 건더기가 아주 많네. 맛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jtcoIMlA5e3 2018/08/20 03:27:06 ID : BArs001fRvi
방금 커트 코베인이랑 크리스 노브셀릭이 같이 있는 사진 모아놓은 영상 보고 왔는데 진짜 짠하다... 데이브랑 펫은 나중에 들어온 멤버지만 둘은 밴드 결성 때 부터 함께 했으니까 그만큼 유대감도 강했겠지. 코트니 러브 때문에 사이가 벌어졌다고 하기도 하다만;; 글에 달린 베스트 댓글이 커트는 코트니 말고 크리스랑 결혼해야 했다고ㅋㅋㅋㅋ
◆jtcoIMlA5e3 2018/08/20 03:30:50 ID : BArs001fRvi
https://youtu.be/x6livarlSRo Nevermind 수록곡들이 확실히 다른 앨범에 비해 멜로디컬하고 가볍게 듣기 좋은 것 같다. 그래서 상업적으로 가장 히트했겠지. 다른 그런지 팬들은 In Utero를 베스트 앨범으로 꼽는 경향이 있던데 난 개인적으로 Bleach의 활기차고 메탈릭한 느낌이 가장 좋더라. 라이브 영상 보면 커트도 Bleach 수록곡을 부를 때 가장 활기차보인다.
◆jtcoIMlA5e3 2018/08/20 03:37:06 ID : BArs001fRvi
오아시스는 한국에도 젊은 팬층이 활성화돼있어서 인터뷰 번역 영상이나 팬아트 같은 거 많이 올라오더만 너바나는 왜 그딴거 없냐고!!!!!
◆jtcoIMlA5e3 2018/08/20 22:12:13 ID : IK6kk2mnzU2
독서실인데 앞자리에 앉은 여자애 너무 예쁘다
◆jtcoIMlA5e3 2018/08/22 01:24:38 ID : BArs001fRvi
빵또아 맛있다 아이스크림은 콘도 필요없고 바도 필요없고 샌드가 최고야
◆jtcoIMlA5e3 2018/08/22 20:16:51 ID : bDs7dTTRwk3
https://youtu.be/luM6oeCM7Yw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또 유튜브에서 음덕질을 하고 왔다! 저거 예전에 우연히 들었다가 괜찮아서 좋아요 눌러 놨던건데 유명한 포스트락 밴드 노래라는걸 어제 알게 됐다. 가끔 배경에 깔리는 노이즈 같은게 포스트락의 특징이라나?
◆jtcoIMlA5e3 2018/08/23 01:24:02 ID : BArs001fRvi
내일 학교를 안 갈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
◆jtcoIMlA5e3 2018/08/24 17:41:18 ID : nQpSFhglyFb
어제는 학교를 갔지만 오늘은 안 갔지!!! 덕분에 오후 3시까지 늘어지게 낮잠 잤다. 근데 여긴 내륙이라 그런지 비 별로 안 오네?
◆jtcoIMlA5e3 2018/08/24 17:44:38 ID : nQpSFhglyFb
역시 비 오는 날엔 어두침침한 카페에서 맛있는 거 마시면서 음악 듣는게 최고인 것 같다. 독서실 가려다가 중간에 스타벅스로 빠졌다ㅋㅋㅋㅋ 스타벅스는 에스프레소 휘핑크림을 얹을 수 있어서 좋다. 거기다가 바닐라랑 초코랑 시나몬 파우더 팍팍 쳐서 먹으면 최고라고.
◆jtcoIMlA5e3 2018/08/24 18:26:05 ID : o1DAqmFbfPc
https://youtu.be/bffTsEwXpaE 힙합은 싫지만 트립합은 좋아한다구요! 오늘같은 비 오고 우중충한 날씨에 꽤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뭔가 습한 날에 욕조에 뜨신물 잔뜩 받아놓고 들어가서 연초 하나 빨면서 들어야 될 것 같은 느낌이야.
◆jtcoIMlA5e3 2018/08/24 19:23:34 ID : hBAmNwE67xR
https://youtu.be/a6uUTJRw4LI 일렉트로니카는 비트가 강렬한게 좋다. zedd처럼 멜로디 뾰롱뾰롱한 것도 별로고 빅룸계열의 가벼운 곡들도 내 취향은 아니야.
◆jtcoIMlA5e3 2018/08/24 21:12:43 ID : mFhgrxSE3vg
https://youtu.be/4kPyjUMmCL4 공원에서 그네타고 달 보면서 sound of silver 듣고있으니까 기분 좋다
◆jtcoIMlA5e3 2018/08/25 01:54:09 ID : BArs001fRvi
맘스터치는 속히 모든 닭가슴살 패티를 닭다리살 패티로 교체하라
◆jtcoIMlA5e3 2018/08/25 05:42:24 ID : BArs001fRvi
액슬 로즈 젊었을 때 굉장히 예뻤구나... 세월을 직빵으로 맞으셨네
◆jtcoIMlA5e3 2018/08/25 10:26:36 ID : BArs001fRvi
커트 코베인이 그냥 평범하고 다정다감한 배우자랑 결혼하고서 3집 이후에 충분한 휴식기를 가졌더라면, 너바나 때 만큼은 아니더라도 지금까지 좋은 뮤지션으로 활동하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건즈 앤 로지스나 lcd 사운드 시스템 같은 공백기 길었던 밴드들이 지금 잘 나가는 걸 보니까 그런 생각이 드네. 웃는 사진 볼 때마다 팬으로서 마음이 아파...
◆jtcoIMlA5e3 2018/08/25 11:18:31 ID : la3va03yLhv
먹고 마시는 얘기 안 하려고 새로 판 스레라지만 그래도 휴일에는 역시 카페에 가야지. 더욱이 어제는 음악 들으면서 밤을 샜기 때문에 카페인 보충이 필요하다. 예전부터 눈독드려놨던 작은 동네 카페에 왔는데, 인테리어가 꼭 인형의 집 같다. 특히 안쪽에 있는 테이블 하나짜리 초미니 정원 너무 귀여운데ㅋㅋ
◆jtcoIMlA5e3 2018/08/27 23:39:32 ID : BArs001fRvi
독서실 화장실 비누냄새 너무 좋다
◆jtcoIMlA5e3 2018/08/28 01:00:04 ID : BArs001fRvi
https://youtu.be/3h-JYx76QNM 대표적인 트립합 히트곡이래서 들어봤는데 왜 미드 하우스 오프닝 노래가 나와...?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방학 내내 하루종일 푹 빠져있었던 드라마인데 반갑다.
◆jtcoIMlA5e3 2018/08/28 01:00:42 ID : BArs001fRvi
수능 원서 접수를 했는데도 수능이 코 앞이라는게 실감이 안 나네.
◆jtcoIMlA5e3 2018/08/28 01:04:00 ID : BArs001fRvi
https://youtu.be/kPz21cDK7dg 나인 인치 네일스 이름만 알고 있었다가 지금 처음 유튜브로 곡 들어보고 있는데 사운드 신기하네. 그나저나 코트니 러브가 여기 송라이터를 스토킹 했었다는게 실화입니까.....
◆jtcoIMlA5e3 2018/08/29 00:10:46 ID : BArs001fRvi
아까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놀랐다. 집에 있었어서 다행이지. https://youtu.be/A4ArXloFcX4 들어본 오아시스 노래중에 이게 가장 내 취향에 가까운 것 같다.
◆jtcoIMlA5e3 2018/08/29 00:12:58 ID : BArs001fRvi
어제는 불닭볶음면에 스트링 치즈를 섞어서 먹었다. 예전에는 그거 먹으면 혀를 뽑아내서 수돗물에 박박 씻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통스러웠는데 이제는 우유만 충분히 마시면 괜찮더라. 내가 매운맛에 익숙해진건지 불닭볶음면이 예전만큼 맵지 않은건지...
◆jtcoIMlA5e3 2018/08/29 16:56:45 ID : Xy3PfTQrhus
https://youtu.be/3ZjjqDernFc 오늘도 날씨가 우중충 하길래 동네 카페에 왔다. 비 오는 날엔 드뷔시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jtcoIMlA5e3 2018/08/29 17:36:54 ID : Xy3PfTQrhus
https://youtu.be/Tm1nCe-2Cuo In Utero는 1,2집에 비해서 난해하다고 생각해서 손이 잘 안 갔었는데 들을 수록 좋은 곡이 많은 것 같다. 물론 너바나 곡은 안 좋은게 없지만. 저 트랙은 쥐스킨트의 소설 향수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하는데 그게 커트가 가장 좋아했던 소설이라나. 어렸을 때 읽어보려고 도서관에 갔다가 보존 서고에 있대서 못 빌리고 그대로 안 읽어본 책인데 시간 나면 읽어봐야겠다. 줄거리는 대충 알고 있는데 확실히 커트 정서에 잘 맞을 것 같은 책이기는 해...
◆jtcoIMlA5e3 2018/08/29 23:48:54 ID : BArs001fRvi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오다가 같은 건물에 사는 아주머니한테 아이비를 받았다. 출출할 때 먹으니까 맛있더라.
◆jtcoIMlA5e3 2018/08/31 02:24:08 ID : BArs001fRvi
오늘은 나인 인치 네일스의 The Downward Spiral이랑 Korn 셀프 타이틀 앨범을 들었는데 둘 다 좋은 것 같다. 특히 나인 인치 네일스 내 취향에 잘 맞는 것 같아. https://youtu.be/fKZRcIGnaqE 이 곡은 우울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따뜻한 느낌이 드는게 신기하다. 마치 밤 새서 해야할 일이 쌓여있는데 배째고 침대에 누워버리는 느낌이라 해야하나.
◆jtcoIMlA5e3 2018/08/31 02:26:25 ID : BArs001fRvi
만약 내가 남들처럼 성실하고 생산적인 삶을 살게 된다면, 잉여로운 일상을 보내는 지금같은 날들을 후회할지 아니면 그리워 할지 모르겠다.
◆jtcoIMlA5e3 2018/09/01 19:49:07 ID : BwMjcoIMqnS
https://youtu.be/cfamwv1kR4M 처음 와보는 동네 카페에서 스트록스 빵디앨범 듣고있는데 내 취향은 아닌 것 같다. 흠...
◆jtcoIMlA5e3 2018/09/01 19:50:58 ID : BwMjcoIMqnS
어제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back to black도 들었는데 그것도 내 취향은 아니었다. 뭐 원래 재즈를 별로 안 좋아하니까 별 수 없지. 근데 어떤 부분에서 고평가 받는건지 모르겠다. 내가 듣기엔 그냥 60년대 재즈음악 같던데? 재즈나 팝쪽은 워낙 아는게 없어서;;
◆jtcoIMlA5e3 2018/09/03 00:31:34 ID : BArs001fRvi
따분하다... 유튜브에도 별로 흥미로운게 없어
◆jtcoIMlA5e3 2018/09/07 22:00:54 ID : u9BvwslCo0m
이번주는 지이이이이인짜 바빴다
◆jtcoIMlA5e3 2018/09/07 22:06:43 ID : u9BvwslCo0m
월요일에는 학교에 있기가 너무 싫어서 조퇴증 끊은 다음에 지하철 타고 유명한 카페를 찾아갔다. 지난 주말을 내내 무기력하고 따분하게 보낸탓에 미쳐버릴 것 같았거든. 새로운 카페에 찾아가서 음악 들으면서 달달한거 마시면 기분이 훨씬 나아지는데, 더구나 학교에 있어야 할 시간에 태어나서 처음보는 거리를 걷게 되니까 설레더라.
◆jtcoIMlA5e3 2018/09/07 22:12:34 ID : u9BvwslCo0m
https://youtu.be/9ZNkPA_zUd4 유명한 카페인만큼 디저트도 맛있고 인테리어도 예쁘더라. 그래도 가장 좋았던건 저 음악을 틀어놓고 창밖 보면서 멍 때리고 있었는데 베이스라고 해야하나? 그게 빠밤하고 터지는 부분에서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졌던거다. 앞으로 9월 3일을 소소한 일탈의 날로 기념하기로 했다. 물론 그 뒤로는 학교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독서실 가서 공부했지만...
◆jtcoIMlA5e3 2018/09/07 22:14:08 ID : u9BvwslCo0m
화요일에는 피곤해서 거의 하루종일 잤는데, 그 와중에 다음날이 모의고사 였던지라 공부도 조금씩 했다. 수요일에는 모의고사를 깔끔하게 말아먹은 기념으로 초밥 사먹고 하루종일 잤다.
◆jtcoIMlA5e3 2018/09/07 22:20:08 ID : u9BvwslCo0m
어제는 학교를 갔더니 애들은 자소서 쓰느라 바쁘고 선생님들은 수시상담 하느라 바빠서 수업을 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없었다. 원래 같았으면 학교 끝날 때 까지 퍼잤을텐데 전날에 너무 푹 잔 나머지 도저히 잠이 오질 않아서 핸드폰으로 이상의 12월 12일을 읽었다. 허무주의적인 내용의 소설인데 읽으면서 어쩐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가 생각나더라고. 직접적인 연관성은 별로 없는 것 같지만?
이름없음 2018/09/07 22:28:01 ID : u9BvwslCo0m
방과후에는 동네에 있는 미어캣 카페에 갔는데, 말이 좋아 미어캣 카페지 그냥 넓은 공간에 테이블 좀 있고 고양이와 라쿤과 리트리버가 널브러져 있는 혼란스러운 곳이었다. 그나마 미어캣은 사육장 같은곳이 따로 있었는데 안 그랬다면 정말 개판이 됐을 것이다. 사람이 들어가니까 어깨까지 기어올라가고 아주 난리가 나더만. 그리고 미어캣 냄새 엄청 심하게 나더라. 미리 알았다면 절대로 교복을 입고 가는 짓은 안 했을거다.
◆jtcoIMlA5e3 2018/09/07 22:31:58 ID : u9BvwslCo0m
오늘은 학교에서 교무실에 불려가서 담임쌤한테 공부 안한다고 깨지고 (사실 오래전에 체념하셔서 많이 뭐라 하지는 않는다) 수시 원서 넣을 대학을 통보 받았다. 나같은 폐급도 받아줄 대학이 있긴 있더라. 붙을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은 것 같지만... 오후에는 무료로 하는 예술공연을 보고 왔다. 근처에 클래식 덕후라면 한 번쯤 가게 돼있는 예술의 전당도 있어서 겸사겸사 구경하고 왔는데 건물 진짜 흉측하게 생겼더라.
◆jtcoIMlA5e3 2018/09/07 22:39:36 ID : u9BvwslCo0m
연주회 갈 때 나름 드레스 코드 맞춘다고 단정한 신발 신었는데 걸을 때마다 고통스럽다. 무릎에 물 차는거 아닌가 모르겠네
◆jtcoIMlA5e3 2018/09/08 19:01:47 ID : BArs001fRvi
돈을 물 쓰듯 쓰지 말자.
◆jtcoIMlA5e3 2018/09/09 19:21:39 ID : MmFjy2Ns8ru
어제는 동네에서 나름 잘 내린다고 소문난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고, 지금은 커피체인 중에서도 맛없기로 악명높은 엔젤리너스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다. 어제 마신 커피랑 비교하자면 이건 그냥 물에다가 가루약 타먹는 수준인데.
◆jtcoIMlA5e3 2018/09/09 19:24:54 ID : MmFjy2Ns8ru
https://youtu.be/Vh_DemrVmN8 어젯밤에는 이걸 들으면서 동네 번화가를 돌아다녔다. 플리마켓이 열렸었는데 이것저것 전시도 해놓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비눗방울도 뿌리고 그러더라. 수공예품 구경하는거 재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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