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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11/23 07:12:00 ID : Ds3wk5TSK7w
일단 현재 나이 22살이고 직업은 없다. 엄마랑 여동생 하나랑 같이살고 있고 집은 가난한 편이다. 아빠는 달건이 생활 오래하셨는데 나 초등학교 2학년때 나한테 치킨한마리 사주고 나간뒤로 13년째 연락안됫엇다. 스레딕 눈팅만 겁나하다 처음으로 써보는데 보는사람 없다고 생각하고 마음대로 적을게 중학교 2학년떄까지 무난하게 남중 다니다가 친구들도 공부랑 축구만하는 선한 친구들만 만났다. 근데 어느날 A 라는 친구와 축구를 같이하게 됬는데 그이후 집도 가깝고 해서 등교도 같이하고 엄청 친해졌다. A 는 소위말하는 일진이였고 그 시점에 나도 그친구한테 담배를 배웠다. 담배를 피우자 원래 같이 공부하고 놀던 친구들이 점점 나를 멀리하더라 그 이후에 점점 그 일진무리들과 친해졌고 내가 덩치가 조금있고 운동하던 애라 학교에서도 나를 일진으로 분류했다. 선생님들이 보는 시선이 달라졌고, 학교 애들은 나를 무서워했다. 그렇게 주먹다짐도 여러번하고 징계도 받고 그렇게 학교생활하니까 학교 짤리는줄알았는데 중3 담임선생님이 진짜 좋은분이셔서 졸업시켜주시고 당시 들어가기 힘든 고등학교 추천서도 써주셨다. 근데 나 그거 거절하고 그당시 친구들이랑 같은고등학교 가겠다고 동네에서 알아주는 꼴통 고등학교 지원을 했어 근데 웃긴건 친구들 5~6명이 거기에 지원했는데 나만 합격했다는거야. 몇명은 중학교 졸업도 못하고 있었지.
이름없음 2018/11/23 07:19:21 ID : Ds3wk5TSK7w
그렇게 고등학교를 입학했는데 입학과 동시에 첫등교날 하교길에 뺑소니 사고를 당했어 조금 크게.. 한 1주일 눈도 못뜨고 있다가 눈뜨니까 광대뼈가 함몰되있더라.. 그렇게 3달 조금넘게 병원에 누워만있었어 경찰들도 왔다갔다하고 누군지도 모르는 고등학교 애들도 왔다갔다하고 그당시 A랑 친했던 친구들은 병원에서 같이 살다시피했지. 그렇게 퇴원하고 6월 중순이였나 다시 학교가니까 아무도 모르겠고 적응도 못해서 그날저녁 엄마랑 얘기하고 다음날 바로 자퇴하러갔어. 자퇴하고 기냥저냥 놀기만하는데 어느순간 보니까 내가 A 의 꼬봉비슷한 느낌이 되있더라 내가 A 를 두려워하고있고 친구라기보단 무서운 선배같은 느낌이 드는거야. 실제로 A가 시키면 거의 다하고 있었고.. A도 날 친구로 생각하고있지 않는것 같았어.. 그떄부터였나.. 걔네들로부터 도망가고싶었어.. 그래서 다른 친구들도 만나보고 다른 동네도 가보고 했는데 결국은 A랑 같이있더라
이름없음 2018/11/23 07:27:44 ID : Ds3wk5TSK7w
A 한테 도둑질도 배우고 담배도 배우고 참 여러가지 배웠네 ㅋㅋ 그렇게 지옥같은 생활을 이어가다 검정고시도 따고 일도 시작햇더니 20살이 됬어 어느날 A 가 술을 먹고 다른친구를 죽일듯이 패놓은거야.. 그걸 눈앞에서 보니까 나도 언젠가 저렇게 쳐맞을수도있겠구나 싶더라 실제로 보면 덩치도 내가 걔보다 2~3배는 크고 힘도 쎗는데 말이야.. 근데 제일 친했던 친구랑 연을 끊는다는게 그리 쉽지 않더라고.. 그래서 번호도 바꾸고 아예 잠수를 타버렸는데 A 가 어떻게 알았는지 전화해서 엄청 욕하더라.. 그래서 발뺌했는데도 엄청 욕하길래 그냥 끊어버리고 카톡으로 너가 아직 중3짜리 앤줄아냐고 장문의 카톡을 보냈더니 애가 정신을 차렸는지 미안하다면서 간간히 연락이나 하면서 지내자고 그러더라 그렇게 쉽게 끊길줄알았다면 진작에 끊을걸 그랬어.. 내 10대는 이렇게 끝이 났지
이름없음 2018/11/23 07:34:09 ID : Ds3wk5TSK7w
이제 나의 문제점에 대해 말해보려해 내가 19살때부터 일을 시작했는데 일시작하고 3~4개월정도 되면 집에 일이터지거나 회사에서 트러블이 생겨서 그만두고 몇달 놀다가 다시 일시작하고 3~4개월있다가 그만두고 이런식으로 지금 3년째야 현재 신용회복에 묶여있는돈만 1900만원정도에 보증보험사에 채무금액만 350만원정도 되는데 이돈을 내가 어디에 썻는지도 모르겠고 막막하다 엄마는 이사실을 모르는데.. 내가 10대떄 사고쳐서 해주신돈만 생각하면 말할 엄두가 안난다.. 그와중에 내가 무릎이 많이 안좋아지고 폐소공포증같은게 있어서 대중교통을 아예 1도 이용을 못한다 버스,지하철 2~3정거장만 지나가도 숨이 막히고 식은땀나고 쓰러질거같다. 언제부터 그랬는지 기억은안나는데 그래서 항상 오토바이 타고다니고 택시타고 다니고 했던거같다. 엄마가 오토바이는 위험하다해서 차를 사주셨는데 할부금이랑 보험금도 드려야되는데 막막하다.
이름없음 2018/11/23 07:37:57 ID : si4IFbijhhy
스레주 마지막 레스에 대중교통 그거 내가 공황장애일 때랑 증상이 똑같거든 일단 그것도 의심해봐 진짜라면 아마 스트레스때문일 것 같네
이름없음 2018/11/23 07:44:31 ID : si4IFbijhhy
3~4개월만에 끝나더라도 계속 일은 찾아봐 알바라도 채무는 갚아야하잖아 원래 무슨 일하다가 그러는거야? 가족일은 그렇다쳐도 트러블생긴다는 건 어떻게 되어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네
이름없음 2018/11/23 07:47:20 ID : Ds3wk5TSK7w
나도 내가 겁나 한심하고 불효자고 인간 쓰래기인거 알고있어 취직을 하려해도 할수있는게 없으니 취직도안되고 근 몇달동안은 그냥 내존재 자체를 부정하고잇다. 몇달전에 우리 친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그떄 13년동안 얼굴 한번 안비춘 아빠란 사람이 있더라. 되게 반가울줄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 그사람은 아무잘못없는데 다 사정이있어서 그런거같은데.. 다 그사람 탓만 하게 되더라 그사람이 진작에 나좀 잡아줘서 바르게 컸더라면 이러고있진않았을텐데 이러고 ㅋㅋ 내가 우리친가 장손이라 계속 식장에서 사람받고있는데.. 아빠가 담배하나 피우자면서 부르더라 불러놓고 하는 소리가 이렇게 된게 다 나때문이란다 자기가 집나가고 엄마랑 우리집 힘들게 한게 다 나떄문이란다 그거듣고 패닉이 오더라 반 쯤 정신나간상태에서 장례 다 치루고 인사도안하고 집에왔는데 그사람이 집에 들어온단다 그소리듣고 그냥 엄청 화나서 그사람 들어오면 내가나간다하고 무작정 1~2주 동안 연락 다안받고 밖에서 생활했어. 동생이 문자로 아빠 안들어온대 오빠 집에 좀 들어와 하길래 그떄 들어왔어 그렇게 몇달동안 일도안하고 지금까지 왔는데 친구들이랑 있을땐 안그러는데 혼자있으면 별의 별생각이 다들어 요즘엔 그게 꿈으로 구현되더라 죽기엔 무섭고 살기는 싫고 살려고 노력도 엄청해보고 해봤는데 안되더라 노가다도 나가보고 일자리도 매일 알아보고 하는데 노가다는 두번나갔다가 무릎이 버텨주질못하고 면접보러 다닐떄마다 별의별 핑계대면서 안써주더라
이름없음 2018/11/23 07:50:48 ID : Ds3wk5TSK7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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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11/23 07:53:26 ID : Ds3wk5TSK7w
원래 하던일은 통신업이야 월급이 안맞거나, 근무지를 터무니도 없는곳으로 옮긴다거나 같은 직원끼리 싸운다거나
이름없음 2018/11/23 07:57:20 ID : Ds3wk5TSK7w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나 자신이 너무 한심하다 진짜 이렇게 쓰레딕에 털어놓으면 좀 시원할줄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네.. 나흘째 세시간도 못잔거같은데 자면 또 악몽꿀까봐 무서워서 잠도 못자겠고 잠들어도 악몽꿔서 다시 30~40분만에 깨버리고 슬슬 한계점에 오는것같다
이름없음 2018/11/23 08:00:38 ID : si4IFbijhhy
아...ㅠㅠ 일손 필요한 괜찮은 곳 아는데 익명사이트 아니라면 추천해주고 싶다 스스로 너무 한심해하지마 그래도 인생동안 노력한 흔적이 글에서도 보이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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