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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보틀 2019/01/19 03:34:01 ID : HCmMrApgpar
음.....스레딕은 처음이라서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ㅎㅎ 지금 잘하고 있는거야?
워터보틀 2019/01/19 03:37:19 ID : HCmMrApgpar
아무도 안보는것 같지만 음 나는 고3때 있었던 썰을 풀어보려해. 그래봤자 작년이긴 한데... 다들 알다시피 고3이 진짜 스펙타클하잖아 항상? 나도 그랬어ㅎㅎ 동생이 많은 사고를 치기도 하고 음 아무튼 그랬지ㅎㅎ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이 이 사건이었어. 사건의 발단은 딸기우유야. 그날은 석식으로 딸기우유가 나오는 날이었어.
워터보틀 2019/01/19 03:40:24 ID : HCmMrApgpar
그 우유크기 중에 뭐라해야하지 중간사이즈? 정도 되는? 딸기우유였어. 내 거는 다 먹고 친구들이 나 더먹으라고 줘서 총 3개를 받았어. 그중 1개는 급식실에서 먹었고 나머지 하나는 운동장을 돌면서 허겁지겁 먹었지
워터보틀 2019/01/19 03:44:08 ID : HCmMrApgpar
근데....운동장에서 먹었던 이 우유가 화근이 됐는지 계속 속이 더부룩한거야... 아까 말했다시피 그당시에 고3이었고 학기 초였나 그랬거든? 아마 맞을거야. 아직 추워서 친구들이 겉옷을 꽤 입고있던 걸로 기억해. 아무튼 학기 초라서 야자를 빼기도 그렇고 고3이니까 애들이 1,2학년과는 다르게 학구열을 불태웠거든....ㅎ 괜히 나도 오기가 생겨서 열심히 참여라도 하게 되고 그렇잖아?
워터보틀 2019/01/19 03:47:42 ID : HCmMrApgpar
아무튼! 아파도 그냥 1차시 정도만 푹 쉬면(자면) 나아지겠지 하는 마음에 계속해서 꾸역꾸역 야자를 했어.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참...ㅎ 아 근데 도저히 못버티겠는거야ㅠㅡㅠㅠㅠ 너무 몸이 안좋으면 자다가도 깨고 그러잖아ㅠ 2차시 도중에 깨서 혹시라도 애들한테 피해가 갈까 조심조심 화장실가서 헛구역질하는데 이게 진짜 화나는게 차라리 뭔가 나오기라도 하면 개운할테ㅣㄴ데 진짜 다 헛구역질에 트림에 사람이 돌아버리겠더라.
워터보틀 2019/01/19 03:53:51 ID : HCmMrApgpar
겨우겨우 버티다가 3차시 까지 끝나고 하교시간이 돌아왔어. 날은 어둑어둑하고 우리집은 학교랑 30분 거린데 진짜 집에 갈 엄두가 안나더라. 저 30분 거리는 버스로 30분 말하는거야ㅎㅎㅎㅎㅎㅎ 근데 또 엄마한테 데리러 오라고 연락하기는 죄송하고 해서 버스 정류장에 나와 있어달라고 부탁드렸지. 몇시 몇분에 도착할것 같으니 정류장에 기다려달라고 아빠한테 문자를 드렸어. (살짝 TMI지만 우리집은 아빠가 운전을 못하시고 엄마가 하셔) 내가 타는 버스가 정류장에 오고 나는 그 버스를 탔어. 이때부터 내 흑역사는 시작된거야...
워터보틀 2019/01/19 03:57:56 ID : HCmMrApgpar
모두가 다 알겠지만 토할 것 같을 때 버스 타면 안돼..... 다 쏟아내잖아^^ 버스가 얼마나 흔들리는데^^ 근데 나는 그런건 생각도 못하고 빨리 집에가야겠다는 일념으로 버스를 탔어. 와......돌겠더라... 입 꾹 다물고 손으로 막으면서 창밖바라보고 속으로는 애국가 외우고.....속은 미칠듯이 뒤집히고...! 그래도 진짜 고3의 정신력으로 버텼어. 이렇게 집으로 갔으면 흑역사가 아니었겠지?
워터보틀 2019/01/19 04:02:24 ID : HCmMrApgpar
맞아, 진짜 반쯤 왔을때 신호가 왔어. 버스안을 채우는 꾸에ㅔㅔ엑 소리. 토하지는 않았는데 토할때 나는 트림소리가 버스 안을 가득 채우고, 나는 벨을 미친듯이 누르면서 내리는 문에서 기사님께 소리쳤어(사실 소리치지 않고 나직하게 말했어)"기사님...죄ㅣ송한데 문 좀 열어주세요 제발요..." 안들렸나봐. "기사님 문좀 열어주세요...." 버스정류장을 조금 벗어나 있어서 잔소리들을까봐 쫄아있긴했는데 기사님도 내가 위급해보였나봐. 울먹이면서 저렇게 말해서인지 문 열어주시더라ㅎ
워터보틀 2019/01/19 04:04:44 ID : HCmMrApgpar
내리는 문 계단을 와다대ㅓ다 내려가면서 토했어. 옆에 무슨 철쭉같은 조경수? 뭐라그러니 생각 안난다 그런 게 있었는데 거기에 붙잡고 우에ㅓㅓㅔㅔㄱ하면서 열심히 토했어. 딸기우유가...진짜 냄새가 오져.
워터보틀 2019/01/19 04:05:07 ID : HCmMrApgpar
아 잠깐 자고와야개ㅣㅆ다 급해
이름없음 2019/01/19 11:30:14 ID : IJXy5bA2JTP
ㄷㄷ..ㅜㅜ 보고있어..
이름없음 2019/01/19 11:37:21 ID : NvA2IKZhhur
우악.... 보고있어
워터보틀 2019/01/19 18:33:55 ID : HCmMrApgpar
진짜 토해본적이 제대로 없어서 너무 당황스럽고 상황이 너무 화가나고 아.....지금도 다시 생각하면 아찔한데 막 눈물 줄줄흘리면서 막 토했어. 혹시 딸기우유먹고 체하거나 토해본사람은 알거야. 냄새가 진짜 싸구려 화장품? 그런향이 목구멍에서 올라와....ㅎㅎ 옆에 그 철쭉같은 애들을 붙잡고 우에ㅓㅔㄱ 거리면서 바보같이 한손으로 입을 틀어막으면서 토했어. 나머지 한손은 아빠였나 엄마한테 전화하려고 휴대폰을 붙잡고 막 두드리고있었어
워터보틀 2019/01/19 18:36:59 ID : HCmMrApgpar
울면서 아빠한테 전화하니까 너무 놀라셨더라. 어디냐고 다급하게 물으면서 왜 그러냐 막 그러는데 입이 토사물 범벅이라 말하는것도 힘들고 훌쩍거리면서 장소 이야기하고 아 기억이안나 뭐라 이야기하고 빨리 끊었어. 제정신이 아니라서 통화계속하기도 힘들었거든ㅎㅎ 그러던 도중에 저 쪽에서 좋아보이는 차? 에서 누가 내리더니 나한테 달려오는거야.
워터보틀 2019/01/19 18:39:34 ID : HCmMrApgpar
그게 바로 그 남자분이었어.
워터보틀 2019/01/19 18:41:32 ID : HCmMrApgpar
사실 그날 너무 허둥지둥해서 그분이 잘 기억나지 않는데 좀 정확한건 검은머리에 안경을 안쓰시고 머리를 꾸몄던것같아. 왁스?같은걸로 정리를 했다고 해야하나? 키가 그렇게 크신 분은 아니었어. 내가 키가 150초반인데 나랑 엄청나게까지는 차이가 안났으니까 하ㅠㅜㅜㅜ 근데 이게 정확하지 않아서 특정하기는 좀 그러네. 그래도 그나마 정확한건 180보다는 훨씬 아래?ㅠㅜㅜㅜ 진짜 찾고싶은데 기억도 흐릿하고 너무 속상하다...
워터보틀 2019/01/19 18:46:41 ID : HCmMrApgpar
아무튼 그분이 오셔서 말씀하시더라 "학생 괜찮아요??" 와..... 나는 진짜 이한마디만 들었을 뿐인데 세상이 살만하구나 우리나라 좋은나라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어. 훌쩍거리면서 "아 괜찮아요 괜찮아요 흐어ㅓㅓ허ㅔ헣" 이러니까 많이 당황하셨을꺼야 지금 생각해도 너무 죄송하다....;; 그러니까 그분이 "잠깐만요 잠깐만 기다려요 차에서 생수하고 물티슈들고 올테니까 잠깐만요" 이러는거야...
워터보틀 2019/01/19 18:49:50 ID : HCmMrApgpar
바로 뒤돌아서 차로 뛰어가시더니 차에서 조그만 생수하나랑 물티슈를 들고 오시더라고. 아까 언급했듯이 내가 한손으로 입을 막으면서 토했다고 했잖아. 지금 생각해보면 굉장히 멍청했는데 그 당시에는 그만 토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입을 막았던 것 같아. 근데 그런다고 그만 토하겠니.....^^ 손틈사이로 토사물이....(말잇못) 그래서 입주변이 토사물범벅 손도 완전 거의 폐기물 수준이 되어 있었어.
워터보틀 2019/01/19 18:56:13 ID : HCmMrApgpar
그걸 보시고 아마 물티슈가 필요하겠다고 생각하신것 같아.
워터보틀 2019/01/19 19:02:16 ID : HCmMrApgpar
아 깜빡하고 말을 안했는데 내가 내린 곳은 아웃렛? 같은 곳ㅇㅣ야. 음 그냥 @@몰 이라고 하잖아? 맞아 아웃렛이라고 하면 되겠다. 버스 정류장이랑은 뛰면 5초 거리에서 내렸었어. 철쭉 뒤쪽으로 전기?무슨 아 뭐라설명해야하지 네모난 박스?
워터보틀 2019/01/19 19:02:53 ID : HCmMrApgpar
설명하기 어려워서 대강 사진 좀 찾아올게
이름없음 2019/01/19 19:05:21 ID : U3PdyE1bdzR
ㄷㄷㄷ
워터보틀 2019/01/19 19:12:40 ID : HCmMrApgpar
인스타에서 그냥 거리라고 태그되어있는 사진중에 찾아온거야! 혹시 문제되는 부분 있으면 이야기해줘ㅠㅠ 스레딕은 처음이라서 잘 모르거든ㅠㅜㅠ
워터보틀 2019/01/19 19:16:21 ID : HCmMrApgpar
지금 표시되어있는 박스?같은거 보이지? 그런 게 있는 데에서 토하고있었어. 야자가 10시에 마쳐서 아웃렛에는 사람이 없었고 도로에 차들만 다니고 있었어. 아! 사진은 이 일과는 전혀 상관없고 그 박스 설명을 위해서 들고왔어. 근데 저런 비슷한 곳에서 토했어. 옆에 건널목도 있었거든.(대신 주위에 아파트는 저어ㅓㅓㄴ혀 없었어 말했다시피 아웃렛이라)
워터보틀 2019/01/19 19:22:02 ID : HCmMrApgpar
아무튼아무튼 그게 중요한게 아니지! 그 남자분이 다시 달려오셔서 물티슈늘 꺼내더니 닦으라고 주시더라....ㅎㅎ 심지어 그 더러운 손을 직접 닦아주셨어. 그때까지도 울음이 안 멈춰서 울면서 막 감사하다고 하고 더러운 내 입을 빡빡 닦았엌ㅋㅋㅋㅋㅋㅋ 그 옆에있는 박스에 내가 사용한 물티슈 잠시 올려놓고 조금 숨을 고르니까 "물 마실래요? 물?" 이러더라고. 그래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흐어ㅓㅓ어허 제송합니다 흐허ㅓㅓㅓ 죄송해요ㅠㅜㅜㅜ"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하면서 말하니까
워터보틀 2019/01/19 19:24:17 ID : HCmMrApgpar
뭐가 죄송하냐고 아니라고 하면서 뚜껑을 따서 건네주더라. 그러면서 계속 괜찮냐고 119 불러줄까? 그러시길래 진짜 괜찮다고 눈물 닦으면서 너무 감사하다고 했지.
워터보틀 2019/01/19 19:25:23 ID : HCmMrApgpar
후하후하 이거 적는거 생각보다 힘들다 조금만 쉬다가 올게!!! 미안해!!! 혹시 ㄱ궁금한거 있으면 남겨주고가? 댓글? 스레? 댓글이라고 해야하나 음 아무튼!!!
이름없음 2019/01/19 19:55:01 ID : IJXy5bA2JTP
와우 굳굳 그분 몇살처럼 보였어??
이름없음 2019/01/19 19:57:33 ID : IJXy5bA2JTP
근데 생수라니..!!너 이름값하네 ㅎㅎ
이름없음 2019/01/19 23:41:30 ID : grvva1h9ipc
워터보틀... 생수... 닉값 ㄷㄷ
워터보틀 2019/01/20 00:53:13 ID : HCmMrApgpar
이렇게 하는거 맞나....? 그분은 20대후반에서 30초반?정도로 보였어 내가 나이대를 잘 못맞춰.....ㅎ 40대는 저어ㅓㅓㄴ혀 아니고 20대 초반도 아니니까 그정도 아닐까....?
워터보틀 2019/01/20 00:54:53 ID : HCmMrApgpar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닉네임은 일부러 그렇게 지었어! 나중에 왜 이 닉네임으로 했는지도 정확히 이야기해줄겜 대기타랏! :)
워터보틀 2019/01/20 00:59:05 ID : HCmMrApgpar
물 마시고 나서 그 분이 집이 어디냐고 자기 차로 데려다 줘도 되겠냐고 말씀하시더라... 진짜 폭풍눈물 흘릴 뻔ㅠ 이 얘기를 친구들한테 이야기할때 이 부분에서 요즘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데 하면서 걱정하더라고. 차에서 어떤 남자분이 나에게 다가왔다고 말할 때도 친구들이 폭풍걱정ㅋㅋㅋㅋㅋ 모두가 요즘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데.....라며 이야기하더라.
워터보틀 2019/01/20 01:01:42 ID : HCmMrApgpar
물론 지금와서 냉정하게 생각하면 혹시혹시혹시라도 위험한 사람일 수 있었겠지만 당시에는 너무너무너무 고마웠고 구원자(?)로 밖에 안 보였어ㅋㅋ 일단 모르는 사람이 토하고 있는데 거기서 손을 닦아주는 것 부터가 선함이 보이지 않니? 음 아님 말고ㅎ
이름없음 2019/01/20 01:03:55 ID : kldxxCmGla6
와 진짜 착한분이다ㅠㅠ 그래도 혹시모르니까 항상 조심해 알지ㅠ!
워터보틀 2019/01/20 01:04:37 ID : HCmMrApgpar
미안....자꾸만 샛길로 가네ㅎ 집은 어디어디 근처라고 이야기하고 괜찮다고 부모님이 데리러 오시기로 했다고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체감상 오백번은 한거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 꾸벅거리면서 그러고 옆에 그 박스위에 올려놓은 물티슠ㅋㅋㅋㅋㅋㅋㅋ내가 처리해야지 싶어서 주섬주섬 챙기니까 아니라고 괜찮다고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고 말씀하시더라.... 당신은 부처입니까.....
워터보틀 2019/01/20 01:05:18 ID : HCmMrApgpar
걱정고마워ㅠㅜㅠㅠ 나도 지금와서는 다행이라고 생각해ㅠㅠㅠ
이름없음 2019/01/20 01:06:50 ID : IJXy5bA2JTP
예압 보고있엉
워터보틀 2019/01/20 01:10:10 ID : HCmMrApgpar
진짜 걱정되셨는지 헤어질때도 정말 괜찮냐고 물으시더라. 너무 감사하다고 막 이야기하고 자기는 가보겠다고 하셔서 안녕히 가세요 인사하면서 2018년 중 제일 정중한 인사를 드렸엌ㅋㅋㅋㅋㅋㅋ 근데 있잖아 이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야ㅎ 내가 스레?를 작성한건 그 분을 찾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이 일 자체가 너무 스펙타클해서도 하나의 이유야. 뒷이야기는 그 남자분과는 관련이 아예 없는데 심심한 친구들은 읽어줘ㅎㅎ
워터보틀 2019/01/20 01:13:13 ID : HCmMrApgpar
아 일단 워터보틀이라고 지은건 그 분에 대한 단서가 물병 밖에 없어서 그래ㅠㅜㅜㅠㅠㅠ 가면서 연락처라도 주시면 나중에라도 감사하다고 밥이라도 사드렸을 텐데....ㅠㅜㅠ 그게 아니니까.... 그분이 나에게 남긴건 작은 생수빈통 하나였다ㅎ 너무 감사해서 아직도 들고있어!!
이름없음 2019/01/20 01:14:33 ID : kldxxCmGla6
여긴 마이너한 곳이니까 페북이나...인스타...트위터.... 이런 데 올려보는 건 어때?
워터보틀 2019/01/20 01:18:31 ID : HCmMrApgpar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그 생수통이야ㅋㅋㅋㅋㅋ 방금 헐레벌떡 찾아서 찍었어ㅎㅎ
이름없음 2019/01/20 01:24:28 ID : i02oGsjg45g
헐 진짜 찾고싶구나.. 물통을 아직도 안 버리고.. 꼭 찾길 바래 스레주!
워터보틀 2019/01/20 01:24:45 ID : HCmMrApgpar
사실 그 생각도 안 해본 건 아닌데 그렇게까지 해서 대대적으로? 찾는건 그 분께 죄송하기도 하고 그냥 감사한 기억으로 남는 것도 상관 없다고 생각해서야. 페북은 지역 페이지가 있으면 제보라도 할 텐데 우리 지역 페이지가 없었고, 트위터는 이 이야기를 적기에는 부적합하다고 생각했어. 무엇보다 스레딕은 길게 이야기도 적을 수 있을 것 같았고, 못 찾아도 고3 때의 작은 추억?ㅋㅋㅋㅋ으로 남길 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쓰게 된거야. 좋은 의견 고마워 레스주! 음 내가 제목을 저렇게 적어서인지 간절하게 느껴지나보다...! 사실 살짝 제목 어그로를 끌어서 많은 사람이 보게하려는 의도도....♡
이름없음 2019/01/20 01:26:57 ID : kldxxCmGla6
ㅋㅋㅋㅋㅋㅋ그렇구나. 그래도 이런 얘기 들으니까 따땃하고 좋네. 세상은 아직 착한사람이 많구나 스레주도 담에 스레주같은 애 있음 도와줘 ㅋㅋㅋ 원래 친절은 돌고도는거래!
워터보틀 2019/01/20 01:30:38 ID : HCmMrApgpar
제발 찾고 싶다! 이런 건 아니야. 혹시라도 나중에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고, 못 찾더라도 '아 그때 그런 일이 있었지, 너무 감사했는데ㅎㅎ' 이렇게 회상하면서 다음에 내 주변에서 나같은 상황이 일어나면 그 분처럼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자는 마음에서 남겨놨어ㅋㅋㅋㅋ 그 분을 보면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좋고, 아니어도 그냥 못 찾을 운명인가보다 하고 넘겨야지 뭐ㅎㅎ
워터보틀 2019/01/20 01:34:11 ID : HCmMrApgpar
맞아맞아!! 언젠가 나처럼 위급한?ㅋㅋㅋ상황이 생겼을 때 꼭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 세상은 아직 따뜻하단다ㅋㅋㅋㅋㅋㅋ 나 친구들한테 세상은 따뜻하다고 막 이야기하고 썰 풀었엌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19/01/20 01:35:54 ID : IJXy5bA2JTP
👏👏👍👍
워터보틀 2019/01/20 01:36:44 ID : HCmMrApgpar
일단 나 잠자고 나서 나중에 뒷얘기 적을게!!!! 미안햄!!!! 아무도 뒷얘기 안보더라도 마이웨이로 적을꺼야!!!!!@!!!
이름없음 2019/01/20 01:39:48 ID : IJXy5bA2JTP
..그때 만났던 장소, 시간 모른다면 대충 어림잡아서 가끔 가보는 건 어때..? 그 분이 만약 같은 지역 사람이라거나 그 곳에 자주가는 사람일 수도 있잖아! 내가 그 사람이였어도 한 번더 보고 싶다거나 일 일어났던 장소 지나쳤을 때 마다 회상했을 거야 ㄹㅇ간다면 그때 고3때 매고있었던 가방이라도 매고 가ㅎ ㅡㅎ 알아볼 수 있게
워터보틀 2019/01/20 23:54:51 ID : HCmMrApgpar
왔어!!!!
워터보틀 2019/01/20 23:59:13 ID : HCmMrApgpar
그게 그러고는 싶은데 그 분이 날 기억 못 하실 것 같고, 일단 거의 1년 전 이야기라서 나도 그 분 얼굴이 기억이 나질 않아....ㅠㅠ 같은 지역사람은 맞을거라고 생각은 해! 그 시간대에 타 지역 사람이 있기에는 좀 이상하거든.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내가 많이 변해있어서ㅠㅜㅠ 그당시에는 숏컷에 검은머리였는데 지금은 고3도 끝났고 해서 염색한 머리에 단발이라 자세히 보지 않으면 나를 모를 것 같아....
워터보틀 2019/01/21 00:03:04 ID : HCmMrApgpar
위에 내가 이야기한 거 보다 보니까 조금 잘못 적은 게 있는 것 같아서 다시 고칠게!! 여기에 석식이라고 되어있는데 방금 정확한 날짜를 알고 싶어서 우리학교 홈페이지에서 급식표 보고 왔거든??ㅋㅋㅋㅋㅋ 중식이야 중식!! 생각해보니까 우리학교 급식 맛 없어서 의무적으로 먹는 중식만 먹고 석식은 싸와서 먹었던 거 같다ㅎㅎ 그래 어쩐지 석식먹고 운동장을 돌았었나 계속 의문이 들더라니.....
워터보틀 2019/01/21 00:06:13 ID : HCmMrApgpar
문제의 그 딸기우유....ㅎㅎㅎ 난 이 이후로 딸기우유는 입에도 안 대고 딸기가 들어간 것도 조심해서 먹어ㅋㅋㅋㅋㅋㅋㅋ 그 분이 도와준 날은 3월 30일인 것 같아!
워터보틀 2019/01/21 14:03:53 ID : nBaqZa60tAl
뒷이야기 이어갈게! 데이터라서 아이디가 다를 지도 모르겠어!
워터보틀 2019/01/21 14:08:22 ID : AZfV9heZeE4
물병님과 헤어지고 나서 옆에 있는 정류장으로 걸어가기 시작했어. 10시가 훨씬 넘은 시간이었고, 아웃렛이라서 주변이 허허벌판이었거든? 막 주변이 공원비스무리하게 조성되어있는데 어둡고 무서워서 정류장은 불빛이 좀 환하잖아. 부모님이 날 찾는데 더 수월할 것 같다는 생각도 했고ㅎㅎ 아무튼 정류장에 도착했는데
워터보틀 2019/01/21 14:15:14 ID : qZjzbDurgrB
거기에 어떤 남자분이 앉아 계신거야ㅋㅋㅋㅋㅋ 내가 버스타고 계속 창문 보고 있었다 했잖아. 그 정류장에서 정차할 때 저 뒤에서 뛰어오시는 남자분이 있었어. 그 분이 열심히 뛰어서 내가 탄 버스를 잡으려 했는데 못잡곸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 계속 기다렸던거지. 정리하자면 @정류장에서 저 뒤에서 뛰어오는 남자가 있었는데 버스 기사님이 냉정하게 출발하셨고, 나는 그걸 보고 5초 뒤쯤에 꾸에ㅔㅔㄱ 소리를 내며 트림?같은 걸 하고 신호걸려있을 때 @정류장 근처에서 내려달라고 해서 내려서 토했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것 같아.....ㅎ
워터보틀 2019/01/21 14:18:28 ID : K0k79bctAkt
다시보니까 뭔가 이상하게 정리한거 같기도...;;; 어쨌든 그 분도 내가 토하면서 내린 걸 봤나봐..... 아 계속 그분이라고 하니까 헷갈리네 내가 찾고 싶은 분은 물병님이라고 하고 지금 말하는 분은 흑역사님이라고 임의로 이야기할게! 흑역사님이 왜 흑역사님인지는 나중에 나와.
워터보틀 2019/01/21 14:23:03 ID : SE5SFeNtbha
흑역사님이 내가 토하는걸 봐서인지 훌쩍거리면서 정류장에 와서인지(그때까지도 계속 울고 있었어ㅠㅠ 진정이 안되더라) 괜찮냐고 물으시더라.... 근데 내가 뭐라고 했는지 알아?ㅋㅋㅋㅋㅋㅋ "아니요 안 괜찮아요ㅠㅜㅜ흐허ㅔㅔ어헣ㅠㅠㅠ" 지금 생각해봐도 내가 미쳤지ㅠㅜㅜㅠ 사실 흑역사님이랑 이야기한 건 와전된 게 있을 수 있어. 지금 잘 생각이 안나긴 한데 그래도 제일 비슷하게 써보도록 노력할게! 다시 기억 끄집어내서 올게:)
이름없음 2019/01/22 17:28:33 ID : A2IMpgqphum
헉 대박 물병님 완전 멋있으시당..! 읽고있어!
이름없음 2019/01/23 12:48:37 ID : IJXy5bA2JTP
👏👏
이름없음 2019/01/23 12:58:52 ID : 7urhAmFbjAp
헐ㅠㅠ
이름없음 2019/02/06 23:46:37 ID : 5QpQleIKY62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2/06 23:53:53 ID : GoJVfgpeZa9
스레주 어디갔어! 보고있는데!
이름없음 2019/02/13 02:06:18 ID : HzQslxB9eGn
레주 어딨어ㅜㅜ? 바쁜가
이름없음 2019/02/16 21:09:19 ID : SMrwJSKZfTR
헐.. 혹시 그 남자분 특징 더 기억나는거 없어? 목소리라던가
이름없음 2019/02/25 22:43:12 ID : Ru3A2Hvg6mG
스레주 잊어버렸나..
워터보틀 2019/06/14 23:54:12 ID : HDunvjxO6Y2
오랜만이야ㅋㅋㅋ큐ㅠ 대학다니느라 바빴다,,, 페북에 스레딕에서 퍼온거 보다가 옛날에 쓰던 글 생각나서 돌아왔오...ㅎ
워터보틀 2019/06/14 23:56:43 ID : HDunvjxO6Y2
아 좀 오래된 일이라서 기억이 잘 안나긴 한데 아무튼 그래서 흑역사님이 막 괜찮다고 그만울라고 진정하라고 그러는거야ㅋㅋㅋㅋㅋㅋ 가지고 있는 물 좀 먹고 진정하라고ㅋㅋㅋㅋㅋㅋ
워터보틀 2019/06/14 23:58:57 ID : HDunvjxO6Y2
특징은 기억나는게 딱히 없어... 키가 그렇게 크지는 않았다는거? 안경을 안썼었고 머리에 왁스로 고정시킨? 느낌이 있었던거 같아. 내가 차종에 대해 좀 알았으면 뭐 벤츠님 아우디님 이렇게 부를수라도 있을 텐데 그렇지도 않아서,,, 그냥 까만 차였던거 같다
워터보틀 2019/06/15 00:03:09 ID : HDunvjxO6Y2
막 물마시고 나서 좀 진정하니까 그제서야 너무 쪽팔리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 토하고 물티슈로 닦고 했으니까 입술은 틴트가 지워져서 새하얗게 변했을 거고 고3이라 크게 화장도 안했는데 눈물 콧물 다흘려서 눈붓고 얼굴 초췌하고 안봐도 거지같았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워터보틀 2019/06/15 00:06:19 ID : HDunvjxO6Y2
그래서 닥치고 가만히 있었는데 흑역사님이 나한테 말거는거야 몇살이냐고 물었나? 아무튼 간단하게 막 말을 걸었어 그러다가 학교 얘기가 나왔는데 내가 당시에 체육복을 입고있었는데 거기에 뭐 워터고등학교면 '워터'라고 가슴팍에 수놓아져있었거든? 그걸 봤는지 워터중학교? 이러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
워터보틀 2019/06/15 00:06:49 ID : HDunvjxO6Y2
그래 중학교냐 물었으니까 나이 물은게 아니라 어디사냐고 물어봤다!
워터보틀 2019/06/15 00:10:05 ID : HDunvjxO6Y2
아니 고삼인데ㅋㅋㅋㅋㅋㅋ 뜬금없이 중학생취급이라니.... 나는 아직까지 좀 쪽팔림이 남아있던 상태라서 소심하게 "아니요 워터고등학교..." 대답은 역시 찌질하게^^
이름없음 2019/06/15 13:29:58 ID : 7uk4GrapXwF
스레주 전에 다른 사이트에도 이 글 쓰지 않았어? 그때 못찾은거야?
워터보틀 2019/06/17 00:42:04 ID : HDunvjxO6Y2
...? 여기서 말고는 단한번도 글쓴적 없어... 뭐지 혹시 링크있니 당황스롭다
이름없음 2019/06/22 08:02:46 ID : Bfe1yLhy6i8
ㄱㅅ
이름없음 2019/09/08 13:23:09 ID : FfVgqlA1wk5
아 깜짝이야 우리학교 역사쌤이랑 비슷해서 놀랐네 혹시 우리학교 역사쌤이아닐까 하는 생각이든다
이름없음 2019/09/09 01:38:04 ID : rxXvu9tjAi4
헉.. 찾으면 좃겠다
이름없음 2019/09/10 10:58:26 ID : 9y4ZjxWmHDv
??이거랑 똑같은 글 몇년전에도 타싸에서 읽었는데 뭐지.. 진짜 전개부터 내용까지 다 똑같고 사소한 디테일도 다 겹침. 딴데다 쓴 적 없다는 거 봐서는 스레주가 거짓말했거나 베낀거네; 이런거까지 베끼냐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19/10/04 19:09:02 ID : 1jy5dV9ipgk
갑자기 안오는 이유가 설마..?
이름없음 2019/10/04 20:54:05 ID : HzQslxB9eGn
타사이트에서 봤단 사람들 링크좀 줘봐... 욕만 하지 말고
이름없음 2019/10/05 16:20:06 ID : A4ZjtcoHvju
ㄹㅇ 증거 1도없이 본인 기억으로 마녀사냥 쩜ㅋㅋ
워터보틀 2020/06/02 22:15:13 ID : HDunvjxO6Y2
오랜만이네...! 절대로 결단코 타사이트에 글쓴적도 없고 구라아니야 이렇게 없던일 만들어서 모함하지말고 증거 가져와줘. 어느사이트에서 읽었니?
워터보틀 2020/06/02 22:16:37 ID : HDunvjxO6Y2
혹시 역사선생님이 도와주신적 있다고 말하신분이야????!!! 아니면 내가 역사선생님 같다는거야? 늦어서 답도 못받겠다ㅠㅠㅠㅠ
워터보틀 2020/06/02 22:20:53 ID : HDunvjxO6Y2
2020년에 당시 이야기를 쓰려니까 진짜 기억이 안나긴한데 오랜만에 왔으니까 최대한 기억 떠올려서 써볼게ㅠㅠㅠ 워터중 나왔나고 물어본 것까지 했지??? 내가 키가 많이 작은편이고 안경이랑 머리스타일까지 취합해서 보면 좀 어려보였거든ㅋㅋㅋㅋ 그래서 그렇게 여쭤보신것 같았어ㅎㅎ
이름없음 2020/06/02 22:22:23 ID : Qsqp82oGnwl
헉 ㅂㄱㅇㅇ!!
워터보틀 2020/06/02 22:22:28 ID : HDunvjxO6Y2
아근데 지금 적는거 나 아니라고 생각하면 어떡하나 생각 드네... 너무 오랜만에 와서 이상한 사람이 글쓰는거라고 생각하지말아줘ㅠㅜㅜ
이름없음 2020/06/02 22:23:38 ID : Qsqp82oGnwl
와이파이가 똑같넹 같은사람 맞으니까 그런거겠지? 얘기 더 해죠 나중에 한꺼번에 읽을랭ㅎㅎ
워터보틀 2020/06/02 22:26:46 ID : HDunvjxO6Y2
그래서 그 흑역사분이 워터고등학교면 공부 못하는애들 가는 곳 아닌가? 이러는거야ㅋㅋㅋㅋㅋㅋ 아니 진짜 근데 내가 그때 진짜 화나가지곸ㅋㅋㅋ 눈이랑 코는 벌겋고 그렁그렁하게 쳐다보면서 “네? ㅡㅡ 아닌데요!!!!” ㅇㄴ 진짜ㅋㅋㅋㅋㅋ 사실 내가 내 모교에 대해서 자부심이 있었어. 좀 그 동네에서는 학부모님들 사이에서 평판이 좋은 학교였거든. 근데 공부 못하는 애들이라고 그러니까(나는 공부못하긴한데) 서운하잖아ㅠㅠ
워터보틀 2020/06/02 22:27:45 ID : HDunvjxO6Y2
아 맞네 그렇게 알수있구나... 오랜만에 와서 잘 몰랐다 고마어ㅓ!
이름없음 2020/06/02 22:31:03 ID : Qsqp82oGnwl
흑역사님 너무해ㅋㅋㅋ큐ㅠㅠ 그래도 스레주 웃게 하려고 그러신거 같다ㅋㅋㅋㅋ 스레주랑 물병님 흑역사님 다들 넘 귀엽잖아ㅠ
워터보틀 2020/06/02 22:32:53 ID : HDunvjxO6Y2
그러니까 웃으시면서 아 알겠다고 그러시더라고ㅋㅋㅋㅋ 그러면서 막 이야기를 했어. 뭐 어디사냐고 이야기하는데 보틀군(물론 군 구 이런건 얘기 안했지만 편의상 적음. 그리고 나 사는곳 군맞앙ㅎㅎ)산다고 했어. 그랬더니 자기도 그쪽 산다는거야! 근데 사실 그분이랑 나랑 있던 버스정류장이 당연히 그쪽동네에 있을 수 밖에 없는 구조였어ㅋㅋㅋ 그러다가 혹시 초등학교는 어디 나왔녜. 그래서 아쿠아초등학교 나왔고(이부분은 초등학교 물어봤는지는 가물가물하긴한데ㅠㅠ) 중학교는 스레중학교 나왔다고했지
워터보틀 2020/06/02 22:40:34 ID : HDunvjxO6Y2
아니 근데 흑역사님도 스레중을 나왔다는거얔ㅋㅋㅋㅋㅋㅋ 이게 진짜 웃긴게 뭐냐면 내가 사는 동네에서는 중학교를 대체적으로 세곳정도를 지망해서 적었어. 그중에서 스레중학교는 우리 동네에서 무조건! 학원차나 버스를 타고가야하는 곳이었거든? 그래서 대부분의 친구들이 스레중은 잘 안 썼었고 1지망으로 적은 애들은 부모님이 고등학교에 대한 욕심이 있을 때? 적었어! 아 좀 더 특정하면 스레중 확 티날 것 같아서 못적겠는데 일단 스레중은 아이들 공부에 욕심있는 학부모님이 보내거나, 나처럼 좀 뭔가 다를것이다! 라고 기대해서 보내는 곳으로 생각하면 돼.(다른 두학교 소문이 안좋고 그당시에 무서운 언니들이 많다고햐서ㅋㅋㅋㅋㅋ 스레중적었어 나는...^^)그리고 사립중이라서 선생님이 바뀌지도 않아(지금 내 동생도 내 모교 다니는데 선생님 대부분 똑같음).
워터보틀 2020/06/02 22:47:25 ID : HDunvjxO6Y2
아무튼 그래서 둘다 놀라서 ㅇㅁㅇ! 이제부터 말하는 내용은 순서가 이상할 수는 있어ㅠㅠ 나이 이야기했었나 막 그래서 그분 나이랑 내 나이를 보니까 학교다닐 때 마주쳤던 나이인거야ㅋㅋㅋㅋㅋ 나는 중1 흑역사님은 중3! 그러니까 1년동안 학교생활 같이 한거짘ㅋㅋㅋㅋㅋ 진짜 나 구란줄 알았음ㅋㅋㅋㅋㅋㅋ하 전에 이야기하면서 말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정류장에서 마주쳤을 때 묘하게 어디서 본 느낌이 나더라고...ㅎ 그래서 자기 이름 얘기해주셨나...? 그랬는데 와 딱 기억이 나더라고. “스레중이면 내 이름 들어봤을 텐데? 흑역사라고 못들어봤어?” 좀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셨던 것같다ㅠㅠㅠ 기억안나서 미안,,,
워터보틀 2020/06/02 22:52:13 ID : HDunvjxO6Y2
모를리가 없지...ㅎ 아니 중학교때나 고등학교때나 꼭 유명한 무리들은 있잖아? 그 분이 그런 무리에 계신 분이었어. 그래서 “아...혹시 김존잘 선배랑 같이 다니시지 않으셨어요? 그 선배 되게 잘생기셔서 저희 학년에 유명했거든요.” 이랬음ㅋㅋㅋㅋ 성이 좀 특이하신 분이라 일부러 그냥 저렇게 적었어ㅎㅎ 근데 진짜 좀 유명하신 분이었어 존잘선배ㅇㅇ 잘생겼어!
워터보틀 2020/06/02 23:00:52 ID : HDunvjxO6Y2
흑역사님이 “아 존잘이~ 존잘이 잘생기긴 했지ㅋㅋㅋ”이러시는거야 아 그리고 내가 흑역사님을 못알아본 이유도 따로 있었어ㅠㅠ 당시에 흑역사님이 살집이 있으신 편이었거든? 근데 내가 정류장에서 마주쳤을때는 진짜 엄청 샤프?하셨다고 해야하나...그래가지고 못알아봤지. 그분이 “아 내가 살도 많이 빠지고 좀 변하긴했지” 이런 얘기도 분명히 하신걸로 알아. 스스로 돼지였다가 사람됐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시고...ㅎ 근데 본판이 있어서 이름 듣자마자 아 맞네! 이런 생각은 했당!
워터보틀 2020/06/02 23:22:01 ID : HDunvjxO6Y2
그래서 막 우리학교 이야기하다가 혹시 이예쁨이라고 아냐는거야. 얘도 우리 학년에서 유명한 애였어. 그냥 예뻐. 아니 갑자기 찬양분위긴데 난 이때까지 얘보다 예쁜 애는 본 적이 없는거 같아. 아아 아무튼ㅋㅋㅋㅋ 근데 난 진짜 평범한 학생 1이었거든 그래서 별로 그친구랑 친하지는 않았어ㅋㅋㅋ “아 알긴 하는데 별로 친하지는 않아서...ㅠㅠ”이랬다.
워터보틀 2020/06/02 23:26:16 ID : HDunvjxO6Y2
아 무슨얘기 많이 했는데ㅠㅠㅠ 후 그러다가 자기는 저기 아웃렛에 음식점(좀 특정하기 쉬운곳이라 이렇게만 적을게)에서 일한다고 다음에 놀러오라고 하시는거야. 그래서 내가 무슨 용기가 났는지ㅋㅋㅋㅋ “저 가면 서비스 주시는거에요?” 이럼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완전 웃으시면서 “니가 사주면 사줘야지 왜 내가 서비스를 주냐” 이런식으로 말씀하셨어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20/06/03 00:17:27 ID : leLglxwmnBf
훈훈하네 ㅋㅋ 좋은 추억인듯 이제 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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